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L 2026/03/31 02:54:26 ID : ta788kre1yJ 1
나는 29살 현직 백수임 우울증이 많이 심하긴 하고... 내가 혐오스러움
2 HL 2026/03/31 02:57:34 ID : ta788kre1yJ 0
아버지는 택시기사고 엄마는 조선족이었음 엄마는 내가 1살때부터 툭하면 집나갔고 4살터울인 남동생이 갓난아기인데도 툭하면 집나갔었음 아빠는 그런 엄마를 수소문해 데려왔지만 아빠도 지쳐는가 결국 내가 5살때 이혼하셨음
3 HL 2026/03/31 03:00:24 ID : ta788kre1yJ 0
아빠는 나와 동생을 키우기 힘드셨는지 처음엔 내게 고아원얘기를 꺼내며 잠깐만 지내지 않겠냐고 물어었음 나는 고아원이 어딘지도 모르면서 나 버리지말라고 미친듯이 울었던 기억 있음 아빠도 그런 내가 안쓰러웠는지 아님 불쌍했는지 동네 할머니에게 쌀과 월 얼마의 돈을 주며 날 돌보게 했음
4 HL 2026/03/31 03:04:10 ID : ta788kre1yJ 0
그렇게 중학생 될때까지 그집에서 컸지만 아빠를 매일 볼수 있으니 좋았었음 그러다 13살때 아빠가 뇌경색이 악회되 일을 그만두고 업친데 덥친다고 넘어지면서 골반 탈골로 인해 수술했었음 그렇게 아빠는 1년에서 2년 간격으로 수술을 하시게 됨
5 HL 2026/03/31 03:07:32 ID : ta788kre1yJ 0
14살 중학생때는 아빠랑 동생이랑 나랑 이렇게 세가족이 살면서 힘들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냈음 그러다 15살에 아빠가 허리를 다쳐서 걷는게 많이 힘들어 내가 집안일을 도맡았음 아빠는 점점 내게 의지했고 나는 외출도 힘들었음 나는 장녀니까 동생은 어리고 아빠는 아팠으니까. 나는 괜찮았음 이제 아빠는 날 버릴수 없다는게 기뻤던것 같기도 함
6 HL 2026/03/31 03:11:24 ID : ta788kre1yJ 0
17살때는 아빠가 아예 거동이 안됬음 그때부터 내가 아빠 목욕도 시키고 화장실도 데려갔었음 나는 외출이 안됬고 체험학습 수학여행다 힘들었음 아빠의 성격도 나빠져서 나한테 나쁜말 심한욕도 들어었음 근데 아프니까 그런거다 하고 아빠한테 그때만 화내고 말았음
7 이름없음 2026/03/31 03:13:45 ID : WpcMry6jdDw 0
ㄹㅇ?
8 HL 2026/03/31 03:17:17 ID : ta788kre1yJ 0
19살 되니 믿었던 친구가 내폰을 홈쳐 날 인신공격했고 나는 졸업때까지 진심 너무 힘들었어
9 HL 2026/03/31 03:19:12 ID : ta788kre1yJ 0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해서 월급 80%를 아빠에게 주고 나는 회사일 집안일 병간호를 다 했었어 외출도 못하고 집 회사 병원의 반복이었지
10 HL 2026/03/31 03:20:25 ID : ta788kre1yJ 0
그래도 24살에 아빠에게 2천만원으로 전체 임플란트도 해주고 아빠 먹고싶은것도 다 만들어 줬었음
11 이름없음 2026/03/31 03:22:02 ID : 2k4GtyZg5hu 0
개 쩌노
12 HL 2026/03/31 03:22:45 ID : ta788kre1yJ 0
26살 되니 아빠 몸 상태가 많이 안좋았음 그래서 나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빠를 곁에 딱 붙어서 간호했어 주변에선 왜 요양원 안보내냐고 왜 희생하냐는데 아빠도 날 안버렸으니까 그냥 그거 였어
13 HL 2026/03/31 03:23:51 ID : ta788kre1yJ 0
