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외국에 살다가 한국에 고딩때 유학갔다가 귀국한지 2년 정도 됐는데, 7-8살 차이나는 누나랑 뭔가 서로 불편해 해서. 누나 입장에선 내가 어리숙한 모습들이 보이니까 친구로 대하기는 그렇고, 그냥 동생으로 대하는거 같은데.. 약간 특별 취급 당하는 기분이야 ㅠㅠ 일부러 챙겨주려고 하고.. 그게 싫은건 아닌데, 가끔은 누나가 일부러 챙겨주려고 눈치보니까 다가가기 힘들달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냥 동생처럼 대해주는게 좋은데, 뭔가 억지로 챙겨주려고 하는게 보이니까.. 나도 조금 눈치보는거 같아. 아예 동생처럼 대해주는 것도 아니고.. 아예 친구처럼 대해주는 것도 아니니까.. 그 애메한 경계선 때문에 서로 힘들어..ㅠㅠ 외국에서는 그냥 나이차 심해도, 친구면 친구처럼 대하고 놀고, 어리숙한 모습 있으면 그냥 그런 나이지~ 하고 챙겨주려고 안하다보니까.. 뭔가 한국 특유의 정이 있어서 그런가 더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