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눈물이 너무 많아… (2)
2.지루성피부염 낫는 방법 좀 알려줘.. 피부 전쟁터야 (5)
3.수학여행 동의서에 돈 없어서 못 간다고 하면 허락해주시려나 (8)
4.. (2)
5.알바 그만두려고 하는데 ㅠ 살려줭… (4)
6.집단에서 중심이 되지 못 하면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어? (2)
7.중간 역할 못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 있어? 갑자기 과거 하소연 하고 싶어 (11)
8.맨날 나만 노력하는 관계가 형성 되는 이유가 뭘까 (2)
9.친구랑 스킨십(여자 중고대딩들에게 질문) (11)
10.아무리 예민해도 14시간 자는 건 좀 아닌가? (3)
11.이혼 고민 (5)
12.안아프게 하는법 (21)
13.정신병원미치겠다 (6)
14.내일 항문외과 가는데 (3)
15.학교에서 여자애들이 이유없이 싫어하는 여자애 (12)
16.. (1)
17.짝사랑 썰 + 고민 (1)
18.. (2)
19.중학교 은따 외로움 버티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20.친해지고 싶은 남자애가 있는데(호감) (10)
1
이름없음
2023/08/27 10:54:07
ID : 67s6Y2qY5O5
0
4살 어린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남동생이 어릴 때 말 진짜 안 들었어 나한테도 함부로 대하고 말이야,
근데 이런 건 부모의 중간 역할이 중요하잖아?
하지만 나 초등학생 때 까지만 해도 엄마랑 아빠가 중간 역할 가끔 못 해서 동생이 나 무시하고 그랬거든.
다행스럽게 남동생이 중학생 때 엄마한테 한 번 크게 혼나서 지금은 얌전해졌지만
당한 사람들은 평생 기억 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릴 때 나한테 그랬던 짓 생각하면 동생이 싫어지고
부모님도 부모가 처음 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중간 역할 못 했던 부모도 원망스러워.
2
이름없음
2023/08/27 11:06:46
ID : 67s6Y2qY5O5
0
내가 기억하는 것만 써보자면
나 초등학교 1학년 때 동생이 작은 장난감 없어졌다고 찾으러 다녔는데
내가 내 몸에 숨긴 줄 알고 의심하는 거야
진짜 없다고 하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장난감 진짜 없는 거 확인 하려고 했던 건지
내 생식기 뼈 손으로 웃으면서 누른 거야;
솔직히 2차 성장 안 나타나고 어린이 였지만
그래도 너무 수치스러운 나머지 엄마한테 쟤가 내 생식기 만졌다고 일렀는데
엄마는 당연하게 동생 혼낼 줄 알았다?
근데 돌아온 답변은 ‘ 그니까 니가 다리를 벌리고 있으니가 그렇지 ’ …
3
이름없음
2023/08/27 11:17:55
ID : 67s6Y2qY5O5
0
초등학교 4학년 때 화장품에 관심 있던 나이여서
엄마가 나한테 스킨하고 로션 사줬는데 동생이 자꾸만 스킨하고 로션 흔들어 싶다고 하는 거야.
하지만 동생한테 한 번 뭐 빌려주면 늦게 돌려 줬어서 웬만해선 안 보여주고 싶었거든
내가 싫다고 하니 계속 보채고 난 그럴 때 마다 싫다고 했다?
근데 엄마는 ‘ 엄마 돈으로 샀지 니 돈으로 산 거 아니잖아 동생이 더러워? 너 자꾸 그러면 이거 확 버린다 ‘ 라고 언성 높여서 난 동생한테 결국 스킨하고 로션 빌려 줄 수 밖에 없었어.
4
이름없음
2023/08/27 11:26:20
ID : 67s6Y2qY5O5
0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슴 나와서 처음으로 브레지어 찼거든.
근데 동생은 계속 내 가슴 쳐다 보면서 ‘ 끄흑 ㅋㅋㅋㅋ 끼이이이 ㅋㅋㅋㅋ ’ 이러면서 웃는 거야
2처 성장 나타나면 예만할 시기인데 자꾸 그러니 수치스러워서 엄마한테 말 했는데
엄마는 동생한테 심하게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닌
단순히 친절한 말투로 ‘ 하지마~ ’ 이러고
나한테는 ’ 엄마 사춘기 시절에도 외삼촌이 엄마 몸 변화가 신기해서 그랬는 지 쳐다 보고 그랬는데 뭘~ ‘ 이러고 말더라…
동생이 나중에 성에 대한 인식이 잘못될까 봐 무서웠는데
성교육은 잘 받았는 지 이거는 문제 없었어.
5
이름없음
2023/08/27 11:35:29
ID : 67s6Y2qY5O5
0
초등학교 6학년 때 밥 먹을 때 모르고 쩝 소리 내면 동생이 계속 소리로 눈치 주고 그랬단 말이야.
심지어 내가 일부로 쩝쩝소리 낸 것도 아니고 실수로 쩝 소리 냈다고 눈치 줬어
한 번은 등교하기 전에 밥 먹을 때 내가 실수로 쩝 소리를 냈는데
동생이 또 눈치 주는 거야
그래서 내가 ’ 신경 끄고 밥이나 먹어 실수로 그런 거 가지고 왜 그래 ’ 이랬는데
혼잣말 하듯이 ‘ 메롱 퉤퉤퉤 ’ 이러는 거야.
