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3/11/25 01:57:22 ID : 642Hu9xTVdQ
여태까지 꾹꾹 참아왔던 자살하고 싶던 마음이 더 커져서 오늘 시도를 해봤어 그냥 눈에 보이는 거로 했는데 수건이 있었더라고 그래서 목을 졸라봤어 처음엔 아무 느낌도 들지 않다가 얼굴 하관에 피가 몰리는 느낌에서 거울을 보니 얼굴이 붉어지고 입술이 부어보이더라고 이제 차츰 얼굴이 저릿저릿하다가 수건을 풀었어 이것도 자해라고 보는거야? 근데 이걸 하고 나니 감정이 정리되는 것 같더라 조금씩 횟수를 늘려가면 나도 언젠가 편하게 자살할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수건이 많이 거칠어서 자국이 좀 남더라 다음엔 매끈한거로 해보는 게 더 좋을거같아
이름없음 2023/11/25 02:35:59 ID : nTPg1wpTUZj
야 왜그래 널 기다리는 지인들은 .. 어떡하라구
이름없음 2023/11/25 14:17:49 ID : jyZhhBzgpcH
응 그거 자해 맞아 그걸로 인해서 뭔가 감정이 정리되는 것 같아도 그거 다 착각일 가능성이 커 세상에 편한 자살이라는 게 존재할까 아무리 육체적으로 편할지라도 내 감정과 마음은 엄청나게 요동치고 있을텐데 나름 정신적으로 편한 자살은 없는 것 같아 지구상의 최고 포식자라는 인간으로 태어났잖아 할 수 있는 게 너무나 많아 세상을 비집고 들어가보면 재밌는 것도 많고,,.. 굳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라는 말은 하지 않을게 그게 불가능하니까 여기까지 온거니까… 그래도 주변 도움을 요청하는 거 어때 전문가에게 요청해봐 너무 뻔하고 당연한 대답이긴 하지만 난 도움 많이 받았거든 물론 도움을 받는 와중에도 내 삶을 끝내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졌던 건 아니야 가끔 그게 튀어나왔고 정말 시도 직전까지도 가본 거 같아 그치만 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그거 하나에 조금이나마 진정할 수 있더라 신기하게도 그렇더라고… 힘들거나 심심할 때 여기로 와서 말해줘 내가 꼭 찾아내서 너랑 떠들떠들해드림 ~!!
이름없음 2023/11/26 08:42:59 ID : 642Hu9xTVdQ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이름없음 2023/11/30 00:39:53 ID : fanCi5TPipg
정신과 상담이 제일 좋긴 해 물론 돈이 진짜 많이 깨지긴 하더라... 검사에 약에.. 그치만 실질적으로 나를 돕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음 한 켠은 불이 켜진 느낌이더라 돈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상담센터 가도 괜찮을 것 같아 약물치료는 하지 않지만 상담 시간이 길어서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어!! 보통 정신과는 상담 시간이 20분에서 30분 정도인데 상담센터는 한 시간 정도는 하더라 그냥 사설 상담센터도 좋은데 돈이 부담스러우면 상담복지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뭐 많어 암튼 국가에서 시행하는 곳 찾아가봐 아 미성년자일 수도 있구나 미성년자는 정신과 상담할 때 보호자 동행해야 해 혹시나 보호자 동행이 어려우면 1388 상담 신청해봐 하려면 대면 상담 추천해!!! 물론 게시판이나 채팅 상담, 전화 상담도 가능한데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면 대면 상담이 좋긴 해 아 그리고 부모님한테 알리지 말라고 하면 절대 안알려주심 혹시나 또 궁금한 거 잇으면 물어봐줘 몰라도 내가 어떻게든 찾아내서알려줌
이름없음 2023/11/30 22:10:19 ID : 642Hu9xTVdQ
고마워.. 그 후로 자해는 더 해봤었는데 나아지는 게 없는거 같아서 참고있어 상담 받는 방법 세세하게 알려줘서 고마워! 근데 시간여유가 없네.. 이럴때 한 번 푹 쉬는 것도 방법이 될까?
