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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
마을 ◆NBs1bijg5e7 2018/06/29 21:43:26 ID : la4NwIJSJO8
평범한 마을 평범 마을에서 살던 마을 사람 A 는 어느 날, 마왕이 부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때마침 매일매일 계속되는 똑같은 일상과 아버지를 따라 나무꾼이 될 운명에 불만을 품고 있던 A는 마왕을 물리치고 부와 영광을 차지하는 용사가 되기로 결심했답니다! A " 용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무얼 해야 할까? " A는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06/29 21:44:51 ID : 2msi8kpQk3y
가속!!
이름없음 2018/06/29 21:46:24 ID : ktvyK0skmny
마왕을 찾아가보기
평범 ◆i4K589zgrze 2018/06/29 21:48:29 ID : la4NwIJSJO8
A " 용사가 되려면 당연히 마왕을 먼저 찾아야지! 하하하! " A는 자신이 천재적인 생각을 떠올렸다며, 자신만만하게 웃었습니다. 마침 그의 옆을 지나가던 고양이가 한심하다는 눈으로 그를 훑어보고 가는군요. A " 앗, 그런데 마왕은 어디에 있는 거지...? " A는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마왕은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 A " 생각났다! 마왕은 >> 7에 있을 거야! "
마을 ◆9y1wk05U7vv 2018/06/29 21:49:17 ID : la4NwIJSJO8
실수로 띄어쓰기를 해버렸다... 원래 코드를 달면 앞에 쓴 글자가 잘려보이니? ㅠㅠ 배경을 쓰고 있었는데 마왕은 에 있을 거야!
이름없음 2018/06/29 22:13:04 ID : 47uq59io6kl
도와줘요 갱신
이름없음 2018/06/29 22:16:22 ID : 6rutusrzdWl
화장실
평범 마을 2018/06/29 22:24:07 ID : la4NwIJSJO8
A " 마왕도 생식을 하면 당연히 화장실에 있겠지! " A는 자신이 정말 기발한 생각을 했다고 굳게 믿는 눈치였습니다. 하긴, 아무렴 마왕이라도 먹은 게 있다면 싸는 것도 있겠지요. 마침 마왕이 변비에 걸려 변기에서 끙끙대고 있다면, 이보다 좋은 기습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좀 더럽지만 본래 권력도 지위도 없는 사람은 이런 치사한 수라도 써야하는 법이지요. 사회는 엄격하고 무서우니까요. 하지만 의기양양하던 A에게 금방 또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A " 그런데 어디에 있는 화장실이지...? "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화장실이 있었고, A는 마왕이 어디 화장실에 골라 앉을 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는 머리를 싸매고 끙끙대다가, 일단 마왕성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마왕 전용 화장실이라는 게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A " 일단 모험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물이 필요하겠지? 얼마 없지만 전재산을 챙기고... 또 갈아입을 옷이랑 우비랑... 약간의 먹을 거랑... 아! 무기도 필요하겠구나! 그런데 나는 무기를 살 돈이 없는데... " 가난한 마을 사람 A는 고심한 끝에, 집에 있던 물건 하나를 무기 삼기로 했습니다. 그 무기가 뭐냐면 ... 바로 이었습니다.
이름없음 2018/06/29 22:31:15 ID : 2msi8kpQk3y
나 왠지 들어올 때마다 가속만 하게 되는 것 같지만 일단 가속
이름없음 2018/06/29 22:33:47 ID : LhvwmttgZa5
시작은 역시 조그만 단검이지
이름없음 2018/06/29 22:41:25 ID : la4NwIJSJO8
