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목.이게 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고민이 있어.
좀길어..
친구가 그냥 하루 놀자 하고 친구남친의 친구랑 같이 놀자해서 넷이서 놀게 되었어.
어쩌다보니 그 친구랑 사적으로도 연락을 하게 되었는데 걔가 여자를 만나는게 꽤 오랜만인건지뭔지 너무 들이대서 진짜 부담스러워. 나보다 좀.. 조금 많이 어리고. 성격이 좀 큰 개 같아.. 사람만나면 반갑다고 달려드는 강아지 같은..,,
일단 난 걔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아. 친구가 남소받을래? 해서 알게된게 아니었으니까. 걍 하루 논거 뿐이라.
계속 연락오고 답해주다가 자꾸 연애 스타일을 물어보는데 난 다 천천히라고 대답했더니 자긴 스킨쉽을 좋아한데. 진도 빠르고.
근데 나는 그런거 싫어한단말야. 플라토닉성향이라 스킨쉽 안좋아하는 타입이고 연애도 별로 안해봤고.. 만나자해서 만나는 봤어도 스킨쉽을 많이 하진않았어. 내 신념이 너무 강해서.
보통 사람들처럼 스킨쉽 빨리 못하고 많이 못하니까 당연히 오래 연애 할수도 없었지.
나랑 노는거 취향은 진짜 잘맞아. 연애스타일이 안맞아.
말하는게 나한테 관심이 있나봐. 내 착각이면 좋겠어. 성향은 말안했는데 언제 말해야 될지 모르겠고.
내가 진짜 내성적이고 낯도 엄청 가리고 곁에 사람을 오래 두고 괜찮다 싶으면 친해지고 친구같은 사람을 좋아해. 그래서 주위에 사람도 별로 없어.
성격이 급해보이진읺았는데 무엇보다 요즘은 자만추가 옛날 자만추가 아니라고 하는거야. 나는 그건 좀 아니다 그랬는데 걘 그런 유행? 그거에대해서 수용하는 편이라길래. 그러냐고 대답은 해줬지만 사실 그거에 충격먹었어.
그냥 이 친구가 알아서 멀어지길 기다려야될지 플라토닉 지향한다고 말을 하는게좋을지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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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
난 딱잘라 하지말라고 못해서 부담스럽다거나 안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2이름없음2023/04/20 16:09:07ID : IFjusnTXAlz
요즘 자만추 설마 자보고 만남 추구 말하는건가
연애도 아니고 그냥 레주랑 자는게 목적같은데.. 단호하게 끊어야할듯
3이름없음2023/04/20 16:13:54ID : Y5TSK5bu9zc
>>2 ㅠㅠㅠ맞아 요즘은 자고만남추구래.. 나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진짜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ㅠㅠ 애초에 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ㅜ 육체적으로 관계를 맺어야 그게 진짜 사랑인가...;
4이름없음2023/04/21 10:09:08ID : va2qZg5bDza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확실히 말 안하면 그쪽은 자기한테 마음이 있다고 착각하고 스레주만 힘들어져. 처음부터 남친 있다고 철벽치는게 가장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확실히 말하거나 바쁘다는 핑계대고 건성건성 대답하면서 연락을 서서히 끊는게 좋을 듯.
5이름없음2023/04/21 11:21:18ID : VdRBcE3yMnT
난 그런 애들한테 난 무조건 돈많고 잘생기고 키큰 남자 만날거라고 맨날 남미새처럼 말했어(진짜 이런 생각을 하는건 아님)
남자들이 들이댈때는 환상 부숴주고 알아서 정떨어지게 하는게 좋은거같음
6이름없음2023/04/21 11:26:00ID : 3V9ii3wnyKZ
단호하게 싫다고 말해 안그럼 >>4 처럼 곤란해질수 있어 저건 확실하게 끊어야함
7이름없음2023/04/21 12:15:51ID : 2qY5XxWry7s
자기연애스타일이 스킨쉽이어쩌고하는건 왜 얘기하는걸까ㅜ 인성도별로인거같음 쌩까
8이름없음2023/04/21 18:09:17ID : Y5TSK5bu9zc
>>4 첨부터 그럴수 없었어. 내 친구가 그애 한테 나 남친 없다고 그랬었어... 이 일에 친구도 한몫했는데 이걸 따질순 없으니..ㅠ
그래도 서서히 연락 끊어 보려고 해ㅠ
>>5 처럼 진작 그럴걸 그랬어 타이밍 놓쳐버렸어ㅠㅠㅠㅠ 환상부수고 알아서 정떨어지게 할걸..
>>6 ㅠㅠㅠㅠㅠㅠ 그래야 하는데.. 그게 잘안돼.ㅠㅠ 단호하게 해야 하는데..
>>7 내말이ㅠㅠㅠ 친하지도 않은데 그러니까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했어.
다들 답 달아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