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얘기는 아닌데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어떤애로 보이나 궁금해서! 너희들이 보기에는 어떤지 봐줘. 길어!! 일단 얘가 enfp라 여자남자 가릴거없이 아무한테나 말 잘걸고 친하게 잘 지내 성격이 워낙 털털한데 예쁘다귀엽다 소리 많이 들어서 남자애들한테 항상 인기가 많아. 여중입학하자마자 무서운 언니들한테도 예쁨받았을정도. 얘가 입학하고 첨엔 공부하면서 조금씩 노는 애들하고 다녔는데 그 당시 일진무리애들이 얘한테 같이놀자고 같이다니자고 해서 얘도 그 무리가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유명해짐. 먼저 다가오면 ㄹㅇ 거의다 받아주더라 겉도는 친구여도 다 말 받아주고 함 근데 얘가 여중때부터 남중애들이 얘를 어떻게 아는지 (초등학교를 소학교 나온애라 여자애도 아는애 진짜없었음) 막 sns친구신청 엄청 오고 연락오고 장난안치고 한달에 한번씩은 꼭 고백 받았었음. 일주일 주기로도 받은 적 있고. (도서관에있는 컴퓨터로 페북했는데 그때마다 남자애들한테 연락이 엄청 와있어서 여자애들이 인기 개많다고 부럽다고 둘러싸서 구경하고 그랬음) 남녀공학고등학교 올라가서 처음에 오티를 1박2일로 갔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식당가서 다같이 밥먹는데 얘가 생얼에 후드원피스+빗질만 한 긴머리 였거든? 근데 모르는 남자애가 이친구 밥먹는거 쳐다보더니 지 친구들한테 “야 000가 예쁘긴 진짜 예쁘다” 라고 한거 여자애들이 들어서 이 여자애도 알게됐는데 남자애가 1년동안 좋아한다고 쫓아다니다가 얘한테 고백한적도 있음. 사실 이 남자애가 자꾸 머뭇머뭇 쳐다보고 그래서 여자애가 한두번씩 복도에서 안녕~ 00아 안녕~ 해줘서 더 좋아한듯? 또 1학년때 얘랑 같은반인 남자애가 있었는데 얘 좋아하는거 애들 다 알고 마음 얻을라고 지가 맘대로 숙제 대신해서 책상위에 가져다놓고 여자애가 쉬는시간 마다 많이 잤었는데 그때마다 교과서 바꿔서 책상위에 올려다놓고 담요도 덮어주고 학원까지 따라서 다녔음. 근데 여자애는 얘 안좋아해서 애들이 불쌍하다고 할 정도였음. 심지어 같은학년에 몸좋고 키크고 얼굴 반반한데 여친사귄적도 한번도 없고 여자랑 스킨쉽+연락 한번 해본 적 없다는 남자애들이랑만 어울리는 무뚝뚝한 남자애가 있었는데 얘가 이친구한테 호감 있다고 친구한테 번호 알아내서 연락 했을정도.. 여자애들이 인사해도 어.. 하고 잘 안받아주고 여자애들이 다가가고 싶어도 무서워도 못다가가는애였는데.. 모르는 남자 선배들이 지나가다가 장난식으로 안녕~ 00야 안녕~~ 말도 많이 걸고 여자선배들은 얘 진짜 싫어했음. 선도부 언니들도 굳이굳이 얘만 잡고 교실까지 쫓아오고 하더라. 남자애들이 지들끼리 예쁜여자애들 순위 top5 ㅇㅈㄹ 한것도 있는데 당연히 얘도 있었음. (나중에 알았는데 여중다닐때도 남중에서 남자애들이 여중에서 제일 예쁜애 투표 했었는데 저 여자애가 인기가 많았다고 함)한마디로 그냥 진짜 학창시절 내내 남자한테 인기 엄청 많던 애였음 그만큼 안친한 애들은 다 안좋게 보고, 아니 친한 애들도 그랬을거같다. 다들 시기질투하고 그랬을듯 그래도 3년내내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 무리가 있었음 같이다니는 무리. 좀 노는 무리였는데 막 일진 그런건 아니고 학년에서 제일 잘나가는..? 