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아 2023/11/04 11:03:43 ID : g5cFfQnwqY1 2
교회나 성당 다니고 싶은데 어디 가야할지 모르겠어... 평생 그쪽이랑은 연이 없었어서 돈은 얼마를 내야 하고 (어디는 안 내도 괜찮다고 하고 어디는 내야 한다고 하고;; 잘 모르겠어) 일요일에만 가야 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요일에 자유롭게 가도 되는건지?? 교회나 성당 다니는 사람들 혹시 알려줄 수 있을까ㅠ
2 이름없음 2023/11/04 11:13:05 ID : s4JVarf9bcn 0
그냥 동네에 좀 유명한 교회 가는게 젤 일반적이고 지인따라 가는 경우도 잇엉
3 이름없음 2023/11/04 11:25:40 ID : rapSHB9clir 0
헐 나도 종교에 관심있어서 막 공부하고 했는데 교회 가는게 무서워서 집에서만 기도했음..
4 이름없음 2023/11/04 12:05:22 ID : bhcIFbfRu5W 0
일요일에 그냥 방문하면 되고 시간은 알아놔야해 성당은 토요일날 가는걸로 알고있긴한데 성당마다 다를수도 성당은 그냥 앉아서 듣기만 하면 되는 분위기지만 교회는 다같이 놀자 분위기라... 프로그램이 엄청 많더라? 처음엔 노는 분위기 그다음 찬송가 부르고 그다음 기도하고 교회마다 분위기 다른데 기도-> 찬송가->밥 먹기 순인곳도 있어(노는 프로그램x) 교회는 좀 부담스럽다고 느낄수 있는데 찬송가 크게 부르면서 진짜 울면서 찬송가 부르는 사람이 있더라고... 난 찬송가 모르지만 다 일어서서 불러서 난감했던 적 있음ㅠㅠ 체험이 나쁘다고 생각 안해서 차분한 분위기의 성당 한 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 내가 갔던 교회에선 아멘 소리가 작다고 목시가 혼내기도 하더라고 놀러 오기만 해도 된다해서 갔는데 놀러왔다고 혼낸적도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중요한 거 같음... 처음 왔는데 특별히 조심해야할게 있는지 물어보면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 같아
5 수아 2023/11/04 13:30:31 ID : 4KZdwoIE2pR 0
넘 고마워!! ㅠㅠ 다들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
6 이름없음 2023/11/04 13:35:41 ID : runDvwmq7Bv 0
나 목사님 딸내미다. 성당은 안가봐서 모르겠고 교회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줄수 있음. 일단 교회 분위기는 교바교가 맞지만 교단에 따라서 어느정도 경향성이 있음. 교바교인 이유가 교회는 담임목사님 한분이 교회 전체를 관리하는 총 책임자거든. 그러니까 담임목사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갈리곤 하지. 하지만 그 목사님들도 각자 자기 교단에 해당하는 신학대학에서 전공하고 배워오는거거든. 교단이 중시하는 가치관을 어느정도는 공유하고있다는거야. 여기서 알아야 할 교단은 세가지야. 침례교, 장로교, 감리교. 먼저 침례교는 내가 소속된 교단이야. 침례교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처럼 침례야. 침례교는 유아세례를 부정해. 그러니까 기독교 가정에서 야기가 태어나면 너도 기독교인임 땅땅. 하는게 없다는거지. 침례교는 자기가 스스로 판단하여 기독교인이라고 선언하는것만 의미가 있다고 보는거지. 그런 만큼 침례교는 세 교단중 가장 개인의 신앙을 존중하는 교단이야. 또 교회 내에 위계질서도 다른 교단보다 없는 편이지. 침례교의 목사님은 교회의 우두머리가 아니라 다 똑같은 평신도인데 그중 성경을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강연을 하게 된 교육자 개념이거든. 그런데 단점이 있어. 개인의 신앙을 존중한다는 특성때문에 많지는 않지만 종종 사이비가 침례교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거든. 