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그럴 때 있잖아
집 거울로 볼 때는 그럭저럭 괜찮네? 싶다가도 바깥에서 거울보면 자존감 뚝 떨어지고…
진짜 화장실 거울 같은 걸로 보면 괜찮다가도 지하철 거울이나 엘리베이터 거울
아니면 옷 가게 같은 곳에 세워진 길쭉한 거울 보면
뭔 얼굴에서 축구 해도 될 정도로 넓적해보이거든 광대는 무슨 백두산 한라산 같고
후면 카메라가 정확하다고 해서 가끔씩 찍어보는데 이것도 뭔가 결과물이 그때그때 들쑥날쑥하고
뭐가 가장 자기 얼굴에 가까울까? 남이 찍어주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