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알게된 그 순간부터 1년동안 열심히 다가갔고,
확신이 없었지만 고백했어
네가 변한걸 느꼈고, 극복하려고 했지만
너는 내게 헤어지자고 했고,
내가 네가 없으면 못 살것같다 하며 붙잡았을 때
이기적이지만 헤어지자고 했잖아
그래서 시간이 늦었으니까 나중에 대화하자고 했는데
너는 연락이 없었고 내가 네 연락을 기다리다가
마지막으로 대화하자고 잡은 약속마저 너는 취소했지
맞아 넌 이기적이야
밤에 길에서 내 친구와 디엠 했다며 신나하던 네 모습,
내가 연락하면 한참동안 읽지 않다가 다시 메시지를 보내면
밥 먹고 있었다는 네 얘기가 얼마나 나를 아프게 했는지
너는 끝까지 모를거야
네가 공부하느라 바쁠거라고 생각해서 연락하지 못했던 내가
네 친구한테 네가 스카에서 유튜브 본다는 얘기를 들었었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그때 우리 연락은 일주일에 두 세번이었는데 말이야
네가 잘 지내라고 보낸 마지막 말에 잘 지내지 못 할것같아 답장하지 않았어
미련 뚝뚝 흘리면서 네 SNS 계정을 차단하지 못했어
두 달이 넘게 지난 이제서야 너를 지웠어
널 위해 만든 SNS계정이었는데
이제 그 계정엔 네가 없네
더 이상 과거에 머물지않고
이제 네 말대로 잘 지내보려고
넌 잘 지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