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친구 안하면 죽는다는 애들 상대로 어떻게 상대해? (20)
2.지금 시기 견디기 힘든 사람 있니. 그럼 이 글 봐봐 (2)
3.알바하는데 사람이 싫어지려고 해 (23)
4.. (1)
5.아 갑자기 내 인생 너무 망한 것 같아... (2)
6.3명무리에서 갑자기 소외당하는데 (6)
7.친구랑 손절했는데 다시 전처럼 그냥 지내고 싶음 (10)
8.징계 받으면 부모님한테 연락가나? (3)
9.도대체 아빠는 왜 이러지 (3)
10.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2)
11.내가 심리치료를 받는 걸 꺼리는 이유가 뭐냐면 (2)
12.그냥 멍청하지 (2)
13.동시에 두명을 좋아하게 되었어 (5)
14.자취하는데 돈도 없고 부모님한테 돈 보내달라 해야하나?? (4)
15.성장이 무서워 (2)
16.친구가 자해를 해 (5)
17.. (6)
18.이거 내가 이해해야 돼? (6)
19.펑 (4)
20.우울한건 아니고 심하게 게을러졌는데 왜 그런걸까 (9)
7년 넘게 친구했는데 걔가 어릴 땐 집착도 심하고 애정결핍같은 거도 있었어. 그때도 그런 거 때문에 좀 스트레스 받았는데 고등학교 올라오고 좀 나아졌어. 물론 나도 그땐 잘한 거 없었어.
같은 학교에 진학했는데 새 학교 오니까 새로운 친구도 생기고 하잖아. 내가 마음 맞는 친구가 생겨서 걔랑 엄청 친해졌단 말야. 근데 계속 나랑 걔 사이에 끼려고 하고 약속 잡거나 하면 꼭 오려하고 그래서 몇번 눈치 줬는데도 계속 그랬었어.
일단 이거 때문에도 스트레스 받았고 겹친 중에 밴드 좋아하는 애들이랑 있으면 걔가 일부러 걔네랑만 얘기하고 그랬어. 난 밴드 잘 모르고 관심도 없거든.그럴 거면 그냥 걔네끼리만 만나거나 놀지 굳이 내가 거기 있을 필요도 없는데.
결정타는 이거야. 내 전남친을 내 다른 절친한테 소개해줬어. 내가 걔랑 사겼던 거 알면서도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전남친 때문에 걔네 학교에 내 소문이 나쁘게 나서 내가 많이 힘들어했던 거 걔도 알거든. 왜 그랬냐고 물으니까 걔가 해달라고 해서 했다, 너랑 이렇게 사이가 나빠지고 싶어서 한건 절대 아니다 이러면서 울던대 이건 지금도 이해가 안 돼… 사과는 받긴 했어.
이번에 같은 학과 가서 계속 얼굴 봐야해서 고민이야.
다른 애가 말해줬는데 자기가 너무 집착이 심했었다고 말했대. 좀 전이긴 한데 나만 괜찮으면 다시 친구하고싶다고
내가 고민하는 이유는 어쨋든 잘맞고 오래 친구했고 겹친 많아서 불편해.
작년에 손절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이젠 화도 안 나.
누구랑 손절한 적 없어서 나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
걔 얼굴 보면 가끔 짜증나긴 하는데 전처럼 악감정 들거나 하진 않아. 기억이 미화된다는 게 진짜긴 한가봐. 다른 대학이나 학과 갔으면 나도 그냥 인연이 아닌가보다 하고 말텐데 같은 곳을 가버리니까 문제가 됐어.
일단 학교에 스레주를 안좋게 소문을 내서 스레주를 몹시 힘들게 만들었던 전남친을 전혀, 아무 생각없이? 혹은 흑심을 품고서 스레주의 절친에게 소개시켜준... 그리고 집착이 많고 할 말도 많다던 그 친구를 다시 받을까 말까 친해질까 말까 고민하는 시점부터 스레주는 그냥 옛날을 잊은거야 마음속에서 그 친구를 반쯤 받아들인거고
진짜 스레주가 그 친구가 했던 집착과 모든 잘못들이 인상에 깊게 남고 싫었다면 고민상담 판에 글 쓸 일도 없이 바로 손절 때려버리고 겹친이든 말든 솔직히 너랑 얼굴은 마주할 수는 있어도 깊은 친구로 지내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겠지
나는 마음같아선 그런 친구를 대체 왜 다시 만나겠다는 거니? 하고 묻고싶은데 스레주는 이미 받아들이고 다시 친구하고 싶다는...거야? 그 친구랑 함께했던 추억이 좀 많았나? 좀 이해가 되지 않네
아무리 겹친이 많기로서니 꼭 깊은 친구가 다시 되어야 해? 길 가다가 마주 보면 안녕 한 마디 내뱉는 딱 그 정도 관계면 족하지 않나 싶은데
괜히 옛날의 스레주가 많고 많은 방법 중에 손절을 택한 게 아닐걸..?
