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10 00:00:56 ID : wFeK1DAlDy6 0
세계관이 독특한데, 약간 한국 무속은 조상 중심의 다신교라고 보면 됨. 유럽에 그리스 신화가 있고 일본에 신토가 있고 인도에 힌두교가 있듯 한국에 무속이 있는거임. 그래서 무속은 모든 종교를 다 포괄함. 그리고 신이 철학적 개념이나 서구 관점의 유일신이 아니라 인간을 초월한 모든 초자연적인 걸 신이라고 봄. 기독교 천주교의 야훼 = 보편 종교의 하느님 = 유일신 창조주 신들의 신 신들의 왕 불교 석가모니 부처님 = 깨달은 인간 현자, 스스로의 힘으로 신이 된 인간, 인도 대륙의 최고 조상신 천주교 성모 마리아 = 신으로 인해 신이 된 인간. 신(예수=야훼의 아들이자 분신)의 어머니. 달 혹은 북극성으로 상징되는 존재임. 아기동자신 = 그리스의 큐피드와 동일 존재, 굉장히 까다롭고 나이도 인간 수명보다 많으면서 아기 대우를 받고 싶어 하기 때문에 변덕이 심하다고 함 삼신할매 = 서구권에서는 마귀할멈으로 불리기도 함. 육도육회에서 태아의 출생을 관장하는 존재라고 함. 산신 = 호랑이. 산군. 산을 자기 영역으로 지배하는 호랑이가 죽거나 오래 묵어서 자연신이 된걸 산신이라고 함. 약간 원령 공주에 나오는 짐승 신들과 비슷한 개념. 할아버지 할머니 = 조상신. 조상이 공덕을 많이 짓고 공부를 많이 했으면 신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자손 곁을 떠돌면서 자신의 이생 원한을 풀어달라는 요구를 한다고 함. 장군신 = 오래전 인간이던 시절 나라나 자기 지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웠던 고귀한 영웅들이 신이 된 것임. 심지어 맥아더 장군을 신으로 받드는 무당도 있음. 허주신 = 자신이 신이 아니면서 신인 척 하는 잡귀 혹은 인간의 상상력과 옛 사람의 원한이 섞여 만들어진 에너지 덩어리. 사람에게 허주신이 깃들면 복잡한 퇴마 의식을 치르지 않는 한 빼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함.
2 이름없음 2023/08/10 00:06:25 ID : lxzTXzak3Dx 0
그럼 다 섞여 있음? 그리고 존재함?
3 이름없음 2023/08/10 00:11:08 ID : nO65hxV9dyF 0
한국 무속 뿐만 아니라, 전세계 샤머니즘 시스템 자체가 원래 다른 종교의 신은 뭐뭐다 하는게 있음. 한국 무속만의 특성이 아니라 샤머니즘의 공통된 특징이얌
4 이름없음 2023/08/10 00:11:58 ID : wFeK1DAlDy6 0
믿는 종교에 따라 세상이 달라.
5 이름없음 2023/08/10 00:16:12 ID : nO65hxV9dyF 0
특히 미국의 샤머니즘 체계인 Hoodoo만 봐도 가톨릭에서 공경의 대상인 성인을 어떤 특정한 영적 존재로서 믿지. 1레스의 성모마리아의 예시처럼 원래 성모 마리아는 천주교나 정교회 신학에선 교회의 전형(typos)로서 교회론적으로 최고 공경의 대상이지만,, 샤머니즘은 그걸 그냥 아예 영의 측면으로 이해한다는 얘기. 그래서 성 엑스페디토(Expeditus) 을 이용한 소원을 이루는 주술 같은것도 성립하는거고
6 이름없음 2023/08/10 00:25:15 ID : lxzTXzak3Dx 0
그럼 내가 신보다 강력한걸 정의하고 그걸 믿으면 세상이 달라지는거야? 또 한가지 질문으로 신보다 강력한 존재가 있어?
7 이름없음 2023/08/10 00:41:05 ID : nO65hxV9dyF 0
이론상으로는 가능하겠지... 근데 문제는 그런 정의를 어떻게 뒷받침하냐가 문제임. X라는 세상에 대해서 그걸 뒷받침하는 어떠한 '논리'가 존재해야 너가 그걸 무의식적으로도 믿을 수 있을걸 이게 기독교에서 스콜라주의 신학이 발달하고, 불교에서 중관논리학이 발달하고, 유교에서 성리학 이기론 등이 발달한 이유가 그러한 '믿음'을 뒷받침하기 위해서임. 님이 말한 예시 중에 하나가 유교의 성리학임, 성리학의 이기론을 보면 다신교의 신 새념을 비판하면서 상당히 이신론적인 '리(理)'라는 개념을 들고있는데 이 理라는 개념을 보면 주역/서양철학 및 인격신/비인격신이라는 프레임만 제외하면 기독교의 절대신과 매우 유사함. 理에 감응한다는 조상제사론도 이기론적으로 따지면 천주교나 정교회의 '전구 기도'랑 상당히 비슷한 개념이고 하여간 각설, 내가 이론상이라고 한 이유는 기성종교는 이러한 '믿음'을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매우 오랜 시간을 지나면서 발전해 왔는데 이걸 개인이 1세대에서 하려고 하면 어림도 없을거기 때문임. 현대에 나온 원불교나 바하이 신앙 같이 신흥종교에서의 이런 '뒷받침 시스템'도 적어도 2-3세대 이상, 창시자 외의 외부인(좀더 정확힌 일종의 '교부')의 도움으로 논의되고 발전되었거든 그리고 님이 말한 신이라는게 뭘 말하는지 모르겠음. 다신교에서의 신? 형이상학적인 신?