처음 교회를 나가는 새신자라면 구별이 힘들수도 있어. 다음은 감리교. 침례교에 대해서는 설명을 길게 했지만 다음 두 교단은 그렇게 설명할게 많지 않아. 왜냐면 내가 소속되어있지 않은 곳이라 대략적인것 외엔 잘 모르거든... 아무튼 감리교는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곳이야. 그래서 감리교 교회는 대체로 다같이 으쌰으쌰하자는 분위기가 많아. 되게 말랑말랑하고 친절한 교회가 많지만, 모두가 뉴페이스를 챙기려고 할 것이므로 내향적이라면 부담스러울수도 있어. 마지막은 장로교. 장로교는 이름 그대로 다른 교단과는 다르게 장로라는 직책이 있어. 장로는 교회를 오래 다닌 원로같은거야. 장로교 교회는 가장 수가 많아. 개화기때 가장 먼저 한국에 들어온 교단이거든. 당사 조선은 외국 문물을 배척하는 경향이 강했잖아? 그래서 장로교는 조선에 들어오기 위해 당시 주류 사상인 유교 성리학과 타협을 해야 했어. 그래서 지금도 장로교 교회는 보수적인 경향이 다소 존재해. 조금 딱딱할수 있다는거지. 기독교에는 저 세 교단 말고 다른 교파도 많이 있어. 하지만 한국에는 정말 극소수야. 만약 네가 어느 교회를 갔는데 저 교단들이 아니다? 그럼 사이비일 가능성을 생각해봐야 해. 물론 소수 교파일수도 있지만 그 적은 소수교파가 마침 우리 집앞에?! 일 가능성보다는 그냥 사이비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보통 교회는 일요일 낮 11시에 예배를 해. 11시쯤에 집근처 아무 교회들을 나가봐. 그리고 한번씩 예배 참석해보고 나한테 제일 맞는 분위기 교회에 정착하면 돼. 교회의 교단이 뭔지는 건물 들어가면 대부분 잘보이는 곳에 써있으니까 참고하고. 헌금은 어느 교단이든 완전! 자유야. 그러니까 교회를 갔는데 헌금을 강요한다? 도망쳐... 권유정도는 흔하지만 강요는 진짜 잘못된거야 나가지마.
7 이름없음 2023/11/04 15:24:12 ID : 5eY2mlimGmt 0
오 스레주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궁금한게 있어서 목사님 자녀분 이야기를 정말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딱 내가 찾고있었던 이야기야 나는 현재는 무신론자이고 교회는 어렸을때 주변인들한테 이끌려서 몇번 가보긴 했는데 너무 어렸을때라 무슨이야긴지도 모르고 그냥 공짜 간식도주고 만화책도 볼수있으니까 갔던것 같아...미안... 사실 어렸을때 알던 언니(좀 복잡한데 오빠 초등학교 같은반 친구인데 정작 오빠는 이 언니 얼굴도 모르고 엄마들끼리만 친해진거야 거기 이끌려서 가봤거든)가 목사님 딸인데 어렸을때 몇번 집에 놀러가서 놀았거든 (집이 곧 교회거든 초등학생 애들 많이 와서 만화책도 보고 게임도 하면서 놀았어) 그 집이 좀 커다란 2층짜리 단독주택이었는데 앞에 감리교회라고 쓰여있는데 그게 뭐지? 했는데 교파 이름이었구나 첨알았어 그러면 감리교는 침례교처럼 유아세례를 부정하는 파야? 긍정하는 파야?
8 이름없음 2023/11/04 16:15:54 ID : TQnzWry7Bs8 0
성당도 일요일이얌... 감리교랑 장로교는 유아세례를 인정해 차이가 있다면 감리교는 성별 관련없이 집사-권사 직분이 있고 감독이라는 직책이 있지만(완전 맞지는 않겠지만 '감'독이 관'리'하는 교파라는 개념) 장로교는 남성분들만 장로/여성분들만 권사 직분을 가지고 계시고 사실 이외에 신학들 따져보면 꽤나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너무 머리아픈 내용은 안할게...어딜가든 성경대로만 가르치는 참 교회이니까
9 이름없음 2023/11/04 17:07:08 ID : 5eY2mlimGmt 0
오오 그렇구나 그럼 교회다니던 사람이 성당으로 바꾸면 그건 개종이야 아니야? 회심이나 배교에도 해당되는걸까?
10 이름없음 2023/11/04 17:56:43 ID : Bz805U2K5dT 0
개종 : 단순 교파를 옮기는 행위 회심 : 마음을 주님께서 바꿔 주시어 올바른(본인 교파 기준으로 올바른) 교파로 돌아오는 행위 배교 : 아예 교회-성당이 아닌 불교, 무교, 이슬람 등으로 바꾸는 행위 니까 성당 입장에서는 회심, 교회 입장에서는 개종이지 않을까?