이름없음 2023/12/01 00:35:50 ID : fanCi5TPipg
응!! 당연히 좋지 근데 너무 한정적인 공간에서 혼자만 있는 시간은 조금 줄이는 게 좋을거야 아무리 쉰다고 해도 혼자면 이것저것 생각도 많이 들고 안좋은 생각까지 갈 수도 있거든 여행 가보는 거 어때? 뭐 여행이라는 게 멀리 가는 것만 여행은 아니잖아 그냥 자기가 가보지 않은 곳을 가는 것만으로도 뭔가 환기가 된다고 할까 내가 가보지 않은 옆옆동네 구경가거나 이런거!! 그냥 시골 동네 가서 소 구경해도 되구 ㅋㅋㅌㅋ,,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숙소 알아보는 것도 조음!! 그런 데는 비교적 싸기도 하고 시설도 괜찮아서 가볍게 가기 좋아 여행은 혼자 가든 누구랑 가든 상관 없는 것 같아 나는 혼자 다녔는데 혼자 집에 있을 때랑은 완전 다르더라 집에서 쉴 때는 우중충한 생각만 들어서 우울하고.. 무기력했는데 막상 밖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니까 나한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진 느낌?? 나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게 뭔지 알았어
이름없음 2023/12/01 00:38:50 ID : fanCi5TPipg
아 게스트 하우스 진짜 좋다 이게 그 게스트하우스마다의 분위기가 있거든 어떤 곳은 진짜 뭔가 헌팅포차 느낌인데 어디든 진짜 여행이란 걸 즐기려고 그냥 휴식하러 오는 사람들이 오겠구나 하는 곳이 딱 나뉘더라 인스타 참고하는 것도 좋음 내가 왜 게스트 하우스 추천하냐면 내가 우울증에 빠지면서 점점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에 대해서 불편해했거든 정말 힘들었지,, 근데 게스트 하우스 가서 전혀 서로를 모르지만 그저 조잘조잘 떠든다는 거 생각보다 힐링되더라.. 감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서로 고민을 터놓게 되기도 하고 정말 위로되더라
이름없음 2023/12/01 20:41:09 ID : fanCi5TPipg
이제 한 달 뒤면 새해네 2024년... 나 아직 2023년이라는 숫자도 익숙하지가 않은데 계획 짤 때 또 날짜 잘못 쓰나 모르것다,,
이름없음 2023/12/03 20:30:55 ID : 642Hu9xTVdQ
고마워 요즘 자주 산책을 해보는데 자해생각도 안 나고 상쾌해지더라, 나 혼자 속에 묵혀두고 있지 않길 잘한거같아 너처럼 도와줄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마음이 더 편해지고 좋은 상태가 되었다고 전해줄 사람이 생겨서 열심히 살아보려고. 좋은 여행지 있으면 추천해줘!ㅎㅎ
이름없음 2023/12/04 06:17:33 ID : fanCi5TPipg
우왕!!! 다행이다ㅜㅜ!! 많이 여행을 다녀본 건 아니고 또 그냥 여행 자체를 좋아해서 딱히 어디가 좋다라고 말할 곳이 생각이 안나네,, 허허,, ㅋㅋㅌㅌㅋㅋ 음 일단 주문진,,?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거기서 뮤비 촬영했다고 해서 가본건데 내가 본 바다 중에서 제일 예뻤어 영덕인가 고쪽 바다도 예뻐!! 말하고 나고 보니 다 동해네,,? ㅋㅋ 동해 바다가 너무 좋은가봐 ~,, 아 겨울이니까 겨울에 가봐야 할 곳 추천하면 되것네!! 눈 오면 진짜 예쁜 곳 잇어 대관령 양떼목장이엿나 거기 눈 수북히 쌓엿을 때 가면 진짜 좋드라 나무 하나하나가 하얗게 물든 거 보면 어디 해외여행 온 거 같어 청송 얼음골도 가봐!! 어디 영화에나 나올 법한 곳이 똭 잇다닝께!! 그리고 제주도에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라고 있어 내가 크리스마스에 환장하는 사람이라 갔었는데 크리스마스 좋아하면 한 번 가봐 근데 제일 좋은 건 그냥 내가 가보지 않았던 곳을 가서 즐기는 게 최고인 거 같아 어디를 가든 사실 한국이라서 거기서 거기여 가서 지나가다가 동네 주민분들하고도 얘기해보고 그러지 않아도 그냥 와보지 않았던 곳에 오니까 환기 되더라 요즘에 많이 추우니까 여행가려면 따시게 입고 댕겨 주변에 독감 걸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ㅜ
