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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에서 공부 빡세게 해서 도쿄 4년제 대학 다니는데
하루하루 개우울함 물가도 비싸고 교통비도 한국의 서너배에 음식도 무슨 마요네즈 데리야키 간장 폭탄이고 기름 많아서 느끼함
게다가 대학 오니까 정말 일본인들은 유학생들 어떻게든 안끼워주고 배척하려는게 눈에 보이니까 두 배로 우울함ㅋㅋㅋ
일본인들이랑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적어도 유학생들 투명인간 취급은 너무하지 않나 싶음 존재 자체가 눈앞에서 부정당하는 느낌ㅋㅋㅋ 결국 유학생들은 유학생들이랑 다니고 있음 다같이 조별과제 해도 유학생들만 쏙 빼놓고 일본인들끼리 라인 교환해서ㅋㅋㅋ
그런데 제일 힘든건 내가 인문계쪽 전공이라는 점
진지하게 난 일본에서 오래 못살거같음 여기서 취업한다 생각하니 소름끼칠 지경;;; 그래서 유럽이나 북미 인턴쉽 하고싶은데 내 학군이 일본에서만 취업 잘되는 인문계라(특이 케이스긴 함) 해외에서는 또 안먹힐거같음...
진짜 정신병 오는데 일본에서 계속 살아야하는 전공이라 생각하니 진지하게 자퇴해야하나 싶어...어휴...내가 왜 이런 꼴이 된건지 ㅋㅋㅋ
아니야 너잘할수있어
사람관계는 뭐 케바케지만 ㅠㅠ
세상이 너무 내맘처럼 흘러가지않ㄴ게 투성이지만
언젠가 빛이 날거야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지만 내가 이번에 일본대학에 합격해서 가려고 하는데 관련해서 물어봐도 될까? 나도 도쿄로 가거든
내 생각에 현실적인 것을 볼 때 학군이 일본에서만 취업 잘되는 거라면 일본을 떠나지 않는 게 맞을 것 같긴 해
상대적으로 일본에 비해 다른 나라들에 가게 되는 경우 인정을 받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예를 들어 학교 이름으로만 따져도 한국에만 가도 도쿄대나 와세다 정도밖에 잘 모르더라고
일본어 전형으로 가거나 외국인 학생 수를 적게 유치하는 대학에 간 거야?
외국인 학생은 꽤 있고 EJU에서 일본어+종과+수1+토플로 옴...
근데 인문계열 학과다보니 정말 일본 자국이 아니면 취업이 안될거같음..ㅠㅠ
근데 남일 같아서...웃을수가 없다 일본 ㄹㅇ 같은 일본인 자국민 아니면 외국인이면 배척하는거 존나 심해서 외국인 차별 개심함 일단 해볼때 까지만 해보고 다른쪽 생각하는게 맞는거 같에ㅠ.문화적으로 겁나 다른거 너무 공감됨
내가 함부로 말하는걸수도ㅠ있지만 진짜 해볼때 까지만 해보자 어짜피 대학 졸업하면 거의 남이라 졸업만 하면 일단 커리어는 걸고 넘어갈수있어서 조금만 견더보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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