집안에서 무기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던 A는 어머니의 서랍장을 몰래 열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의외의 물건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A " 뭐야, 이거... 단검이잖아? " 손잡이를 보니 세월감이 좀 느껴지지만, 최근까지 열심히 관리된 듯 반짝반짝한 단검이었습니다. A가 단검집을 슬쩍 벗겨보자, 날이 시퍼런 검날이 창가에서 들어온 햇빛에 반사되어 번쩍번쩍했습니다. A는 침을 꿀꺽 삼키며 다시 검을 검집에 도로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몰래 가방에 챙겼습니다. 그런데 왜 어머니의 서랍장에 이런게 들어있었던 걸까요? A는 궁금했지만, 누구나 사적인 비밀 한 가지는 가지고 있기 마련이므로 어머니의 은밀한 취향이나 과거를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 왜, 용의 역린을 건들면 안된다고들 하잖아요. 무기를 포함한 모험 물품을 잔뜩 챙기고 나자, 배낭은 금세 빵빵해졌습니다. A는 어이차 하며 가방을 들고, 슬그머니 집을 나섰습니다. 가족들은 아직 일터에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들키기 전에 떠날 생각이었습니다. 현관을 나선 뒤, A는 불현듯 무언가를 깨달았습니다. A " 마왕성에 가기 전에 해야할 일이 있을텐데... 그게 생각이 나지 않네... 뭐였더라... 아하, 이었지? "
이름없음 2018/06/29 22:41:39 ID : pdRCnVbA45a
이름없음 2018/06/29 22:45:14 ID : 2msi8kpQk3y
마왕의 화장실을 방문해야 할테니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화장실에서 쾌변
◆9y1wk05U7vv 2018/06/29 22:52:24 ID : la4NwIJSJO8
이름은 인증코드로 통일할게! - A " 화장실에 가는 걸 깜빡했잖아! 나도 참, 덜렁이라니까. 에헷. " A는 재빠르게 집안으로 도로 들어가 화장실 변기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볼일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기껏 마왕성까지 찾아갔는데 화장실을 먼저 쓰다가 마왕에게 기습당하면 그야말로 입장이 뒤바뀌는 셈이니까요. 공개적인 똥쟁이는 마왕으로 충분했습니다. 다행히 고기 한 점 맛보기 어려워 풀쪼가리로 채우던 A의 배에서는 소화가 잘 된 똥들이 쑥쑥 나왔습니다. 아마 마왕은 고기만 먹을테니, 이런 상쾌한 기분은 영영 알지 못할 것입니다. 큰 볼일을 마치고 나자, A는 몸도 마음도 속도 깔끔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는 손을 깨끗하게 씻은 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현관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 몰래 마을을 빠져나가, 근처에 있던 숲에 몸을 숨겼습니다. A는 숲을 한참 걸었습니다. 한참... 또 한참... 그러다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A " 생각해보니, 나 마을 밖으로 혼자서 나와본 적이 없잖아...? " 네, 그렇습니다. A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숲에 꽤 깊숙이 들어와버린 터라, 이대로 있다가는 마왕을 보기도 전에 객사하게 되게 생겼습니다. A " 생각... 생각을 해보자... 나는 똑똑하니까... 분명 옛날에 어머니가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뭐더라... 이었나? "
이름없음 2018/06/29 22:53:25 ID : FhdQmpU7tjx
ㄱㅅ
이름없음 2018/06/29 23:01:36 ID : yL9gY5RA2JT
손바닥에 침 뱉어 튀기기
◆9y1wk05U7vv 2018/06/29 23:06:59 ID : la4NwIJSJO8
A " 그래, 손바닥에 침 뱉어 튀기기! 그리고 침이 튄 방향을 따라 걷다보면 분명 멀쩡한 길이 나올 거야. " 어머니가 진짜 그런 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지만, A는 자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지금은 혼자밖에 없으니까요. A는 두 손을 슥슥 비빈 후, 침을 모아 손바닥에 퉤! 하고 뱉었습니다. 그리고 타이밍을 맞춰 다른 손으로 침을 뱉은 손의 손목을 팍 쳤습니다. 이때의 반동으로 침이 허공으로 휙 - 날아가, 오른쪽에 바닥에 찰팍 떨어졌습니다. A " 정답은 오른쪽이다! " A는 침이 묻은 손바닥을 나무에 찹찹 닦은 후 오른쪽 길을 쭉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또 한참을 걷는데... A " 어라? " A의 앞에 커다란 꽃이 한 송이 나타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꽃봉오리였고, 꽃잎들이 중심을 향해 다소곳이 모여있었습니다. 제 머리만한 꽃은 처음 보는 터라, A는 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건드려보기로 했습니다. 그가 꽃봉오리에 손을 갖다대자, 갑자기 꽃잎 사이사이로 찬란한 빛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꽃이 기적처럼 찬찬히 피어나며.. 그 안에서 가 튀어나왔습니다.
