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11)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섹스부스 고대스레 갱신된겸해서 써보는 진자 섹스부스 이야기
나는 홍등가를 실제로본건 2번 있는데
한번은 2008년 여름이고, 한번은 2010년 여름이였어
둘다 여름이였네
지금부터 할 얘기는 2008년에 있었던 일이야
그때당시 나는 중학교 3학년이였고
여자들은 알겠지만 중3이면 2차성장 끝나갈즈음이지만 아직 덜 성숙한 느낌인 단계 정도랄까..
근데 나는 월경을 되게 빨리시작했고 성장도 빨랐어서 지금이나 중3때나 비슷해ㅋㅋㅋ
자랑?은 아닌데 유전적으로 가슴이 좀 큰편이야
지금도 75G컵이긴한데 뭐 중요한 정보... 는아니지만 중요하려나?.. 좀TMI긴해~
이제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게
우리아버지는 2007년 12월에 술집여자랑 바람이나서 집을 나가버렸어
엄마는 동네 창피하다고 타 지역으로 이사를 했고
2008년 나는 이사간 지역에서 새로운 중학교를 다니고있었지
원래는 서울에 살았는데 경기도로 이사갔어
집안 환경때문이였을까 나는 좀 엇나가기 시작했어
옷도 일부러 야하게 입고 담배도 피고 술도 마셨어
가끔 집을 나가서 며칠 안들어오기도하고 진짜 말안듣는 나쁜딸이였지
어느 날, 엄마는 아빠가 왔다며 되게되게 예쁘게하고 나갔어
나랑 동생은 집에 있었고..
그리고 얼마 안되서 아빠보러 나오라고 전화가 온거야
그래서 대충 화장품들이랑 담배, 핸드폰 챙겨서 동생 손잡고 나왔지
되게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였는데 딱히 반갑진 않았어
중학생이였던 나의 일탈과 방황의 시작은 그사람이였으니까
아빠랑 밥먹고오라길래 동생이랑 아빠랑 택시타고 조금 멀리 밥을 먹으러 갔어
밥을 다 먹을 즈음이였나 엄마가 아빠따라가서 잘 살으라고 문자 남겨놨더라
그렇게 나랑 동생은 아빠를 따라갔어
경기도가 대충보면 약간 도넛처럼 생겨있잖아
아빠가 살고있던곳은 내가 살던 경기도의 반대쪽에있는 경기도였어
(말을쓰고보니까 이상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를 따라간곳은 온갖 모텔들로 둘러쌓여있는 곳이였어
그나이엔 모텔촌이라는것도 잘 모를때라.. 그냥 뭔가 모를 위기감? 중압감?만 느껴졌던거 같아
뭐 중3이 모텔을 가봤겠어... 요즘이야 첫경험이 빠르다지만
나때는 야동보는것도 남사스러울때였는걸...
아빠는 모텔촌 안쪽에 있는 모텔에서 달세를 내고 살고있었어
좀 어린친구들은 잘 모를텐데, 모텔 방을 월세방처럼 월세를 내고 사는걸 달방이라고 해
그렇게 살고있더라. 그 많던 돈은 다 어디로 쳐 꼬라박았는지는 모르겠고..
아빠는 새벽일찍 일을나갔고, 밤늦게 들어왔어
방학이였던 나는 여동생이랑 둘이 꼼짝없이 모텔안에 갖혀있을 수 밖에 없었지
아빠가 늦게오는 날이면 온 사방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에 정신이 나가버릴것만 같았어
동생은 뭐 그런거 잘 모르고 뽀로로만 틀어주면 신난다고 있긴 함
아빠는 아침마다 만원짜리 한장을 주고 갔는데
그럼 날 밝을때 동생이랑 나와서 돈까스 하나를 시켜서는 애기랑 나눠 먹었어
저녁은 방에와서 가스버너 있는거에 라면하나 끓여먹고..
지금생각해보니까 아동학대네
아부지는 반성 많이해야돼 진짜^^;
사건이 있던 그날 보통 술을 마셔도 밤 9~10면 들어오던 아빠는 10시가 지나도 안들어왔어
나는 지긋지긋했어
동생을 재워두고 몇까지 안남은 담배를 쳐다보다가
담배를 뚫어야겠다! 생각이 든거지.
