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임 중독자 팩폭 ㅂㅌ (4)
2.말투고민있는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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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년차 전신탈모인,, (102)
5.🗑🗑감정 쓰레기통 스레 6🗑🗑 (478)
6.🌼🌼고민상담판 잡담스레 1🌼🌼 (462)
7.할머니가 집착해 (10)
8.친구가 외박시키려 한다 (36)
9.ㄹㅈㄷ 흑역사다 오늘 (2)
10.동생한테 부탁할 게 있는데 하기가 힘들다 (2)
11.대학 동기들이랑 (2)
12.중학생 흡연 관련 고민상담 (6)
13.객관적으로 나 좀 사회성없는거같앗냐 (6)
14.이거 사회성 없는거지 (4)
15.부모님과의 금전적 문제 (2)
16.대학동기 모임 (2)
17.온라인게임 친구 집착증인가 이거? (6)
18.셋로그도 하기싫다 (1)
19.다들 무슨 낙으로 살아? (3)
20.30대가 된 김에 본인 흑역사에 대한 고민상담 (14)
내가 어릴때부터 소꿉놀이를 좋아했어. (장문입니다)
친척 오빠랑 남동생들이랑 막 파워레*저 놀이 닌자 놀이 드래곤빌*지 놀이 같은 거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아.
어릴때는 왕래도 잦고 설날, 여름방학, 추석에 외할머니댁에 다같이 모여서 놀고 그랬으니까. 그리고 내가 당시에 또래 여자애들이랑 노는 거 힘들어하기도 했고.
그 왜 파워레*저 놀이 알지? 나는 레드! 나는 그린! 하면서 노는거.
닌자놀이 때 내 친여동생은 바람의 닌자! 오빠는 물의 닌자! 나는 파이어! 이러면서 놀던 게 어느 순간부터 습관이 된거야.
여동생이랑 맨날 같이 방도 쓰고 붙어서 지내다보니까 그 놀이가 고스란히 우리 둘에게도 옮겨졌지.
그러면서 동시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 초 3? 정도였나 유튜버 팬픽(그땐 패러디 소설보단 팬픽이란 말이 익숙했어)을 썼거든, 블로그에서..
아무튼 여동생이랑은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에 캐입해서 놀았어.
오빠네랑은 가상의 창작인물이었다면 여동생이랑은 각자 자캐랑 합쳐서 애니캐로 캐입해서 소꿉놀이를 했지.
근데 딴 소릴 하자면 내용이 좀 과격했어ㅋ;; 누가 죽고 살리고 연인 나오고 다치고 약간 중2코이처럼 실제에 없는 무기 들고 싸우고…
무튼 그렇게 논지 한.. 내가 중3 즈음이 되었을까.
한마디 얹자면 중 1에 코로나 걸려서 학교를 잠시 쉬었는데 그 이후로 우울증이 생겼어.. 애초부터 친구관계 문제로 초등학생부터 힘들어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런가 제일 편하고 가까운 동생한테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아. 근데 걘 그게 불편했는지 아님 이 놀이가 유치했는지 그만하면 안되냐고 하더라고
어릴때는 그게 좀 충격이었던 것 같아. 민망하지만 난 아직도 철이 안 들었고 동생은 나보다 훨씬 멋진 학생이 되어 있거든. 무튼 철이 나보다 먼저 든 동생씨는 그림같은 취미보다는 공부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 동생한테 돈까지 바쳐가며 그 놀이를 어찌저찌 지속해갔어.
중3 후반이었나 그만뒀지, 걔는 너무 바빠졌고 나는 그 놀이를 할때면 잠깐 잊던 우울감도 걔한테 일어나는 죄책감이 더 커서 하는 의미가 없었어.
그리고 그 즈음, 나는 혼자 놀기 시작했어. 동생이랑 하던 것처럼 캐입하고 자캐 섞고 하면서 혼자 이야기하고 난리쳤지.
목소리를 작게 하면 안들리겠지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어. 부모님이 뭘 그렇게 혼자 중얼거리냐 물어보신 이후로는 생각으로만 노는 법을 터득했지. 지금은 낮에 오면 강아지랑 나 뿐이어서 편하게 소리치고 우당탕 놀고 있지만.. 좀 이상한 건 맞는 것 같아서.
이제 슬슬 내 캐릭터들이 내 머릿속에서 말을 거는 지경에 이르렀어, 지금은 우울증이 나아졌는데 이렇게 계속 놀아도 괜찮은걸까.
나 고딩인데 이렇게 노는 거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고 막 그래, 괜찮은걸까?