이름없음 2018/06/29 23:08:36 ID : JWlBe4581gZ
이름없음 2018/06/29 23:10:13 ID : FhdQmpU7tjx
전대 마왕
◆9y1wk05U7vv 2018/06/29 23:15:35 ID : la4NwIJSJO8
꽃봉오리에서 튀어나온 건... 다름 아닌 전대 마왕이었습니다. A " XX " 난데없이 등장한 보스몹을 보곤 A는 입을 쩍 벌린 채로 굳고 말았습니다. 마왕을 무찌르러 가는 길이긴 했지만, 아직 그는 레벨로 따지면 1이었으니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게다가 전대 마왕은 죽여도 부와 영광을 가질 수 없습니다. 본래 사람들은 오래된 것은 잊기 마련이니까요. 활짝 핀 꽃에서 만세 포즈를 하고 등장한 전대 마왕은, 우뚝 솟은 뿔이며 험악한 인상 그리고 빵빵한 근육까지 어딜봐도 완전 마왕이었습니다. 전대 마왕은 A를 발견하고, 그를 내려다보며 물었습니다. 전대 마왕 " 네놈은 뭔데 감히 이 ' 마왕성으로 가는 길 ' 을 지나가려고 하느냐. " A " 이름이 뭐그리 노골적이고 촌스러헉내가 무슨 말을. " 전대 마왕 " 네놈의 정체를 물었다. " A " 정체? 내 정체... 내 정체는... " A는 후달달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이 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름없음 2018/06/29 23:17:32 ID : 2msi8kpQk3y
이름없음 2018/06/29 23:19:41 ID : FhdQmpU7tjx
용사왕이다
이름없음 2018/06/29 23:19:47 ID : yL9gY5RA2JT
용순데염 .........옆 마을사는 박용수.....후덜덜덜
◆9y1wk05U7vv 2018/06/29 23:25:27 ID : la4NwIJSJO8
A " 내 정체는 용사왕이다!!!!!!!!! " A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숲을 울렸습니다. 그 바람에 나무에 매달려 있던 새도 날아가고 땅에 있던 두더지도 머리를 내밀고 전대 마왕도 기세에 쫄아서 그만 살짝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전대 마왕 " 하, 용사왕이라니... 너같이 허약한 놈이 어떻게 용사왕이란 말이냐? " A " 너같이 튼튼한 놈도 소리 몇 번 질렀다고 주저앉는데 내가 용사왕일 수도 있지... " A는 하고 싶은 말을 그만 다 하고 말았습니다. 아픈 곳을 찔린 전대 마왕의 안면이 흉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여운 A, 입방정으로 인해 그만 이렇게 생을 마감하고 마는 것일까요? 하지만 강한 적을 만났을 때, 약자들이 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가 있습니다. A " 저 놈은 아직 나를 만만하게 보고 있어. 이때 빨리 기습을 해야해. 잘만 하면 도망치거나 무찌를 수 있을지도 몰라. 그런데 어떤 공격을 한다...? " 전대 마왕 " 너 마음 속 목소리가 입밖으로 나오고 있다. " A가 떠올린 기습은 바로 ...
이름없음 2018/06/29 23:26:28 ID : 2msi8kpQk3y
나는 가속의 요정이지! 얍
이름없음 2018/06/29 23:28:34 ID : FhdQmpU7tjx
나는 나다.ㅎㅎ
이름없음 2018/06/29 23:32:55 ID : 89vwk3zVhy0
깊고 깊은 곳에서 끌어모아 침뱉기
◆9y1wk05U7vv 2018/06/29 23:42:17 ID : la4NwIJSJO8
침뱉기였습니다. A는 입 안에 있는 모든 침을 온 힘을 다해서 끌어모은 뒤, 전대 마왕의 얼굴을 향해 퉤 !!!!!!!!! 하고 뱉었습니다. 찰팍, 소리와 함께 전대 마왕의 얼굴에 침덩어리가 안착했습니다. 하필이면 눈에 닿은 모양인지, 그는 얼굴을 박박 닦아대며 이리저리 쿵쿵대고 구르기를 반복했습니다. 하긴, 자기 침도 더러운데 남의 침이 얼굴에 닿았으니 얼마나 불쾌하고 죽이고 싶을까요. 하지만 그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A에게는 그저 그 순간이 기회일 뿐이었습니다. A " 이때다! " 전대 마왕이 혼란스러운 틈을 타, A는 그의 뒤로 마구 달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기습이 제대로 성공했으니, 이번에는 본격적인 공격을 해야겠지요. 때문에 A가 선택한 필살기는 이었습니다! - 졸려서 내일 이어야 할 것 같다! 함께 해준, 해주고 있는 레스주들 고마워!!!!!!!
이름없음 2018/06/30 00:05:26 ID : JVf83vh83vf
나는 갱신이다.