그렇게 2년간 대소변 받아내고 목욕시키고 같이 놀러가고 맛있는거 먹고싶은거 다해줬어
14 이름없음 2026/03/31 03:24:12 ID : 2k4GtyZg5hu 0
잘했엉
15 HL 2026/03/31 03:24:57 ID : ta788kre1yJ 0
그러다 엄마한테 연락왔어 25년 8월에 엄마가 췌장암 말기라고 살날이 3개월 뿐이라고
16 이름없음 2026/03/31 03:25:55 ID : 2k4GtyZg5hu 0
엉 그랬더니
17 HL 2026/03/31 03:26:44 ID : ta788kre1yJ 0
그래서 9월에 찾아뵙고 인사도 하고 여태 살아온 얘기를 했지만 원망은 안했어 웃으며 대화했지 먹고 싶은거 얘기하면 택배로도 보냈고
18 이름없음 2026/03/31 03:27:47 ID : 2k4GtyZg5hu 0
착하네 나 같음 걍 사망보험금 아프기 전에 미리 안 들어둔거 후회 했을텐데
19 HL 2026/03/31 03:28:25 ID : ta788kre1yJ 0
그러다 11월 말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왔어 근데 나는 안갔어 아빠가 아파서 수술했었거든 나는 아빠 돌봐야하니 안갔지 어차피 엄마는 나말고 밖에서 낳은 언니가 있으니 그언니가 해줄거란걸 알았거든
20 이름없음 2026/03/31 03:29:25 ID : 2k4GtyZg5hu 0
웅 아빠는 뭐하고 지냄
21 HL 2026/03/31 03:30:13 ID : ta788kre1yJ 0
그렇게 지내다가 1월 중순에 아빠 발가락 괴사로 정형외과에 입원해 수술하고 일주일됬을때 아빠가 갑자기 숨을 못쉬는거야
22 이름없음 2026/03/31 03:30:59 ID : 2k4GtyZg5hu 0
헐 그랬더니
23 HL 2026/03/31 03:31:40 ID : ta788kre1yJ 0
검사 다해보니 아빠가 위천공인거야 겨우 대학병원연결되서 새벽에 수술했거든? 수술은 정말 잘됬는지 아빠가 너무 지쳤었나봐
24 이름없음 2026/03/31 03:32:45 ID : 2k4GtyZg5hu 0
아빠 잘생기심?
25 HL 2026/03/31 03:33:04 ID : ta788kre1yJ 0
혈압이 안돌아오는거야 의식도 못찾고 장기가 하나둘 멈추더니 3일만에 심장도 멈추고 돌아가셨어
26 HL 2026/03/31 03:33:47 ID : ta788kre1yJ 0
친구가 우리 아빠 조폭이냐고 물었던 기억이 있음
27 HL 2026/03/31 03:34:31 ID : ta788kre1yJ 0
참고로 울아빠는 성격은 더러워도 강강약약이었음
28 이름없음 2026/03/31 03:34:41 ID : 2k4GtyZg5hu 0
슬펐겠네 2천만원이나 쓰면서 임플란트도 해드렸눈데 와 어카냐
29 HL 2026/03/31 03:35:24 ID : ta788kre1yJ 0
아빠가 돌아가시니 다 내탓 같았음 내가 아빠 제대로 못챙겨서 내가 멍청해서 이런거라고
30 이름없음 2026/03/31 03:36:28 ID : 2k4GtyZg5hu 0
너 탓은 아니다 차피 사람은 다 언젠간 떠나니깐 슬프더라도 자책 ㄴㄴ
31 HL 2026/03/31 03:36:38 ID : ta788kre1yJ 1
내 자신이 너무 역겹고 동생에게 너무 미안했음 아 내가 어린 내 동생에게 아빠를 앗아갔구나
32 HL 2026/03/31 03:37:27 ID : ta788kre1yJ 0
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니 자고 이러는 내가 너무 가식같은거야
33 이름없음 2026/03/31 03:37:27 ID : 2k4GtyZg5hu 0
동생은 돈 많아?
