1.내 외모가 어떤지 모르겠어 (7)
2.잠시 있을거면 어떤집이 좋을까? (4)
3.내 생활비 괜찮은지 봐줘..! (6)
4.상담쌤한테 어떻게 칭찬해줌???? (3)
5.말 잘하는게 어떤걸까 (2)
6.도대체 왜 집에서 공부가 안될까 (4)
7.대학 면접 보고 담임선생님한테 연락해야해? (5)
8.와 ㅋㅋ이정도면 걍 수능말고 딴길 찾아보지ㅋㅋ (12)
9.다들 알바할 때 어느 정도 거리까지 가? (9)
10.. (2)
11.. (1)
12.운동가기 싫타 (1)
13.키워준 부모님 욕하는것 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지 (11)
14.학고반수 리스크 커? (4)
15.전자담배 관련 질문받는 스레 (3)
16.다이어리랑 플래너 같이 사용해? (2)
17.스레딕 화력 많이 줄어들기는 했구만 (1)
18.스레딕 로그인 유지했는데 왜 계속 풀려?? (3)
19.심판 욕좀 하자 (10)
20.. (60)
1
이름없음
2022/11/29 13:47:31
ID : 2pTVdTVhBwL
0
우리 어머니가 나를 가진건 21살때 였어
아버지는 30살때셨지
준비 안된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고 키울여건이 갖추지 못한체로 한 아이를 부양해야만 했지
내나이가 26살인데, 그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애를 키우게된 어머니가 참 대단하다 생각을 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젊은날을 희생하고 한푼이라도 더벌려고 무시도 받고 고된일을 많이 하셨을거야
그렇게 너무 힘들게 애를 키워서 아이에게 많이 서투셨을거야
그래서 나를 대하시는게 성숙하지못하셨을거야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2
이름없음
2022/11/29 13:50:00
ID : 2pTVdTVhBwL
0
나의 초등학교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아 오랫동안 영향을 준 아버지의 말은
" 우리집은 가난해서 너를 대학에 보낼수없으니 너는 성인이 되고 직장을 무조건 가져라 "
였어 그러면서 진주 항공과학교를 무조건 들어가야한다 하셨지
3
이름없음
2022/11/29 13:52:12
ID : 2pTVdTVhBwL
0
그때부터 나의 목표는 항공고에 들어가는거였어
내가 거길 들어가면 뭘하게 될지, 잘적응할지 이런생각이 들기도해 어머니께 물었지만 항상 돌아온 대답은 잘적응할거고 일단 거기들어가서 취업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없다 였지
4
이름없음
2022/11/29 13:57:14
ID : 2pTVdTVhBwL
0
중학교때인가, 성적이 내신 30프로 정도여서 항공고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어느센가 자신감을 잃어서인지 목표가 항공고에서 같은 계열의 마이스터고에 들어가서 대기업에 취업하는게 좋겠다 싶더라
그러는 한편, 열심히 돈벌어서 학원에 보내주시는 부모님 속썩히기 싫어서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도 상위 10프로로 올렸지
그시절 나에게 집은 그저 잠만자는곳이었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학교 학원 다니며 살았지 주말도 마찬가지였구
5
이름없음
2022/11/29 14:00:22
ID : 2pTVdTVhBwL
0
그런데 어느순간 문득 궁금해 지더라, 내가 목표로 하는 항공고나 마이스터고를 들어가고 졸업하면 내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
그일을 하면서 살면 정말 내가 행복할지,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름있는 큰 회사에 들어가거나 공무원이 된다는등의 이야기만 있었지 정확히 내가 거기서 어떤일을 하며 살게되는지 그런건 당시에 알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께 물었는데 두분도 잘모르시는지 잘설명을 못하시더라구
6
이름없음
2022/11/29 14:04:01
ID : 2pTVdTVhBwL
0
그러는 한편 사춘기가 온 나는 부모님과 잦은 마찰이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야구방망이등으로 나를 체벌하시거나 나에게 모욕감을 주시며 우리가 돈을 썻으니 너가 그정도 성적이라도 나오는거라며 자신들의 희생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셨어
그럴때마다 나는 부모님의 희생에 감사를 느끼며 불효자라고 스스로 반성하곤 했지
7
이름없음
2022/11/29 14:07:56
ID : 2pTVdTVhBwL
0
그렇게 중3때 고등학교를 정하는데 항공고를 충분히 합격할수 있는 성적을 가졌음에도 나스스로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시험조차 안보고 포기했어
부모님은 이때 나에게 실망이 크셨지
나는 그런 부모님께 미안해서 다른 마이스터고 만큼은 꼭 가야겠단 생각을 했어
그렇게 막 개교하는 어떤 마이스터고에 지원했고 여유롭게 합격을 했어
그때 부모님은 나를 자랑스러워하셨고 나도 부모님이 좋아하니 내가 올바른길을 가고있구나 생각했지
8
이름없음
2022/11/29 14:16:04
ID : 2pTVdTVhBwL
0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이스터고 입학했어
그리고 첫수업을 듣는데
바로 내가 있을곳이 아니구나란 생각이들더라
그걸 시작으로 학교생활에 아예 적응을 못해서 4개월뒤에 자퇴를 했어
부모님께선 실망하셨지
자퇴를 하고나서 나는 나의 길이라고 생각했던 실업계로의 진학에
의문을 처음 가졌어
하지만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고함을 지르며 딴생각하지말고 시키는대로 하라고 하셨지 나는 툴툴대면서도 부모님말이 결국 맞다는 생각을 했고, 어머니는 집에서 지내는동안 자격증이라도 따라며
국비교육하는 기관에 보내셨어 거기서 나는 각종 자격증 필기를 다땃지 그리고 이제는 잘 적응할거라 생각하고 또 다른 마이스터고를 넣었어
그리고 합격한뒤 18살에 입학을 했는데
또 내가 있을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
9
이름없음
2022/11/29 14:20:23
ID : 2pTVdTVhBwL
0
그런생각이 들었으면 그때라도 과감히 포기했어야했는데
아쉽게도 나는 어머니를 또 실망시키고 싶지않았어
그래서 학교는 다녔는데, 여기서 암만 공부해서 대기업에 취업해봐야 공장에서 반복노동할거란 생각에 의욕이 너무 안나더라
이런 생각을 부모님께 몇번이나 말했는데 어머니 아버지는 너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말대꾸하지마라며 나를 이해못하셨어
그래서 그냥 말그대로 학교만 다녔어
학교성적이 잘나올리가 없었지
맨날 성적은 뒤에서 1등혹은 2등을 다퉜어
1학년 2학기때 같은반애들이 나를 너무 무시하는 기분이들어서
그의욕으로 공부해서 전교3등찍은거 빼고는 계속 뒤에서 몇등몇등했지
10
이름없음
2022/11/29 14:24:10
ID : 2pTVdTVhBwL
0
학교에선 그렇게 공부안하는 문제아
집에선 기대를 져버린 아들로 그렇게 낙인찍히니까
어느센가 미래따윈 안중에도 없는 노답인생을 살고있더라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반복노동이 너무싫었던 나는
그래도 내가 실업계나오고 가진거라곤 기계자격증 몇개라
정비소에 취업했어 거기서 4년을 일하고 내린 결론은
난 기계일에 절대 안어울린다
이거였어
11
이름없음
2022/11/29 18:30:50
ID : u4MkpO9Ai5W
0
절대 안 어울리는데 4년을 버티다니 스레주 대단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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