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썰 풀게 고 1 때부터 얘랑 뭘 하다 친해졌거든 처음에 볼땐 성격 좋고 털털해서 금방 친해졌지 같은반은 아니었고 1학년 땐 그냥 만나면 잘 인사하고 잘 떠드는 정도? 일단 얘 썰에 관련된 애들이 좀 많아서 알파벳으로 부를게 A : 지 친구 자퇴시킨 구라쟁이 B : 자퇴한 애 C : B 남친한테 꼬리치는 애 D : B 남친

인물 설명하고 난 수업 들으러 가야겠다... 일단 등장인물 설명부터 할게 A는 위에서 설명을 했고 ㅋㅋㅋ B는 D랑 사귀었어 근데 D 이새끼 진짜 쓰레기새끼야 B가 나중에 D랑 헤어지고나서 딴 남자 좋아하는데 A랑 사겨. 이것 때문에 B가 A랑 크게 싸우고 자퇴해. C 얘는 그닥 친하진 않긴 한데 솔직히 별로 좋게 보이진 않아 속을 알 수 없기도 하고 ㅇㅇ 근데 D한테 꼬리쳐서 B랑 한번 싸움 D 이새끼가 A랑 함께 ㄹㅇ 악의 근원임. A는 뭔가 자기가 잘못한거 같으면 조용해지긴 하는데 이새끼는 그딴거 없음 D가 B랑 사귐 -> C랑 썸탐 -> A랑 사귀다 현재 헤어짐

아... 수업들으러 가야겠다.. 6시 이후에 다시 쓸게

들을 사람 4시간 정도만 기다려줘 ㅜㅜㅜㅜ

기다릴게

왔어!!

들어줄 사람이 한명뿐이라도 너무 고맙다 ㅠㅠㅠㅠ

이제 얘기를 할게 나는 B랑 제일 친했어. 학교에서 야자 시간에 세수하러간다고 가끔 땡땡이 치고 틈만 나면 같이 배드민턴을 쳤거든. 말이 좀 거친 친구지만 정말 좋았어 지금은 연락이 끊겨서 연락하고 싶어도 할 수 없지만..

듣고있어

아 그 전에 얘기를 안한게 있는데 A랑 C는 B의 친구고 서로 건너서 친해진 애들이야 아무튼 난 B랑 가끔 학교 독서실에서 시험 공부도 했었어. 어느날 같이 공부하고 있는데 친구가 잠깐 나갔다 온다 하더라구 나중에 이유를 들어보니까 그 당시 B의 남친이었던 D랑 싸운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아서 사실 이유가 잘 생각이 안나 아무튼 D랑 마찰이 여러번 있었다는건 확실하게 기억을 해

이런식으로 계속 마찰을 빚다가 B가 폭발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사실 나랑 A, B, C는 학교에서 점심시간마다 열던 피구경기 심판이었어 그 날도 심판을 보려고 준비했는데 C가 안보이길래 A한테 물어보니까 배가 아파서 안나왔다 하더라구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어 그냥. 근데 배가 아프다는 애가 피구하는 데 와가지고 D랑 과자를 먹더니 같이 장난을 치는거야 B가 보는 앞에서.

사실 이것만 들으면 이걸 가지고 폭발해?? 하겠지만 B한테 듣기로는 C가 이전에도 일부러 D한테 접근해서 꼬리를 치더래 아마 이전에 있었던 B랑 D의 마찰도 C하고 관련이 있는거 같아. 그래서 결국 A,B vs C 이렇게 싸우게 돼 근데 웃기는게 D 이 인간은 지때문에 일어난 싸움이면 지가 뭐 수습하려고 해야할것 아냐. 잠수타고 아무것도 안하더래. 그래서 A가 반까지 찾아가가지고 멱살잡음

이렇게 이 사건은 일단락이 돼. 그러고나서 벌어진 사건이 B가 자퇴하는 사건이야. 솔직히 이 사건은 D랑은 관련이 없어 B가 D랑 헤어지고 난 후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겨. 이 애를 E라고 할게 정말 골때리는게 A도 얘를 좋아하고 있던거야. 그러는 중에 E가 A한테 고백을 해서 사겨. (신기한게 A랑 B 둘다 E를 좋아한다는 걸 서로 알고있었는데 그때까진 친했어) B는 A가 친구이기도 하고 E는 A가 좋다는데 어쩔 수 없잖아? 그래서 포기해. 진짜 깨끗하게.