34 HL 2026/03/31 03:38:01 ID : ta788kre1yJ 0
동생 일 시작한지 1년도 안됨
35 HL 2026/03/31 03:39:22 ID : ta788kre1yJ 0
다른 사람 앞에선 티안냈어 안 슬픈척 웃으며 오히려 내가 달랬지
36 HL 2026/03/31 03:40:50 ID : ta788kre1yJ 0
근데 나 혼자 있을땐 나를 너무 죽이고 싶은거야 나는 지금 왜 살아 있는걸까를 계속 반문했어 그러다 동생이 눈에 밟히는거야
37 이름없음 2026/03/31 03:41:14 ID : 2k4GtyZg5hu 0
나 같음 지금 힘든 가정사 말하면서 좀 돈 좀 있어 보이거나 남 돕는거 좋아하는 사람한테 다가가서 최대한 불쌍해 보이게 해서 돈 좀 뜯어냈을듯
38 HL 2026/03/31 03:42:05 ID : ta788kre1yJ 0
아... 나 죽으면 쟤가 혼자구나 싶더라고 겁많고 낮도 심하게 가리는데 나 없으면 혼자 아무것도 못하는데 그생각 하니 살아야 겠더라고
39 HL 2026/03/31 03:42:56 ID : ta788kre1yJ 0
그래서 정신과 가서 항울제 먹으며 살려고는 하는데
40 HL 2026/03/31 03:43:23 ID : ta788kre1yJ 0
항울우제를 먹어도 나는 내가 역겹더라
41 HL 2026/03/31 03:43:51 ID : ta788kre1yJ 0
음... 나는 호구라는 소리 많이 듣긴해
42 HL 2026/03/31 03:44:39 ID : ta788kre1yJ 0
힘든 사람 보이면 도와주고 구걸하는 사람 있으면 돈있으면 주고
43 HL 2026/03/31 03:45:18 ID : ta788kre1yJ 0
머리카락 기부도 해봤고 헌혈도 내가 약먹거나 생리 아니면 자주했고
44 이름없음 2026/03/31 03:45:54 ID : 2k4GtyZg5hu 0
걍 너만 생각하며 살아
45 HL 2026/03/31 03:46:13 ID : ta788kre1yJ 1
친구들 힘들면 내가 모은 비상금 깨서 빌려주고 그렇게 못받은 돈이 200 만
46 이름없음 2026/03/31 03:46:14 ID : 2k4GtyZg5hu 0
너가 호구니깐 정병이나 이렇게 걸리지
47 이름없음 2026/03/31 03:47:01 ID : 2k4GtyZg5hu 0
진짜 난 돈 안 빌려주지만 돈 빌렸는데 안 갚는 새끼들 가족 나들이 같은거 나갈때 차로 함 박아주는게 맞다고 봄
48 HL 2026/03/31 03:47:25 ID : ta788kre1yJ 0
그러게 근데 그게 편하더라고 내가 이렇게 하면 나중에 돌아 온다 잖아
49 HL 2026/03/31 03:48:15 ID : ta788kre1yJ 0
나는 내가 이렇게 살면 아빠나 동생에게 돌아올거라 믿었거든
50 HL 2026/03/31 03:49:03 ID : ta788kre1yJ 1
더 돈 벌어보겠다고 자격증도 10개나 따고
51 이름없음 2026/03/31 03:49:05 ID : 2k4GtyZg5hu 0
아냐 그럴 일 없어
52 HL 2026/03/31 03:50:04 ID : ta788kre1yJ 0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나를 보니 멍청한 역격운 아빠 잡아먹은 년 같더라
53 HL 2026/03/31 03:50:49 ID : ta788kre1yJ 0
그래 그런 일이 없더라
54 이름없음 2026/03/31 03:51:05 ID : 2k4GtyZg5hu 0
넌 누구를 잡아 먹는게 아니라 스스로를 잡아 먹는거다 넌 알아? 가족보단 너를 위해서 살아
55 HL 2026/03/31 03:51:50 ID : ta788kre1yJ 0