추억이 좀 많아. 처음 진짜 친해진 친구기도 하고 걔가 이것저것 알려주고 데려다주고 그랬어. 나도 걔가 흑심이 있던 거면 그냥 영원히 안 보고 말겠는데 그건 또 아니라니까 좀 흔들린 것도 있는 거 같아.
그리고 마음 놓고 이것저것 털어놓을 친구가 주변에 거의 없거든. 그래서 더 그런 거 같아.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걔가 이렇게까지 집착하고 피해준 애가 주변에 나밖에 없다는 것도 짜증나고 내 친구들은 얘가 이런 애인 거 알면서도 계속 친구하는 거도 싫고 그래서 그냥 완만하게 가고 싶었던 거 같아..
나도 모르겠어 답답해 그냥
나도 걔를 마냥 용서한 거만은 아닌데 내 친구들이 걔를 당연하게 그냥 대하는 게 제일 속상했던 거 같아. 너무 어린 생각이긴 한데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려서 그런 거 같아.
확실히 그러면 좀 흔들릴 만 하겠네 음
이건 누구라도 뭐라고 못하겠지.
솔직히 뜯어 말리고 싶은 심정이긴 하거든? 사람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변하는 건 아니라서
하지만 스레주한테 그렇게 소중한 친구를 옛날의 잘못 하나로 잡초 뜯어내듯 버리라고 명령하는 것도 못할 짓이라 생각해 나는 인연은 소중한거고 감정은 오래 남아서
정 그러면 친구가 되어보자고 해
그 친구가 이번에도 똑같이 스레주를 통제하려 드는지
똑같이 집착하는지
똑같이 스레주에게 함부로 대하려 하는지
똑같이 아무 생각도 없이 주변 인물들을 막 소개시켜준다거나 해서 스레주를 본의 아니게 상처입히고, 무책임하게 모든 일이 일어난 뒤에야 사과하는지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모든 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싶으면 단칼에 끊어내 봐주지 마
혹은 스레주가 그 친구가 그럴 것 같을 때마다 옆에서 그러지 말으라고 교정해줄 수도 있어 직접 가르치는 거지
너 이거 나한테 못하는 짓이다 라고
대신 이건 많이 스레주가 힘들거야 못 볼 꼴을 스레주가 같이 겪게 될 테니
어느 쪽이든 스레주 선택
나는 그냥... 솔직히 솔직히 아직도 스레주가 걍 에라이 너 손절~~~ 끊어냈으면 좋겠지만 이건 내 지극히 사소한 의견인거고 난 스레주 인생이 어땠는지 스레주와 그 친구가 어떤 일을 겪었고 어떤 시간을 지냈는지 두 눈으로 본 적도 없어서 확언도 못 하니까.
스레주가 보기에 그게 의도된게 절대 아니었고, 많이 소중한 친구였고, 또 아직 더 나아질 기미가 있는 그런 친구라면
뭐 다시 한 번 믿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라 생각해 어차피 스레주도 거의 다 잊은 것 같고... 물론 스레주가 다 잊은 상태가 아니었다면 이런 말 안했을거야 절대로
믿는게 아니면 힘들겠지만 옆에서 같이 걸어보는 것도?
그 친구가 예전에 스레주를 먼저 이것저것 알려줬던 것처럼
그냥 이것도 내 지극히 사소한 의견이야 참고용으로만 들어줘
결국 나는 내막을 다는 모르니까 그럴 수도 없고
결정은 스레주가 하는 거야 꼭 이 세 가지 방법이 아니더라도 다른 선택지가 있겠지 예를들면 당장 정하진 않더라도 텀을 두고 천천히 거리를 좁혀나간다거나 음 뭐 그런
남의 고민인데 정성스럽게 말해줘서 고마워
사람 맘이란 게 쉽지가 않아. 내가 내 인간관계가 아쉬운 사람이라 그런가봐. 같은 실수는 안 하겠지. 걔가 너무 멍청하게 굴었으니까.
주변 애들은 걔랑 다 잘 지내는데 아마 나랑 걔랑 친했던 거만큼 관계가 깊어지지 않아서 그런 거겠지.
나도 그냥 날 더 소중히 해주는 친구들 만나야겠다. 걍 이대로 지낼래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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