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면서 이런 심리가 드는 건 자연스러운 건가?

애인이 만나는 날까지 데이트 코스,뭐할지 이런 거 생각을 아예 안해.하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봐도 아무거나 좋대.그렇다고 내 입장에선 아무 계획도 안하고 만날 순 없으니 데이트코스 짜는 건 매번 내 몫이야.짜가면 매번 불평않고 즐겨주니까 뿌듯할 때도 있지만 솔직히 매번 혼자 고민하고 에너지 쓰는 것도 일이고 이제는 "얘는 나랑 하고 싶은 게 없나? 아니면 내가 알아서 짜오니까 편안함에 익숙해진 건가?" 싶어. 이제 막 100일 넘었는데 이런 생각 드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