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나 어렸을때 히틀러 존경했음 (12)
2.야식 먹말 (2)
3.부모님 왜캐 내가 뭐든 걸 하게 냅두냐 (29)
4.사랑얘기는 아니고 그냥 스윗한 썰 (7)
5.도와주ㅓㅓ (3)
6.대학생들도 (2)
7.배가 고픈건 아닌데 허기진느낌 알아? (2)
8.우리 아빠 글씨 (4)
9.근데 한국전쟁 (10)
10.노래방에서 노래 같이 불러주는 거 싫어? (8)
11.친한 오빠 선물 뭐사주지? (도와줘....) (2)
12.나는 항상 새해가 기대되는데 왜냐하면 (2)
13.헤어질 결심 영화 넷플로 들어오면서 (1)
14.으아악 왜 열다섯인데 중1걸 하냐고 (1)
15.나 얼굴에 솜털 많은데 (7)
16.하.....이렇게 2022년도 떠나가는구나 (7)
17.얘들아 인스타 전화번호 원하면 알 수 있어? (4)
18.얘들아 너네가 치킨집을 갔는데 (6)
19.코로나십새ㅐ갸 (2)
20.생명과 기계의 차이가 뭘까 (33)
말이 이상해졌는데, 뭐 하고싶다! 하고 타당한 이유를 대면 다 하게 해주심. 안건에 따라서는 그냥 하고싶다고 해도 ㅇㅋ함.
고등학교 안가고 검고를 쳐서 취업 준비를 빨리 하고싶음요->어머니:우효 돈 굳었다
회사 들어가고 여유 생기면 수렵 면허 따고 싶음요->아부지:재밌겠다 나랑 같이 배워
1종 따고 버스 운전이랑 로드롤러 운전 배우고싶음요->도로에선 트럭이 안전하다고 일장연설... 아부지:테슬라 자동 운전 다 필요 없다... 딸 하나 잘 키우면 그걸로 ㅇㅋ
개명하고 싶음요->간지나는 걸로 해라
나중에 민간조사사 찍먹해보고싶음요->위법을 저지르지 않으면서 조지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연락하마
나중에 화약 기능사 찍먹 ㄱㄴ?->터트리고 싶은 곳이 있으면 연락하마
나중에 식육처리 기능사 찍먹 ㄱㄴ?->아버지:수렵면허부터 민간조사사,화약기능사,식육처리기능사까지 모이니까 수상해보인다. 나쁜 의도는 아니지만 영화에 나오는 살인마 같다. 어머니:하지만 멋지니까 괜찮다.
열쇠관리사 2급을 따고싶다->아버지:사람 담글 때 필요한 모든 능력을 갖출 생각인가. 어머니:살다보면 담그고 싶은 사람 한 명쯤 생긴다. (다 농담조)
뱀을 키우는 부업을 해볼까 한다->아버지:뱀이 돈이 잘 되더라. 개고양이랑 다르게 털이 안날려서 그런가... (중략) 내가 퇴사하고 나면 나를 직원으로 써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오픈 마인드다... 아니 레주네 아버지 자꾸 ~~하고 싶으면 연락한다고 하시는 거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내가 지금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는 발이 넓어서 친구네 부모님 자주 만났걸랑. 그 때 딱 알았음... 이렇게 오픈된 부모님이 흔하지 않다는 것을...
tv에서 성소수자 프로그램 보다가...
아버지:엄마 아빠는 네가 뭐던 다 괜찮으니까 뭔가 있으면 속앓이하지 말고 얘기해라.
어머니:난 네가 사람을 담그고 와도 포용할 자신이 있다.
나:그건 포용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아버지:네가 드라군이 되더라도 아빠는 괜찮다
나:드라군이 왜 나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는 이사 자주 다닐 정도로 힘들었는데, 고학년 올라가기 전부터 점점 나아지더니 지금은 꽤 풍족하게 살고 있음.
