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2/02 13:30:22 ID : xA41A1yGrdV 0
긴 글 읽을 수 있는 레스주들이 읽어줬으면 좋겠어 나는 저 말 때문에 엄마한테 시달리고 있거든 특히 장녀 라서 더 더욱 엄마도 여태 나랑 내 동생 키우면서 내가 지금 힘든 것 보단 더 더욱 힘드셨겠지만 나도 그만큼 엄마의 몇 십년 치에 감정쓰레기통 같아서 더 힘들고 홧병이 날 것 같아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엄마가 내가 초등학생 때 부터 아빠한테 속상했던 일 얘기하고 그랬는데 그때는 그리 심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갱년기 오시고 나서 더 심해졌어 아빠가 엄마한테 함부로 대하거나 집안일에 소홀하다면 모를까 전혀 그러지는 않아 직설적인 성격이어서 가끔 말을 툭툭 내뱉기는 한데 엄마한테는 그게 상처였나 봐 ‘ 니네 아빠는 니 낳고 결혼기념일도 안 챙기고 챙겨 달라고 하면 뭔 결혼기념일 타령이냐고 화냈었다, 자기 옷만 사면서 내 옷은 안 사준다 간혹 사달라고 하면 뭔 옷 타령이냐고 화낸다 ’ 등등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저한테 털어놨어 이것도 한 두 번이지 계속 그러면 듣는 사람도 지치잖아? 몇 년 동안 저 얘기만 해서 그런 지 이제 대사도 외웠을 정도야 계속 그러니 내가 솔직하게 말했어 ‘ 엄마 나는 죄가 없지 않냐, 엄마 속상하게 만든 아빠한테 털어놓아라 나한테 푸념해봤자 답이 나오냐 ’ 고 하면 엄마는 자식들 있는 앞에서 싸울까봐 그냥 수긍하고 넘어가는 편 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이러는 엄마가 가끔 지팔지꼰 같거든? 게다가 아빠한테 저런 말 하기는 무섭고 나는 만만한 가 이 생각 밖에 안들더라 이렇게 아빠 욕 할 때는 언제고 또 아빠 만나기 전에 남자 분 언급하면서 그 남자랑 결혼했으면 엄마 불행하게 살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빠 만나서 잘 사는 거야 이런다 말이 돼 ? 동생도 내가 힘들어 하는 거 아는지 옆에서 아빠 욕해주면 또 화내면서 ‘ 야!!!;;; 아빠한테 그런 소리 하지 말고 너 어딜 아빠 가지고 말 함부로 하니? ’ 라며 감싸 ㅋㅋㅋㅋㅋ 원인제공은 엄마가 먼저 했으면서 혹시나 레스주들이 니도 어릴 때 엄마한테 주절주절 거리고 그랬을 거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우리 엄마 나 사춘기 왔을 때 엄마는 내가 엄마한테 고민 이야기하면 ‘ 에이 몰라몰라 니 아빠한테 얘기해라 으휴 귀찮게 하냐 왜 ’ 이러며 나 몰라라 했었고, 한 번은 중학생 때 엄마랑 싸웠는데 내가 말 안 들었다고 등짝 연타로 때리며 왜 그러냐고!!!! 왜!!!! 왜!!!!! 왜!!!!!!!! 제발 죽어라 왜 살아!!!! 라고 했어서 엄마한테 마음의 상처가 커. 그래서 엄마의 고민 들어주는 게 싫어 나도 엄마처럼 ‘ 엄마~ 엄마가 나 사춘기 왔을 때 그랬잖아 나 그때 아직도 상처야 ’ 이러면 엄마는 언성 높이면서 ' 그만해 지나간 얘기 왜 자꾸 하고 있어? 아직도 그러냐? 그때는 사춘기 자녀 처음 키워봐서 몰랐다 왜! ' 이러면서 엄마는 갱년기 왔다고 저한테 이제와서 의지하는 게 너무 싫어 몇 일 전에도 자꾸 그러길래 내가 한 번 화 심하게 냈어 나 힘들다고 하지만 엄마는 ‘ 야 니도 시집가서 이 고생해 봐, 엄마 결혼하고 나서 멀리 이사 와서 친구도 없고 니를 낳고 나서 20년 동안 전업주부해서 말동무할 사람도 니 밖에 없고 지금 나이에 일 다니지도 못 해서 힘들어 넌 알아?? 너는 장녀잖아 딸은 엄마의 친구가 되어줘야 한다는 말 있는데 넌 왜 그러는데? ’ 이러면서 울려고 하더라 ? 울고 싶은 건 난데 나도 내 인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저렇게 엄마 고민 듣고 있어야 하냐고… 내가 위로해주고 해결책 찾아주려고 해주려고 해도 도돌이표고 그냥 됐다고 니가 상관할 일 아니라고 하고 몇 일 뒤에 또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이러는데 내가 어떻게 엄마랑 담판을 지어야 할까? 말도 안 통하는데 자꾸만 저 말을 하니까 나도 나중에 결혼해서 엄마 팔자 닮아서 자식에게 똑같이 하면 어쩌나 이 생각이 들고 이런 생각하는 내가 불효녀 같지만 그냥 엄마가 하루 빨리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 여기에 고민상담하고 싶어
2 이름없음 2024/02/02 14:36:19 ID : nxwmpU5bxve 0
전혀..... 부부지간 문제는 부부끼리 해결해야지 자녀가 어느 정도 컸을 때 조언을 구하는거면 몰라 어릴 때부터 애들한테 푸념 늘어놓는 건 전혀 어른스러운 행동이 아님 딸이 엄마의 친구가 되어줘야 한다 << 이 통념이 대체 어디서 생겨났는지 모르겠는데 애초에 건전한 모녀관계를 형성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함.. 엄마가 딸한테 못되게 굴었는데 왜 딸이 다 컸다는 이유로 그걸 넘어가줘야 하는지 모르겠늠 게다가 스레주도 나름 노력했는데 계속 똑같은 일 반복되면... 진빠지지 스레주 혹시 엄마랑 같이 살고 있으면 그냥 한 귀로 흘려듣고 빨리 독립하는 게 답일 수도 있어..
