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2/04 19:41:03 ID : BxVaslAZbg4 5
2012. 5. 6 폐가 및 버려진 시설 등을 탐사하고 이 공책에 기록한다. 장소, 날짜, 참여인원을 필수로 기록하고 탐사장소의 특징과 몇 가지 이야기를 수기형태로 기록한다. 훗날 변경되는 사항들은 날짜를 붙여 따로 기재한다. 공책을 제 3자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허락을 받아야한다. 2015.1. 1 스마트폰이 생겼다. 앞으로는 카메라로 영상을 찍어 기록하고. 공책에 기록해둔 기록을 전부 스마트폰에 텍스트로 저장한다. 공책은 수첩정도의 역할로 대체되고 스마트폰으로 기록한다. 2018.2. 4 일지의 내용을 넷상에 올리기로 결정. 단, 지역명과 참여인원의 이름은 프라이버시 보호 목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 한번에 많이 올리지 않도록 한다.
2 이름없음 2018/02/04 19:44:18 ID : BxVaslAZbg4 0
내용을 선정하여 하나씩 올린다
3 이름없음 2018/02/04 19:44:55 ID : coJPjwK3U6q 0
보고있오
4 이름없음 2018/02/04 19:46:41 ID : e5gmGsi1ii4 0
오 재밌겠다
5 이름없음 2018/02/04 19:49:26 ID : 3TPhdPbjulh 0
저기 있잖아, 폐가에 들어가는 거 허락 받은거야? 무단으로 들어가는 거 불법인걸로 알고있어.
6 이름없음 2018/02/04 20:27:32 ID : BxVaslAZbg4 0
2012. 5. 6 장소: ㅇㅇ, ㅁㅁ아파트 뒤 친구를 통해 학교에서 조금 먼 곳에 폐가 마을이 있다는것을 들었다. 나와 A, b , c, d 이렇게 5명이 참여하였다. 폐가 마을을 탐사하기에 앞서, 폐가마을 아래에 있는ㅁㅁ 아파트를 탐사하였다. ㅁㅁ아파트는 실상 폐가에 가까운 아파트였기 때문에 이 일지에 넣었다. 1동과 2동으로 되어있고 3층정도로 소형 아파트이다., 아파트 창문은 성한것이 없었다 , 안깨진 창문은 나무판자로 막혀있었다. 창살 모양이 가구마다 다른것이 인상적이였다. 더욱 인상적인것은,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한다는것이였다.
7 이름없음 2018/02/04 20:30:19 ID : BxVaslAZbg4 0
봐줘서 고마워 봐줘서 고마워 근데, 이거 진짜 폐가 갔다온 이야기라서 극적인 요소 1도 없음.. 그냥 심심풀이로 봐줘. 불법인건 알고있어. 하지만 문제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 훼손도 안하고.
8 이름없음 2018/02/04 20:31:00 ID : BxVaslAZbg4 0
그 아파트에 사는, 내 친구의 아는 형에게 물어보았더니 현재 5가구정도가 살고있으며, 아파트가 1년 뒤에 철거될 예정이라 그마저도 빠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집에서 일지를 작성중에 어머니에게 물어보았더니 월세가 10만원인 아파트이며, 3~40년은 된 아파트라고 한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니, 친구가 2미터쯤 위의 벽에 찍혀진 갈색 손바닥 자국을 보여주었다. 친구는 누군가 피가 묻은 손으로 찍은 것이라고 했다. 난 별로 믿음은 안갔지만, 아마 그렇더라도 코피같은것으로 했을거라 생각된다. 아파트에는 별로 볼것이 없었지만 괄목할만한 부분은 있었다. -1층에 공동 목욕실이 있었다. - 아파트 주인의 공지사항이 나무판자에 흰글씨로 적혀있었다. 판자는 쓰레기장에서 가져온듯하다. -아파트 내부에 조명이 없다.충격적이다. 유일한 조명은 탈출구(eixt) 표시등이였다. 밤에 집에 오기가 무서울듯하다.
9 이름없음 2018/02/04 20:33:15 ID : BxVaslAZbg4 0
EIXT가 아니라 EXIT다. 초등학생때 써서 그런지 오타가 있었다. 하지만 일부러 원본의 느낌을 위해 일부러 수정하지 않았다.