그래서 그때 당시 막 서툰 화장법으로 어른 흉내를 하고 밖으로 나갔어
1층에 도착하니까 모텔아주머니가 어디가냐고 물으시더라고
그래서 편의점 간다니까
학생이 지금 돌아다니기엔 좀 그런데.. 하시면서 아주머니가 뭐필요하냐고 사다주겠다고 하시더라고
직접 간다고하고 쌩까고 나왔지
맞아 그때 나 되게 싸가지없었거든....
밤에 보는 풍경은 처음이였어
분명 낮에는 그냥 모텔들이 많구나~ 정도였는데
밤이 되니까 온 세상이 붉은 빛이더라 진짜 딱 정유점같았어
그때당시 나는 홍등가에대해서 들어본적도 없었어
인터넷이나 TV에서도 본적없었고..
나 꽤나 순수했을지도..?
그래서 이게 뭐지..? 하고 구경가려다가 목적을 잃지말자! 싶어서 편의점으로 향했지
편의점에서 당연히 실패하고 나와서 몇까지 안남은 담배를 피고있는데
어떤 아저씨?? 그때당시는 아저씨라고생각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한 30대 초중반 정도 되는거 같아
아무튼 남자가와서 말을 걸었어
남자는 뭔가 애기들한테 말걸듯이 몇살~? 이렇게 물어봤고
나는 아저씨가 알거없잖아요 하고 담배를 폈어
어 쓰면서 나도 오글거리고 싸가지없어보이니까 좀 참아줘..
그때 당시에 나는 저런멋에 찌들려있었어....
그남자는 아랑곳 하지않고
중학생? 치고는 발육이 너무좋은데 고등학생? 이러면서 능글거리면서 내 머리카락을 쓰다듬었어
그래서 아. 건들지마세요. 이러면서 되게 까칠하게 손을 탁 쳐냈는데
집은 어디야, 늦은시간에 여자혼자 돌아다니면 쓰나~~ 계속 이랬어 진짜 조오오오오온나 능글맞았어..
뭐 얘기해도 안꺼지니까 목적이나 이루자 싶어서
아저씨 저 담배좀 사다주세요. 했더니 엄청 웃으시더라고
그러더니 사다주면 뭐해줄거냐길래 뭐하고싶냐고 물어봤거든
아저씨가 여기 근처에서 일을하는데 구경해볼래? 하더라고
그래서 ㅇㅋ 일하는곳 구경 ㅇㅋ 하고 거래 성사됐다 했지
그리고 그아저씨는 담배를 한보루를 사다줬어..
그때당시 담배값이 2500원.. 한보루면 25000원 이였지
내가 학생때 노래방을 5천원에갔으니까 나한테 한보루면 진짜 엄청난 일이였어
혹시 크레모사라는 사탕 알아? 추파춥스에서 나온사탕인데 지금은 단종된걸로 알고있어
그게 일반 추파츕스보다 비쌌거든 근데 내가 그걸 엄청 좋아했어
그 남자는 나한테 한보루를 주면서 그 사탕까서 입에 물려주고 애기는 담배보단 사탕이지~ 이랬음
그래서 뭔가 갑자기 그 사람을 엄청나게 신뢰하게 된거 같음ㅋㅋㅋㅋ
비싼담배에 비싼사탕도 사줬다구!
사탕 맛있게 먹으면서 그아저씨 따라갔지
따라갔다기보단 약간 손잡고 끌려가다시피? 따라갔다고 표현하는게 맞는거같음
따라가다 보니까 그 정육점 불빛의 정체를 알아버릴수밖에 없었지
어떤건물은 1층, 어떤건물은 1,2층에 통유리로 되어있고
여자들이 거의 벗다시피 입고 의자에 앉아서 유리밖을 쳐다보고있었어
아 뭔가 딱 그림으로 설명해주고싶은데.. 몇몇 유리 안 빨간조명아래에서
되게 야하게입고 앉아있고 가끔 가슴을 보여주는 여자도있었어
그리고 가게마다 여자 한두명씩은 앞으로 나와서 호객행위를 했어
그래서 거기는 오빠~~ 놀다가~~ 이런 말들이랑 술취한 남자들소리랑
그리고 아주 적나라한 관계하는 소리랑 뒤섞여서 진짜 어질어질한 소리가 나고있었음
그리고 그 길 언니들.. 여자지나가면 진짜 무섭게 째려봐
저년은 또 뭐야? 이러면서
무섭더라고 너무 어렸지 분위기에 잡아먹혀버린거지 ㅋㅋ...
