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난 정말 바보 같은 애같아 (1)
2.키,몸무게 (3)
3.내가 싸가지가 없어 보이나봐. (3)
4.공자 자극 좀 해줘.. 근데... (2)
5.나 수고했다고 해줘 제발 (4)
6.불안장애로 약을 일년 조금 넘게 먹고있는데... (33)
7.정신차리라고 욕해줘 (12)
8.나 진짜 찐따인가 (3)
9.요새 내가 살아온 삶에 회의감이 들어 (1)
10.심란하다 (1)
11.중학생때 가스라이팅 당한 이야기 (9)
12.. (2)
13.여기에 글쓰면 (11)
14.고등학교 어떡하지 (5)
15.우울증 (8)
16.어릴 때가 너무 그립다 (3)
17.게임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었는데 (2)
18.집에서 (3)
19.진짜.. 괴로워.. (1)
20.청소년 생리컵 (25)
1
이름없음
2017/11/04 05:55:33
ID : 1a7f89zgnVh
0
인간관계가 안 좋았던 케이스야. 자세한 썰은 아래에 풀게.
그런데 오늘 직장 선배에게 내 뒷담이 돌고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들으면 너희는 겨우 이거야? 할지도 모르는 정도로 사소한 이야기야. 인사를 제대로 안 했다는 것. 이 이유도 아래에 썰로 풀게.
이성으로는 앞으로 인사 정신차리고 똑바로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주변 사람이 덜컥 무섭고 심장이 쿵쾅거려 잠이 안 온다.
이런 내 이야기좀 들어주지 않을래?
2
이름없음
2017/11/04 05:58:24
ID : 1a7f89zgnVh
0
우선 인간관계 썰부터 푼다.
나 유치원때까지는 인간관계 좋았어. 총명하다고 소문도 났었고.
유치원에 투톱으로 군림하면서 여자남자 가리지 않고 잘 놀았다. 아 물론 다른 톱이랑은 항상 남자 하나를 놓고 티격태격했지만, 다시 되돌아보면 남자애를좋아한 것도 아니었던 거 같아. 그냥 질투심에 불타오른거지. 그 남자애는 내 질투심을 이용하여 마지막까지 내 정품 디지몬 다마고치까지 훔쳐간 놈이니 더는 말을 않겠다.
3
이름없음
2017/11/04 06:01:38
ID : 1a7f89zgnVh
0
수난은 1학년때 시작되었다. 선행학습을 하지 않았던 나는 수학을 10점대 맞을 정도였고 반에서 늘 꼴지에서 두번째였지.
가장 큰 문제는 촌지인데, 그 시절은 선생님께 돈을 건네는 게 문제가 되지 않았었거든. 돈이 없었던 우리 엄마는 촌지를 선생님께 못 드렸고 선생님은 내가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을 가겠다는데도 못가게 했다.
그 때 내가 오줌소태에 걸릴 정도로 많이 불안했었어.
4
이름없음
2017/11/04 06:03:49
ID : 1a7f89zgnVh
0
1학년때 선생은 지금 다들 들으면 알 법한 늪으신 자리까지 올라갔는데 말이지, 돈 받은 순서대로 반장을 시키고 돈받은 순서대로 상을 줬다.
그림을 우리반에서 제일 잘 그리던 ㅇㅇ이가 과학 상상화에서 입선도 못한 게 그런 이유였어.
5
이름없음
2017/11/04 06:06:43
ID : 1a7f89zgnVh
0
2학년 때는 문제 없었고, 3학년 때 선생님은...인간적으로 나를 누구랑 겹쳐봤나? 싶을 정도로 싫어하더라고.
자기가 수학경시대회 채점을 잘못해놓고도 내가 억울하다니까, 네가 그 사이에(1분도 되지 않았고 책상 위에는 연필도 지우개도 없었다.) 고친 거 아니냐고 애들 앞에서 날 비웃었는데, 어떻게 했냐하면 내 시험지를 펄럭이면서 봐, 선생님은 다 알아, 날 속이려 들면 이런 개망신을 당하는 거야, 하고 떵떵거렸어.