고백받은날 A는 B한테 전화했나? 찾아갔나? 암튼 찾아가서 펑펑 울더래 미안하다고 근데 나 E가 너무 좋다고. 그래놓고 A가 B 보는 앞에서 하는 짓이 진짜 가관이야. 어떤 식이냐면 A가 E한테 쓴 편지 전하려고 하는데 A 혼자 가면 되잖아? 근데 굳이 B를 데리고 같이 가려해 게다가 한번은 술자리(친구들끼리 집에서 엄마 없을때 연거. 본인은 안갔음)에서 뭔짓을 했냐면 A가 E더러 졸리다면서 방에 들어갔어 둘이 껴안은채로 누워있더래. 그것도 B 다 보이게 문 열고. 사실 이거 외에 내가 직접 보고 B한테 들은게 많은데 기억이 잘 안나. 벌써 6년 전 일이야.

아 그리고 A 얘 진짜 웃기는게 E랑 한번 헤어졌었는데 이유가 뭐였냐면 장난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했는데 E가 알겠다고 해서 헤어졌다는거야. 근데 그걸 B한테 대놓고 얘기를 해.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도 B는 E를 설득해서 둘을 붙여놓는데 성공해. 이건 여담이고 아무튼 B가 A의 행동 때문에 너무 화가 나서 친하게 지내던 언니 두명 한테 하소연을 해. 그래서 그 언니들이 A 찾아와서 뭐라 한거 같아. 아니면 직접 얘기하는 걸 봤거나. 그걸 시작으로 A는 지 편 만들려고 애를 쓰기 시작해

우선 자기 친한 친구들한테 B 욕하는 건 기본이고 사실 B가 안좋은 버릇이 있는게 뒷담화를 까는 경향이 있었어 사실. 그걸 약점으로 잡아서 애들한테 그것까지 다 얘기를 하고 다니는거야. 여기서 끝났으면 내가 욕을 안하지. 얘 소문도 안좋고 반 애들이랑 사이도 안좋은데 지가 반 애들 싫다고 욕하고 다녔어. 지가 친해져 볼 생각도 없으면서. 그래놓고 반 애들한테까지 말을 하는데 애들이 착해서 또 들어주더라. 심지어 옆반 애들 한테까지도 걔 욕을 해. 나한테도 걔 욕을 하던데 나한테는 걔가 내 뒤에서 했던 말을 하더라고. 공부 안해도 성적 안나와서 재수없다. 쟤 꿈이 스튜어디스라는데 쟤 하는 행동봐라 절대 스튜어디스 못한다. 솔직히 난 이런말을 들어도 화 안나는게 전자는 솔직히 거의 내가 잘났으니 샘내는 거잖아 어떻게 보면. 후자는 사실이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자기 편 만드는데 일단 성공은 해. 반에서도 매장되고 친구들도 잃은거야. 그래서 얘가 못견뎌가지고 담임한테 A얘기를 했어.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내가 정말 못됐다 싶은게 A 잘못이 크다는 걸 알면서도 B가 선생님한테 얘기를 했다고 B한테 화를 내버렸어. 유일하게 B의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나였는데 내가 그 손을 놔버린거야. 할 수 만 있다면 다시 연락해서 그 일 정말 사과하고 싶을 정도로 죄책감이 아직까지 남아있어

그러고 B는 자퇴하고 E는 A랑 헤어져. B가 자퇴한게 2학년때고 그땐 나랑 A B 그리고 다른 친구 한명 이렇게 넷이서 같이 다녔거든? B가 가고나니까 A가 나랑 마찰이 심해졌어. 사실 그럴법도 한게 A 친구 중 유일하게 B의 말을 들어주고 A한테 직접 "합리화 하지마 B는 니가 자퇴하게 만든거야" 라고 화를 낸적 있었어.

그땐 네명이 같이 다니긴 했지만 난 반 애들이랑 사이가 좋았고 나머지 세명은 사이가 안좋았어. A, B는 소문이 좋지 않았거든. 둘 다 남자문제 때문이고 나머지 한 친구는 걔네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애들이랑 말을 안했고. 진짜 A 얘는 뭐만하면 우리 반 애들 욕 하는데 난 그게 정말 듣기 싫은거야. 왜냐면 내 앞에서 내 친구들 욕하는 꼴이잖아. 그래서 그것때문에 화낸 적도 있었고.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나한테 자꾸 기싸움을 걸거나 나를 아무것도 아닌 애로 깎아내리려고 거짓말을 많이 하기 시작해.

기싸움을 건다는게 어떤 식이냐면 내가 원래 3등급 초중반이 나오고 걔가 4등급이었어.(내신) 근데 내가 담임이랑 상담했는데 극딜당해서 개빡쳐가지고 안하던 공부를 해서 2등급을 만들었어 중간고사 얘기가 나오는데 갑자기 걔가 4등급에서 3등급 올라가는 것보다 3등급에서 2등급 올라가는게 더 쉽대 ㅋㅋㅋ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야. 그래서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라고 우겼지. 그래놓고 걔가 하는 소리가 "내가 널 앞서가는게 그렇게 싫어" 라는데 앞지르지도 못한 걔가 할 소리는 아니고 내가 할 소리지.