이름없음 2018/06/30 01:05:25 ID : k5Xy2FeIJSH
앞구르기
이름없음 2018/06/30 02:11:07 ID : sqlu005SGqY
앞구르깈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6/30 02:26:46 ID : 89vwk3zVhy0
스레주 뭔가 문체가 너무 좋아!! 묘사하는 것도 말투도 다 좋아서 술술 읽혀
이름없음 2018/06/30 05:54:24 ID : Hu61BcLe5cH
앞구르기라니ㅋㅋㅋ롤링썬더! 같은 느낌인가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6/30 09:44:21 ID : O5SIJRB8782
와 글진짜 잘쓴다ㅋㅋㅋㄱㅋ
◆9y1wk05U7vv 2018/06/30 14:28:58 ID : la4NwIJSJO8
자리 비운 새에 참가해준 레스주도 늘고 칭찬도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아 uu 좀 더 재밌게 쓸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 내가 지금은 좀 바빠서 ‥ 6시쯤 돌아올게~~!~! 나 잊고 있으면 안돼!
◆9y1wk05U7vv 2018/06/30 18:21:41 ID : la4NwIJSJO8
좀 바빠서 띄엄띄엄 할 것 같다 ㅠㅠ 기다려준 레스주들 미안해 - A " 필살기, 앞구르기다!!! " 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죽어라 도끼질했던 A에게 앞구르기는 식은 죽 먹기였어요. 그러나... 전대 마왕 " 뭐하냐. " A는 한 가지 사실을 잊고 있었어요. 전대 마왕은 아직 꽃 위에 있고, 자신은 바닥을 굴렀다는 사실을요. 전대 마왕이 짜식은 눈으로 그를 내려다보는군요. 새삼 필살기를 입으로 외쳤다는 것이 떠올라 부끄러워지기까지 합니다. 새빨개진 얼굴로 A는 헛기침을 했어요. 창피해서 뭐라 더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때, 전대 마왕이 꽃 위에서 고고하게 다리를 꼰 채 말했어요. 전대 마왕 " 하는 것이라곤 침이나 뱉고 바닥이나 구르는 더러운 놈이로군. 네놈같이 더러운 놈은 손대봤자 물들 뿐이다. 특별히 살려줄테니, 지금 당장 내 눈앞에서 꺼져라. " 하지만 A는 꺼지란다고 꺼지는 촛불이 아니었어요. A " 이 수모... 반드시 갚겠다!!! " 전대 마왕 " 아니, 자기 혼자 자빠져놓고 무슨 수모야? " 전대 마왕이 황당해하는 틈을 타서 다시 한 번 공격
이름없음 2018/06/30 18:34:19 ID : tjwLdPipbCi
앞으로 낮게 굴러 실패했으니 이번엔 뒤로 높게 가는 거다 혼신의 힘을 다해 백덤블링
◆9y1wk05U7vv 2018/06/30 18:56:27 ID : la4NwIJSJO8
A " 내가 바닥만 구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아아아아!!!! " 전대 마왕 " ?! " A는 그간 산을 타며 길러놓은 다리 근육을 이용해 높게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전대 마왕의 턱을 두 발로 뻑 차버렸습니다. 전대 마왕 " 억! " 전대 마왕은 억 소리를 내며 꽃 위에서 떨어졌습니다. 턱을 제대로 가격당한 모양인지, 이번에는 그가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고통을 호소합니다. A " 하하, 얕보더니 맛이 어떠냐! " A는 방금의 창피함과 남사스러움을 잊고 그세 득의양양해졌습니다. 전대 마왕은 혀를 깨물기라도 했는지 입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군요. 그래도 죽지 않은 걸 보니 역시 전대라도 마왕은 마왕입니다. A는 고민했습니다. 이대로 도망갈까? 아니면 이대로 끝내버릴까? 아니면... A " 내 선택은 이다!! "
이름없음 2018/06/30 19:26:17 ID : tjwLdPipbCi
나보다 문학적 상상력이 뛰어날 다음 레스주를 위해서 내가 발판이 되어주겠어 나를 밟고 가라
이름없음 2018/06/30 20:59:59 ID : a62IE9Ajh89
전대 마왕을 동료로 만든다!