6
이름없음
2017/11/04 06:09:12
ID : 1a7f89zgnVh
0
근데 그때까지도 아이들이랑은 잘 어울렸다? 주류 무리에 끼고. 근데 웃기지. 3학년 선생님이 내가 4학년 반을 알려달라니까 한쪽 입술을 당기면서 너 새친구 많이 사귀어야한다? 하고 웃더라.
그리고 올라갔더니 진짜 우리반에서 나까지 세 명밖에 안 올라왔고, 친한 무리는 전부 다른 층에 있더라고.
고의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나는 외톨이가 되어서 새학기를 맞이했다.
7
이름없음
2017/11/04 06:11:50
ID : 1a7f89zgnVh
0
4학년 때 흔히 말하던 여왕벌이 날 찍었다. 나는 좀 철이 덜 들고, 집도 민주주의가 지나친 식이어서 어른들에게도 당당하게 왜요? 하고 물었거든. 한마디로 소위 말하는 나대는 애였다.
게다가 털털한 성격으로 여자무리보다 남자무리에 더 잘 어울리다보니, 여왕벌이 좋아하던 남자애랑 친해졌거든. 그게 여왕벌은 참을 수가 없었나봐.
8
이름없음
2017/11/04 06:17:49
ID : 1a7f89zgnVh
0
여왕벌은, 아직도 이름 세글자와 얼굴이 똑똑히 기억나는 여왕벌은 날 노리고 접근했어. 그날따라 친하게 굴길래 왜인가 했지. 그러더니 돌변해서 나에게 따지고 들더라고.
뭘 따졌는지 말하자면 긴데, 날 싫어하던 다른 애와 합심해서 소소한 누명을 씌웠어.
바로 매일 선생님이 등수를 매겨주던 한자공책 순서를 바꿔놓고는, 그걸 내가 바꿨다고 뒤집어씌웠지.
그들이 주장하는 증거는 간단했어. 10등 밖에 있어야하는 내 한자공책이 당당히 1등을 하고 있었거든.
그들이 주장하는 사건 개요는 이래. 내가 1등을 너무 하고싶은 나머지 다른 애들을 제치고 몰래 한자공책 순서를 바꿨다 이거지.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내 공책이 1등인게 너무 명확하잖아? 그걸로 밀고 나간 거야.
당황한 나는 머뭇이다 미안하다고 했어. 그 때 여왕벌이 뭐라는 줄 아니?
야, 얘 자백했어!
9
이름없음
2017/11/04 06:21:20
ID : 1a7f89zgnVh
0
그리고는 선생님께 쪼르르 달려가서 일러바쳤지. 내가 자백했다고 말이야. 선생님은 큰 일이 아니니까 시큰둥하게 넘기셨는데 여자애들이 소문을 좌악 내고 다 들리는 곳에서 큰 소리로 욕하고....
너희가 보기엔 웃음도 안 나오겠지만 나에겐 그날 하루가 1년처럼 괴로웠다.
10
이름없음
2017/11/04 06:23:03
ID : 1a7f89zgnVh
0
그렇게 4학년 내내 나는 명백한 왕따였는데, 웃긴건 나는 그걸 몰랐다?
애들이 내 머리카락에 화이트를 부어놓고가도 비둘기 똥인 줄 알고 그냥 씻었어.
그 때는 차라리 몰라서 덜 괴로웠어. 6학년 때에 비하면.....
11
이름없음
2017/11/04 06:26:11
ID : 1a7f89zgnVh
0
6학넌 때, 반 전체에시 보면 난 왕따가 아니었어. 그런데 나를 데리고 간 4인조가 끊임없이 옆에서 넌 짐이야, 우리가 널 주워준 거야, 끼워팔이 떨이용이야, 아무도 널 사랑하지 않아, 하고 계속 세뇌를 시키는 거야.
그러다보니 내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다른 애가 조금만 날 보고 웃어도 웃지말라고 소리쳤어. 그게 비웃음인줄 알았고, 호의와 비웃음을 구분할 수 없었거든.
12
이름없음
2017/11/04 06:29:17
ID : 1a7f89zgnVh
0
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던 아이들도 내 과민반응에 하나 둘 질려서 떠나갔어.
