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6/09 20:31:09 ID : xAY5Xs5XwNy 1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내가 B의 입장임을 밝혀. 아무래도 내 입장에서 쓴 글이기에, B의 주관에 치우쳐진 부분이 있을수도 있어. 혹시 A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았을 때, A를 이해할 수 있을까? 나는 나이고, 그 친구는 그 친구만의 다른 자아와 인격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타인인 이상 A의 입장을 이해하기에 어려워서 하는 부탁이야.
2 이름없음 2025/06/09 20:32:33 ID : xAY5Xs5XwNy 0
이런 사건이 있었어. A와 B는 같은 학과에, 같은 방 룸메이트였기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항상 점심을 같이 먹었어. 그런데 어느 날, A가 말도 없이 다른 친구를 데리고 온거야. B는 '응? 오늘은 셋이서 먹나보다 했지.' 가끔 그런 일이 있었거든. 그런데, A는 "너는 왜 따라와?"라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B를 노려보는거야. B는 "어..? 같이 가는거 아냐?"라는 대답을 했지. A는 "아니..ㅋㅋㅋ 나 오늘은 얘랑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라는 말을 했어. 그에 B는 당황하며 "어? 그럼 미리 말을 해주지.. 그래, 점심 맛있게 먹어." 라고 하고는 따로 밥을 먹으러 갔어. 그런데, 5분 후에 A에게 사람에게 문자 메세지가 왔어. "아니 야.ㅋㅋㅋㅋ 내가 왜 니한테 왜 말해야하는데?" "어? 아니 그게 아니라, 기분이 상했다면 미안해. 화를 낸 건 결코 아니였어. 그런데 말을 안했으니까 그냥 같이 가는 줄 알았지...." "아니 그니까 내가 왜 말해야하냐고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너한테 화를 낸게 아니라, 말을 해줬다면 내가 알아서 둘이서 먹을 수 있게 물러나줬을텐데 라는거였지. 약속이 따로 있다고 해줬다면 나도 너랑 같이 먹는줄 알고 눈치없이 둘 사이에 따라붙지 않았을거라는거였어. 기분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였어. 너한테 짜증을 냈다거나 한건 절대로 아니라고 하고 싶어." 그 이후 A의 답장은 없었어. A는 분명 문자 메세지를 읽었지만, 아무 답도 보내지 않았지. B도 기분이 내심 언짢았고 속상했어. 지금 당장은 A를 만나고 싶지 않았지. 다만 큰 언쟁은 피하고 싶었어. B는 그날 하루종일 도서관에 있었어. 그리고 그날 저녁, A는 B에게 아무일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야. 배고파. 떡볶이 먹으러 가자"라는 말을 건넸고, B는 아직 자신은 감정이 정리되지 않았음에도 태연히 말을 건네는 A에게 '무슨 변덕이지...'라고 생각하면서도 같이 떡볶이를 먹으러 가주었어. A는 "원래 찐친은 사과같은 말 없어도 화해하는거야."라고 했고.
3 이름없음 2025/06/09 20:33:49 ID : xAY5Xs5XwNy 0
내가 푸는 모든 상황설명은 각색이 전혀 없으며, 실제로 나눈 대화를 그대로 옮겼음을 밝혀.
4 이름없음 2025/06/09 20:35:30 ID : 84Mqlu2nwpR 0
이해하고 자시고 그냥 A가 ㅈㄴ 무례함
5 이름없음 2025/06/09 20:36:54 ID : xAY5Xs5XwNy 0
B는 A의 평소 언행 등에서도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 B는 주 4일 9시부터 10시까지, 하루에 11시간동안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일을 하며 돈을 벌었어. 아버지의 허리수술 비용에 보탤 돈이 필요했거든. A도 알고 있는 사실이였어. 어느 날 B는 근육통이 생겼지. B"아, 허리 아프다..." A"허리 아파?" B"응, 온 몸이 다 쑤셔.." A"야. 그정도는 아무 것도 아냐. 나 어제 런닝머싱 2시간 뛰었어. 나도 아파." B"...." A"그러니까 엄살 피우지 마." B"...미안한데, 내 옆에 사람이 총 맞았다고 내 칼빵이 안 아픈것도 아니잖아. 그런 말 안 하면 안돼?" A"...어? 뭐... 둘이 똑같이 아플 수 있지. 에휴, 너 너무 예민해. 너한테는 무슨 말을 못하겠다." 사실 여기서, 나도 상당히 울컥해서 조금 과격한 언행이 나왔음을 인정해. 이건 B의 잘못도 어느정도 있어.
