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감정 쓰레기통 스레 6🗑🗑 (411)
2.외모가 전부가 아닌가요 (9)
3.사이코 맞지? (5)
4.얼태기 올 때 다들 하는거 말해줘 (3)
5.내가 한부모 가정에 사는데 친구들한테 언제 밝히지 (8)
6.아이폰 16 화이트 vs 아이폰 15 화이트 (1)
7.중딩인데 학교 많이 빠지는게 문제가 될까? (4)
8.내 짝남과 연애하는 룸메 (7)
9.가족관계 진지하게 고민..ㅠ (3)
10.ㅇ (2)
11.아니 혈육 왜 갑자기 잘해주지;; (5)
12.옛날에 친했던 여사친이랑 어떻게 연락할까 (1)
13.이거 대처 방법 뭐가 있지 (1)
14.. (4)
15.집에 있기 너무 힘들다 (3)
16.고3인데 엄마가 자꾸 낮은 대학 쓰라고 해 (3)
17.이거 어떡함 중독된 거 같아 (5)
18.인팁 짝남 조언좀ㅜㅜ (3)
19.오래 본 가까운 사이라고 그 사람이 나에게 쓴소리 하는 걸 꼭 받아드려야 하는 걸까? (3)
20.혼자 결론 내고 따지는 부모님 (11)
하..지금 심경이 너무 복잡하다. 오늘 기숙사로 돌아가야하는데ㅠㅠ
대학에서 처음 사귄 친구가 이 친구였어. 내 룸메이트.
E 100프로 인지 정말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반나절만에 완전 친해졌어.
룸메랑 친해지니 자연스럽게 룸메친구들과도 친해졌지.
그 무리 중에 정말 성격이며 얼굴이며 딱 내 스타일인 남자애가 있었어. 솔직히 처음엔 애매했는데, 계속 만나다 보니 마음이 생겼어.
나는 티를 안 내려했는데, 룸메가 집요하게 물어보더라고
너 걔 좋아하냐고.
계속 되는 추궁에,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서 호감이 간다고 했지.
내 취향이 좀 특이해서 그런가. 룸메가 질색팔색을 하더라.
걔가? 걔가 잘생겼다고? 진심이야? 우웩
그래도 힘내라고,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웃기긴하지만 살짝 용기가 났어.
내가 참 바보같았지. 좋아한다고 털어놓으면 안됐어.
분명 룸메에게만 한 이야기인데, 다른 친구들도 알고있더라.
그래..내가 너한테 들었던 그 가십거리들이 공짜는 아니였구나.
불행 중 다행인가, 불행 중 불행인가.
과제에 치이는 바람에 술자리에서 빠지게 되었어.
우리과가 다른과에 비해 과제가 많은 편이라 놀 시간이 없었거든.
그래도 기숙사에선 룸메랑 붙어있어야 하기에 더 친해졌어.
2학기도 같은 방을 쓰기로 약속했지.
방학은 금방 끝났어.
방학이 끝나고, 일주일동안 붙어있었어도 눈치를 못챘어.
난 몰랐는데, 자기가 그냥 말하더라.
나 걔랑 사귄다~! 사귄지 50일 넘었어.
방학에 네가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울며 전화했던 게 기억나.
그리고 일주일 동안 전남친 뒷담을 깠었지.
그게 두 달 전이였나? 일주일 동안 열렬하게 썸을 탓구나!
나한텐 묵은감정을 투척하고, 걔한텐 싹튼감정을 내줬구나!
근데 걔는 네 전남친 친구잖아! 친구사이는 어떻게 되었다냐?
우리 이제 모여서 술은 못 먹겠네?
걔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어? 분명 질색했던 거 같은데.
아 내가 반했던 부분이랑 똑같은 지점에 꽃혔니?
그럴거면 왜 응원했어?? 그럴거면 왜 소문냈어?
그럴거면 왜 또 나랑 룸메한거야? 나한테는 왜 50일 넘게 말 안한거야?
네 친구들 다 떨어지고 남은 게 나라서 룸메 정하고 이제야 말한
많은 생각이 스쳐갔지만, 입 빢으로 나오는 건 그저 축하한단 텅 빈 말 뿐
그래 내 남친도 아닌 사람한테 화내고 질투하는 짓이 웃기고 유치한 거 알아. 룸메잘못이 아닌 것도 알아.
근데 속이 썩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나한테 쫄래쫄래 와서 둘의 연애사를 풀어놓는다거나 스킨쉽하는 사진을 보여준다거나. 연애고민을 말 한다거나. 그냥 그럴 때마다 속에서 뭔가 울컥 하고 올라와.
물론 룸메한테 티내진 않아. 티 냈다면 저런 짓도 안 하겠지..
속을 썩히며 나머지 반 학기를 보내는게 나을까?
어색한 채로 반학기를 보내는 게 나을까?
왜 티를 안 내?
나머지 다 그렇다 쳐도 스킨십하는 사진까지 보여주는 건 일반적인 친구 관계에서도 보통 잘 안 하지 않나...염장질로밖에 안 보이는데ㅋㅋ
아니 뭐 그래 그런 애라 치자 세상에 사람은 다양하니까.
근데 니가 좋아하던 애인 거 알면 최소한 눈치는 봐야 하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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