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닥 진지한고민은 아닌데 여자키 173~175면 덩치 좀 있어보임? (7)
2.요즘 인생이좀고달프다 (3)
3.정신과? 가본 사람 있어? (6)
4.생각이 끊임없이 도져 (1)
5.패악질 안부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
6.아이쉐어링 위치추적 공유 왜뜨는거야?? (1)
7.화를 절제하는 방법 (5)
8.치과 임시약 (2)
9.동성애는 왤케 배척 당하는거야? (10)
10.. (3)
11.누가 에스크로 나한테 애자냐고 했음 (4)
12.니네 친구가 담배핀다 히면 (11)
13.나한테 친한 척 하는 애 (하소연 (5)
14.. (82)
15.알바생인데 아무래도 토사구팽 예정된거 같습니다만 (3)
16.나 중2인데 잼민이 같대 (18)
17.. (9)
18.집착하는 거 줄이는 법 알려줘 (3)
19.인터넷 관계를 신경 안 쓰고 싶다 (13)
20.빚 만 없으면 (4)
1
이름없음
2023/07/18 11:01:48
ID : 1Dy4Y9z84Hx
0
사실 관계라기보다는 그냥 커뮤하다보면 자주 있잖아? 의견이 안 맞아서 말 다툼하는 일이나 그런 경우도 있고 이런 경우도 있지하고 가볍게 말하는 경우나.
그냥 그 모든 것들 나를 향한 공격으로 느껴져. 자주 말하는 '요즘 인터넷은 반대 의견 전부를 자신을 향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 말이 딱 나야. 아는데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그 상황이 되면 네가 맞고 내가 잘 못 됐다하는 소리를 듣고싶어서 난리 떨다가 그냥 자멸해.
그리고는 그걸 약 일주일은 시도 때도 없이 떠올린다? 그러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괜찮다가도 가끔 생활패턴 좆창나면 또 떠오르고 굳이 굳이 찾아보면서 스트레스 받고. 아니, 스트레스 받는 걸 알면 안 찾아보면 되는 걸 또 알고는 있어서 참고 참다가 어라? 봐도 괜찮을 거 같은데?하고 존나 병신같은 기분이 드는거야. 그럼 또 찾아본다? 존나 병신같은 거 있지?
아니 나도 진짜 인터넷에서 있던 일을 그냥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라도하고 흘러보내고 싶거든? 근데 그게 안 돼.. 방금도 그냥 한 권유에 필수도 아니니 굳이 그럴 필요 없지 않아?하는 거 보고 어떻게 따져야 하나하다가 그냥 여기에 하소연 겸 고민상담 겸 화풀이(?) 겸해서 올린다.
그냥 그 경험을 하기 전으로 격렬히 되돌리고 싶다. 예전에는 지금의 기억을 가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요즘에는 아무도 모르지만 나만은 알고 있고 지금도 나만이 알고 그 누구도 모르는 상황에도 괴로워하는데 과거로 가서 아예 없던 일이 되다고 달라질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냥 기억 자체를 없애고 싶어. 어릴 때 일은 어떻게 해도 기억나지 않으면서 이런 건 왜 정신 상태가 안 좋아지면 떠오르는 거냐. 너무 싫다 진짜. 누가 내 기억 좀 지워주면 좋겠어. 아주 깨끗하게 백지 상태로.
2
이름없음
2023/07/18 12:18:28
ID : a1jy5hvAY3z
0
인터넷에 있는 말들 볼 때
그런 말 다 진심이 아니겠거니
걍 의식의 흐름대로 꺼낸 말이겠거니
생각해보면 좋을 듯
3
이름없음
2023/07/18 14:27:39
ID : 1Dy4Y9z84Hx
0
고마워, 힘내볼게!
4
이름없음
2023/07/18 22:04:27
ID : kq43O9wHwts
0
나이가 어떻게 돼..? 나도 한 초등학생까진 좀 그랬던 것 같아(워낙 어리고 여리니까)
너한테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그런걸까? 그게 널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괴로운거야? 그런거라면 좀 다른 얘기니까
5
이름없음
2023/07/18 22:53:24
ID : 1Dy4Y9z84Hx
0
나이는 비밀이고 성인이란 것만 알아줘... 진짜 어떤 짓을 했는지 말했을 때도 그랬지만 나이까지 말하고 나니 더 쪽팔린다.
레더 말대로 인터넷 관계에 의미를 크게 잡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낯가림도 심한 편이고 대인기피증도 있고 하니까 현실에서 못 만드는 관계를 인터넷에서 충족시키려는 걸지도. 위에서도 말했듯 인터넷 관계라는 게 인터넷을 끄거나 내가 잠수 타면 끝인 걸 아니까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하고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마음은 자꾸 따로 노는 걸까?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는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마음 한 켠을 내어준 걸지도 모르겠다. 정작 대화 한 번 제대로 안 해봤으면서.
6
이름없음
2023/07/19 00:41:13
ID : 1u8knvinQpT
0
나도 그래. 예민해지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유독 더 그런 것 같아. 요즘 비슷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아서 점점 너도나도 날카로우니까 갈수록 심해지는 거 같기도 해
그래도 인터넷 멀리하고 혼자 충전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면 좀 낫더라
7
이름없음
2023/07/19 02:35:56
ID : zgmHwlfQnu0
0
4레스 작성한 이름없음인데..!!
개인적으로 사람이 안정되고 평안함을 느끼려면,
한가지의 굳건한 무언가가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게 뭐가 되었던.