6 이름없음 2025/06/09 20:38:33 ID : xAY5Xs5XwNy 0
사실 내적으로는 지금 손절 직전까지 간 생태가 맞고... A는 아직 그걸 눈치를 못 챈 상태.. 다만 거리를 두기 전에, 얘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말과 행동을 한건지 정도는 이해하고 싶었어.
7 이름없음 2025/06/09 20:40:56 ID : xAY5Xs5XwNy 0
이런 일도 있었어. B와 A는 사회복지학과 학생이야. B는 예전부터 사회복지학사가 되어 힘든 사람들을 돕는것이 꿈이였고, 활발한 성격의 A는 경찰이나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경찰대학교에 가기에는 성적이 되지 않아, 대신 비슷한 직종인 사회복지학과에 원서를 넣었어.(이건 나의 유추나 허위사실이 아닌, A가 직접 밝힌 사실이야.) 다만, A는 사회복지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았지. A는 B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어. A:"야, 나 어떡하지? 아.. 자퇴할까?" B:"왜 그래.. 무슨 일 있어?" A:"나 여기 학과 다니기 싫어. 적성에 안 맞아." B:"음...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데?" A:"나? 나는 경찰이나 군인?" B:"그래? 그럼 이건 어때? 차라리 대학생활보다는, 지금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순경으로 취직하는거야.너는 운동신경이 좋으니 할 수 있을거야." A:"....(내키지 않는 얼굴) 하지만 대학생활도 즐기고 싶은걸? 친구들과 술도 마시러 다니고 싶어." B:"그러면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을 좋게 받아서 경찰대학교에 편입하는거 어때? 아. 아니면 rotc 학군단도 괜찮겠다. 우리 학교가 국립대학교라서 그런 복지제도가 잘 되어있어." A:"그런 곳은 선후배 위계가 빡세지 않아? 나는 남 밑에서 고개 숙이는건 별로... 그리고 나 그만한 성적이 안돼." B:"음.. 그렇다면 이건 어때? 지금 다니고 있는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공무원 순경시험을 준비하는거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면 취직 후에 도움이 될거야." A:"흠...(내키지 않는 얼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B:"...(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하지만 굳이 A의 앞에서 내색하지 않음) 그러면 차라리 경찰이나 군인을 준비하기보다는, 자영업을 해보거나, 다른 진로를 찾아보는건 어때? 누구 밑에서 일하는 것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다른 진로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거야. 너에게 맞는 직종을 같이 찾아줄게." A:"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너는 내 꿈을 짓밟았어! 나는 경찰이 되고 싶다고!" B:"....(대체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 표정)"
8 이름없음 2025/06/09 20:41:29 ID : cpWi9wNwLao 0
5레스는 이해할 수 있음 걍 반 장난으로... 근데 2레스는 좀 싸가지없는데 저건 이해 안돼
9 이름없음 2025/06/09 20:44:53 ID : xAY5Xs5XwNy 0
솔직히 저 때는 나도 많이 울컥해서 말이 과격하게 나왔어. 남의 고통과 나의 고통을 서열 세우려는 그 행태에서 내가 많이 실망한 것 같아. 기분이 나빴을수도 있었을거야. 사실 나도 잘 한건 없지...