이런식으로 시작해서 내가 화이트데이때 남자선배한테 선물을 받아오면 자기는 사탕 너무 많이 먹었더니 입천장 헐었다는걸 시작으로(거기까진 좋아) 자기 핸드폰에 있는 모든 남자 번호로 전화걸면 운동장에 줄 세울 수 있다 하질 않나 내가 힘이 좀 센 편이야. 솔직히 힘조절도 잘 못해(힘이 너무 세다는게 아니라 뭐라 해야하나,,, 음.. 힘 덜 줘야 할때 덜 주는거?? 그래서 집 물건 실수로 자주 부수는 편이야) 어느날은 그런 얘기를 하는데(그 날 집에 있던 냉장고 음료수칸 문 망가뜨리고 옴..;;) 대뜸 "넌 힘은 좋은데 (주먹) 기술이 부족해 난 우리 과학부(동아리) 오빠들 18명 다 이길 수 있어"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 아무튼 이런 식으로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해. 3학년때는 전과목 1등급 만들어놓으니까 이번애 우리학교 애들 거의다 백지 냈다는 뻔한 거짓말이나 하고.

내가 원래 뚱뚱했는데 3학년때 살이 엄청 빠져. 운동을 해서. 3학년 돼서 어느날 A랑 걔 친구랑 밤에 잠깐 만난적이 있었거든. 그날 나는 가디건 안에 나시 입고 반바지 입고 나갔지. 그 친구가 칭찬을 해주더라고 "와 왜이렇게 빠졌냐 셀룰라이트가 없어" 라면서 칭찬을 해주더라고 근데 A가 'ㄴㄴ 잘 보면 셀룰라이트 있음'이런식으로 말을 하더라 ㅋㅋㅋㅋ 이런거 까진 아무래도 좋아 근데 나 가고가서 지 친구한테 한 말이 가관인게 내가 살이 빠지더니 자신감 생겨서 벗고다닌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를 했대 그래서 A랑 싸우고 일단 화해는 했어.

화해하고 나서 얼마 안지나가지고 D때문에 또 싸움이생기는거야 이번에는 A랑 C끼리 C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걔랑 잠깐 헤어지고 D랑 썸을 탔었어. 둘이 바다까지 갔었대 당일치기로. 얼마 안지나서 C랑 남자친구랑 화해하고 다시 사겨. 그래서 D를 정리해 일단 사귄건 아니기 때문에. 솔직히 C도 잘한건 없지 D입장에서 생각해봐도 걔랑 썸탔지, 거기다가 같이 당일치기라도 바다까지 갔다왔는데 솔직히 기대는 했을거 아냐. 그래서 D가 A 불러내가지고 C 욕을 해. 지 갖고 놀아서 화난다고. 복수할 거라고. A 오지랖도 오지랖이고 이자식도 찌질한 새낀게 그렇게 화났으면 직접 C한테 찾아가서 지랄을 하시던가 왜 번번히 여자 뒤에 숨는지..

그러고 나서 A가 다른 애들한테 C 욕을 하고 다녀. 그래서 C랑 싸우게 돼 지들끼리 싸우면 신경 안쓰지. 근데 A가 단톡방을 파가지고 거기서 C랑 싸우는거야. 나랑 다른 친구들은 2시간 넘게 걔네 싸움을 지켜봐야했어. 나도 솔직히 개빡쳐서 A 찾아가가지고 싸우는건 니 문제고 왜 나랑 다른 애들까지 끌어들이냐고 니 알아서 해결하라고 뭐라 했더니 나랑 친구들한테 사과하는 의미로 피자를 사줬음 사실 내가 얘기하고 싶었던건 여기가 끝이지만 D 새끼의 인성을 잊을 수 없어서 그냥 쓰는데 싸우고 며칠 후에 나랑 그 단톡방에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졌어. A가 D를 데려왔더라고. 데려온 이유가 D가 우리한테 사과하길 바랬대 근데 D이새끼가 A를 밖으로 불러내가지고 왜 데려왔냐 역으로 지랄함. 내 얘기는 여기서 끝이야.

지금 얘랑은 연락을 안해. 나도 얘가 나한테 한짓은 모두 용서하는데 얘랑 있으면서 난 내 친구들 욕을 들어야했고 싸움에 휘말려야 했어.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

아, 딱 하나 용서할 수 없는게 내 잘못도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난 걔때문에 친구 한 명을 잃었어. 솔직히 걔가 자퇴만 안했으면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냈을거야 몇 년동안 못하고 속에만 담았던 얘기 겨우 하니까 속이 좀 시원하다 ㅎㅎ 들어준 사람들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