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
2.고민있는데...들어줄사람... (3)
3.이혼 하고 새가정 차린 아빠한테 돈 관련해서 요구하는거,, (3)
4.잠깐(..2개월) 집 온 오빠랑 방 같이 쓰는데 (3)
5.죽고싶은데 왜 죽고싶은질 말을 못하겠어 (4)
6.이거 내가 나쁜 건가 ㅠ (2)
7.대학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려는데 (1)
8.나 어떡해 너무 불안하다 (1)
9.인간관계 고민 (3)
10.기달릴까요??말까요??? (3)
11.나 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할 것 같아 어쩌지 (8)
12.너네는 판단이 흐려질 때 방법있어? (5)
13.남친 아버님이랑 친하게 지내는데 고민됨. (2)
14.경계선 지능인이 교등학교 교사 되기 (3)
15.알바하는데 이거 얼른 도망쳐야하는 곳일까?? (13)
16.나를 화나게 만든 사람 이름 부르자 (220)
17.사랑니 (4)
18.남자눈에 통통이야 뚱뚱이야? (5)
19.내가 소유욕 질투가 넘 많은 걸까 (4)
20.새로운 사람 만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 (6)
1
이름없음
2024/02/01 01:12:12
ID : h88pdQk62Hv
0
밥먹을때 잠잘때 일할때 놀때 길을걸을때 상관없이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거든? 농담식으로 아니고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상상도 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려고 했던 적도 꽤 많아 그리고 대략 이 상태로 7년 정도 살았어 자랑은 아닌데
처음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일상적이게 됐을 때부터 진지하게 고민을 해봤었거든? 내가 왜 죽고싶은가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피곤한 인생을 살지도 않았고 고난을 겪은 적이 없어 죽고싶어할 이유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없는거야
집안이 가난한가? 일년 내내 풍족하진 않아도 절대 가난하다는 말을 갖다댈 수 있는 형편은 아니야 우리집 가난하다 말하면 돌맞을걸. 비록 어머니가 희생하시기 때문이지만
뭐 따돌림을 당했나? 친구 관계에 질려버린거지 누군가에게 따돌림을 당한 적은 없어. 내 주변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착했거든 그럴 사람들이 아니었어
폭력에 노출되어 살았나? 나는 막내딸인데다 성격도 반항을 마구 하는 편은 아니라 부모님이나 사람들한테 맞고 자란 일은 거의 없었어 끽해야 한두 번? 체벌 형식으로 맞은게 다야
배신이라도 당했나? 기대를 배반당한 적은 있지만 그건 애초에 내가 그 사람한테 기대를 함부로 맡긴 잘못이지. 그리고 그걸로 우울해질 수는 있어도 죽을 이유까지는 될 수가 없어
이루고 싶은 게 있는데 실패했나? 애초에 유치원 다닐때부터 꿈이 없었고 지금도 없어.. 그냥 물 흐르듯이 사는것 뿐이지. 실패의 경험도 많지는 않아. 있긴 해도 그거에 많이 실망한 적이 없어. 대학도 아 그만하면 공부좀 했겠네? 적당한 소리 들을 곳으로 갔고
재능이 없나? 열등한가? 결코 재능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노력을 하면 중간은 가는 수준이라 이런 거에 스트레스를 느낀 일이 없어 재능을 바랄 정도로 관심이 있는 분야도 없고
못생겼나? 뚱뚱한가? 내가 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거울을 안 보고 살기는 하는데 이거에 이렇다 할 콤플렉스는 없어.. 그냥 아, 나 보기 ㅈㄴ 싫네. 안 봐야지. 하고 끝이라 귀찮으니 그냥 이대로 살자 마인드고
주변인들과 싸움을 많이 했나? 나는 입을 잘 열지 않아서 남들이랑 갈등을 빚을 일이 잘 없었어....... 가출 같은것도 안 했고, 패싸움같은 건 관심도 없었고, 일진은 내가 싫어했어
집안이 엄격한가? 오히려 널널한 편이야
일상이 바쁜가? 나보다 인생 편하게 사는 사람이 거의 없는 수준이 아닐까 싶어
취미가 없나? 인생의 낙이 없나? 너무 많아서 문제
소중한 뭔가를 잃어버린 경험이 있나? 그런거없음
부모의 지원이 부족했나? 물질적으로 너무나 널널했어
가정 불화가 있었나? 있긴 했지만 가정폭력이라거나 그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었음 남들 앞에서 자랑할 정도의 문제는 없었어
말 못할 심각한 고민? 없었고 없으려고 이렇게 살고있음
나 진짜 고민 많이 해봤는데 진짜 난 죽고싶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거야
