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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없음 2023/08/22 01:12:45 ID : U5hBs2rffe7
안녕. (나보다 나이 많은 분들 계시겠지만 그냥 반말쓸게..!) 나는 재수생이야. 원랜 없었는데 5월부터 우울증이 생겨서 그 이후로 공부를 많이 못하고 있어.. 원랜 광운대/명지대 갈 성적이었는데.. 6월 모의고사,7월 모의고사 보니까 경기권 모르는 대학 가게 생겼더라.. 공부를 한다곤 하고 있는데 여전히 우울증으로 인해 공부에 매진하지 못하고 있어. 그래서 이대로 수능도 망할까봐 걱정되고 별에별 생각이 다 들어ㅠ 그치만 객관적으로 답해줬음 해. 1. 대학은 인생에서 얼마나 차지해? 2. 만약 지방대를 가게 된다면.. 그래도 그나마 인생 성공시키려면 뭘 해야해? (자격증 많이 따놓는다거나..등등..)
2 이름없음 2023/08/22 15:23:03 ID : nU7wLbCjg3O
난 고2 마치고 자퇴한 검정고시출신이야. 자퇴하고 대안학교 졸업하고 어학연수 갔다가 대안대학 갔다가 자퇴하고 예체능 쪽으로 입시 준비했다 떨어지고 사이버대들어갔다 휴학하고 편입 준비하다 이것도 그만 뒀어. 진짜 별일 많았다ㅋㅋㅋㅋ 원래도 우울 기질인데 스물 이후로 별일 다 겪어보니까 우울증 정말 심각해져서 얼마전까지도 집에서 꼼짝 안 했던 사람이야. 편입을 다시 준비하는게 현실적일 것 같은데 너무 하기가 싫었어. 근데 정신과 쌤이랑 상담하다보니 쌤이 물으시는거야. 다 떠나서 진짜로 하고 싶은게 뭐냐고. 근데 딱 그거 듣고 이후에 생각해보니 일본으로 워홀 가고싶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 솔지키 애니일본어만 알고 해외는 어학연수 간 것 밖에 없는데 그냥 당장 하고 싶은게 다양한 나라가서 다양한 경험해보는거야. 엄마한테 말하니 걍 편입 준비하라는데 죽어도 하기싫은 것 같애. 이제 성인이고 이거 그냥 내인생이니까 내가 당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려고. 돈 적당히 벌어가면서 여행하면서 사는 삶도 있을 수 있잖아. 현실성만 따져서 뭘 하려고 하지 말자. 내가 해버리면 그게 현실이 되는거야. 레주도 고민해봐. 레주가 정말로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게 뭔지. 세상도 말세인데 내 길 가는게 뭐 어떠냐!
3 이름없음 2023/08/23 01:14:27 ID : 08mFcts79eI
난 중학생 때는 성적이 좋다가 고등학생 때 번아웃에 정신병이 몰려와서 공부를 놓아버린 케이스야. 딱 1학년 1학기 성적 이후로 절벽~ 원래는 대학 생각이 없었는데 인문계 특성상 입시 분위기가 강해서 대충 알아본 경기권 전문대 대충 넣었다가 지옥의 통학을 했지... 근데 전공이랑 거의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어. 대학 졸업하고 백수로 살다가 국비로 편집디자인 배우고, 자격증 따고, 취직까진 좋았는데 상사한테 개같이 갈궈져서 몇달 못버티고 퇴사함ㅎㅎ 취직할 때 대학 도움된 건 구직활동 할때 학력: 초대졸 졸업 이상에 당당하게 저 초대졸입니다~! 하고 이력서 집어넣을 수 있던 거랑 이력서 자소서칸에 조별과제 썰 포장해서 넣기 정도? 중소기업 위주로 구직해서 크게 상관없었을지도 모르구ㅎㅎ 나는 슬슬 재취업을 하던 다른걸 배우던 해야할텐데... 반년쯤 놀고있으니 의욕이 없다. 사실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른 답이 나올수밖에 없어서 뭐라고 더 써야할지 모르겠네ㅎㅎ; 레주 힘내! 정 너무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못하겠다 싶으면 한번쯤 끝내주게 놀고 다시 의욕 잡아보는 것도 좋아! 지금 편입 공부하는 내 친구도 그렇게 하고 있어. 나중 일이지만 레주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좋은 결과 나왔으면 좋겠다. 응원할게!
4 이름없음 2023/08/23 01:17:25 ID : mmk4E5RxyGs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서 창의적인 방법을 쓰는 게 성공하는 비결인 것 같아 나도 성공을 못해봐서… 대학은 대기업 목표 아니면 생각보단 중요하지 않더라고
5 이름없음 2023/08/23 08:35:12 ID : 0q5dQq2LbDy
주위 보면 안 다니는 사람보단 다닌 사람이 나은 것 같음. 자격증 관련 사이트, 공무원 준비, 단순히 재밌어서 해보는 동아리(?) 뭐 그런 걸 많이 알더라고...교수님이 알려준 것도 있지만 동기들끼리 소통 하면서 얻은 정보들이나 선배들이 알려주는 공모전이나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데 옆에 고졸인 나는 그게 좀 부러웠음. 친구 말로는 대학 안 다녀도 찾으면 알 수 있다는데 뭐라고 해도 그런 쪽에 노출이 되려면 확실히 대학의 영향이 있고 그걸 하려면 자격이 대학생에 부합이 되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암튼 이런 말 저런 말 덧 붙이는 거 너무 귀찮고 배움이라는 거 인생에서 너무너무 중요하고 그 만큼 대학은 좋은 데 다니는게 방향이 다양해보여 너무 힘들어도 하는 데 까지는 해봐야지
6 이름없음 2023/08/23 12:35:56 ID : pWlxxDyZijj
솔직히 지거국 밑으로는 안 가는 게 더 나음
7 이름없음 2023/08/23 13:05:50 ID : KZjulbctxWj
>>6 사이버대 다녀서 졸업장이라도 따놓는거 보면 졸업장이라도 있는게 낫지 않음?
8 이름없음 2023/08/23 13:20:53 ID : pWlxxDyZijj
>>7더 정확히 말하자면 장학금 받을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면 지거국 밑에 있는 대학들을 가도 괜찮음 근데 지거국 밑에 있는 대학들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중고딩 때처럼 공부 설렁설렁 할 거 같으면 안 가는 게 더 낫다고 봄 근데 대부분은 전자의 각오로 입학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후자가 되더라고 주변 환경의 영향력이라는 게 엄청나게 강하니깐
9 이름없음 2023/08/23 15:03:02 ID : KZjulbctxWj
>>8 방통대 같은 대학이면 손해는 안볼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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