수련회 마지막날, 같은 무리에 있던 여자아이 둘이 와서 나한테 그러더라? 너 은따라고. 지금 이렇게 우리가 이야기해주는 것도 룰 위반이라고.
은따 주도자는 당연히 나보고 너는 사랑받지 못한다고, 짐덩어리 취급하던 무리의 장이었어.
그렇게 난 진짜 왕따가 되었어.
13
이름없음
2017/11/04 06:30:55
ID : 1a7f89zgnVh
0
내가 왕따가 되니 모든게 힘들더라.
나 따위와 친구해줬던 5학년까지의 친구들에게도 미안하고
나 따위가 짝사랑하던 옆반의 인기 많은 남자애한테도 미안했어.
무엇보다 나 따위를 딸로 가진 운 나쁜 엄마 아빠에게도 너무 미안했고.
14
이름없음
2017/11/04 06:32:41
ID : 1a7f89zgnVh
0
그날은 하루종일 울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이후 나는 비굴해졌어. 할 줄 아는 게 그것 밖에 없었거든.
그러니까 애들이 더 무시하고, 천덕꾸러기 취급하더라. 어떤 그룹에서도 날 안 끼워줘서 수행평가를 혼자 봐야 했어.
15
이름없음
2017/11/04 06:35:44
ID : 1a7f89zgnVh
0
그러다 모든 것에 지친 나머지 다 놓아버렸어.
그래. 될 대로 되라.
너희가 내가 싫으면 내가 빠져주마.
그렇게 한두달 혼자서 지냈어. 그 때의 기억은, 왜인지 떠올리려 해도 기억나지 않고. 그래도, 마음이 허탈해도 편했던 걸로 기억해.
근데 웃기지, 그렇게 몇달 지내니까 지가 아쉬워서 먼저 찾아오더라. 같이 놀이공원가자고.
16
이름없음
2017/11/04 06:41:43
ID : 1a7f89zgnVh
0
그렇게 혼자서 졸업하고 중학교에서 미친듯이 공부만했다. 덕분에 성적은 반에서 2등정도 했어.
물론 인간관계 안 좋았다. 1학년 때는 너무 힘들어서현실을 도피하기도 했고, 3학년 때는 선생님과 트러블로 무단결석 한 달을 했어.
아, 그리고 이게 좀 중요한데, 왜인지 남의 말이 잘 안 들려. 집중이 안 돼. 가는 귀가 먹었는지 잘 못알아들어.
이게 내 불안장애의 시초였대. 정신과 선생님이 그러시더라.
물론 외모비하도 많았이. 애들은 못생기고 뚱뚱한 날 보고 따라다니면서 뒤에서 비꼬더라.
17
이름없음
2017/11/04 06:44:58
ID : 1a7f89zgnVh
0
근데 고등학교 2학년때 사건이 터졌다.
내가 같이 밥먹었던 6명과 서먹해지고, 다른 왕따 한 명과 서로를 구제하듯이 같이 다닐 때였어.
반 아이들은 내가 오타쿠라고 내가 있던 집단을 싸잡아 욕했고 그걸 아이들은 엄청 싫어한 거지.
그러던 때 수련회에 가게되었다. 나는 가기 싫었지만 안 갈 방법도 없어 그냥 가기로 했어.
18
이름없음
2017/11/04 06:49:22
ID : 1a7f89zgnVh
0
여기서 ㅅ양이 등장하는데, ㅅ양이 바로 나랑 같이 다니던 왕따. 얘도 블로그에 싸지른 글 보니까 오타쿠더라. 나한테 들어보라고 준 이이폰 귀에 꽂아보니 ㅇㄴㅇㄹ였고. 그런데도 일단 일코를 철저히 하고 있었어. 나한테 빼고.
각설하고 수련회 마지막날이 되었다. 돌아오던 배 안에서 ㅂ양이 쓰러진 거야. 난 그게 너무 두려워서 차마 못 본체 했거든? 덜덜 떨다가, 불안해하다가.
그러다가 미안해서 ㅂ양에게 사과하러 갔어. 그런데 양호 선생님이 나보고 ㅂ양은 쉬고 있으니까 자리로 돌아가라고 그러더라?