이런 말하면 좀 죄송하긴 하지만, 뉴스에서 흔히 나오는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은 다 나름의 고난과 불행이 있잖아 그런데 나는 없는거지
하루종일 머리에 죽고싶다는 생각을 달고 살고 밤이면 소리참고 계속 우는데 내가 죽을 자격이라도 있나 싶어지긴 해
차라리 뉴스에 나오는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사람들에게 내 목숨을 건네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차도를 건너면 차에 치이고 싶어하고 해변을 건너면 바다에 빠지고싶고 불을 보면 재가 되고 싶고 등등
내가 어떨때 가장 강한 감정이 드는지는 아는데, 그건 죽고싶다는 생각보단 죽이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거라 예외. 연관을 찾을 수가 없어 죽이고 싶고 화내고 싶은데 그럴수 없어서 죽고싶다? 그럴순 있겠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심하게 들 때는 울 때 말고는 일상을 지낼 때?
막 남들은 산책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우울이 가신다는데 난 반대야. 길거리에 핀 꽃 보면 예쁘다는 생각과 함께 아 죽고싶다. 이게 생각으로 들거든. 진짜 이상하지만 그래
지나가는 사람들이 웃고 떠들면 보기 좋아서 죽고싶고 죽어야겠다 싶고? 진짜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진짜로 그래.....
나는 살면서 이룬 것 하나 없고 오히려 부모님 등골만 쭉쭉 빨면서 논 송충이나 다름없는데 죽을만큼 노력도 한적이 없는데 왜 이럴까
또 이걸 생각하면 뭐 이딴게 다있지? 인생 편하게 살았는데 죽고싶다니 진짜 나 개새끼네->죽고싶다 이렇게 연결되고
내가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기 전에 죽어야겠다.
내가 더 못볼꼴 보기 전에 죽어야겠다.
내가 더 살고싶어지기 전에 죽어야겠다.
이 세가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살아
이 세상에 죽고싶은데 버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보다도 힘든 사람이 많은데 왜 나는 편하게 살았으면서 이딴 소리나 내뱉고 사는지 싶어
당장 내 가족들만 해도 인생 편하게 살진 않았거든 그래서 더 납득이 안돼
배부른 소리 맞지..... 하지만 좀 진지해
유언장에 쓰고싶은게 많은데 아무것도 쓸게 없는듯한 느낌이 들어
난 왜 죽고 싶을까 해서
유의미한 대답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아보고 싶어서 써봤어
이런 경험 있는 사람들 있을까?
난 별로 지금 상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 그냥 이유를 알아내고 싶어서
2
이름없음
2024/02/01 01:38:04
ID : jeMlyMjgY6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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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삭제된 레스입니다
3
이름없음
2024/02/01 01:51:16
ID : 7cGtxQpO2k2
0
어쩌면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 없어서는 아닐까? 난 자기계발이랑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게 인생의 목적이고 대부분의 목표와 꿈이 여기서 시작됐어 목적이 없었다면 아마 수동적으로만 살고 아무것도 안 하려고 했을 거야
혹은 정말 이유가 없고 체질일 수도 있어 타고나기를 우울에 취약한 뇌가 있거든 이 경우에는 약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어
4
이름없음
2024/02/03 20:14:43
ID : 9g5gnU7y7y5
0
나도 그래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긴한데
잘 풀릴 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
차분히 나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니까
두렵고 공허하고 그래서 그랬던 것 같더라
좋은 일이 있어서 행복해지면 앞으로 불행해질 일 밖에 남지 않고
세상에 미련? 같은게 전혀 없으니까 걍 떠나도 상관 없겠다 이런 생각 자주 했던 것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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