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1)
2.정치나 시사얘기하는 남사친 관계 단절해야될까... (5)
3.팀플 빌런이 됐는데 (4)
4.사교성이 미국갔나....? (3)
5.걔는 날 싫어하는거같아서 힘들어 (5)
6.두 사람 중 한 사람만 골라야한다면 누굴 고를래? (4)
7.하…걍 다 짜증남 (2)
8.. (13)
9.. (3)
10.. (1)
11.. (9)
12.펑 (1)
13.이런 사람은 대체 뭐야 (8)
14.. (1)
15.이거 어케 대처하면 좋을까 (6)
16.이정도면 친구 진짜 없는건가? (3)
17.전공 그만두는 거 어떻게 생각해 (3)
18.정신연령이 초등학생에 멈춰있는 친구,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6)
19.내 성격이 너무 별로야.. (14)
20.친구 만나러 가도 괜찮을까? (3)
1
이름없음
2023/11/30 23:23:39
ID : hBze7tg3Wkt
0
예고 다니는 중이고 클래식 음악 전공이야. 얼마 전에 실기고사 성적표가 나왔는데 또 거의 꼴지를 했어. 내 뒤에 딱 한 명 있는 정도...ㅋㅋㅋㅋ 벌써 몇 번째 제자리걸음인지 모르겠어. 이게 고3 전 마지막 실기시험이었고 진짜 중요한 시험이었는데... 시험장에서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니고 긴장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등수가 이렇게 나오는 건 그냥 내 능력 부족인 거겠지.
주위 친구들에 비해 전공을 늦게 시작한 편이라 내 실력이 부족한 건 잘 알고 있는데, 암만 노력을 해도 실기 등수가 안 올라. 늦게 시작해서 그렇다는 건 그냥 핑계처럼 느껴지고... 내 노력이 부족했던 걸까? 난 이번 실기 준비하는 동안 너무너무 힘들고 지쳤는데도 꾸역꾸역 버티면서 할 거 다 했단 말이야. 고1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런 식으로 밑바닥에만 머물렀고, 심지어 열심히 준비한 이번 실기 총점이 그중에서도 제일 낮아. 중간에 한 번 중위권 정도 등수까지 훅 끌어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 실기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면서 다시 떨어졌어...
분명 재능이 있어서 시작한 건 맞는데 내 친구들은 나한테 없는 더 많은 재능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가장 큰 문제는 내 정신상태인데 이대로라면 도저히 고3을 버틸 수가 없을 것 같아. 이미 많이 늦었지만 더 늦기 전에 포기하는 게 맞는 걸까?
2
이름없음
2023/11/30 23:31:23
ID : hBze7tg3Wkt
0
사실 나는 이번 실기 등수가 이렇게 낮게 나온 게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이렇게 그만둘 고민까지 하게 된 건데 정작 담임선생님이나 레슨 선생님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을 안 하시는 것 같아. 오히려 괜찮다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계속 그러시는데, 내가 그 말을 진짜 믿어도 되는지 확신이 안 서. 나도 나의 이런 부분이 가장 문제인 건 알지만... 2년 내내 하위권에 머물면서 '못하는 애'로 사는데 자존감 떨어지지 않고 잘 지내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니야?
그만두고 싶다는 것도 그냥 도망치고 싶어서 나온 말 같아. 이걸 그만두고 하고 싶은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전공 시작 전처럼 공부를 잘할 자신도 없어. 근데 내가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면서 성취감도 의욕도 없이 꾸역꾸역 계속 해나가야 할 이유는 또 뭘까... 애초에 난 왜 이 길을 선택했을까 내가 너무너무 싫다
3
이름없음
2023/12/05 01:14:08
ID : la1js5U3XBy
0
늦게 시작하기는 했네… 클래식은 그러면 따라잡기 힘들지 하위권이어도 충분히 선방하고 있는거고 근데 레주도 알다시피 음악은 돈, 재능, 잘 하고 싶다는 집념, 난 잘한다는 자신감(혹은 근자감) 이 네개가 있어야 끝까지 가
특히 마지막은 음악할 때 필수야 아무리 주변에 잘하는 사람이 많아도 내가 이건 낫지, 이건 잘하지같은 자뻑이 있어야 안떨고 꾸준히 무대도 설수있어
자신감 부족해도 집념이 확실하면 버티는데… 그게 없으면 지금이라도 그만두고 몇년 더 준비해서 공부로 대학 가는게 나을것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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