10 이름없음 2018/02/04 20:34:02 ID : BxVaslAZbg4 0
아파트 내부는 아직 4시임에도 어두웠다. 무서워서 옆에 있던 친구와 손을 잡고 통과했다. 어두운곳은 무섭기 때문에 아파트 탐사를 일찍 마치고 폐가 마을로 올라갔다. 작은 마을 크기의 폐가 마을, 1년뒤에 있을 개발때문에 모두 집을 비우고 나갔다. 집을 비운 년도는 작년정도인것 같다. 건물이 매우 낡았다. 집이 너무 많아서 모두 볼 수는 없었고 인상적인 곳들만 들어갔다. 폐가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정문이 없는 어떤 집에서 할머니가 서있는 것을 보았다. 철문대신 나무판자 하나로 막아놨다. 귀신인줄 알고 매우 놀랐다. 뭐하러 왔냐길래 얼버무리고 탐사를 계속했다. 5시쯤 되어서 하늘이 살짝 칙칙해졌다. 모두 쫄아서 손을 잡고, 귀신이 나오면 도망치지 않기로 약속하고 탐사를 계속했다.
11 이름없음 2018/02/04 20:35:05 ID : BxVaslAZbg4 0
우리집보다 살짝 더 작은 주택에 들어갔다. 바닥에 야한잡지가 떨어져있었다. 50권 정도. 어떤 사람이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엄청 변태였던것 같다. 가구들은 거의 그대로 있었다. 장롱에는 이불도 들어 있었는데, 이불디자인을 보니 4, 50대의 아저씨가 살고 있었을것 같다. 그 다음 집에 들어가니 달력이 있었다. 부활절이 달력에 표기되어 있는걸보니 기독교인이 살고 있었던것 같다. 그때 갑자기 건너방에서 부스럭 소리가 나서 5명중 2명이 도망쳤다. 알고보니 진돗개 였다. 사실 나도 도망치려고 했는데, 너무 놀라서 못 움직였다. 우리가 집을 나서자 우릴따라오려고 했지만, 우리가 도망쳐서 따돌렸다. 대부분 아무것도 안들어있는 집이라 재미가 없어서 따로 기록하지 않겠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재미있었다. 2층 목조 주택인데, 저택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곳이였다. 한국에 이런 집이 있는줄은 몰랐다. 저택의 가격에 대한 추측을 하다가 어떤 아저씨가 우리한테 뭐라고 했다. 아저씨가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들어갔다. 평수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우리집이 35평이라고 하니 . 그집은 1층만으로도 70평 이상이였던것 같다. 회전계단으로 2층과 연결 되어 있다. 근데 부셔져있어서 올라갈 수가 없다. 다행히 집 옆에 계단이 있어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2층에는 별것 없었다.. 민트색 변기가 인상적이였다. 앞으로 여기를 우리의 아지트같은것으로 할까 한다. 해가 저물어서 탐사는 마쳤다. #그 후 단한번도 가지 않았다가. 철거되었다.
12 이름없음 2018/02/04 20:43:04 ID : BxVaslAZbg4 0
일지에 관한 내용이라면 웬만한 질문은 다 받을게 가능하다면 빠르게 답해주지.
13 이름없음 2018/02/04 21:52:04 ID : ctvu8pdXtbi 0
귀신본거는없어??
14 이름없음 2018/02/04 21:54:35 ID : klfU7yZg5fb 0
이상한 점은 더 없었어?
15 이름없음 2018/02/04 21:55:18 ID : klfU7yZg5fb 0
거기 갔다 오고 나서 이상한일은 안 일어 났어?
16 이름없음 2018/02/04 21:59:35 ID : BxVaslAZbg4 0
귀신은 못봤다. 해 지자마자 돌아갔거든. 이상한점이라면...폐가마을 가자마자 봤던 할머니, 그 할머니가 있던 집도 사실 폐가였다. 물건을 주우러 간건지 집이 없어서 거기 사시는건진 모르겠지만. 왜 폐가에 계셨는지 모르겠다.
17 이름없음 2018/02/04 22:00:36 ID : BxVaslAZbg4 0
별일 없었어. 속이 조금 안좋긴 했는데, 아마 폐가의 안좋은 공기를 마셔서 그런것 같다.
18 이름없음 2018/02/05 03:34:27 ID : 2msjdyJTPcs 0
오... 진짜 흥미롭다! 잘 보고 있어!! 그나저나 초딩 때의 스레주는 진짜 용감무쌍했던 것 같앜ㅋㅋㅋㅋㅋ 그 폐가에 친구 손 잡고 삼삼오오 모여서 가볼 생각을 하다니... 실제의 기록을 그대로 옮긴 거라서 그런가, 귀신 같은 극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정말 재밌게 읽었어! 내가 본 어떤 괴담보다도 담백하고 현실성 있어서 너무 재밌었어. 이제까지 탐사한 걸 여기에 올릴 생각을 해줘서 고마워, 스레주! 앞으로도 자주 올려줘!