웃기지만 좀 그런거였어 근데 언제부터인가 한두명씩 얘 싫어하더니 나중엔 완전 따돌리더라? 이 여자애들 무리가 보니까 웃긴게 다른친구들이 자기남친이나 짝남한테 인사하고 장난치고 말섞는거 신경안쓰는데 유독 이 여자애만 인사만 해도 엄청 싫어했음. 근데 웃긴게 이 여자애는 여자애들 눈치본다고 남자애들한테 친해도 먼저 인사도 안함. 다 남자애들이 먼저 말걸고 인사해서 받아준거 한번은 같은무리여자애가 짝사랑 하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이 남자애랑 이여자애랑(이글여주) 고닥교3년 내내 찐친이고 서로 고민상담, 비밀털어놓고 등하교도 자주 같이하는 부랄친구..?였음 근데 이 여주랑 저 남자애랑 복도에서 둘이 평소처럼(맨날 복도에서 마주칠때마다 둘이 수다떰) 얘기하고 있는데 그 무리 여자애가 그거 보자마자 울면서 소리지르면서 문 쾅닫고 교실로 들어감 ㅋㅋㅋㅋ ㅠㅠ.. 그러다 점점 따돌림 당하기 시작하면서 얘가 점심시간에도 밥 안먹고 교실에서 엎드려서 잤음.. 얘가 예전에 따돌림 당하는 다른 여자애 챙겨준적 있는데 걔마저 배신하드라.. 그래서 얘랑 친한 남자애들이 빵 가져다주고 음료수 가져다주고 챙겨줬음. 괜히 지들때문인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하는것도 들음 물론 여자애들은 이것마저 ㅈㄴ싫어하고 욕함 꼬리친다고 여우같다고 학교에서 영화보는데 얘가 따돌림 당하니까 앞에 선생님테이블 가서 혼자 앉아서 핸드폰 하고 있었음. 그러다 같이다니던여자애중 한명이랑 사귀었던 남자애가 있는데(얘랑도 원래 3년내내 친했음) 얘가 불쌍했는지 여자애 옆에 의자 끌고가서 같이 앉아줌. (근데 이 남자애가 여자애 좋아하는거 같았음) 결국 또 여자애들한테 욕 ㅈㄴ 쳐먹음 꼬리친다고 그러다보니 얘가 고닥교 끝자락쯤엔 학교도 안나오고 나와도 엎드려만 있다가 조퇴하고 그래서 출석개망했더라. 상태가 안좋아보여서 상담실 추천도 받고 실제로 상담도 다니고 학교 밖에서 정신과도 다닌걸로 암. 손목에 자해흉터도 있었어 내가 볼땐 여자남자 다 잘 지내는 털털한 여자애 같은데 애가 이쁘장하니까 걍 여자애들이 자격지심으로 싫어하는거 같던데 고작 그런걸로 한명의 학창시절을 망치는게 무섭더라; 얘가 남자선배 잘못 사귄적이 두번이나 있어서 한명한테는 데이트폭행도 많이 당하고 학교에서도 목졸리고 바닥에 넘어뜨리고 그런적도 있고.. 남자애가 인사해서 안녕. 이거 한번 받아주기만 해도 그 남자선배가 남자애들 호출시켜서 뺨때리고 그러는거 얘가 다 자기가 말건거다 인사한거다 커버치고 막아주다가 대신 맞은적도 있음. ㄹㅇ 이건 전교생이 다 알았어. 이게 엄청 심해서 밖에서도 그러다가 신고 들어가서 학생부실 불려가고 이오빠네 부모님 호출되고 할 정도였는데 얘는 저런 일 당하면서도 주변에서 신고해라신고해라 말해도 울면서 일 크게 만드는거 싫다고 그러고 미운정이라도 든건지 말도 함부로 못했음. 마지막으로 저 오빠한테 한 말이 울면서 그냥 다시는 안엮였으면 좋겠다 였음 ㅠ 다른오빠는 엄청 심하게 욕하고 집착하고 의심하고 그래서 완전 애가 사람대하는게 변하고 삐뚤어졌던데 좀 안타까움.. 너희가 볼때 이 여자애가 잘못한게 뭐임? 애초에 다가오는 모든 남자애들을 다 차단하고 친하게도 지내지말고 여자애들이랑만 어울렸어야 함??.. 내가 쟤였으면 힘들어서 학교 못다녔을거같아. 성인이 된 지금은 술안주로 웃으면서 얘기하긴 하는데 얘가 고1때는 전학가고싶어서 부모님한테 울면서 얘기하고 고3때는 자퇴하고 싶다고 했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