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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학동기 모임 (2)
17.온라인게임 친구 집착증인가 이거? (6)
18.셋로그도 하기싫다 (1)
19.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3)
20.30대가 된 김에 본인 흑역사에 대한 고민상담 (14)
나는 29살 현직 백수임
우울증이 많이 심하긴 하고... 내가 혐오스러움
아버지는 택시기사고 엄마는 조선족이었음
엄마는 내가 1살때부터 툭하면 집나갔고 4살터울인 남동생이 갓난아기인데도 툭하면 집나갔었음
아빠는 그런 엄마를 수소문해 데려왔지만 아빠도 지쳐는가 결국 내가 5살때 이혼하셨음
아빠는 나와 동생을 키우기 힘드셨는지 처음엔 내게 고아원얘기를 꺼내며 잠깐만 지내지 않겠냐고 물어었음
나는 고아원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나 버리지말라고 미친듯이 울었던 기억 있음
아빠도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아님 불쌍했는지 동네 할머니에게 쌀과 월 얼마의 돈을 주며 날 돌보게 했음
그렇게 중학생 될때까지 그집에서 컸지만 아빠를 매일 볼수 있으니 좋았었음
그러다 13살때 아빠가 뇌경색이 악회되 일을 그만두고 업친데 덥친다고 넘어지면서 골반 탈골로 인해 수술했었음
그렇게 아빠는 1년에서 2년 간격으로 수술을 하시게 됨
14살 중학생때는 아빠랑 동생이랑 나랑 이렇게 세가족이 살면서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음
그러다 15살에 아빠가 허리를 다쳐서 걷는게 많이 힘들어 내가 집안일을 도맡았음
아빠는 점점 내게 의지했고 나는 외출도 힘들었음
나는 장녀니까
동생은 어리고 아빠는 아팠으니까.
나는 괜찮았음
이제 아빠는 날 버릴수 없다는게 기뻤던것 같기도 함
17살때는 아빠가 아예 거동이 안됬음
그때부터 내가 아빠 목욕도 시키고 화장실도 데려갔었음
나는 외출이 안됬고 체험학습 수학여행다 힘들었음
아빠의 성격도 나빠져서 나한테 나쁜말 심한욕도 들어었음
근데 아프니까 그런거다 하고 아빠한테 그때만 화내고 말았음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해서 월급 80%를 아빠에게 주고 나는 회사일 집안일 병간호를 다 했었어
외출도 못하고 집 회사 병원의 반복이었지
26살 되니 아빠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았음
그래서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빠를 곁에 딱 붙어서 간호했어
주변에선 왜 요양원 안보내냐고 왜 희생하냐는데
아빠도 날 안버렸으니까
그냥 그거 였어
그래서 9월에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여태 살아온 얘기를 했지만 원망은 안했어
웃으며 대화했지
먹고 싶은거 얘기하면 택배로도 보냈고
그러다 11월 말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왔어
근데 나는 안갔어 아빠가 아파서 수술했었거든 나는 아빠 돌봐야하니 안갔지
어차피 엄마는 나말고 밖에서 낳은 언니가 있으니 그언니가 해줄거란걸 알았거든
그렇게 지내다가 1월 중순에 아빠 발가락 괴사로 정형외과에 입원해 수술하고 일주일됬을때 아빠가 갑자기 숨을 못쉬는거야
검사 다해보니 아빠가 위천공인거야
겨우 대학병원연결되서 새벽에 수술했거든?