(수업시작이라 급하게 끝낼게 미안)
음.... 나는 남들한테 들키지만 않는다면 좋다고 생각해. 난 캐입은 아니고.... 미니어처 장난감 같은 걸로 세트장 같은 걸 만들어놓고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머릿속에서 상상을 하며 자캐들의 일상이나 사건을 구경하곤 하는데(성인임) 좀 유아적인 취미라곤 생각하지만 스트레스 해소법은 사람마다 다른 거잖아? 일단 '이상해보인다' 라는 자각이 있으면 그걸로 괜찮지 않을까? 자기객관화가 된다는 거잖아.
그래도 캐릭터들이 머릿속에서 말을 거는 거는 뭐랄까.... 툴파의 영역에 도달한 것 같네....
음...말을 거는 수준이라면 검사 받으러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다른 건 괜찮아도 그 부분만큼은 정상적인 범주로는 안 보여
그런걸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사실은 요즘 장래희망 그런 것도 있어서 이래저래 고민이 많거든.. 남들 앞에서는 나도 부끄럽고 해서 안해. 근데 미니어처 세트장이라니 엄청 귀엽다! 손재주 좋은가봐 부럽다..
그냥 파는 장난감 사서 개조해갖고 쓰는 거긴 하지만.... 칭찬 고마워.
어쨌든 내 경험을 기반으로 이어서 말하자면, 일단 스레주는 지금 캐릭터들이 직접 머릿속에 말을 거는 상태잖아? 이게 비유적인 게 아니라 진짜로 말을 거는 느낌이 드는 거면 한번 상상들을 좀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치워서 없애버려라 그런 얘기가 아니라, 지정된 장소, 형식 같은 걸 만들어주는거지. 나의 경우는 미니어처 세트장을 기반으로 머릿속에서 연극을 찍는 식이 됐는데, 방법은 다양하지 않을까 싶어. 어쨌든간에 상상의 존재들이 머릿속에 계속 눌러앉아서 말을 거는 게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조금 미묘한 상태니까, 그래도 괜찮은 곳에서만 그럴 수 있도록 하자. 일상이 상상에 의해 간섭당하기 시작하는 건 아무래도 진짜 병적인 단계라서.
자기객관화가 된다는 건 중요한 거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그다지 의미가 없음.
네 의사와 상관 없이 머릿속에서 캐릭터들이 말 거는 거면 전문가 도움 받는 게 확실히 필요할 것 같다
정신과 별로 무시무시한 곳 아니니까 걱정 말고 무서워하지 말고 한번 가봐
정신과 그 자체보다 정신과 가려고 주말 오전이나 평일에 시간내야 하는 게 더 무서움
그리고 역할극하고 노는 취미 선호라면 티알(trpg)을 한번 알아보는 것도 추천함
티알 모임 같은 거 현실에서 들어가기 힘들다면 티알피지 사이트에서 채팅으로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니 한번 잘 알아봐
다들 고마워 ㅠㅠ 그리고 정신과 안 무서워! 어릴 때부터 상담 다녀서 괜찮아 ㅎㅎ, 되게 다정한 사람 많다 여기.. 고마워!!
윗댓처럼 캐릭터들이 말을 거는 지경이면 정신과 랑 상담가 찾아봐야할 때라고 봄 전문가도 아닌 네가 멋대로 치료 안받아야겠다고 판정내리면 위험해 그리고 만약 TRPG같은 것해도 이상태에서 하면 위험해 우울증이 심해보여 일단 치료 받으면서 유튜브에서 TRPG플레이 영상같은 것보면서 입문해봐
그런걸 개성이라고 함
그리고 그런 개성을 가진사람끼리 놀기도 함
TRPG 나 성우모임 연기모임 코스프레 등등
미래를 함부로 예측하기 어렵긴 하지만
너의 그 개성이 유튜브 같은 매체로 돈이 되는 시대이기도 함
ㄹㅇ 레스 말처럼 혼자하면 이상해 보여도 같이 모여서 하면 콘텐츠, 기획, 행사가 되는 거임
나도 혼자 상상과 생각으로 노는 거 좋아하는데 딱히 남에게 피해준 것도 없고 나보다 민폐 쩌는 애들도 잘 사는데 내가 뭐 꿀리나 하고 걍 나는 나대로 살고 있음
+ 기회되면 인형놀이 소꿉놀이 코스프레 컨셉 ASMR 해봐~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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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엄마가 자식한테 뭐라고 호칭해?
진짜로??? 이런 정도 인데 친구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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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동기 졸업하면 손절할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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