19 이름없음 2018/02/05 12:27:00 ID : BxVaslAZbg4 0
2017. 12. 21 장소: 어떤 곳인지 잘 모르겠다. Oo동 ㅇㅇ슈퍼 뒤의 시설. 참여인원: 1달 전쯤, 밤에 조깅을 하다가 조금 낙후된 달동네까지 뛰어간적이 있었다. 내가 7살때 살던 동네였다. 그때는 어려서 몰랐지만 그곳에 꽤 큰 폐가가 있었다. 2층 정도, 작은 고아원 같은 곳이였다. 나와 g와 m, 이렇게 3명이서 갔다. 가보니 정말 고아원 같았다. 높이 2m 넓이 4m정도의 대문이 있고, 대문 위에는 아치형태의 철골에 이 시설의 이름을 한자한자 적어놓은 마름모꼴의 글자판이 아치를 따라서 따박따박 붙어있었다. 완전히 훼손되어서, 한 글자도 읽을 수 없었다. 넓이는 대충 어림잡아도 7.80평 정도 되보였다. 아마 10~20명정도가 살았던것 같다. 정문을 통과해 정원으로 들어가니 책읽는 소녀 동상에 넝쿨이 잔뜩 얽혀있었다. 소녀의 얼굴에 혈관처럼 붙어있는 넝쿨을 보니 조금 섬뜩했다. 이때 갑자기 고양이가 나타나서 놀라 넘어질뻔했다. 정원은 이미 식물이 지배했기 때문에, 정원을 통과하는데에만 5분정도를 소요했다.
20 이름없음 2018/02/05 12:38:02 ID : e2Mo1vfXtjs 0
우린 겁쟁이기때문에 대낮에 들어갔다. 하지만 대낮이라서 더 무서운 감도 없잖아 있었다. 들어갈 수 있는 문은 1개였다. 나머지 문은 식물이 지배했다. 현관은 철제문이다. 하지만 그 앞에 쇠 창살문이 있어서 열리질 않았다. 가장 체중이 높은 m 이 몸통박치기를 하자 문이 열렸다. 쇠창살이 잠겨있지는 않았는데, 녹슬어서 열리지 않았던 것이였다. 내부를 보고, 이 시설이 고아원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벽에는 한국국화가 걸려있고, 이상한 나무조각상 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먼지 냄새가 퀘퀘하고 곳곳이 망가져있었다. 신발이 많이 남아있었는데,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스이즈의 신발이 있었고, 남지신발이 대다수였고 하이힐은 2개 여자얘 구두는 3켤래 정도 있었다. 신발과 집의 물건들의 디자인을 보니, 90년대에 이 집을 비운것 같다. 거실?이 조금 특이하다. 계단형태로 되어있는데. 1미터 폭의 시멘트 복도, 그다음 6m×8m 정도 넓이의 나무로된 마루, 마루와 계단으로 연결된 2번째 나무 복도. 이 3개가 계단처럼 배치되어있다. 천장까지의 높이가 5미터쯤 된다. 거실이라기 보단 작은 홀에 가깝다. 아마 이 시설은 공공의 목적으로 지어진것 같다. 방이 정말 많았다. 1번째 복도를 따라서 직진하면 방이 1개가 나오는데 방 안에 문이 있어서 또 다른 방으로 갈 수 잇었다. 2번째 복도에는 무려 6개의 방과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다. 특이한건 계단이 좀 좁다는것 정도.
21 이름없음 2018/02/05 12:39:17 ID : e2Mo1vfXtjs 0
6개의 방을 전부 돌려고 했는데, 이상한 소리도 나고, 분위기가 상당히 무서웠던 바람에 3개만 돌았다. 2층은 물건들로 막혀있어서 갈 수가 없었다. 계속 탁탁탁 소리가 난다. 아마 뜯겨진 천장 소재가 바람때문에 서로 부딪히는소리같다. 그렇지만 괜히 무섭다. 방은 한 4평정도, 2.3명이 살만했다. 4명까지도 무리없을듯 하다. 첫번째 방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천장이 뜯겨져 있었다. 2번째 방은 아무것도 없었다. 깨끗했다. 3번째 방이 좋았다. 3번째 방은 이 집을 떠나기 전에 모든 짐을 남겨둔 곳이였다. 옷가지와 이불을 보았다. 굳이 만지진 않았다. 탁탁 소리가 왠지 너무 부자연스러워서 겁을 먹었다. 우린 나오기로 했다. 평소 하던대로 우리가 온 흔적을 지우고, 문을 전부 닫고 나왔다. 나올때는 식물 숲 사이의 길을 알고 있어서 금방 정원을 통과했다. 나오자마자 어떤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오냐고' 물었다. '아, 궁금해서 갔다왔습니다.' 라고 말하려했는데 당황해서 '몰라요' 라고 해버렸다. 아저씨도 꺄우뚱 하고 가버렸다. 경찰에 신고만 안 했으면 좋겠다.