그래서 잘 따라가다가 중간에 멈춰섯어
저 안갈래요 하고 손을 뿌리치고 딱 뒤를 돌으려는데 엄청 꽉잡더니 잘따라와놓고 어디가려고 하냐고
구경만 하라고 나를 억지로 끌고가기 시작했어
그때 옷차림도 기억나는데
검정색 브이넥에 흰색 아주짧은 반바지 검정색 쪼리였거든
따라가다가 쪼리도 끈어지고 맨발로 계속 끌려갔어
근데 진짜 아무도 안도와줘 관심도없어 아니 관심은 분명있는데
나를 걱정하고 도와줘야겠다는 관심이 아니고 뭔가 나를 처음봤지만 아주오래전부터 미워하던거처럼 쳐다봐..
그러다 도착한곳은 그 정육점같은곳들사이에 있는 정육점이였어
거기 앞에서 호객행위하던 언니는 나를 위아래로 스캔하고
너무어린거아냐? 라고 물었어 남자는 일단 오늘은 구경만~ 이러고 나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고했고
나는 안들어가려고 엄청 버텼어
유리안에 있는 언니들도 진짜 엄청 째려보고
호객행위하던 언니는 일단 발부터 어떻게 좀 하고 집에가자 애기야~ 이러면서 나를 좀 달랬어
여차저차 안까지 들어갔는데 아..음.. 뭐랄까
그때 당시는 설명할 말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마사지샵..? 같은느낌이랄까
호객행위하던언니는 유리안에 앉아있던 언니한테 손님 알아서 받아고있어~ 이러면서 나를 데려갔고
나는 빈방에 뭔가 침대...인가...? 침대...여야하는 침대인거같은 곳에 앉으라고했어
발을 씻는게 나을거같은데 애기 어떻게할래? 하길래
물티슈달라고해서 대충 닦고 거기서 슬리퍼 줘서 슬리퍼 신었음
남자가 미안하다고 신발 사신으라고 5만원줘서 일단 챙겼음..
옆방에서는 적나라한 변태적인 목소리가 들리고 나는 도망을 쳐야할지 일단 가만히 있어야할지 머리를 엄청 굴리고있었어
남자는 나를 보더니 무서운곳 아니야~ 다들 일하고있는거야~ 하면서 씩 웃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너 돈 필요하지 묻더라고
어 .. 너무 그지꼴을 하고다녔나.. 돈필요한건 맞는데 학생이 필요한돈의 수준은 이미 남자가 신발 사라고 줘서
딱히 막 돈이 필요해 헉헉 이런느낌은 아니였거든
그래서 안필요한데요. 했더니
집은 어디냐 왜 여기서 기웃기웃하고있냐 계속 묻더라고
아 알빠에요? 저 갈게요 하면서 나가려고하니까
대화하자면서 계속 붙잡더라고
그러던 와중에 입구에 있던 언니가 애기 주스줄까? 하면서 포도쥬스 같은걸 줬는데
무섭고 승질나고 감정이 오락가락하던 중3의 나는 일단 벌컥벌컥 마시는데 술이더라고
뭔가 내의지로는 여기를 쉽게 나갈수는 없겠다 싶어서 쉬마렵다고 했음..
내가 진짜 알쓰라 방금 벌컥벌컥마신게 벌써 어지럽고 토할거같더라고
그래서 일단 화장실들어가서 바로 112누르고 안끊은채로 가방 제일 앞주머니에 넣었음
그리고는 나가서 막 소리쳤어 집에 보내줘요!!!!!!!!!!!! 나 집에갈래요!!!!!!!!