난 진짜 열불나서 ‘ 그만 좀 해 너 왜 그래 에휴 저 딴 애가 내 동생 이라고 ’ 이랬는데
솔직히 짜중날 만 해서 화냈는데
아빠가 나한테만 ‘ 아침부터 싸우고 있어 너 그만해 ’ 이러며 언성 높이는 거야
그래서 난 아빠한테 동생이 먼저 그랬는데 왜 그러냐고 했더니
아빠는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아침부터 왜 그러녜 ㅋㅋㅋㅋ
6
이름없음
2023/08/27 11:44:11
ID : 67s6Y2qY5O5
0
그리고 동생이 나한테 더러워, 세균 덩어리 라고 했던 거에는 아무 말도 안 했으면서
내가 동생한테 더럽다고 하니까
엄마는 급발진 하면서 ’ 뭐? 동생이 더러워? 너 그런 말 하지마 저러다가 쟤 진짜 자기가 냄새 나는 줄 알고 자존감 떨어지면 어쩌려고
동생이 병균이니? ‘ 이랬다.
동생이 잘못한 건 대충 넘기고
내가 잘못하면 쥐죽은 듯이 혼내키고
오해할까 봐 쓰는 건데 친동생 맞고 친부모 맞아.
7
이름없음
2023/08/27 11:49:33
ID : 67s6Y2qY5O5
0
교복 맞출 때 내가 교복 입은 거 보고 나 못생겼다고 했는데도 혼도 안 내키고
너무 화나는 마음에 동생이 교복 맞출 때 동생이 나 보고 못생겼다고 했다 라고 친구한테 말했다?
사실 친구도 내 동생한테 당한 게 있어서 동생 수업 마칠 때 쯤에
동생 교실에 가서 친구가 대신 참교육 해줬다?
동생은 당연히 울고 동생은 당연히 엄마한테 가서 이르고 엄마는 왜 그런 걸 친구한테 말하냐, 엄마랑 갈등 생기면 엄마 욕도 할 거냐고 나 혼내키고..
8
이름없음
2023/08/27 11:53:16
ID : 67s6Y2qY5O5
0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이게 끝이야.
특히 엄마도 밑에 외삼촌 있는데
엄마도 어릴 따 외삼촌이 못살게 굴어서 싸우기도 했었다는데 왜 그리 나를 못 지켜줬는 지 원망스럽고
결혼해서 아들 낳기 싫어지고 아들 낳으면 낙태를 해버릴까 이 생각도 들고
딸을 낳게 되면 남동생 만들어 주기 싫을 정도야.
만약 딸한테 남동생이 생긴다?
딸만 이뻐할까 이 생각이 든다.
10년이 지났는데도 상처는 그대로야.. 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
9
이름없음
2023/08/27 20:19:32
ID : 1xvg3QspfdS
0
나도 작게나마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살았는데,
스레주가 처음에 말한 것처럼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고, 애초에 육아 재능이 꽤 없는 사람일 수 있었다... 정도만 감안하고, 더 좋게 보거나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다만 그 기억으로 고통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되새김질 한다고 복수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거든
웬만하면 그것에 관한 생각은 하지 말고, 부모를 볼 때 자꾸 생각난다면 나와 사는 게 좋을 듯
10
이름없음
2023/08/27 20:31:17
ID : rBy6o1wrgql
0
부모를 원망한다는 건 그만큼 기대하고 좋아했기에 드는 감정이야.
그런 부모가 동생만 감싸는 건 누구라도 상처받을 거라고. 눈앞에서 차별이 보이는데 누가 상처를 안 받을 수 있을까? 성인도 아니고 미성숙한 시기인데.
부모들 중에서는 스레주 같은 타입도 자주 있어. 당장 검색해 보면 엄청 쏟아질 거야. 자기가 하고 있는 게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지. 그걸 말해 줘도 이해 못하는 사람들도 많고.
지금까지 고생 많았구나. 이런저런 일이 많았을 텐데 엄청 삐뚤어지지 않고 잘 살아와서 대단해.
스레주 잘못이 아니야. 스레주보다 훨씬 많이 살았는데도 아이한테 나쁜 기억을 심은 어른들이 나빴던 거지.
그런 경험을 했기에 스레주가 앞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도 많을 거야. 뭐가 잘못이고 그게 왜 문제인지도 알 수 있겠지. 경험은 관점의 폭을 넓혀 줘. 그래서 부모가 저지른 서운한 짓을 자기 자식한테는 물려주지 않는 것도 가능해질 거야.
설령 자기 자식한테 부모와 똑같은 짓을 해도 사과를 뱉고 반성할 수 있게 되겠지.
11
이름없음
2023/09/02 14:27:36
ID : LcFg7utwK6r
0
이거 이제야 봤네 ㅎㅎㅎ
가끔식 생각 나서 엄마한테 따지면 ‘ 혼내키면 그 조그만한 애가 알아 듣니 너도 나중에 애 키워 봐 엄마 마음 알 거야 ’ 이래서
당했던 나만 고통 받는 것 같아서 속상한 마음에 써 봤는데
이 레스 보고 위로가 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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