이름없음 2023/12/07 01:26:43 ID : fanCi5TPipg
나 계정 잃어버렷다,, 허허,, 나 이번에 다이어리 샀어!! 원래는 노트북으로 계획 세웠는데 이건 종이라서 흔적이 남으니까 계획을 지킬 수 밖에 없더라구 ㅋㅋ쿠ㅜㅜ
이름없음 2023/12/07 04:41:10 ID : MnQmoJQk5SJ
농담아니고 투기종목 운동 추천해. 스레주가 남자면 뭐 레슬링 복싱 주짓수 킥복싱 뭐든 좋고, 여자면 복싱이랑 주짓수 추천. 왜냐면 주짓수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많아서 덜 부담스럽고 복싱은 남과 몸을 부대끼는 운동이 아니라 성비 상관없음. 저런 운동 딱 하나만 제대로 해봐. 땀 뻘뻘 흘리면 우울감도 조금이나마 증발하고 또 잡생각도 사라져. 몸도 건강해지고. 또 상대한테 붙어서 깨지고 하면 정신 번쩍 들고 그런다. 그냥 하는 소리 아님. 맞거나 때리는 게 무서우면 주짓수나 유도같은 그래플링으로, 몸 부대끼는 게 싫으면 복싱이나 킥복싱, 무에타이로 가서 그냥 샌드백만 주구장창 쳐도 됨. 저런 타격기는 스파링 억지로 안시킴. 진짜 진이 빠지는 운동 한 번 해봐. 그럼 흘린 땀만큼 삶에 활기가 생겨
이름없음 2023/12/11 01:28:37 ID : 642Hu9xTVdQ
잘됐네 나 이제 못 버틸거같아 어떡하지 왜 항상 되돌아오는지 모르겠다 내가 나약해서 그런가, 이제 가슴이 답답해질때마다 자해 하게 돼 미안.. 내가 너무 부족한가 보다 계획 짜는 거 응원할게
이름없음 2023/12/11 16:06:11 ID : fanCi5TPipg
자책할 필요 없어 멀쩡히 잘 사는 것 같아 보여도 가끔 안좋은 생각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 절대 너가 나약하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다니면서 관련 책도 많이 읽어봤는데 결국 우리의 의지나 뭣도 문제가 아니더라 뇌 자체에서 문제가 생긴거야 그냥 육체적인 병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돼 그저 아픈 부위가 달라진 것 뿐이야 누가 너 독감 걸렸는데 너의 탓을 할 사람이 있을까? 너도 너가 독감 걸렸다고 너에게 채찍질하지 않잖아 그거랑 똑같은 거야 넌 전혀 자책할 필요 없고 그럴 일도 없어 자해 하는 거 물론 고쳐내야 하는 문제야 그치만 넌 거기서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잖아 그것만으로도 너는 정말 대견한 일을 해내고 있는거잖아 응원해줘서 고마워 너가 너 자신 스스로를 응원하는 것도 시작해보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3/12/15 16:26:27 ID : fanCi5TPipg
나 요즘에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모던패밀리라는 시트콤에 빠졌어 진짜 재밋더라!!! 유명해서 본건데 유명한 건 다 이유가 잇드라 ~ 드라마 이름이 패밀리라서 그런가 가족 간의 소소한 갈등과 또 소소한 따스함이 잘 녹아들어간 것 같더라고 시트콤 답게 진짜 코믹하기두 하고 밥 먹을 때마다 보는 중인데 덕분에 밥 먹을 때마다 외롭지도 않고 좋드라 넌 요즘에 빠진 드라마나 영화 잇어??
