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원푸드 다이어트 한달 후기, 지금부터 시작.

미리 말해두자면 일단 난 남자임. 하여튼간에, 몸무게보고 현타 존나씨게옴, "와 ㅆ발 이게 내 몸무게라고?" 싶었음. 아마 살 찐 이유가 최근에 자취 시작하고나서 그나마 나를 잡아주던 부모님과 따로 살게됨에 따라 배달은 물론 술 같은거 걍 보이는대로 쳐먹고 놀고 하면서 살이 불어버린거 아닐까 생각중임. 여튼, 이 이유로 인해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난 존나 바쁜 직장인임, 운동하고 다음날 되면 일에 지장이 올 정도로 요즘 많이 바쁨. 하여튼, 운동 여건도 애매하고, 그래도 살은 빼야겠다 싶었기에. 예전에 도전해서 성공했던 닭가슴살 원푸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함. 어제 저녁부터 해서 하루에 1~2끼 정도를 닭가슴살만 먹고 끝낼 생각임. 하루에 한번씩 여기에 몸무게랑 하루 전체적인 잡다한거 한번 적어볼 예정.

어제 기준 몸무게 - 115.5 kg 오늘 몸무게 - 113.5kg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씻고 닭가슴살 삶음. 원래 아침은 먹는게 좋다곤 하지만, 직장인한테 아침은 사치임, 그 사이에 할거하고 조금 더 자는게 나한테 더 이로움. 몸무게가 그래도 줄어든건 요즘 챙겨먹는 유산균 때문이 아닌가 싶음, 이게 화장실 직빵임.

퇴근하고 집 도착, 씻고 닭가슴살 삶는 동안에 몸무게 잼. 딱 112kg 찍음. 점심도 닭가슴살을 먹어서 그런가.. 뭔 하루만에 3kg가 빠지나 싶다..

잠만 잠만 닭가슴살 원푸드 너무 몸에 안좋음 방울토마토라도 씻어 먹자

비타민도 챙겨먹자…

마자 채소도 먹는게 좋겟다 보니까 우리오빠는 닭가슴살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서 채소도 같이 굽더라 파프리카를 반잘라서 닭가슴살위에 엎어놓고 구우면 파프리카는 노릇해지고 닭가슴살은 엄청 촉촉해지던데 브로콜리같은것도 데쳐서 먹으면 맛있엉 데치고나서 한번더 구워주면 더 존맛

닭가슴살은 탄수화물, 식이섬유, 비타민 C가 아예 없으니까 밥 조금이랑 시금치같은 야채, 오렌지 같은 것들도 좀 섞어먹자 몸 망가져 그러다

새송이버섯 듥가슴살 큐브로 썰어서 볶아먹어도 존맛 소금후추만 간하고

좀 늦었지만 한 6일정도 하고 옴. 토요일은 여자친구랑 300일이라 닭똥집 먹었슴...

>>6 >>7 >>8 >>9 >>10 안그래도 여자친구가 나 밥 먹는거 보고 이건 좀 아니다 싶었는지 크래미랑 채소믹스 사서 샐러드 싸주더라. 확실히 닭가슴살 단품으로 먹는거보다 채소랑 크래미랑 섞어서 샐러드로 먹으니까 좀 더 낫더라고 ㅎㅎ

그리고! 물론 원푸드 다이어트가 몸에 안 좋은건 알아. 이미 이 다이어트 두달정도 해서 20kg 정도 빼 본 경험이 있고, 몸이 얼마나 안좋아지는지 나도 잘 알거든. 다만 이걸 하는 이유는 좀 빨리 살을 빼야하는 이유가 있어서 급하게 진행 하는거야. 비타민하고 기타 뭐 안챙겨먹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리 말을 해주면. 매일 아침에 고려은단 비타민 한알, 비요틴이라는 맥주효모 한알, 그리고 락토핏이라는 무슨 유산균 가루 한개씩 챙겨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