난 내가 뭐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더라
56 HL 2026/03/31 03:52:51 ID : ta788kre1yJ 0
나를 위해서 사는 법을 모르겠어
57 HL 2026/03/31 03:53:18 ID : ta788kre1yJ 0
내가 먹고 싶은거 좋아하는거 하고싶은거 입고싶은거
58 HL 2026/03/31 03:53:27 ID : ta788kre1yJ 0
다 모르겠어
59 이름없음 2026/03/31 03:53:30 ID : 2k4GtyZg5hu 0
ㅈㄴ 호구처럼 희생하면서 사니깐 모르겠지 ㅈㄴ 놀아 걍 술도 마시고 연애도 하고
60 HL 2026/03/31 03:53:58 ID : ta788kre1yJ 0
29살 이나 쳐먹어서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게
61 HL 2026/03/31 03:54:24 ID : ta788kre1yJ 0
의사가 나 술 그만 먹으래
62 이름없음 2026/03/31 03:55:37 ID : 2k4GtyZg5hu 0
ㅈㄴ 답답하다 니 같은 애들보면 에휴
63 HL 2026/03/31 03:56:32 ID : ta788kre1yJ 0
아빠가 돌아가시고 입맛도 없어서 동생 아침 저녁차려주고 나는 저녁때 같이 먹고
64 HL 2026/03/31 03:56:54 ID : ta788kre1yJ 0
그냥 힘이 없어
65 HL 2026/03/31 03:58:54 ID : ta788kre1yJ 1
죽고싶은데 죽으려니 동생이 눈에 밟히니 살아야겠고 살려니 내 삶의 주체가 뭔지도 모르는 멍청이가 되있드라고
66 이름없음 2026/03/31 03:59:10 ID : 2k4GtyZg5hu 0
난 가족이랑 유대감이 없어서 모르겠으나 밥이라도 잘 챙겨 먹어라 난 솔까 걍 가족이든 친구든 뭐든간에 금전적인 손해 보게 만들면 손절이 맞다고 본다
67 HL 2026/03/31 04:00:32 ID : ta788kre1yJ 0
참고로 친구는 손절했어
68 HL 2026/03/31 04:03:11 ID : ta788kre1yJ 0
동생도 이런 나를 답답하게 생각하긴 하더라 호구처럼 살지말고 화를 내라고
69 HL 2026/03/31 04:04:22 ID : ta788kre1yJ 0
나 진짜 잘 화안내거든 왜 부조리 당해도 화를 안내냐고
70 이름없음 2026/03/31 04:05:37 ID : 2k4GtyZg5hu 0
그래 너한테 도움이 되는 사람들만 만나고 돈 절대 빌려주지 말고 걍 돈 많은 남자 하나 꼬셔서 결혼해
71 HL 2026/03/31 04:06:07 ID : ta788kre1yJ 0
혼난적이 있긴해 그래도 사기는 당한적없구 난 타인에겐 그래서 선을 치거든 일정 선을 넘어 오면 화는 안내지만 경고를 하며 곁을 안내주거든
72 HL 2026/03/31 04:07:07 ID : ta788kre1yJ 0
난 혼자 사는게 좋아... 남자랑 결혼하면 또 시부모 눈에 밟혀서 시부모 봉양한다고 내가 스스로 모시러 갈거 같아
73 이름없음 2026/03/31 04:08:42 ID : 2k4GtyZg5hu 0
돈 많은 사람 하나 꼬셔서 결혼한 다음에 머 주변에 이쁜 친구 한테 부탁해서 꼬셔달라 하고 바람피게 만든 다음에 이혼 소송해서 위자료나 ㅈㄴ 뜯오내자
74 HL 2026/03/31 04:09:09 ID : ta788kre1yJ 0
그래도 내 사람되면 그사람이 실수해도 내 가족 해친거 아님 크게 화 안내
75 HL 2026/03/31 04:10:09 ID : ta788kre1yJ 0
ㅋㅋㅋㅋㅋㅋ73레스 솔깃한 제안 같긴한데
76 HL 2026/03/31 04:11:31 ID : ta788kre1yJ 0
근데 나 거짓말 못해서 바로 들킬걸?