근데 내가 엄청 비틀비틀 거렸나봐
그 남자가 일단 잠깐 누워서 쉬라면서 나를 눕혓거든 나는 싫다고 계속 발버둥치고
나 집에갈거야!!!! 집에보내줘요!!!! 이러면서.. 그리고 나서 잠든건지 기억이없어
내가 일어났을땐 응급실이였고 옆에는 여경 두분이 앉아있었고
내가 일어나자 괜찮냐고 물어봐줬어
두분은 진술을 해줘야하는데 미성년자라 보호자랑 연락을 해야한다고 했고
내 핸드폰이 꺼져서 여경 핸드폰으로 아빠한테 전화했는데 여전히 전화를 받지않았어
병원에서도 의식 찾으면 데리고 가도 된다고했어서 일단 집에 데려다주고 연락 준다고 했어
근데 집에가려면 그 홍등가 모텔촌안으로 또 들어가야하잖아..
어린나이에 무섭고, 사춘기 소녀에게는 너무너무 부끄럽고 쪽팔린 일이였기 때문에
나는 집에가는걸 거절했어 차라리 아빠가 경찰서로 찾으러 오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지
난생 처음가본 경찰서였어
파출소야 뭐 지나다니면서 안에 보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자주봤는데 경찰서는 좀 느낌이 다르더라고
나는 여청계 휴게장소에 앉아서 기다리면서 병원에 같이 있던 여경분이랑 대화를 나눴어
지금 나누는 대화는 진술은 아니니까 편하게 얘기해도 된다고 그러셔서 얘기헀던거 같아
어쩌다 거기 가게 되었는지 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물으셨어
그래서 그냥 다 대답했어 뭔가 경찰서라는곳이 피해자(?) 입장이다보니 내편이다 생각되었나봐
내가 어느순간부터 기억이 잘 안난다 라고했더니
혹시 뉴스에서 물뽕이라고 들어본적 있냐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들어본거 같다니까 내가 마셨던 술은 복분자 주였고 거기에 물뽕이랑 술맛을 좀 덜 느끼게 사이다를 탄거 같다고 했어
병원에서 바로 검사를 진행하고싶었는데 미성년자고 보호자없이 함부로 검사를 진행할수가 없어서 나는 검사 진행은 못했고
내가 마셨던 음료가 남아있는 컵은 국과수로 넘겨졌다고 했어
창밖으로 해는 점점 뜨고있었고 아빠는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았어
나는 혼자있을 여동생이 걱정됐고 여경한테 말해서 걍 데려다달라고 함..
쪽팔린거보다 혹시나 아침에 깼는데 아무도 없으면 놀랄 여동생이 걱정이더라고
집? 이라고하긴글코 암튼 잠시 있었던 그 모텔에 도착하니까 한 5시정도 됐더라
아빠는 없었고 만원짜리 한장이 티비앞에 있는거봐선 왔다간건 맞나봐
그 후로 경찰 조사 해야하니까 아빠연락처랑 엄마연락처 경찰한테 주고 나는 보호자랑 같이 와서 조사받자고 했는데
며칠 안되어서 내인생의 가장 큰 사건하나가 생기면서 경찰조사는 못받았어
이 얘기하면서 생각나서 네이버로 로드뷰 보고있는데
2011년 로드뷰까지 내려가니까 내가 봤던 풍경까진 아닌데
아직 남아있는걸 볼 수 있고 최근으로 가니까 다 없어졌더라


찾아보는김에 2010년에 봤던 홍등가도 찾아봤는데
여기는 진짜 유명하고 큰 홍등가야 다들 알다시피 영등포.
고등학교때 친구랑 같이 영화보고 친구는 지하철 타고가고 나는 버스타러 가야하는데
그때 스마트폰이 있는것도아니구.. 이리저리 찾아가보려 노력했지만 길을 잃었지
시간은 한 11시? 막차 타야하는데 발 동동 구르고 있었지
이쪽인가? 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뭔가 불빛나길래 갔는데 가까이갈수록 확실히 느꼈지
빨간불이다...
PTSD오더라고 ㅋㅋ.. 근데 뒤돌아가기엔 이쪽같고 이쪽으로가기엔 빨간불이 뭔가 또 느낌이 안좋고...
