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2/06 21:53:19 ID : cMlyHzWksmE 0
만난지 1년 4개월 정도 된 커플입니다 연에 초부터 느낀 겁니다 남자친구도 저도 먼저 이것저것 말을 꺼내는 편이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들 기본 성향이 그런거다 라는 마음으로 항상 여러 이야기를 꺼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전화하거나 함께 있을 때마다 무슨 말할지 고민만 하고 있다보니 저도 지치더군요 그래서 몇 번 이야기도 했습니다 너는 왜 이렇게 티엠아이가 없어?라구요 남자친구는 그냥 밥 먹고 평소랑 똑같았다 뭐 이런 게 티엠아이 아니냐고 말을 했습니다 티엠아이 개념 자체가 잘 안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오늘 뭐했냐고 물어보면 거의 항상 평소랑 같았다 라는 대답 뿐이고… 그렇다고 대화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둘 다 괜찮은 주제거리가 생기면 말을 잘 합니다 둘 다 생각이 많은 편이라 가끔은 깊은 이야기도 하구요 그치만 연애 초(한 100일전쯤)부터 계속 성격 자체가 안 맞는 걸 사랑으로 외면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은 잘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정적을 너무 불편하게 여기는 것 같다는 조언에 아 그래 굳이 대화를 하지 않아도 함께 있는 걸로 충분한 거야 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불편함은 불쑥 다시 튀어나오네요… 항상 혼자 고민하다가 오늘 처음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가 현재 일 때문에 남자친구와 장거리 연애 중입니다 안 본지는 1달 좀 넘었어요 둘 다 바쁘고 피곤해서 하루에 연락은 삼십 분도 안 합니다 귀가 시간도 달라서 제가 잘 때 쯤이면 남자친구가 집 들어갈 때라 연락하기 어렵습니다 잠 자는 시간을 늦추기엔 정말 너무 피곤하구요… 간간이 주말에 통화 한두시간 씩은 하는데 또 사정 때문에 이 주간 통화를 못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최근 주말에 어떻게든 통화를 했어요 보고싶기도 하고 뭔가 불안해서 못 참겠더라구요 근데 이렇게 오랜만에 하는 주말에도 남자친구는 말이 잘 없습니다 제가 너무 말할 틈을 안 주는 건가 싶어서 말을 안해보면 정적은 한없이 길어집니다 정말 2주만인데도요… 할 말이 그렇게 없는 걸까요 질문도 없습니다 이러니 잠잠했던 생각이 스멀스멀 다시 올라오네요 역시 안 맞는 걸까요 그냥 절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줄어든 건가 싶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도와주세요
2 이름없음 2024/02/06 22:26:23 ID : fXuldDAjgY7 0
그런 시기라면 레주가 고민이 깊어질 만 하다.. 육체적으로 피곤한 게 커서 안정되는 느낌을 둘 다 찾고 싶을 것 같아 보여 겉으로 표현은 할지 모르지만 레주 상대도 이런 상황에 대해 레주처럼 고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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