10 이름없음 2025/06/09 20:47:54 ID : xAY5Xs5XwNy 0
이런 적도 있었어. 그날은 B와 A가 함께 교수님의 수업을 듣고 있던 날이였어. 그날따라 교수님의 강의는 너무 어려웠고 학생들의 질문이 속출했지. 그 때문에 강의시간은 원래 시간보다 5분이나 길어졌어. B는 수업에 들어갈때까지만 해도 밝았던 A가 수업이 끝날무렵에 갑자기 인상을 가득 쓴 채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대해 당황했어. B:A야,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A: 말 걸지 마. B:.... A:진짜 짜증나.. 따라오지 마. 결국 상처받은 B는 내가 잘못한게 있나 싶어 A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울면서 C에게 문자를 보냈지 B:C...보고싶어... C:나도...ㅠㅠ B:아니 A랑 싸웠거든. C:아...?8ㅁ8 B:강의실 들어갈때만해도 헤헤 웃으면서 해맑던 애가 강의 끝나고 나오니까 겁나 뾰루퉁해져 있는거야. C:강의 시간에 무슨일 있었데...? B:아니, 모르겠어. 나한테도 되게 톡톡 쏘는 말투로 하고 그래서 컨디션이 안좋냐, 무슨 일 있냐 물어봤지. 내가 중간에 동기 친구 만나서 잠깐 얘기했는데 그 사이에 A는 저 멀리 걸어가고 있고... 그래서 내가 대화를 좀 하자고 했지. 내가 너한테 잘못한게 있냐, 무슨 일 있냐. 근데 화 안났어. 이 한 마디 던지고 내가 묻는 말 다 씹어.. 진짜 내 친구지만 회피형 성격 대하기 너무 힘들어... C:어... 그러면 일단 지금은... A 마음이 조금 진정될 동안은 기다려야할 것 같은데... 생각할 시간 가질수 있도록... 8-8 B:너한테 이런 일로 문자해서 너무너무 미안한데 진짜 A 성격 너무 심해서 힘들어.. 대화로 풀어보려고 해도 벽보고 대화하는 느낌이야. 무슨 대답이 돌아와야 해결을 해주든 공감을 해주든 하지. 대체 자기 화난걸 나보고 어쩌라는거야. 이러다 내일쯤이면 자기 혼자 또 풀려서 아무렇지 않아질걸. C:나도 이런 상황에 대한 대처법은 잘 모르지만... 시간 조금 지나면 A가 좋아할만한거(초콜릿 같은거?) 옆에 슬쩍 놔둬줘봐... 나라면 일단 이렇게 해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떠올린 방법이야...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B:웅 고마워ㅜㅠㅠ 만약에 원인이 있어도 갈등에서 대화를 안하려고 해.그냥 아무 반응이 안돌아와. 대답도 안해 그냥 다 씹어. 내가 성인군자도 아니고.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ㅠㅠ C:고마워 할 정도는 아니지..ㅎ 오히려 제대로된 해결책 주지 못해서 미안해... B:ㅋㅋㅋㅋㅋㅋ C는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구나. C:너는 다음에 꼭 잘 지낸다는 소식 듣게 해줘...ㅠㅠ 만약 또 무슨일 생기거나 힘들면 언제든지 문자해 ㅎㅎ (내가 과제 때문에 너무 바빠서 전화는 못 받을지도 모르니까 문자 먼저...미안...ㅠㅠ) B:웅 고마워ㅠㅠ 들어줘서 고마워ㅠㅠ 다음에는 좋은 소식으로 안부문자 할게! 그리고 A가 화가 났던 이유는 나중에 A의 화가 풀리고나서 물어봤는데,수업 시작할 때 처음에 교수님이 빨리 마쳐준다고 했는데, 수업이 어려웠던 탓에 학생들의 질문이 속출하니까, 교수님이 계속 질문에 답해주느라 원래 마쳐주기로 약속했던 시간보다 수업 길어져서 화가 났었던 거였어.
11 이름없음 2025/06/09 20:50:29 ID : xAY5Xs5XwNy 0
아니 물론 내가 눈치없이 왜그러냐, 컨디션이 좋지않냐, 물어본건 눈치가 없었던게 맞긴해. 하지만 수업이 어렵고 설명할게 많았으면 수업을 늦게 마칠수도 있고... 설령 화가 났다고 하더라도 교수님께 난 짜증을 B에게 풀어서는 안되었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너무 엄격한 윤리관을 가지고 있는걸까...