근데 돈 문제로 어려웠을 때도 우리 집 분위기는 이랬던 것 같애. 다른 애들처럼 부모님이 억지로 뭐 시켜서 아픈 기억 그런게 전혀 없어. 서로 논리로 설득시키고, 설득 당했다면 하는... 그런 메커니즘이 있는 것 같음.
예시로 내가 어렸을 때 이 빠지는 게 무서워서 억지부렸는데, 보통이라면 혼내고 입 벌리게 시키잖아? 근데 부모님은 자료조사해서 나를 설득시킴... 노트북 화면을 보여주면서... 내용은 기억 안나지만 그 때 당시 나는 존나 일리있다고 생각했는지, 이가 흔들리면 그냥 내가 혼자 뽑았음. 치과 갈 때나 주사 맞을 때도 비슷한 방식으로 설득당해서 듬직하게 견뎌냈음...
사람 담그니 어쩌니 하는 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안타까운 선택 하는 사람 관련해서 뉴스 뜬 것 때문에 나왔던걸로 기억함.
올해 회사 들어갈 것 같은데... 그것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가봐. 누가 나를 괴롭혀서 내가 죽을 것 같으면 그새끼를 죽여야지(시발 퇴사를 해야죠 왜 죽이냐고) 나를 죽이면 안된다는 얘기를 자주 하심.
학력으로 사람 가르고 흉 봐서 피해자가 안타까운 선택을 했다는 뉴스를 보다가... (나는 현재 최종 학력이 검정고졸임.)
아버지:대학 타이틀 없다고 기 죽으면 안된다. 네 분야는 능력만 본다. 학력으로 꼽주는 사람은 네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거나, 내세울 것이 학력 밖에 없는 것이니 줘패라(왜)
어머니:맞다. 대학 다니다 온 사람은 보통 체력이 약하니 둔기를 동반하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왜)
다 농담이라 줘패란 말 밖에 없긴 한데, 요점은 '학력으로 꼽주는 사람은 네가 하는 일에 대해 잘 모르거나, 내세울 것이 학력 밖에 없는 것' 이 부분이었음.
문신 엄청 한 사람이 tv에 나옴...
아버지:호랑이 문신 독수리 문신 이런거 하면 안된다.
나:(문신은 안되나... 할 생각도 없었지만.)
아버지:용이 멋지다. 호랑이나 독수리는 보다보면 질리는데 용은 멋져서 안 질릴 것이다... (중략) 조폭 문신(아마 이레즈미)은 다른 걸 떠나서 너무 촌스럽다. 요즘엔 예쁜 것도 많이 나오던데 왜 구닥다리 조폭 문신을 하나.
어머니:그게 취향이면 해야지.
아버지:아니지!!! 할거면 멋진걸로 해야지!
마침 주말이기도 하고 갑자기 궁금해져서 '무슨 일이 생겨도 반대할만한 것'을 물어보고 왔음.
아버지:이상한 사람에게 시집가는 것.
어머니:마약
아버지: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상황도 있을 것
어머니:그러네...
이상한 사람한테 장가가서 고생했다던 아빠 친구의 아들의 아는 사람 이야기를 들으면서 윳놀이 하다가 잠깐 쉬는 중. 사유:판돈 부족함... 현금 뽑아오는 중.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럽다 레주 집안…… 글로만 봐도 유쾌한 게 느껴짐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 부모님께서 레주가 하고싶은 거 다 허락하신다는 건 전적으로 네 의견을 존중하신다는 거니까 뭐… 멋지신 분들같아😄
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유쾌하고 최고야 부도 모도 딸도 짱인 집안!!!!!!! 약간 스파이패밀리? 생각나네 몇화밖에 안봐서 잘모르지만
우리 부모님도 하고싶은 건 해봐라 하시는 편이긴 한데 스레주네 부모님 만큼은 아닌듯. 대단한 오픈 마인드시네. 마음에 여유가 있으신 분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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