수술은 정말 잘됬는지 아빠가 너무 지쳤었나봐
근데 나 혼자 있을땐 나를 너무 죽이고 싶은거야
나는 지금 왜 살아 있는걸까를 계속 반문했어
그러다 동생이 눈에 밟히는거야
나 같음 지금 힘든 가정사 말하면서 좀 돈 좀 있어 보이거나 남 돕는거 좋아하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최대한 불쌍해 보이게 해서 돈 좀 뜯어냈을듯
아... 나 죽으면 쟤가 혼자구나
싶더라고 겁많고 낮도 심하게 가리는데
나 없으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생각 하니 살아야 겠더라고
진짜 난 돈 안 빌려주지만 돈 빌렸는데 안 갚는 새끼들 가족 나들이 같은거 나갈때 차로 함 박아주는게 맞다고 봄
죽고싶은데 죽으려니 동생이 눈에 밟히니 살아야겠고 살려니 내 삶의 주체가 뭔지도 모르는 멍청이가 되있드라고
난 가족이랑 유대감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밥이라도 잘 챙겨 먹어라 난 솔까 걍 가족이든 친구든 뭐든간에 금전적인 손해 보게 만들면 손절이 맞다고 본다
그래 너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들만 만나고 돈 절대 빌려주지 말고 걍 돈 많은 남자 하나 꼬셔서 결혼해
혼난적이 있긴해
그래도 사기는 당한적없구 난 타인에겐 그래서 선을 치거든
일정 선을 넘어 오면 화는 안내지만 경고를 하며 곁을 안내주거든
난 혼자 사는게 좋아...
남자랑 결혼하면 또 시부모 눈에 밟혀서 시부모 봉양한다고 내가 스스로 모시러 갈거 같아
돈 많은 사람 하나 꼬셔서 결혼한 다음에 머 주변에 이쁜 친구 한테 부탁해서 꼬셔달라 하고 바람피게 만든 다음에 이혼 소송해서 위자료나 ㅈㄴ 뜯오내자
아님 외국인랑 결혼해서 한국 잘 모를테니깐 한국은 원래 이런다면서 너 명의로 사망보험금 가입하게 만들고 걍 교통사고 같은거 내버리자
하... 근데 남편 잘생기면 살고싶어질거 같긴해
근데 내 와꾸는 살이쪄서 기니피그 같이 생김
살 안쪘을땐 예쁘단 소리 많이 들어었는데
으음... 아빠 돌본다고 그만 두긴 했는데...
지금은 우울증이기도 하고... 동생이 급하진 않으니까 천천히 다시 취준하래서 지금은 일단 치료만 받고 있어
음음 친구야
나도 일하다가 사고난 이후로 좀 심하게 우울증이랑 불면증이 와버려서 안좋은 선택을 생각하고 시도도 서너번 했었어
나는 수면제 먹어도 잠안와서 소주 두병, 세병 마셔야 겨우 2시간자고 그랬던것같네
그런고로 친구야 이 지옥을 견디고 적응해낸 이 선배친구가 알려줄게!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기싫고 뭘 하려고 해도 재밌는거 하고싶은것도 없을테지만! 슬프게도 그렇겠지만..!
그냥 그렇게 살다가 문득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게 생기면 힘들어도 한번 행동해서 경험해봐!
난 스키장 가서 보드타는게 그랬어 갑자기 하고싶어서 한 시즌에 열댓번 갔던거같네
우리 후배친구도 그런일이 생길거야 근데 처음부터 상태가 좋아지지는 않고 그냥 하고싶은거랑 좋아하는 음식이라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게 좀 나아!
난 그래서 지금 잘 버티고 살고있어 사실 지금도 이따금씩 칼로 내 목을 그어버리는 상상을 하기도해 자기전에 떠오르는 상념은 그 시절로 날 돌려놓기도하고
그래도 전보다는 좀 살기가 나아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니까 후배친구야 나쁜생각은 해도 되는데 실행만 하지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차 나아질거야
그리고 너 탓 하지마 지난일은 다 지난일이야 보내주자 힘내고!
해뜬다 하루 시작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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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이런 정도 인데 친구가 아니라고?
같은 반 친구랑 학원 선생님이 내 얘기하는 걸 들었어
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하
좀 뭐 안 좋은 일 있을 때마다 자존감 낮아지고 땅굴 파는 거 어떻게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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