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안하면 죽는다는 애들 상대로 어떻게 상대해? (20)
2.지금 시기 견디기 힘든 사람 있니. 그럼 이 글 봐봐 (2)
3.알바하는데 사람이 싫어지려고 해 (23)
4.. (1)
5.아 갑자기 내 인생 너무 망한 것 같아... (2)
6.3명무리에서 갑자기 소외당하는데 (6)
7.친구랑 손절했는데 다시 전처럼 그냥 지내고 싶음 (10)
8.징계 받으면 부모님한테 연락가나? (3)
9.도대체 아빠는 왜 이러지 (3)
10.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2)
11.내가 심리치료를 받는 걸 꺼리는 이유가 뭐냐면 (2)
12.그냥 멍청하지 (2)
13.동시에 두명을 좋아하게 되었어 (5)
14.자취하는데 돈도 없고 부모님한테 돈 보내달라 해야하나?? (4)
15.성장이 무서워 (2)
16.친구가 자해를 해 (5)
17.. (6)
18.이거 내가 이해해야 돼? (6)
19.펑 (4)
20.우울한건 아니고 심하게 게을러졌는데 왜 그런걸까 (9)
1
이름없음
2023/12/13 18:34:46
ID : sjg1xA0moJT
0
+귀찮으면 맨 아래 문단만 읽어봐도 될 것 같아
꽤 오래 전부터 미술쪽으로 진로 정한 학생이야. 1년 전까진 사춘기 때문인지 심하게 우울해했어. 그래도 그땐 공부 열심히 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 번아웃이라 그러나? 올해 넘어오면서 그냥 다 하기 싫고 무기력하고 그래서 1학기는 그림만 그리면서 통째로 날려버렸어. 지금은 딱히 부정적인 감정은 없는데 좀 의욕이 없다고 해야하나? 열심히 할 이유같은게 안느껴져서 그냥 하고싶은대로만 하고 그래.
올해 성적이 엄청 많이 떨어졌는데, 이게 내가 공부를 못한게 아니라 안해서 그런걸 아니까 스스로가 좀 한심하고 그래. 시도를 했는데 못한건 그럴 수 있지만, 안한건 그냥 변명할 여지도 없이 게을러서 그런거잖아. 전보다 그림은 열심히 그리고 있다만, 좀 힘들어도 몇가지 포기하면 그림도 공부도 잡을 수 있는걸 알고 있어서 그렇게 못하는 내가 좀 이상하게 느껴져.
전에 공부를 열심히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인 것 같아. 첫번째는 예체능하는 애니까 공부 못한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였어. (거기에 따른 칭찬이나 부러움을 원했던 것 같아) 두번째는 내가 다른 친구들에 비해 그림을 잘 못그리는 편이라 '좋은 성적' 이라는 핑계로 실력에 대해 변명하고싶어서 였다고 생각해. "나는 성적도 챙기니까 그림 그릴 시간이 별로 없어" 같은 느낌?
그 때 나는 내가 공부도 그림도 못하는 애라고 생각했어. 지금 보면 그 때 성적 나름 괜찮은 편인데 싶지만.. 지금이나 그 때나 생각은 비슷한데 좀 달라. 예전엔 더 할 수 있는데 안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우울감에 빠지고 진짜 부정적인 생각만 했어. 근데 지금은 내가 싫은건 맞지만 막 너무 힘들어서 못견디겠고 막 그런 느낌이 아니야. 어쩌려고 이러지? 같은 느낌. 겉으로 보면 차라리 지금이 나은가 싶은데 난 지금도 다른 의미로 위험하다고 생각해. 우울해서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거나, 비생산적으로 뒹굴거리면서 사는거나 딱히 다를게 없다고 느껴지거든. 지금의 내가 좀 더 뻔뻔하고 이기적일 뿐이지.
이야기가 좀 길어졌는데, 결론적으로 지금의 나는 동기도 열정도 부족한 것 같아. 이루고싶은 것도 있고, 그걸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아는데 노력을 안 해. 나를 움직이게 만들 무언가가 필요한데 그게 어떤건지를 모르겠어. 너무 부족함 없이 살았나 싶기도 하고.. 좀 더 의욕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2
이름없음
2023/12/13 19:18:24
ID : nA1xvio3XxV
0
우울한 건 아니라고 적어놨는데 지금은 바뀌었다고 해도 지금도 우울한게 맞아보여
글만 봐서는 우울해서 무기력해보이기도 해
동기나 의욕이 부족하다기보다 잘하려는 마음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커보여
최대한 잘하려고 하지말고 습관적으로 공부하고 미술공부하면 좋을 것 같아
잘하려고 하다가 거기에만 집중하다보니 에너지를 다 쓰고 무기력해져서 망치고 있는 것 같아
3
이름없음
2023/12/13 19:31:00
ID : wmskk62Fbdy
0
.
4
이름없음
2023/12/13 19:34:39
ID : sjg1xA0moJT
0
듣고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네. 조금씩 범위나 할 일을 정해놓고 하는건 좋은 방법 같은데, 계획같은걸 꾸준히 실행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한 번에 얼마나 하는게 좋을지나 그런게 항상 애매한 것 같아. 꾸준히 하다가도 아 귀찮아 하고 한 번 놓으면 다시 돌려놓지 못하는 것도 있고.. 그래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한 번 시도해볼게 고마워
5
이름없음
2023/12/13 19:37:02
ID : nA1xvio3XxV
0
최소한만 해 최소한만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 싶을 정도로 하는 걸 추천해
그러다보면 나아질 때가 있을 거야
6
이름없음
2023/12/13 20:18:23
ID : sjg1xA0moJT
0
그럴 수도 있겠다. 어찌됐든 좋아지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
7
이름없음
2023/12/13 20:19:10
ID : sjg1xA0moJT
0
응 그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아
8
이름없음
2023/12/13 21:18:50
ID : lg2MmJO1dxA
0
무기력도 우울증 증상중의 하나일걸..? 그럴땐 그냥 다 내려놓고 쉬는것도 좋은 방법이더라 가끔은 재충전해야지
9
이름없음
2023/12/13 23:19:46
ID : sjg1xA0moJT
0
올해 초에 푹 쉬어서 지금은 감정적으로 나아진 상태야. 지금은 그냥 딱히 뭔가 열정적으로 할 기분이 안드는 정도? 그냥 놀고싶고 쉬고싶고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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