이름없음 2023/12/18 01:38:23 ID : 642Hu9xTVdQ
가까운 지인에게 처음으로 내 생각을 털어놓아봤어, 근데 그 지인도 나랑 비슷했더라고. 상담도 받고 약도 먹고있대. 나는 아직 가족들한테 얘기 안해봤는데 상담은 받아보고 싶어, 근데 혼자 가기는 두렵다.. 그리고 그 지인이랑 서로 버텨보려고 이것저것 하고 있어. 나 괜찮아질까?
이름없음 2023/12/19 00:02:32 ID : fanCi5TPipg
가까운 지인한테 털어놓은 것만으로도 너 진짜 대단한 일 한거야... 난 딱 한명한테 털어놧었는데 진짜 큰 용기가 필요했었어 장하다!!! 상담 받아보고 싶은데 혼자 가기 두려운거면 그 지인과 함께 동행해서 가도 돼 물론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선생님과 오고갈테니 진료 그니까 상담할 때는 너 혼자 들어가면 될거야 동행 정도만 지인하고 함께 하는거징 그 정도로 친한 편이 아니라면 가족과 함께 동행하는 거 추천해!! 혹은 미성년자면 학교 선생님께 부탁드려도 되구!! 가족과 동행하려면 가족과 얘기를 해봐야 할텐데 혹시 얘기하기 많이 부담스럽거나 두려운 이유가 있어서 말씀 못드리고 있는거라면 어떻게 말씀드릴지 같이 고민해보자,,!! 그리고 이미 너가 상담 받아보고 싶고 또 지인에게 털어놓은 것만으로도 넌 나아지고 있는거라고 생각해 많이 지치고 힘들어진 상태에서 그런 행동 하기 정말 힘들거든 믓지다 믓져
이름없음 2023/12/21 21:07:24 ID : 642Hu9xTVdQ
안녕 자해를 했어 이젠 피나는게 시원해 나는 상담 받아볼 용기도 없고 그 지인과 이런 얘기 다시 하기에 두려워 나 하고싶은거 진짜 많은데 꿈이 많은 사람인데 다 포기했어 이런 정신상태로 뭘 하겠다는건지
이름없음 2023/12/24 07:28:17 ID : zaqZhfapQnA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라는 드라마 알아? 최근에 나온 넷플릭스 드라마야 정신과 간호사가 일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건데 주로 정신질환에 대해서 다루는 드라마야 거기서 자해에 대해서 다뤄줬어 자해는 죽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살려 달라고 말하는 행동이라고.. 스트레스나 긴장, 압박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제대로 모를 때 자해를 할 확률이 높대 자해를 멈출 수 없다면 고무줄을 손목에 걸어봐 그리고 자해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튕기는거야 모자란다 싶으면 더 껴도 되구 아 그 참고로 이 드라마는 조금 마음이 편안해진 다음에 보자 나 아직 우울증이 낫지도 않았는데 궁금해서 봤다가 혼낫다,,, 생각보다 트리거 요소가 많더라고
이름없음 2023/12/24 07:29:07 ID : zaqZhfapQnA
어머 참고로 너랑 얘기 나누던 사람 맞어,,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이디가 바뀌어잇네,, 허허
이름없음 2023/12/25 20:35:07 ID : 642Hu9xTVdQ
읽어보니 그런 것 같아 내가 이런 마음을 갖고 사는건 한명 제외한 주변사람들은 아무도 모르거든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할걸 근데 최근에 상처가 난 걸 본 사람이 크게 놀라며 물었어 난 당황해서 아무 핑계나 댔는데 그 후로 상처에 대해 말한 적도 관심을 가진 적도 물어본 적도 없어 이상하지만 속상한 기분이 들더라
이름없음 2023/12/26 10:39:12 ID : zaqZhfapQnA
