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0/16 19:55:13 ID : HxwrbBgqnVg 0
고2야... 근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대학을 결정적으로 왜 가고 싶고 왜 가야 하는지를 모르겠어 처음부터 난 ㅇㅇ대학 ㅇㅇ과에 가는 걸 목표로 하겠어! 이런 생각이 든 적도 없어 그냥 고등학교 오면 대부분이 대학 가는 걸 목표로 하잖아... 걍 그거에 따라서 공부하는 느낌이야 좋아하고 잘하는 게 분명하게 있긴 해 그래서 생기부엔 그쪽 관련으로 다 채워 왔었고 근데 그거 말고 다른 과목들은 다 진절머리 나 학원도 그냥 다 끊어 버리고 초저녁을 누리고 싶어... 진짜로 대학에 가겠다는 간절함이 뭔가 안 들어 내가 아직 고3이 아니라 고2라서 그런 걸 수도 았겠지만 약간 간절함도 아닌 회의감 같은 것만 자꾸 들어... 나한태 죽어도 안 맞는 걸 계속 해야 한다는 게 낭비 같아 모의고사도 너무 안 맞아 45문제씩 플고 있으면 답답해... 그냥 대학 안 가면 안 되냐?
2 이름없음 2023/10/16 20:44:08 ID : dBfgpdPdwmo 0
대학 가라는 이유는 다 없으면 그거 밖에 없어. 나중에 하고 싶은거 생겼을때 후회 마라고. 인생 경험이라고. 근데 그건 이상주의적이고 현실은 안가면 인생 포기자 취급이라 그런거지. 실제로 그런 사람들의 비율이 상당하니 어쩔 수 없는거고. 한국에서 태어났으면 대학을 가라는게 한국의 규칙이나 다름 없는데 졸업장이라도 따려고 가야지.
3 이름없음 2023/10/16 20:50:30 ID : 6ZbiqqqktwF 0
솔직히…. 대학은 목표가 아니고 내 삶에서 앞으로 쌓아갈 커리어 중에 하나인거지 다만 그 비중이 좀 큰. 그래서 많은 생각을 하고 나서 부모님과 대화도 해보고 결정하는 거 추천해. 말로만 요즘 대학가는 시대 지나갔다~ 하지 모두들 아득바득 대학 가려고 하는 이유가 뭐겠어… 물론 레주의 의견을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고 정말 현실적으로ㅜㅜ보자면 이러니까… 그래도 비록 익명이라지만 레주가 무슨 선택을 하든 응원할게!
4 이름없음 2023/10/16 20:56:29 ID : vijcts4IJXA 0
대학을 가고 싶어서 가는 애들이 얼마나 될까? 그 전공을 하고 싶어서 가는 애들은? 의외로 꿈이 없는 애들도 있어. 없어도 지장없이 사는 애들도 있지만 하고 싶은게 있다는걸 부러워하는 애들도 있더라. 그런데 레주는 심지어 좋아하고 잘하는게 분명히 있다니 나도 부럽네. 난 너무 간절하게 하고싶은건 있었는데 잘하지는 못했거든. 그냥 딱히 하고싶진 않지만 그럭저럭 잘할 수는 있을것같은 전공 선택해서 갔지. 졸업하고 일은 또 전혀 다른거 하게 됐고. 그래서 좋아하는거 올인하고싶어하는 레주맘도 이해해. 나도 결국엔 좋아하는거 다시해보려고 하거든. 내 동생 친구 지금은 모르지만 당시엔 제법 알아주는 상고 나와서 좋은 회사 들어갔어. 대졸한 내 동생보다 잘벌었지. 그래도 고졸이라고 승진에서 밀리고, 대졸한 후임이 먼저 승진하고 이러니까 속상하고 자존심 상한다고 결국 야간대라도 다니더라. 물론 얘는 욕심이 많은애야. 레주가 욕심없고 신경안쓰이면 흘려들어도 될거같아. 하지만 내가 레주랑 같은 나이였을때 어떤쌤이 한말 생각나. 다른길도 만들어놓으라고. 지금 가는 길 막히면 어쩔거냐고. 레주가 선택한 진로 잘될수도 있지. 잘되길 바랄게. 근데 다른길 만들어놓는다는게 나쁘지는 않을지도 몰라. 결국 이것도 남인 내 참견일뿐이고 레주 선택이겠지만.
5 이름없음 2023/10/17 09:07:20 ID : e5hApdPeFdA 0
공부가 맞는 사람은 거의 없어. 두 시간 정도 앉아서 어려운 문제 풀고 있으면 답답한 게 당연하고. 특별히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목표가 뚜렷한 게 아닌 이상 대학은 가는 게 좋아. 이미 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 자격증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이 아니면 그냥 대학 준비 계속해. 뭘 하든지 공부는 해야 하니까 그나마 쉬운 고등학교 공부를 하는 게 좋을걸. 자격증 공부 힘들고 대학 졸업장 없이 취직하기는 더 힘들어.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취업 준비할 생각 아니면 그냥... 대학 가... 서른까지 무직으로 살면서 부모님께 짐이 될 생각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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