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4/13 15:25:43 ID : jdBanxB87cG 0
난 우리 언니 ㅈㄴ 한심하고 싫어하는데 왜냐면 진짜 지밖에 생각 안 함. 예를들어 설거지 해야 할 접시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내가 쓴거 하나는 언니가 쓴 거면 지가 쓴 것만 설거지함. 살면서 이런 사람 처음 봄 나;;;; 보통 설거지를 있는 대로 하는 거잖아. 근데 딱 지 것만 설거지 함. 분리수거도 안 하고 버리고 일쓰에 버려할 하는 쓰레긴데 일쓰 봉투를 새로 꺼내야 하는 상황이면 걍 비닐이나 플라스틱 이런 곳에 버림. 진짜 정신병원 가야하는 거 아닌가 싶어 참고로 이제 곧 30이야
2 이름없음 2024/04/13 21:38:59 ID : inO1eJSFcmr 0
정신병원 까지는 아니고 어릴 때부터 잘 길러져야 하는게 없는 것 같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
3 이름없음 2024/04/13 23:00:45 ID : zPijg6krcJV 0
설거지 문제는 가족이랑 좋은 관계가 아니었다면 그럴 수 있겠다 싶고 분리수거 문제는 귀찮이즘이 심한 정도같아. 만약 부모님이 언니니까~ 동생이니까~ 이런 뉘앙스의 말을 쓰고 관계성이나 위치나 그런 개념을 강조 하셨다면 내가 내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언젠가부터 생각이 들었을 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가족이 가족같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음. 걍 난 나이를 떠나서 언니 마음이 이해 됨. 지금까지 참아왔다가 이제 더는 못 참겠다or곧 독립이니까 끊어내자 이런게 있을 수도 있고… 스레주도 말하는 거 보면 먼저 나서서 설거지를 한다든가 내가 내 건 할게라고 빈말이라도 한다든가 다음 사람이 쓰레기 버리기 쉽게 정리해주거나 한 건 아닌 거 같은데 이런저런 일들 다 떼어내고 그 행동이 나쁘다고 하기엔 너무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음.
4 이름없음 2024/04/13 23:23:59 ID : ZjAkrhvxwr9 0
내친구같다.. 이유가 뭐든 일단 한심하긴 함
5 이름없음 2024/04/14 02:02:27 ID : jdBanxB87cG 0
난 어릴 때부터 내가 주로 해왔어. 언닌 시켜고 계속 할게 할거야 하면서 안 하니까 엄마가 나한테 주로 시켰고 나도 매번 한 건 아니지만 에휴 하면서 하는 편이야. 엄마도 나한테 고맙다 하고. 근데 난 이것도 스트레스야 엄만 맨날 지는게 이기는거다, 너가 착해서 그렇다 어쩌고... 언니랑 살가운 편은 아니라 내가 설거지 할게 라던가 고마워 같은 표현은 잘 안 하지만 상식적으로 설거지가 있으면 다 하는 편이야.. 식탁을 치울 때도 내가 한 것만 치운다라는 개념이 있다는게 신기하고. 언니가 귀찮음이 심한게 맞는게 이젠 쓰레기도 그냥 지 방에 봉투하나 가져가서 다 때려 넣더라. 언니가 만약 이 집안에 스트레스가 있다면 자기가 먼저 독립하겠다 했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야. 엄마랑 내가 참다참다 나가 살아라 했는데도 언닌 돈 없다고 싫대. 엄마랑 내가 네가 집에서 하는게 뭐냐 물어도 나한테 맨날 너도 안 하잖아 이럼. 그냥 항상 대화가 이런식임. 뭐뭐 해라 하면 할 거야, 너도 안 하잖아, 어쩌라고 이런식. 곧 30인 사람이 그냥 집에 붙어서 저러고 있다는게 참..
6 이름없음 2024/04/14 04:47:31 ID : jxQoK2JO7bv 0
난 언니도 그 시선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요즘 청년백수가 점점 늘어난다는 기사도 점점 보이고 실제로도 일본과 비교해서 이런 사회적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늘어가는 상황에 어떠한 스트레스로 두명이서 한 사람에게 막말을 하고 모욕을 준다면 당사자는 오히려 뭐라 생각할지 그려져. 설거지 하라는 것도 누가 주로 해왔다거나 상식적으로 설거지가 있으면 다 해야 한다는게 누구 입장 표명이고 무엇을 강요하는지도 느껴져. 난 되려 집안일 문제는 처음부터 규칙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았고 밀접한 관계에서 시작하는 만큼 사적인 일을 건드려선 안 됐었다고 봐. 스스로도 돈이 없다며 자기 상황을 엄마와 동생에게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존재를 부정 당하는 그 집단에서 본인을 어떻게 그려놓을지는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낄 거 같음. 물론 언니가 타당하단 의미는 아니야. 스레주도 스레주 나름대로 억울함을 느낄 수도 있고 제 3자가 보기에도 스레주에게 더 공감이 가기도 하니까. 난 차라리 엄마와 아빠를 비교했으면 좋겠어. 엄마가 포기한다는 거 봐서는 엄마도 그런 상황을 몇 번 겪었고 그런 걸 언니가 느끼거나 겪어서 습관이 들거나 다른 버릇이 들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예를 들면 안 해도 엄마가 다 한다거나 엄마가 차라리 동생(스레주)에게 시킨다거나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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