22 이름없음 2018/02/05 12:51:08 ID : hxTXwLhArAl 0
오... 흥미롭다. 근데 귀신같은 거 나올까봐 무서웠던거야 아니면 들킬까봐 무서웠던거야?
23 이름없음 2018/02/05 13:21:19 ID : e2Mo1vfXtjs 0
>> 22 둘 다 였어. 근데 귀신이 더 무서웠지 분위기가 밤에는 못올 분위기였거든
24 이름없음 2018/02/05 15:13:56 ID : LcNs3Ds9tbh 0
스레주 지금은 중학생이야? 그나저나 정말 용감하다.
25 이름없음 2018/02/05 17:50:02 ID : e2Mo1vfXtjs 0
>> 24 나이를 밝혀도 되는진 모르겠지만.. 20살이야 지금은. 그리고 가보면 알겠지만, 폐가가 그렇게 무섭진않아. 물론 친한 친구랑 손잡고 낮에 간다면 말야
26 이름없음 2018/02/05 17:55:04 ID : 2JVcJWqo5e5 0
흥미진진하다..! 밤에 간 스토리도 있으려나 궁금해!
27 이름없음 2018/02/05 18:12:55 ID : sklhfcLe5dR 0
다른 얘기들도 궁금... 흥미진진해!!
28 이름없음 2018/02/05 20:48:22 ID : dva8jg7s1eI 0
한번인가 정도 밤에 간적이 있었다. 나중에 올릴예정
29 이름없음 2018/02/05 20:54:07 ID : 4ZeL9cmnB89 0
사진도 넣어주라 증거로
30 이름없음 2018/02/05 21:16:18 ID : q0slwliqnO4 0
사진이라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는데 저건 있음
31 이름없음 2018/02/05 21:21:38 ID : q0slwliqnO4 0
이게 탐사 1달 전에 찍어둔 사진
이게 탐사 1달 전에 찍어둔 사진
32 이름없음 2018/02/05 21:23:00 ID : he6jfQpWlDB 0
오오
33 이름없음 2018/02/05 21:24:19 ID : he6jfQpWlDB 0
저런 체험 나도 해보고 싶지만..동네에 폐가가 없따 그나저나 거의 풀숲인데!
34 이름없음 2018/02/05 21:27:48 ID : spdUY5O7fgp 0
근데 이런거 올려도 되나
35 이름없음 2018/02/05 21:28:30 ID : spdUY5O7fgp 0
맞아. 한번 지나가면 바지가 도깨비풀 범벅이 되
36 이름없음 2018/02/07 20:11:16 ID : hfgqpcLalba 0
안녕, 나 스레주인데 지금 장기 여행중이라서 글을 못올리고 있어. 하지만 짬이 나면 올릴계획이야. 이번여행에서도 폐가탐사를 갈 수도 있어. 만약 가게되면 그 폐가의 후기를 올릴게
37 이름없음 2018/02/07 23:24:01 ID : zhxWjeK2HA3 0
기다릴게 :)
38 이름없음 2018/02/09 00:59:19 ID : SNteGq7xQnv 0
오오 굿!! 기다릴게!!!!!
39 이름없음 2018/02/15 09:11:03 ID : 0lhcLdQnDup 0
2017. 6. 28 장소: ㅇ동 항구쪽 ㅇㅇ공장 참여인원: 옛날부터 폐공장을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하나 발견했다. 차타고 지나가다가 언뜻 본거라 확신은 안 들지만, 창문이 다 깨져있던걸 보면 폐공장이 맞을것이다. Z, g 를 데리고 갔다. 폐공장은 아주 작은 공장이였다. 하지만 그래도 공장은 공장이라 몇 평인지 잘 모를 정도로 넓었다. 한 200평 정도 아니였을까 싶다. 3층짜리건물이라 더 클지도 모르겠다. 폐공장으로 가는길에는 폐가가 많았다. 이 주변의 입지가 안 좋아지면서, 사람이 빠진듯 하다. 인적드문곳이라서 분위기도 묘하고, 낮인데도 약간 무서움이 느껴졌다. 폐공장에 도착해보니 1층의 벽이 무너져 있었다. 고의인지 자연 풍화인지는 모르지만 덕분에 문을 찾는 수고를 덜었다. 들어가 보니, 1층은 전체가 창고로 쓰였던 곳이였다. 사실 이건 내 추측인데, 거의 확실하다. 마트 주차장만큼 큰 공간에 아무것도 없고 생선비린내가 곳곳에 배여있었다. 냉장 시설까지 구비되어있는걸 보면 아마 항구에서 들여온 생선을 포장해서 보관하는 공장이였던것 같다.