여기까지 좋아, 그런데....
19
이름없음
2017/11/04 06:52:08
ID : 1a7f89zgnVh
0
내가 돈주고 사다시피한 정보에 의하면, ㅅ양이 이 때 뭐라고 그랬는 줄 아니?
내가 ㅂ양보고 저거 연기하는 거 아냐? 라고 손가락질 했다고 말을 전했대.
내가 돌아왔을 때 반 전체 분위기는 나에게 악의적이었고, 누구하나 내 편이 없었다.
수련회 다음날 밥 먹던 멤버들이 나를 슬슬 피해가더라. 그리고 내가 앉은 자리를 피해 지들끼리 앉더라. ㅅ양은 당당하게 내가 원래 앉던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20
이름없음
2017/11/04 06:53:32
ID : 1a7f89zgnVh
0
내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다들 왜그래, 나도 같이 끼워줘, 그랬더니
또다른 ㅂ양, 그러니까 ㅂ2양이 나보고
저년이 왜 우리랑 같이먹어? 하고 소리를 질렀다.
난 급식판을 손에서 놓칠 뻔 했고.
21
이름없음
2017/11/04 06:57:36
ID : 1a7f89zgnVh
0
겨우 정신을 다잡고 다시 한 번 끼워달라고 부탁하고 막무가내로 자리에 앉았다. 애들은 싫은 기색이면이도 날 내쫓진 않더라.
그 때 그 날 이후 난 정말 사는 게 아니었다. 모든 걸 혼자해야했고, 늘 혼자 남겨졌어.
그러다보니 제정신이 아니게 되더라.
너희에겐 생소한 질병이겠지만, 이인증이라는 병이 불안장애의 현상으로 따라왔어.
이게 현실이 꿈처럼 느껴지는 병인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많다고 해. 현실인지 꿈인지 모르니까 죽어서라도 꿈에서 죽어서라도 꿈에서 깨어보려고 하는 거지.
22
이름없음
2017/11/04 06:59:49
ID : 1a7f89zgnVh
0
칼로 손목을 긋기 전 마지막 순간, 그 때 난 생존본능이 치솟았다. 내가 왜 죽어? 누구 때문에?
대체 누가 또 나를 해하려 하는 거지?
누가 이번 주범이야?
그렇게 되짚으니, 당시 사건의 전말을 모르던 나에게는 나에게 가장 큰 반감을 드러낸 ㅂ2양이 의심스럽더라고.
그래서 난, ㅂ2양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 때 난 마침 종달새가 말했다라는 웹툰을 봤는데, 거기서 의자를 던지는 장면이, 또 칼로 적을 베어버리는 장면이 나오더라.
문제는 그게 갈등을 완전히 해소했다는 거였고, 난 여성부가 주장하듯 폭력적인 웹툰장면에 영향을 받아 그대로 실행하기로 했다.
23
이름없음
2017/11/04 07:01:38
ID : 1a7f89zgnVh
0
ㅂ2양에게 같이 죽자고 달려들고, 팔에 의자를 맞히고, 난리도 아니었지. 그런데 힘으로 내가 밀리더라. 난 멱살잡힌 채 벽에 처박혔어.
알고보니 ㅂ2양은 이런저런 문제로 단련된 아이더라고. 이정도 반란은 가볍게 진화할 수 있는.
24
이름없음
2017/11/04 07:03:34
ID : 1a7f89zgnVh
0
내가 한 행동을 절대 정당화하려는 생각은 없다. 난 ㅂ2에게 폭력쓴 거 사과한다고 명백히 몇 번이고 썼고 어떤 벌이든 받겠다고 했어.
그런데, ㅅ양이 용서가 안 되는 거야. 학폭위에서도 뻔뻔하게 내가 원래 이상한 애였다고, 친구가 쓰러져도 연기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고 발언하는 거 있지?
25
이름없음
2017/11/04 07:08:20
ID : 1a7f89zgnVh
0
다시 말하지만 ㅂ2양에게는 진짜 미안하다. 내가 사회성이 부족했든, 제정신이 아니었든, 물어보고 오해 풀어볼 생각 못했던 건 창피할 지경이다.