77 이름없음 2026/03/31 04:13:05 ID : 7s067Bs3yFa 0
하 연습해야지 지금이라도
78 HL 2026/03/31 04:13:26 ID : ta788kre1yJ 0
잠도 없어져서 잠도 못자고 하루에 3시간 겨우자
79 HL 2026/03/31 04:14:14 ID : ta788kre1yJ 0
어허 나쁜거 가르치지마 나는 아주 순수한 응애야
80 HL 2026/03/31 04:15:46 ID : ta788kre1yJ 0
하... 나는 28살에 디스크 터지고 29살엔 당뇨검사하고
81 HL 2026/03/31 04:16:26 ID : ta788kre1yJ 0
우울증에 백수에... ㅈㄴ 막막하다
82 이름없음 2026/03/31 04:16:45 ID : 7s067Bs3yFa 0
아님 외국인랑 결혼해서 한국 잘 모를테니깐 한국은 원래 이런다면서 너 명의로 사망보험금 가입하게 만들고 걍 교통사고 같은거 내버리자
83 HL 2026/03/31 04:17:53 ID : ta788kre1yJ 0
이 사람들이 도와주는 방법이 아주 사악하구먼 일단 킵은 해두겠소
84 HL 2026/03/31 04:19:51 ID : ta788kre1yJ 0
하... 근데 남편 잘생기면 살고싶어질거 같긴해 근데 내 와꾸는 살이쪄서 기니피그 같이 생김 살 안쪘을땐 예쁘단 소리 많이 들어었는데
85 HL 2026/03/31 04:20:17 ID : ta788kre1yJ 0
살빼는것도 막막하고
86 이름없음 2026/03/31 04:23:27 ID : 7s067Bs3yFa 0
마운자로 ㄱㄱ
87 HL 2026/03/31 04:27:29 ID : ta788kre1yJ 0
그래도 여기다 다는 아니지만 내가 자란 얘기를 하니까 조금 나은거 같아 들어줘서 고마워
88 HL 2026/03/31 04:29:41 ID : ta788kre1yJ 0
날 욕해도 좋고 좋게 말해줘도 좋아 그래도 내 글을 일부라도 읽어 줬다는거에 고마워
89 이름없음 2026/04/02 00:36:53 ID : 89ArBwL9ip8 0
그래도 일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일 안 하는건 아파서? 우울해서?
90 HL 2026/04/02 01:21:50 ID : Fjs5Wi63Xvv 0
으음... 아빠 돌본다고 그만 두긴 했는데... 지금은 우울증이기도 하고... 동생이 급하진 않으니까 천천히 다시 취준하래서 지금은 일단 치료만 받고 있어
91 이름없음 2026/04/10 05:50:44 ID : E4FdA3U1zRC 0
음음 친구야 나도 일하다가 사고난 이후로 좀 심하게 우울증이랑 불면증이 와버려서 안좋은 선택을 생각하고 시도도 서너번 했었어 나는 수면제 먹어도 잠안와서 소주 두병, 세병 마셔야 겨우 2시간자고 그랬던것같네 그런고로 친구야 이 지옥을 견디고 적응해낸 이 선배친구가 알려줄게!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기싫고 뭘 하려고 해도 재밌는거 하고싶은것도 없을테지만! 슬프게도 그렇겠지만..! 그냥 그렇게 살다가 문득 먹고싶은거 하고싶은게 생기면 힘들어도 한번 행동해서 경험해봐! 난 스키장 가서 보드타는게 그랬어 갑자기 하고싶어서 한 시즌에 열댓번 갔던거같네 우리 후배친구도 그런일이 생길거야 근데 처음부터 상태가 좋아지지는 않고 그냥 하고싶은거랑 좋아하는 음식이라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게 좀 나아! 난 그래서 지금 잘 버티고 살고있어 사실 지금도 이따금씩 칼로 내 목을 그어버리는 상상을 하기도해 자기전에 떠오르는 상념은 그 시절로 날 돌려놓기도하고 그래도 전보다는 좀 살기가 나아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니까 후배친구야 나쁜생각은 해도 되는데 실행만 하지마!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차차 나아질거야 그리고 너 탓 하지마 지난일은 다 지난일이야 보내주자 힘내고! 해뜬다 하루 시작하러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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