3 이름없음 2024/02/02 14:49:51 ID : ipdU3RCpgo2 0
가족이라는거 하나 때문에 저런 행동들이 너 스스로 생각하기에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이 들텐데 절대 그러면 안됨. 부모와 자식은 일방적인 관계임. 나쁘게 말하면 너는 태어남 당한건데 그거에 대한 온전한 책임은 모두 부모한테 있고 저런 모든 것들을 감내해야할 책임이 있음. 저 책임을 지키는게 힘들지만 너의 어머니처럼 본인이 책임은 커녕 다 너한테 책임을 돌릴려는 모습이 보인다. 그냥 하루 빨리 물리적인 독립뿐만 아니라 경제적 독립도 해서 일정 거리를 두기를 바람..
4 이름없음 2024/02/02 15:21:17 ID : hAjija3yMnX 0
솔직히 저러는 아빠도 잘못했긴 했는데 엄마는 아빠랑 풀 생각을 전혀 안 하더라 당사자도 아닌 나한테 푸념만 한다고 해결도 안되는데… 나만 감정쓰레기통이지 같이 살고 있어서 더 괴로워 곧 직장인 인데 빨리 돈 모아서 독립하고 거리 유지하려고 계속 엄마랑 같이 있다가 우울증하고 홧병 올까 겁나
5 이름없음 2024/02/02 15:24:52 ID : oE09tbck09y 0
진짜 ㅠㅠ 전업주부 선택한 것도 엄마인데 나 하나 잘 키우겠다고 본인 청춘 버려가면서 집에만 있었다는 등 맨날 이런 얘기한다 그리고 내가 취업을 하게 된다면 전업주부인 자기한테 용돈 줘라 이런 얘기도 해… 전업주부 였어서 여태 아빠 생활비 받아쓰는 것도 문치 보였다며… 그러면 일을 할 생각을 했어야지..
6 이름없음 2024/02/03 03:56:21 ID : a8krfcJPa4E 0
안녕 스레주, 나랑 너무 많이 비슷해서 놀랐어.. 나도 장녀에 동생 하나 있어. 무슨 느낌인지 너무 잘 알아서 슬프다.. 고생이 많아 정말..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7 3 2024/02/03 03:59:55 ID : zRvdyHu2pVe 0
눈치보이는것도 존나 웃김 ㅋㅋ 난 남자지만 내가 전업주부였다면 난 줫나 열심히 집안일 할거고 내 자식도 양육관련한 서적들, 청소년심리학 서적들 뒤져가며 뭐가 매번 최선의 선택일지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키울꺼임 저런 노력을 하는데 생활비를 쓰는데 눈치를 볼까? 본인도 현재 본인이 너를 키우는데 책임감없이 키우고 있음을 아는거임.
8 이름없음 2024/02/03 08:17:01 ID : 9Arz87ak03C 0
그래서 k장녀 라고 하나 봐..
9 이름없음 2024/02/03 09:32:37 ID : nyHzPg7xO1g 0
전업주부하면서 양육 잘하지도 않았어… 글처럼 내가 힘든 일 있어서 고민 털어놓으면 무시하고 안 들어줬었어… 그리고 그게 눈치 보이면 일 구하면 되는 건데 경력 단절녀룰 누가 구하냐고 50대 초반이라 더욱 일 자리 없다고 궁시렁 거려
10 이름없음 2024/02/03 14:03:48 ID : zRvdyHu2pVe 0
그러니까 본인은 지가 엄마로써 역할을 못하는게 무의식적으로 양심에 걸려서 생활비쓰는게 눈치보이는거지ㅋㅋㅋㅋㅋ 그리고 경력단절은 무슨 그러면 주변에 식당같은곳에서 일하는 일하는 아주머니 할머니들은 뭔데 그냥 본인이 편한일 찾고싶은거겠지
11 이름없음 2024/02/03 14:22:09 ID : oFjwLatxTQs 0
그리고 또 일 다니면서 집안 일은 어떻게 하녜~ 못 한다고 하더라? 일 다니는 엄마들은 집안 일 못 해서 밥도 반찬 집 가서 사서 먹는 거래 ㅋㅋㅋ 이게 맞다고 생각함? 친구 엄마는 일 다니는데도 퇴근하고도 요리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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