아몰랑 하고 쭉걸어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홍등가더라고
근데 영등포는 경기도 그곳이랑은 느낌이 아얘 달랐어
영등포는 약간 술집+섹스부스 느낌이라면
여기는그냥 오로지 관계만을 위한곳 같달까
서있는 여자들도 더 많이 자극적이고 피폐해져있는게 눈으로 보일정도임
남자들 몇몇 걸어가는거는 봤는데
남자 한 세명에 여자 30명있는거 같은 느낌이였어
그마저도 남자도 그냥 지나가는 길인가? 싶을정도로 관심없이 지나갔고
지나갈때 어떤 언냐가
얘! 너 뭐니? 이렇게 물어봐서 길을 잃었다고하니까 되게 친절하게 쭉나가서 큰길! 백화점 건너편으로 길건너서 버스타면돼~ 하고 알려준게 기억나더라
막 위험하거나 그렇진 않았는데 그냥 조금 무서웠던정도..?
영등포는 백화점도 있고 사람도 많아서 큰길은 그냥 번화가인데 길 잘못들면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지는게 무섭더라
뭐 다들 째려보는건 여전했는데
어쨌든 그분들도 사람이니까... 좋은 사람들도 분명히 있지 않았을까.. 하는마음..
맞아
진짜 밤에가면 한순간에 팍 어두워지고 갑자기 빨간불 보이는데
뭔가 귀신씌인건가? 싶기도하고 그래 ㅋㅋㅋㅋ
저런데는 좀 구청이나 이런데서 정리할 생각은 없는 거겠지... 괜히 동네 이미지도 해치고 치안도 안좋아지고 일단 그거 자체가 불법인데. 거기가 워낙 오래됐고 규모도 커서 없애려면 힘들긴 하겠지만. 바로 근처에 백화점, 구청, 경찰서도 있고, 최근엔 대형 아파트단지도 생겼던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게 물뽕이 맞는지 술에 취한건지는 여전히 미지수네
결국 조사 못받고 나중에 부모님이 핸드폰까지 없애버리고 아빠번호만 경찰에 알려줬는데
아빠도 번호 바꿔버려가지고..
조사 못받은 이유는 그 일이 있은지 며칠 안되어서
아빠가 출장을 가야한다고 같이 갈거라고 짐을 싸라고했었어
뭐 몇개 있지도않은 짐이지만 대충 챙겨가지고 동생이랑 손잡고 가는데
차를 안가지고가고 버스를 타더라고 그냥 따라갔지 뭐..
버스타고 가다가 그 내가 원래 살던 경기도 지역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더니
내 버스요금만 내고 (동생은 미취학아동이라 요금안냄) 아빠는 그냥 내렸어
그래서 나는 하는 수 없이 원래 살던 동네까지 갔지
동생 데리고 원래 살던 집에 갔는데
집주인 할머니가 엄마 이사갔다고 그러더라고
전화도 아무도 안받고 그냥 길바닥에 버려진거지..
그렇게 한참을 아무것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었음
그떄 시간이 되게 늦었어 내가 탄 버스가 막차였으니까 12시?
동생은 졸려서 비몽사몽이라 일단 업고 할수있는게 없어서 근처 파출소로 갔어
가서 상황설명하고 나니까 일단 연락 취해본다고 하는데 결국 아무도 연락이 안되었고
나는 밤새 파출소에서 뜬눈으로 있고
동생은 경찰들 자는공간있거든 거기서 재웠고..
다음날 바로 경찰차타고 경찰서로 넘어가서 뭐 서류같은거 작성했어
이름 생년월일 (주민번호 알면쓰라고했는데 나는 가족들 주민 다 외우고있어서 다썼음) 다니는학교 이런거
부모님 정보도 쓰라그래서 다썼고 일단 두분다 연락이 아얘 안되니까
보육원에서 임시로 있자그래서 일단 거기 감
보육원도 거리가 좀 있어서 꽤 갔던걸로 기억해
뭐 이런상황이니까 조사는 무슨.. 나 살기바빴지 ㅋㅋ
결과적으로 며칠뒤에 두분이 같이오셔서 나랑 동생 데리고 갔어
그 후로는 계속 부모님 같이 살았고
아빠도 뭐 처음에는 뭐에 씌인거마냥 쳐 나가려고하더니
나 고등학교 올라가고나니까 조금씩 정신차리더라
그리고 내가 21살때 먼저 세상을 떠나셨어
갈때가 다되서 정신차린걸수도있고..
나도 내가 엄청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는 진짜 별일 다 겪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나도 그들이 겪어보지 못할 경험을 한거라고 치고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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