12 이름없음 2025/06/09 20:57:27 ID : xAY5Xs5XwNy 0
이건 오늘 있었던 일이야. B와 A는 같은 대학 동아리 소속이야. A가 동아리 회장이고. A는 동아리공지방에 술자리 모임 참여여부 투표를 올렸고, B는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리고 따로 할 일이 있기도 했기에 '불참'에 투표했어. 때는 시험기간이라서 과반수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불참'에 투표했지. 그러자 A는 '불참'을 누른 사람들을 일일히 공지방에서 불러내며, 왜 안나오냐. 마지막이다 라면서 참여를 하라고 했지. 그리고는 동아리 전체 공지방에서 B를 꼭 집어 언급하며 "왜 집에서 노는 애들은 불참임?" "@B 너는 왜 불참임?ㅋㅋㅋㅋㅋ" 이라고 보냈지. 그에 다른 친구는 "집애서 노는 애라는게 B야? 불쌍해..." 라고 하자 A는 그에 "ㅇㅇ. 집에서 노는 애들 참여 부탁"이라고 했지. 거기에 B는 "나는 시험공부를 해야 해."라고 말했어. A는 이에 웃으며. "아 시험공부 하루 안한다고 성적 안 바뀌어ㅋㅋㅋㅋ"라고 보냈어. B는 집에서 놀지 않았어. 하루에 3시간씩 도서관에서 독서를 하고, 주기적으로 아르바이트도 하고, 기부 및 봉사활동도 하고 왔었어. 기분이 나빠진 B는 더이상 거기에 대꾸하고 싶지 않아서 그 말에 답장을 보내지 않았어.
13 이름없음 2025/06/09 21:03:38 ID : xAY5Xs5XwNy 0
그리고 이런 적도 있었어. B는 초등학생때부터 홀아버지 밑에서 큰 한부모 가정이야. 어머니가 안계시는 이유는.... 어머니가 우울증이 있으셨거든. A도 그걸 알고 있었어. B가 부모와 관련한 언급에 대해 민감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어. 다만, A는 입버릇이 과격했어. 항상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해 '애X가 없나'와 같은 말을 장난으로 툭툭 던졌어. 그날도 그랬어. A는 자신과 함께 조별과제를 하는 인원의 행태가 마음에 들지 않자, 평소와 같이 욕을 하며 '애X애X가 없나' 등의 욕설을 했어. 조별과제 조원이 짜증나는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솔직히 사람 앞에 있는데 그런 쌍욕을 하는건 불편하잖아.. 그래서 B는 "아무리 그래도 그런 욕은 안 하면 안될까?"라고 했어. 이에 조원들에 대한 분노에 잔뜩 흥분한 상태였던 A는 "그럼 네가 애초에 잘 하던가!"라고 했지. 이건 죽은 우리 엄마를 향한 말이였어. 여기서 큰 충격을 받았고.. 아마 이 시점에서 슬슬 거리를 둘 각을 재기 시작했던 것 같아.
14 이름없음 2025/06/09 21:06:01 ID : xAY5Xs5XwNy 0
이 친구와 함께했던 17년이 너무나 현타가 오고 씁쓸해... 곪아왔던 것이 이제 터진 것 같아. 원래 활발하고 직설적인 사람이긴 했는데 더이상 이아이를 감당하기에는 나도 너무 소중한 사람이잖아...
15 이름없음 2025/06/09 21:08:28 ID : s8jcsmE3vjx 0
그냥 씹새같은데 꼭 이해하려고 해야돼? 어차피 너도 손절 직전까지 간 상태라며 무례한사람을 이해하려 하지마 이해하면 용서하고 받아줘야 할거같잖아 쟤는 왜그랬을까 보다 아 얘가 선넘는구나 나도 여기까지 해야겠다하고 거리두는게 더 필요해보임
16 이름없음 2025/06/09 21:26:05 ID : xAY5Xs5XwNy 0
그냥... 마지막 정이 남아서 그랬나봐. 얘가 대체 나한테 왜 이런 태도를 취하는건지 알고싶었어. 현실적인 조언 해줘서 고마워..
