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걱정 많으신 편 이라는 거 가정하에 말이야
나 21살이고 남자친구랑 사귄 지 283일 됐는데 아직 부모님한테 말 못 했어.
부모님이 그리 보수적인 편은 아닌데
남자친구 있다는 거 알게 되면 외박할 때나 어디 놀러 갈 때 동성 친구랑 가는 거 라도 남친이랑 간다고 계속 의심하실까 봐 그런 것도 있고
한 번은 엄마랑 고딩엄빠 봤는데
엄마가 ‘ 어린 것들이 연애질이나 하니까 저렇게 애 만들어서 사고나 치는 거지저러니 어린 나이에는 애초에 연애를 안 해야 한다니까? ‘ 이런 말씀을 하시고
한 번은 내가 떠보는 식으로 어린 나이에 성관계 하더라도
피임하는 법 알고 피임만 잘 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했다?
근데 엄마가 성관계는 결혼하고 해야지
결혼도 안 한 사람하고 하는 건 아니라고 아주 못을 박더라고…
2이름없음2023/08/24 08:15:37ID : nU2NutuoNAp
저러는 게 나한테 눈치 주는 것 같기도 해서 그래서 남자친구 있다는 거 안 알리고 싶은데
한 편으로는 부모님 속이는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한데
너네들 생각은 어때?
그냥 말 안 하는 게 나으려나?
3이름없음2023/08/24 08:17:14ID : nU2NutuoN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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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름없음2023/08/24 08:19:49ID : anzWkmoMqmI
혼전순결이랑 연애는 또 다른거 아냐? 보수적이진 않지만 혼전순결은 지켜야한다는 분이시면 그 말을 어느정도 수용해 조심하겠다며 적당히 설득해서 말해보든지 딱히 지키기 싫으면 안 말하는게 낫겠지. 어차피 1년 가까이 모르셨으면 앞으로도 모르실걸?
5이름없음2023/08/24 10:03:44ID : nU2NutuoNAp
>>4 요즘 애들은 연애하면 성관계도 자연스럽게 하는 것 때문에
젊은 나이에 연애하는 거 싫어하던데..?
6이름없음2023/08/24 10:17:25ID : qZfXz82k1a4
나도 요즘,, ㅋㅋㅋㅋ 생각이 바뀌는 게 전에는 남자친구 생기면 무조건 말해야지! 그랬는데 별별 사건이 일어나고 데이트 폭력도 만만치 않으니까,, 부모님께 나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면 당장 데리고 오라고 하고 내 연애사에 집착하듯이 관심 받을까 봐 무서워.. 근데 또 그런 사건들이랑 데이트 폭력 등이 일어난다고 내가 사랑을 안 할 수는 없잖아 그래서 결국에는 공개 안 할 거 같음..
7이름없음2023/08/24 12:49:01ID : LbDs4NvAY8o
>>5 그럼 알리지 마. 뭐 죄책감에 알리고 고통받는게 이득이겠어? 어차피 레주도 성인인데 이래라저래라 하는 부모가 문제지.
8이름없음2023/08/24 13:24:31ID : LbzO9zcGk3A
걍 말해
9이름없음2023/08/24 13:56:54ID : 3Vbwla1jtbi
말하고 나서 부모님이 사사건건 간섭할것같으면 하지마
근데 젊은 사람은 연애하면 안된다,성관계는 결혼하고 나서 해야한다 이런 말을 하시는 것부터 좀 보수적인 분이신것같은데 지금은 말 안하는게 좋을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