불편해 할까봐 배려한 거 아닐까?? 자해 흔적을 내 지인의 몸에서 발견하면 놀래서 물을 거 같은데 다른 이유를 말했다면 아 좀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겠구나 하고 그 얘기에 대해서 안말하게 될 거 같아 아예 안묻는 사람들도 비슷할거야 자해 흔적 같은데 직접 딱 묻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으니까... 근데 자해 흔적이 보였을 때 그것에 대해서 묻고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게 그 사람한테는 좋은 거 같더라 나도 자해에 대해서 잘 모를 때는 그냥 다루기에는 많이 불편해할 주제겠거니 해서 신경 쓰고 싶지 않았었어 아마 너의 주변인들도 자해에 대해서 많이 모르는 상태거나 너를 배려해서 묻지 않는 걸지도 몰라 사람들이 너를 배려하기 위해 그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말해봤어
이름없음 2024/01/04 17:40:31 ID : zaqZhfapQnA
이제 2024년이야!! 이번 연말에 아니지 작년 연말에 ~ 친척들하고 동네 펜션 가서 놀다 오기도 했어 가족 때문에 상처 받아 힘들게 지내고 있어도 결국 가족 덕분에 행복해지더라 참 모순적이야,, 아 나 그리고 책상 바꿨어!! 지금 새 책상 위에서 글 쓰고 있어 나중에 모니터 쓸 일 있을 거 같아서 좀 세로가 넓은 걸로 샀는데 아직 모니터가 없어서 그런가 되게 자리낭비 하는 느낌이 들어 ,,허허,, 책상 바꾸면서 방 대청소했는데 진짜 몸살 대박이야 진짜 너무 힘들더라 그래도 청소하면서 옛날 사진도 찾아서 추억여행도 하고 또 8칸을 꽉 채우던 물건들이 겨우 1칸으로 정리되는 거 보고 진짜 뒷목 잡을 뻔했자너.. 하 가족상담 받아야 하는데 가족들이 시간이 안되어서 미치것다,, 겨울에 상담 받는다는 그거 하나로 지금까지 버틴건데 나보고 우짜라고 진짜!!!! 뭘 보면서 버틸지 추천 좀 해줘 이왕이면 공포 카테고리로 ~~~,,
이름없음 2024/01/10 01:07:56 ID : 642Hu9xTVdQ
내가 만약에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면 어떡할까 내 마음을 더 말할 용기가 없어 나 지금 되게 괜찮은 사람처럼 보여지는것 같거든 이제와서 진짜 내 마음을 말해봤자 시간도 돈도 사람도 부족한데 그마저도 다 없애버릴거 같아서 두려워 넌 잘 살고 있는 것 같은데 괜히 내가 방해하고 있는것 같네 미안
이름없음 2024/01/10 08:16:36 ID : zaqZhfapQnA
자신을 해칠 위험이 있다면 정신병동에 응급입원도 가능해 자해나 자살 같은 게 그 위험인거지 지금 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거야 난 너가 너를 위해서 꼭 정신과 상담을 받았으면 좋겠어 전혀 쪽팔리고 부끄러워 할 거 없다!! 그냥 일반 병원하고 다를 거 하나 없어 그리고 시간, 돈, 사람 잃을까봐 겁나겠지만 지금은 너만을 걱정했으면 좋겠어 내가 예전에 1년 동안이나 집에서 하루종일 폐인처럼 살았었는데 그때 시간, 돈, 사람 모든 걸 잃었어 아니 내가 버린 거 같기도 해 어차피 지금의 너를 붙잡지 못하면 잃을 수도 있다는거야 사람 인생 진짜 길어 너 병원 갈 때 아니면 아파서 약국갈 때 시간 걱정해?? 너가 아픈데 시간 걱정 할 필요가 뭐가 있겠어 어차피 흘러가는 게 지금도 흘러가는 게 시간이야 돈이야 너무 걱정되면 근처 국가에서 운영하는 상담센터에 가봐 대부분 무료야 물론 약물치료는 병행하지 않겠지만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방법으로든 도와주실거야 그러려고 계신 분들이니까 혹시 사람 걱정하는 건 너가 정신과 다닌다는 걸 알고 널 떠나갈까 봐 그러는거면 차라리 오히려 좋아라고 생각하자 정신과 다닌다고 떠나가는 사람은 어차피 옆에 두면 안될 사람이야 그리고 너 방해라는 말 쉽게 쓰지말어라!! 너가 뭘 방해했다고 그래 대체 너 내가 똥 싸지도 못하게 변기 치워놨어? 그런 거 아니면 말을 말어라 진짜!!!!!!!!