11 수아 2023/11/04 20:39:08 ID : g5cFfQnwqY1 0
헐 ㅠㅠ 이렇게까지 자세한 답변이라니 너무 고마워! 난 교회나 성당같은 기본적인 것만 알고 교단처럼 세세한 부분까지는 몰랐는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어 (*'▽'*) 내 친구가 다니는 교회는 9시쯤에 나간다고 해서 부담스러웠는데 대부분 11시구나,, 다행이다!! 아무튼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변해줘서 정말 고맙고 항상 좋은 하루 보내길 바랄게 ☺️
12 이름없음 2023/11/04 21:30:01 ID : WkleLdTUZcq 0
내가 다녔던 성당은 토요일이였는데 다 다른가부넹
13 이름없음 2023/11/04 22:03:24 ID : jg2HBcGla3w 0
딴건 몰라도 헌금 강요하거나 안 낸다고 눈치주는 곳은 피해ㅠㅠ 안 내도 됨... 거기서 친해져도 집 어디인지 알려주지 말고 전도하러 길에서 휴지 같은거 나눠주는 활동 하자고 하면 거절하고 돈 빌려달라고 해도 거절해. 난 한 번도 신이 있다고 믿은 적 없지만 모태신앙이라 어릴때 따라서 성당 다녔던 신자들 기준으로 배교자인 사람인데(난 걍 믿은 적 없어서 처음부터 무교라 생각함)거기 은근 사이비 많아서 아예 들어가는 유리문에 사이비 금지 붙여둔 곳도 많음
14 이름없음 2023/11/04 22:12:42 ID : ZjArxWrxXs3 0
나 장로교 다니다 코로나 이후 안 나가는 학생임 교리는 잘 모르겠는데, 장로가 많다, 즉 직책이 많다...라는 것은, 어르신 분들이 쓸 감투가 많다는 얘기도 되는지라, 그 분들의 친목이 강하거나 상당히 열정적인 신자실 확률이 높음 좋게 보면 지역 커뮤니티에 녹아들기 좋은거고 나쁘게보면 귀찮은거고... 이렇게 쓰니까 참견 많이 한다같은 단점 같은데 이것도 정말 케바케임. 이사하고 대형교회 다녔을 때는 장로분들 많으셔서 열정적인 분들이 계속 우리 엄마랑 기도회 다니고 나도 같이 새벽기도 하고 그랬어서 신앙생활에 도움 많이 됐음. 그렇다고 아 저 안 나갈래요 하면 눈치주는 일도 없었고... 케바케지
15 이름없음 2023/11/04 22:13:51 ID : jg2HBcGla3w 0
그리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는 어울리고 세례 받으려면 성경 공부가 필수였음. 뭔지 좆도 관심 없는데 초딩때 팔자에도 안 맞고 쓸일도 없는 거 공부하래서 그때도 가기 싫어했던 기억 남아있음. 끝나고 애들 모아서 국수나 간식 줘서 참았지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안 함
16 수아 2023/11/04 22:14:12 ID : g5cFfQnwqY1 0
아하 헌금은 확실하게 자유구나!! 개인정보 같은 건 나도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주의해줘서 고마워 ㅠㅠ (((o(*゚▽゚*)o)))♡ 참고해서 좋은 교회 찾도록 할게!! 넘넘 고맙구 항상 좋은 하루 보내 ☺️
17 수아 2023/11/04 22:21:05 ID : g5cFfQnwqY1 0
헉... 교회는 친목이 되게 활성화 돼 있구나! 우리 집안이 불교여서 절에 갔을 때는 다들 절만 하고 조용히 있다 가니까 교회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곤란할 뻔 했네 너무너무 고마워 ٩(๑❛ᴗ❛๑)۶ 항상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
18 이름없음 2023/11/04 23:10:05 ID : irvu1hanAY9 0
친목도 약간 교회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듯 내가 다니는 곳은 교회가 대따 크고 신자가 너어어무 많아서 친목할 사람들은 청년부? 같은 거 가입하거나 무슨 프로그램 신청하고 나는 진짜 쥐죽은듯이 일요일에만 나감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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