온통 천둥번개가 치고.. 계속해서 무언가 변하는 상황 가운데에서 정말 홀로 끼어있는 상황이면
어떤 사람이라도 그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
그런 관계가 상관이 없다 해도,
지금 레스주가 대인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곳이 아무래도 인터넷이니까!
계속 몸담고 있게 되고 인터넷 관계 속에서 완전한 익명으로 계속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건 아닐테니까.
이런저런 것들이 레스주 마음을 흔드는 것도 같아
적지 않은 비중을 두고 지지하고 있는 무언가가
그리고 그 무언가가 모래처럼 자꾸 내 손을 빠져나간다는 감각
이런게 레스주 마음을 좀 힘들게 하는게 아닐까?
8
이름없음
2023/07/19 02:46:09
ID : zgmHwlfQnu0
0
우선은, 레스주가 레스주 본인의 마음을 받아들여 줬으면 좋겠어.
인과적인 내용이라고 생각해 -- 비중을 크게 두고 있는 곳에 마음을 쓰지 않는게 신기한거야.
그러니까 정확히 내 말은, 레스주를 "자기제어를 못한다"는 생각으로 본인을 박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9
이름없음
2023/07/19 02:59:15
ID : zgmHwlfQnu0
0
그리고 혹시 정신과 다녀?! 한번 알아봐도 좋을 것 같아
레스주가 비정상적이다 느끼는 그 사고가 어쩌면 호르몬 영향이 클 수도 있어
솔직히 나도 말만 번지르르하게 했지 지금까지 말한 "굳건한 관계" 라는게 존재한 적이 없어
나도 모르게 나를 지지했던 것들이 가족에 의해서 무너뜨려지기도 했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그것 때문에 2년정도 힘들어하면서 약까지 먹었어
그래서 더 굳건한 관계속에서 안정감을 느끼는게 정말 크구나 싶었어
이렇게 말하면서도 나조차 모순적인데 레스주에게 해줄 말이 있을까 싶어하는 모순덩어리지만
레스주가 말한 그 불안정하고 불안한 감정이 지나가며 보기에 속상해서 그냥 내 경험에 의존해서 말해봤어
필요한 부분만 잘 골라서 흘려들었으면 좋겠어
10
이름없음
2023/07/19 05:35:50
ID : nBdPdzU7vu3
0
내 말도 맞고 상대방 말도 맞다는 가정으로 읽어봐 비정상적인 상황 아니면 한 쪽 의견이 무조건 맞는 일은 드물어 반반이거나 어느 한 쪽이 조금 더 맞는 정도? 일단 둘다 맞다는 식으로 시작하면 반대 의견도 새로운 식견 정도로 느껴지지 않을까…?
난 반대 의견은 내가 글을 썼던 안 썼던 상관없이 변함없는 그 사람의 사고방식, 가치관이라고 생각해서 별로 신경 안 쓰는데 이게 도움이 될진 모르겠다
11
이름없음
2023/07/19 11:28:13
ID : 1Dy4Y9z84Hx
0
그 충전이라는 걸 잘 모르겠어. 예전에는 그냥 나 하고싶은대로 하루종일 지내자!하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잘.. 백수라 그런가??
12
이름없음
2023/07/19 11:34:26
ID : 1Dy4Y9z84Hx
0
예전에 집 근처 정신병원 가봤어! 이게 맞나 싶어서 일주일?이주? 그 정도만에 관뒀지만.. 여러가지 말 해 줘서 고마워! 뭐랄까,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 해서 나만 힘들어하면 상관없는데 다른 사람한테도 피해를 주니까 더 신경 쓰여서😂 얼굴 아는 사람한테 상담하자니 정말 이 나이 먹고 그런다는 게 스스로도 한심하고 쪽팔리더라..
그치, 인터넷이라고 해도 내 취미가 다방면우로 여러종류가 아닌 이상은 결국 거기서 거기인 사람뿐이겠구나. 뭔지 모르겠지만 이게 중요한 거 같아! 지금도 생활패턴이 원패턴이거든! 음, 해결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정말 고마워!
13
이름없음
2023/07/19 11:43:20
ID : 1Dy4Y9z84Hx
0
그건 아는데 말야.. 가치관이 형성된 뒤에 가지게 된 마음가짐이라 그런가? 막상 상황이 닥치면 감정에 지배당해.
가장 최근 일은 작가와 독자였어. 오리지널 아니고 2차 창작. 캐해때문에 얘기가 나오더라. 작가님은 전개에 있어 그게 맞다고 생각했고 일부 독자는 그 전개 혹은 캐해를 불편해 했어. 나도 불편한 축이었고. 하지만 2차잖아? 아무리 길고 날뛰어도 공식이 될 수 없어. 그걸 알고있어서 초반에는 이런걸로 이렇게까지 토론 아닌 토론을 해야하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일방적인 외침들을 보고 있자니 무의식적으로 중재 겸 설득을 시키자는 생각이 들었어. 물론 실패했고.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문제없이 생활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불쾌한 감정에 지배되더라.
그러니까 내가 하고싶은 말은 아는데 정작 실천이 안 된다는 거야. 처한 환경이 다르고 가지고 있는 가치관 1순위로 생각하는 것 등 사람은 다 다르다는 걸 분명 인지하고 있는데 내가 불쾌해지는 그 순간 '나랑 같은 사람인데 왜?'라는 의문밖에 들지 않아. 사람을 바꿀 수 없으며 바꿀 수 있다쳐도 그게 내 한 마디일 가능성이 낮다는 걸 알지만 그 순간에는 내 한 마디에 감명받아 변화할 거라 생각을 해. 이걸 정말..
말하다 보니 정작 내가 고칠 생각이 없어보인다.. 뭔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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