17 이름없음 2025/06/10 18:54:22 ID : fdSK59g3Rxw 0
이해하려 해봤는데 A를 이해를 잘 못하겠어 그거랑 별개로 너랑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 보니까 친구 만드는 거에도 문제 없을 것 같은데 너도 그냥 다른 친구 사귀어 너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굳이 친구랍시고 포장 안 해도 돼
18 이름없음 2025/06/11 11:25:45 ID : 2nu8rthbzPj 0
그냥 자기 잘난 맛에 살아온 사람 같은데. 지금까지 별다르게 좌절같은 걸 겪지 않고, 남들이 어렵다고 한 건 하지 않았고 그냥 평균적으로 볼 때는 고만고만하게 산 게 맞는데 자존심이 있어서 인정하지 않는... 그런... 나도 저런 적이 있었고, 지금은 반성하고 있는데 아직 저런 흔적이 남아있을 거 같아서 말할 때 조심스럽게 되거든. 근데 긍정적으로 변화할 때까지 지켜봐줄 의리 같은 건 굳이 생각하지 마. 레주가 엄마는 아니잖아...
19 이름없음 2025/06/12 17:01:49 ID : glDvBbvbjtb 0
기분이 태도로 나타나는 사람들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는 마. 교류할수록 레주만 힘들어지더라... 세상이 자기 중심으로 돌아서 그래.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레주가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마지막 정이라는 거 무슨 소리인지 알겠는데 손절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해. 물론 같은 학과에 룸메이트면 껄끄럽긴 하겠지만 이제 학기도 끝나가잖아..
20 이름없음 2025/06/12 20:12:32 ID : wrcK7zdWo6j 0
레주 혹시 인프제니? 왤케 나랑 비슷해 보이냐... 나도 A랑 되게 비슷한 친구 있어. 심지어 나는 아직 걔 못 끊었어... 맘속으로도... 근데 너한텐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A는 그냥 나쁜애야. 참작의 여지가 없어. 선도 못 지키고, 자기가 최우선에, 널 전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자기 기분대로 막 대하잖아. 네가 항상 좋게좋게 대해주니 오히려 무시하기까지 하는 것 같고. A가 가끔 좋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오래된 친구더라도, A에게 다른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그냥 나쁜 애야. 걔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싫어한다고 네가 나쁜 사람 되지 않아. 절대로. 오히려 넌 참을 만큼 참았다. 정말 수고했어...ㅠㅠ 힘든 환경에서 지낸 것 같은데 그럼에도 그렇게 곧게 자라줘서 너무 고맙고 대단해. 너같은 사람이 사회복지사가 된다면 정말 사회에 도움이 될 거야. 앞으론 좋은 친구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꼭 행복해지길 바라!!
21 이름없음 2025/06/15 22:17:52 ID : xAY5Xs5XwNy 0
다들 따뜻한 조언 줘서 고마워. 그 친구와는 현재 상호무시 상태고, 나는 요즘 심리상담센터에 다니고 있어.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 한동안 스레딕을 들어가지 않았더니 이렇게 많은 답변이 달렸을줄은 상상도 못했네.. 그 친구는 내가 요즘 자기를 피하니까 기분이 나빴는지, 자신의 다른 친구한테 가서 '쟤 요즘 ㅈ같이 군다.'면서 뒷담화를 하는걸 들었어. 그걸 듣고나서 음.. 모든 기대를 버린 것 같아. 적어도 내가 대화를 시도 한다면 화해할수 있을까? 그 친구가 바뀔 수 있을까? 하는 그런 기대... 상담센터 선생님도 그 친구와 가까이 지내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볼 부분이라고 조언을 주셨어.
22 이름없음 2025/06/16 10:06:51 ID : CnO62L9eE5U 0
저 새끼 왜 나한테 말걸지. 오늘 전공 수업 보강 있냐는데. 일단 대답은 해줬는데, 또 얼굴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속이 뒤틀리고 토할 것 같고 손이 벌벌 떨려. 상담센터만으로는 부족한가.. 정신과라도 초진예약 해야되나....
23 이름없음 2025/06/16 10:19:52 ID : fdSK59g3Rxw 0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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