이름없음 2024/01/19 22:38:08 ID : zaqZhfapQnA
내가 돈이 별로 없다보니ㅜㅋㅋㅋ 혼자 어디 여행가는 거 진짜 너무 답답할 때만 가는데 이번에 가야것으.. 안 가면 진짜 너무 숨막혀서 죽을 거 같더라 밖은 너무 춥고 날씨도 요즘에 좋은 편은 아니라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다 혼자 부정적인 생각만 하다 올까봐 너무 고민된다 그래서 친척 집 있는 쪽으로 가볼까 하는데 이 겨울에 동굴은 너무 추울라나 ㅋㅋㅌㅋ,, 동굴 가본지 오래되가꼬 오랜만에 가보고 싶은데 너무 추울까 봐 걱정이다
이름없음 2024/01/19 23:04:17 ID : mNs1bfSMruo
어??? 안돼 죽지마...ㅠㅠ 혼자 끙끙 앓지 말고ㅠㅠㅠ 레주가 죽으면 나 정말 슬플거야.... 제발 죽지마!!!
이름없음 2024/06/02 01:31:14 ID : 642Hu9xTVdQ
안녕 오랜만이야 잘지내? 이번에 로그인해야 쓸 수 있게 바뀌었더라고. 난 잘 지내 하고 싶은게 생겼어. 괜찮아. 사실 괜찮은 척하고 있는거야 언제까지고 막혀 살 순 없으니까. 근데 아직 내 마음 한구석이 아파. 너무 아파서 제대로 말도 못하겠어 뭐 어쩌겠어 이미 난 때가 늦었는걸 이제 와서 정신상담을 해봐도 주변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난 지금 되게 괜찮은 사람이거든. 괜찮은 척이겠지만. 그래도 자해는 안해 자국남는게 신경쓰이더라고. 넌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이 글을 볼까..
이름없음 2024/06/03 15:58:52 ID : Ckk3Dz9cpQo
.
이름없음 2024/09/21 18:27:51 ID : zaqZhfapQnA
생각나서 와봤는데 글 남겨줬었구나! 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이 벌써 8개월 전이네,, 시간 참 빠르다 나도 여전히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만 그렇지는 못하는 거 같아,, ㅋㅋㅜㅜ 많이 방황하고 또 방황 중,, 자해 그만둔 거 너무 멋지다 나도 나에게 좋지 않은 습관을 버릴 수 있는 용기와 의지가 있었으면 좋겠어 너 대단한걸,,? 내가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글을 남겼을 때 이후로 정신과에 가지 않았었어 내가 스스로 나아지려고, 아둥바둥 어떻게든 살아본다고 꿈틀대는 꼴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든 그러면 언제나 그랬듯 우리는 평소처럼 너를 막대해도 되겠구나 하고 합리화할 거 같아서.. 근데 결국 그렇게 지내다보니 내가 너무 없어지더라 정말 없어진 느낌이었어 세상에 나를 아는 사람이 몽땅 사라진 거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나 이대로면 진짜 안되겠다 싶어서 다시 상담 예약해서 저번주에 오랜만에 상담 받고 왔따 8개월간 먹지 않은 약도 다시 먹고 있고 그냥.. 열심히 사는 건 못하겠어서 일단 그냥 살아가는 중이야 이미 너의 때가 늦어 이제 와서 정신과 상담을 받아도 주변 사람들이 널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남겼구나 난 솔직히 늦은 때가 뭔지 잘 모르겠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아직 우리는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고 늦지 않은 게 너무 많아.. 뭐 키즈모델이나 아이돌은 늦은 듯 그리고 정말 너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면 상담 받는 너를 이상하게 볼 사람은 없을거야. 오히려 응원하고 싶어서 안달날 걸 ~ 만약 너를 이상하게 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차피 그럴 사람이었던거야 애초에 너 옆에 둘 사람이 아니였던 거지. 그 사람과의 관계를 정리할 시간을 조금 가까이 땡겼다고 생각하면 돼 언젠가 너가 용기를 내길 바라며 너가 오늘도 행복하길 바랄게 다음 스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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