8 이름없음 2023/08/10 00:47:22 ID : lxzTXzak3Dx 0
신이면 보통 우주만물을 창조한 신을 생각하지 않아?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9 이름없음 2023/08/10 00:56:30 ID : nO65hxV9dyF 0
엥 그럼 강력하다.... 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다만. 혹시 능동, 수동의 개념에서라면 앞에서 말한 성리학의 이신론스러운 비인격적 절대신 개념인 理 라던가 (강력하다는 말의 의미를 말그대로 '강한 힘'으로 해석, 극한의 능동성이라고 본다면, 이기론에서 성리학의 理는 氣에 의해서 성질이 국한되는 수동적 존재이기에 理보다 '강력한 것'이 있음. 다만 이 경우 강력할 뿐이지 우월하지는 않음.)
10 이름없음 2023/08/10 00:59:46 ID : nO65hxV9dyF 0
아 아니다 님이 말하는건 '강력'이라는게 능동성보다 우월성 같으니. 아마 불교적 개념에 더 정확하겠다. 왜냐면 불교에서는 창조신 같은 류는 범천으로 들어가서, 불교에서는 범천 이라는 것도 언젠가 윤회할 무언가라고 봄. 불교적 세계관에서는 범천보다 우월한 존재인 해탈한 부처가 있긴 하지...? (부처는 신이라기보다는 초월자임. 불교적 세계관에서는 신이고 인간이고 다 윤회하는 중생으로 들어가거든, 오직 부처만이 이 윤회에서 벗어난 초월자지.)
11 이름없음 2023/08/10 01:02:30 ID : lxzTXzak3Dx 0
그럼 신들에 조상도 있음? 인간도 조상이 있듯이, 있다면 최종 신은 누구?
12 이름없음 2023/08/12 13:54:11 ID : lxzTXzak3Dx 0
그럼 내가 영혼이 있고 우주는 무한하다. 하면 그게 현실이 되는거야?
13 이름없음 2023/08/12 14:10:22 ID : xDuoE4IHxwn 0
그게 되려면 에 있는것처럼 [영혼은 있다] 와 [우주는 무한하다]에 대해서 기독교 2000년 신학 수준의 나름 고도의 논리적인 해명을 해내야 한다는 소리인데
14 이름없음 2023/08/12 14:15:11 ID : xDuoE4IHxwn 0
개인이 하기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거 아닌가? 아무리 천재라도 중세 기독교 인구 5000만명 이상이 2000년 이상 동안 고민한 신학급의 무언가를 만들수는 없는고로
15 이름없음 2023/08/12 14:24:37 ID : xDuoE4IHxwn 0
이거 맞지 그래서 깊게 파는 오컬티스트 애들이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교 등 기성종교로 회귀하는 이유가 그거지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봤자 원시적 샤머니즘을 못 벗어나거든 반면 기성종교는 수많은 애들이 세월에 축적된 전통이나 노하우 뭐 좆됬을때의 대책 등 그런 경험이라는게 존재하거든 가볍게 판다면 또 모르는데 깊게 판다면 기성종교가 시간 노력 정보접근성 인프라 면에서 이득이니 그래서 기성종교로 회귀하거나 아니면 아예 자기가 종교를 만들던가할지언정 오컬트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은 거의 없지 이득이 없으니까
16 이름없음 2023/08/12 15:46:08 ID : 5QsmE8lwq47 0
ㅈㄴ 사이비같네
17 이름없음 2023/08/12 16:01:30 ID : q2E7eY3Crvy 0
너 용서못해
18 이름없음 2023/08/12 17:23:31 ID : lxzTXzak3Dx 0
이게 신념만 적용이 됨?
레스 작성
괴담 실시간
11레스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new 28 Hit
괴담 이름없음 1시간 전 0
37레스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new 20222 Hit
괴담 이름없음 21시간 전 1
482레스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13831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2 14
19레스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68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1 0
4레스귀접 당했는데 109 Hit
괴담 이름없음 26.06.01 0
1레스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4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31 0
1레스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51 Hit
괴담 이름없음 26.05.30 0
149레스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674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8 3
580레스소원 들어줄게 28009 Hit
괴담 ◆dDy0nyFg7Bu 26.05.28 7
645레스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2885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7 0
633레스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13158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7 9
204레스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18468 Hit
괴담 스트렙실 26.05.26 12
1레스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7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6 0
2레스P 59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4 0
8레스신병 19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0
49레스너네 신천지 알아? 690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1
23레스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039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3 2
138레스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6355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2 7
15레스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8082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1 0
5레스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146 Hit
괴담 이름없음 26.05.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