40 이름없음 2018/02/15 09:11:48 ID : 0lhcLdQnDup 0
1층은 정말 볼게 없었다. 10평 남짓의 공간을 빼면 전부 창고였다. 다행이 2층으로 가는 계단이 건물 뒤편에 있었다. 시멘트 계단이였는데, 계단에 잔뜩 금이 가있어서,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았다. 2층은 휴게실로 추정되는 곳이 있었다. 사무실일지도 모른다. 2층은 4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있었다. 가장 작은곳이 휴게실 그다음이 기계실 그리고 좀 큰 빈방 2개 일단 휴게실로 갔다. 오래된 냉장고가 있어서 열어보았는데, 안에 아무것도 없었다. 대신 서랍이 달린 책상과, 금고 같은게 있었다. 금고는 열린채로 있었는데, 안 켜지는 라이터 하나가 들어있었다. 책상에는 물건이 좀 많았다. 거래처 목록과 여러가지 공구, 라이터, 그리고 명함같은것. 서랍에는 괜찮아보이는 물건이 많았지만 역시 녹슬어있었다. 기계실은 엄청 큰 기계와 소각로가 있었다. (크다고는 해도 용달차만한 기계였다.) 녹슬어서 형채는 불학실했다. 하지만 롤러같은것이 달려있는걸 보면.. 포장지를 만드는 기계가 아니였을까한다. 생각해보니 이 건물을 여러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했을가능성도 있었다. 소각로가 따로 있었는데,, 아주 오래된 구식의 소각로였다. 장작으로 불을 붙이는 방식. 열어보니 재밖에 없었다. 빈방 2개는 말그대로 빈방이였다. 30평쯤되는 시멘트 바닥의 방, 3으로 가니 또 작은 기계실과 빈방이 있었다. 기계는 아래층의 것과는 달랐지만, 또 롤러가 달려있었다. 그 옆에 다른 기계도 있었는데, 그것은 프레스가 달려있었다. 빈방에서 약간 큰 포장지를 주웠는데 ㅇㅇ 고등어라고 되어있었다. 해산물 포장이 업무였던 곳일까? 수십장이 떨어져있었다.
41 이름없음 2018/02/15 09:12:06 ID : 0lhcLdQnDup 0
구석지에 소화기가 있어서 작동을 시켜보았다. 완전 녹슬었는데도 작동이 잘되었다. 소화기에서 나온 이산화탄소 때문에 G가 현기증이 난다고했다. 진심인지는 모르겠다. 소화기의 뿌연 가루가 공장 밖까지 날아갔다. 누군가 봤다면 공장에서 불이났다고 생각 했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공장에서 나와서 집으로 돌아가려 했는데, 공장옆에 딸린 반쯤 부너진 건물이 있었다. 냉장고, 부엌, 식재료, 칼 같은것이 있어서 처음에 가정집일까 했는데. G가 사내식당일거라 했다. 생각해보니 사내식당인것이 더 맞는는것같다. 이곳에서 다른것은 인상적인것이 없었지만 냉장고가 그나마 특별했다. 냉동고쪽을 열었는데 수백마리의 검은색 벌레가 냉동고 안에서 꿈틀대고 있었다. 0.1초, 한 40cm정도 열었다가 그걸보고 바로 닫았다. 왠만한 폐가보다도 기분이 나빴다. 그 식당을 마지막으로 탐사를 마쳤다.
42 이름없음 2018/02/15 09:12:24 ID : 0lhcLdQnDup 0
나 다시돌아왔어!
43 이름없음 2018/02/15 19:32:29 ID : nB860k9ulip 0
오오 돌아왔구만 잘왔어!
44 이름없음 2018/02/17 03:36:09 ID : SNteGq7xQnv 0
잘 보고 있음!!! 수고해줘서 고마워 스레주!! 그런데 벌레라니...ㅎㄷㄷㄷ;;;;; 나 같으면 보자마자 기절했을듯..... 오마이갓ㄷㄷ
45 이름없음 2018/02/17 19:41:24 ID : 4K2L9ii67xV 0
ㅋㅋㅋㅋㅋ
46 이름없음 2018/08/04 20:21:53 ID : IFhe4ZeLhxR 0
이제 없는거야? 재밌었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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