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1/26 06:11:53 ID : 9Apffgja1ik 0
본인 학생 아니고 사회인 스레딕 눈팅만 하다가 내가 겪은 귀신 이야기 진짜 혼자서는 참혹하다시피 괴로워 누구에게도 못 말한 이야기 간단하게 빠르게 풀고 떠남
2 이름없음 2023/11/26 06:13:15 ID : 9Apffgja1ik 0
원래 학생때부터 잠 정말 좋아함 누우면 자고 수업시간에 꾀부려서 졸고 배게 껴안고 자는게 그리도 행복이었다 성인이 될 때까지도 잠은 행복이었다 가위를 눌리기 전까진
3 이름없음 2023/11/26 06:15:02 ID : 9Apffgja1ik 0
첫 가위는 내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절벽에서 호랑이 네 마리를 피해다니나 내 온 사지를 뜯어먹히고 열심히 절벽을 기어올라도 또 떨어지고 또 뜯어먹히고 고통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느낌에 현실인가 꿈인가 분간 못할 무렵 아 이거 가위다 하고 깨달음
4 이름없음 2023/11/26 06:16:46 ID : 9Apffgja1ik 0
왜냐면 내가 사지를 뜯어먹힐 때 머리도 중간머리 정도로 길고 그냥 평범하게 생긴 여자가 미친듯이 즐거워하면서 아하하하하 하고 웃어재끼는데 여자한테 살려달라고 바짓가랭이를 잡고 찢어진 사지로 늘어지는데 감촉이 안 느껴짐 아 이거 꿈이구나. 실제였으면 이리 아픈데 옷 감촉을 못 느낄리 없다.
5 이름없음 2023/11/26 06:17:54 ID : 9Apffgja1ik 0
그래서 깨려고 별 짓을 다해봤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음 울고불고 뛰어내리고 그래도 난 절벽으로 되돌아왔고 호랑이들은 본 적도 없는 괴상하리만치 끔찍한 모습으로 더욱 더 변해가 나를 뜯어먹음
6 이름없음 2023/11/26 06:19:41 ID : 9Apffgja1ik 0
그 감촉만 느껴지는거야 너무 아파 너무 아파 너무 아파!!! 살이 찢어지고 눈물이 흐르다 못해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습니다 살고싶습니다 사람이 빌게 됨 극한의 공포를 느끼면... 나는 빌다시피 하면서 하다 결국 내가 자살하려는듯이 머리를 땅에 쿵쿵 박았지만 이래도 일어나지진 않음 그 여자는 여전히 미친듯이 즐거워하며 웃고 있음
7 이름없음 2023/11/26 06:21:19 ID : 9Apffgja1ik 0
그러다가 내가 양팔을 허우적댔던게 기억나네 팔다리가 없는데도 허우적댈수 있다는 걸 인지하자마자 아 이거다 본능적으로 꿈에서 깰 수 있다는 걸 인지함 그 뒤로는 잘린 팔다리를 수천번 흔들었음 그러니까 깼다
8 이름없음 2023/11/26 06:23:41 ID : 9Apffgja1ik 0
일어나서도 미친듯이 졸린거야 근데 누가 그 지옥을 겪고 또 바보같이 눈을 감겠어 그래서 주변을.. 일단 팔다리부터 보니 멀쩡함 아 꿈이었구나 하며 욕이 실타래처럼 나옴 온 몸이 식은땀에 머리는 정말로 벽에 박은듯이(꿈에는 세차게 박았는데 현실에선 그냥 앞머리 땀에 떡져있고 좀 뻘개진 정도) 팔다리에 쥐나고 아프고 몇십년 살며 쥐라는걸 처음 경험함.
9 이름없음 2023/11/26 06:27:03 ID : 9Apffgja1ik 0
뭐 어쨌든 꿈이니 정말 다행이구나 했는데 현관문에서 누가 두드리는 소리가 남 나는 우리 부모님이 소유하신 반지하에서 자취중이었고 그 빌라 소유자님이 무슨 옥상 공사를 했다고 800만원이 들었으니 우리집에 100얼마를 내라고 (당시 재개발 이슈 때문에 투자가치로 산 집이었고 빈집인지 오래 됬었는데도) 그 문제로 사이가 안 좋았었음 고로 나는 반장이랑 개판 싸운 적도 있고 이 아주머니가 그때당시 이사오자마자 문을 두드려서 열어드렸더니 다짜고짜 문을 밀치고 나도 밀치고 들어오는 통에 경찰부르고 난리가 나서 문을 모르는 사람에게 열어주지 않음
10 이름없음 2023/11/26 06:28:27 ID : 9Apffgja1ik 0
근데 그날은 정신이 없고 사람이 보고 싶었음 반지하는 어둡고 차가웠어서 그 호랑이들의 괴물같은 섬뜩한 형상이 어른거려서 누구던 필요했음 평소 나였으면 초인종 눌러서 말소리 듣고 반장 아닌거 확인하지 않음 안열어주는데 그날은 그냥 열어줬고
11 이름없음 2023/11/26 06:30:46 ID : 9Apffgja1ik 0
나는 그대로 놀라 자빠짐 현관 앞에 주저앉음 꿈 속에 나왔던 그 여자가 그대로 서 있다가 내 앞에서 흩어졌다 나는 아직 꿈 속인가?
12 이름없음 2023/11/26 06:32:34 ID : 9Apffgja1ik 0
나는 아직 꿈..속인 건가? 그 생각을 했을 때 호랑이가 뒤에서 달려들어 머리통을 기이하리만치 휘어 내 눈을 마주보고 내 어깨를 잡아 물어 뜯음 여자가 쭈그려 앉아서 자지러지게 웃으면서 꿈 같으니? 그래 너 아직 못 깼어 꿈이다 이년아 멍청한 년
13 이름없음 2023/11/26 06:33:53 ID : 9Apffgja1ik 0
울며불며 도망치고 기고 집안을 기어다니다 내 사지는 호랑이들한테 다 뜯혀먹혀 나는 정말 그 해님달님 끔찍한 설화에 나오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몸통과 머리만 남은 채로 정신이 몽롱해지는 채 바닥에 쓰러져 살려주세요 잘못했습니다 살려주세요 살고싶어요 제발 이 말만 반복함
14 이름없음 2023/11/26 06:35:37 ID : 9Apffgja1ik 0
그때 누군가가 머리를 확 잡아챔 머리채를 잡아서 확 일으켰다고 해야 하나 없는 팔다리를 잡아서 흔들거리면서 눈 떠라!!!!! 눈 떠!!!!!! 꿈이다!!!!!!! 그제서야 진정으로 꿈에서 깸
15 이름없음 2023/11/26 06:36:56 ID : 9Apffgja1ik 0
일어나보니 나는 여전히 반지하였고 그렇지만 꿈에서 벗어난 것은 인지하였음 아 이제 꿈 아니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온몸에 기운이 다 풀렸고 눈물이 나서 오열하다 가족 친구 애인에게 메세지를 다 보냄 걱정된 친지들의 연락을 받고 울어재끼며 겨우 안심함
16 이름없음 2023/11/27 11:21:06 ID : rBupTXyZhdP 0
보고있어
17 이름없음 2023/12/06 11:51:13 ID : g5hxTTUY1bc 0
끝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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