마음대로 넘겨짚은 건 몇백번 사죄해도 용서받을 길이 없다. 그 때의 상처가 단지 멍으로 끝난 것에 감사드릴 따름이다.
26
이름없음
2017/11/04 07:09:33
ID : 1a7f89zgnVh
0
해서 그 일로 난 전학을 가게 됐다.
학교폭력 처벌수위표 아는 사람은 이게 무슨 뜻인지 알 거라 생각한다.
27
이름없음
2017/11/04 07:17:06
ID : 1a7f89zgnVh
0
고2때 전학갔으니 적응하는데 반년 걸렸고 그러다보니 고3되고, 성적에 신경쓰려는 틈도 없이 시간이 흘러서 난 원치 않던 대학에 들어가 원치 않던 직장에 다니게 되었어.
28
이름없음
2017/11/04 07:22:16
ID : 1a7f89zgnVh
0
근데 이인증은 계속 심해만 지는 거야. 결국 대학병원에까지 가게 된 나는 이게 모두 삶에서 누적된 불안이 일으킨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
인사를 안 한건 왜 불안장애랑 관련이 있느냐면, 나도 들은 거 기억나는대로 의식의 흐름이라 맞을지 모르겠는데, 뇌에서 자극에 대해 방어를 실천하고, 긴장도가 올라가면 창의력 떨어져 주의집중력 떨어져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게 된다고 해. 내부에서만 집중력이 도는 거지. 그러다보니 밖의 말이 잘 안 들리고 집중도 어렵다는 거야.
29
이름없음
2017/11/04 07:26:05
ID : 1a7f89zgnVh
0
내 인생의 큰 사건들은 여기까지야.
고등학교 2학년일은 날 비난해도 상관없어.
그래도 혹시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안다면, 나에게 도움을 조금 주지 않을래?
원래는 오늘 병원에서 상담하는 날인데, 의사선생님이 학회인지 뭔지에 가신다고 상담이 취소되서 더 무섭고 괴로워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거든
30
이름없음
2017/11/04 19:09:28
ID : JQsmFeLalhe
0
레주 얘기 다 읽었어, 레주 굉장히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구나. 그래도 여태까지 어떻게든 견뎌줘서 고맙네.
내가 심리에 관해 전문가가 아니라서 미안한걸, 그냥 내가 줄 수 있는 조언은 아무도 레주를 욕하지 않으니까
더이상 긴장하지 말라는 당연한 말뿐이라.
31
HY
2017/11/09 23:50:16
ID : xQsp9bbinU7
0
어린 나이에 사람 눈치를 보게 되고 있던 친구들마저도 안 좋은 누명을 써서 여러 차례 억울할 경험만 당했구나 같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한심하면서도 그만큼 네 힘든 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장담하게 돼 레주 잘못이 아냐 이런 곳에서 털어놓아야만 할 정도로 예전 기억들이 얼굴 보고 얘기하는 남한테 말하기엔 큰 압박이었거나 혹은 그 정도로 가까이 이 말들을 털어놓을 상대방을 만들기 조심스럽거나 했던 거라고 생각할게 나라도 이 스레를 보게 돼서 다행이야 너무 늦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위로하고 싶어 아무런 해결책도 제안하지 않을게 그냥 위로하고 싶은 마음만 갖고 있어서 미안해 억울한 경험을 제대로 풀지도 못한 채로 남들은 너한테 이유 없는 악의를 쏟아부었구나 보고 있는 내가 너무 무서워서 손이 떨리는데 그 때의 어리던 스레주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 때 제대로 풀지 못했던 것도 이제 와서 탓하면 의미 없지 자꾸 되새기지 마 자책하지도 말고 네 잘못 아니야 괜찮아 불안해하지도 말고 수고했어 잘 하고 있어 잘 버텼고 앞으로도 나아질 거야 참을 필요도 없고 아플 필요도 없어 상처받아 마땅한 사람이 어디 있겠어
32
이름없음
2017/11/10 00:27:01
ID : mMpcIGskoLc
0
듣고있어
33
이름없음
2020/11/10 16:57:52
ID : vyL85O3wk8p
0
와! 첫 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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