◆9y1wk05U7vv 2018/06/30 21:42:09 ID : la4NwIJSJO8
A " 내 선택은 .. 너, 나의 동료가 되어라! " 전대 마왕 " 얼굴에 침뱉고 무슨 헛소리야!! " 전대 마왕이 화난 것 같습니다. 하긴, 가뜩이나 얼굴에 침맞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눈에 닿았으니 얼마나 싫을까요. 게다가 뜬금없는 말까지 하니 속이 상해도 너무 상했을 것 같습니다. 그는 눈을 벅벅 닦은 뒤, 충혈된 눈으로 A를 힘껏 노려봅니다. 당장이라도 죽일 듯한 기세네요. 하지만 A는 다행히 입방정만큼이나 입을 터는 재주가 뛰어났습니다. A " 너... 마왕같이 생겼는데.. 숲에서 길이나 지키는 걸 보니 퇴직했구나? " 전대 마왕은 무슨 또 헛소리를 하나 싶지만, A가 하는 말에 왠지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게, 그는 새로운 마왕이 나타나고 나서 완전 찬밥 신세였거든요. 원래 더 잘난 놈이 앞에 있으면 다들 그렇잖아요. A " 왕년에 마왕이었는데 대우가 이래도 되는 거야? 나이도 꽤 먹은 것 같은데... 지금 마왕은 너보다 나이가 훨씬 어릴 거 아냐? " 전대 마왕의 귀가 솔깃합니다. A의 말대로 지금의 마왕은 전대 마왕보다 새파랗게 어린 젊은 놈이었기 때문이지요. 전대 마왕은 점점 A의 꾀에 넘어가고 있습니다. A " 영광을 되찾고 싶지 않냐? " 전대 마왕 " 그래서... 네 동료가 되라는 건가? " 전대 마왕의 눈썹이 삐죽합니다. 아무래도 A는 손가락만 툭 쳐도 죽을 것 같이 연약해 보였으니까요. A " 그래... 정확히는 짜고 치자는 거지. " 전대 마왕 " 짜고 쳐? " A " 그래, 지금 마왕을 물리치면 넌 그 자리에 복귀할 수 있고... 난 용사가 될 수 있고... 일석이조 아니야? 서로 윈윈하는 거래라고. " 전대 마왕 " 거래라... " 전대 마왕이 턱을 쓸어내리며 골똘히 생각합니다. 하는 꼴을 보아하니 거의 다 넘어온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대 마왕을 넘어오게 할 A의 비장의 한 마디
이름없음 2018/06/30 21:56:04 ID : zgo1DtirvB9
발판
이름없음 2018/06/30 22:05:35 ID : vcnA3RDxRA2
넌 세상을 가져라 난 이름을 얻을테니
◆9y1wk05U7vv 2018/06/30 22:22:43 ID : la4NwIJSJO8
A " 넌 세상을 가져라. " A가 이전에 없던 차분한 얼굴로 전대 마왕을 마주봅니다. 전대 마왕 또한 사뭇 진지하게 그를 바라봅니다. 세상을 가져라... 그 말이 전대 마왕의 마음을 찌르르 울리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마왕이 태어나고부터 당했던 무시... 뒤늦게 저를 깔보기 시작하는 옛부하들... 그리고 바닥으로 추락한 명예까지. 이에 크리티컬을 먹이듯 A가 씩 웃으며 덧붙입니다. A " 난 이름을 얻을테니. " 전대 마왕은 잠시 입을 다문 채, A를 빤히 봅니다. 그의 눈에 이채가 도는 것처럼 보이는 건, A의 착각일까요? 망설이던 전대 마왕이 이내 결심한듯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A에게 손을 내밉니다. 전대 마왕 " 좋다. 네 계획에 협조하도록 하지. 대신 약속을 어겼다간... 네 목이 열 개라도 부족해질 거다. " A " 너나 약속 어기지마. " A는 (아까 침을 튀겼던) 오른손으로 전대 마왕의 손을 맞잡고 가볍게 악수합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A " 이제 동료가 되었으니 서로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겠지. 네 이름은 뭐야? " 전대 마왕 " 네 이름을 먼저 말하는 게 순서 아닌가? " A " 나는 용사왕이야. 아까 말했잖아. " 전대 마왕 " ... " 전대 마왕의 머리통에서 어이가 가출합니다. 그는 나직하게 한숨을 쉬더니 자신의 이름을 말합니다. 전대 마왕 " 내 이름은 이다. "
이름없음 2018/06/30 22:24:57 ID : 4NwE8rs4JTS
갱신
이름없음 2018/06/30 22:29:08 ID : yKY1ijfPeIG
메피스토펠레스
◆9y1wk05U7vv 2018/06/30 22:41:52 ID : la4NwIJSJO8
메피스토펠레스 " 내 이름은 메피스토펠레스다. " A " 뭐야... 이름 멋지잖아... 안 어울리게... " 메피스토펠레스 " 너 또 마음과 입이 바뀌어 말하고 있다. " A " 아이쿠 실수... 근데 너 이름 너무 긴 것 같으니까, 짧게 메피라고 하자. " 메피 " 뭐? " 메피스토펠레스 줄여서 메피는 부들부들 떨었습니다. 자연적으로 태어난 탓에 부모가 없던 그는, 자신의 이름을 짓기 위해 몇 년이나 소모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름을 줄인다고 하다니... 메피는 화가 났지만 꾹 참았습니다. 사실 남들이 부르는 이름이라 신경을 안 썼던 거지, 그도 자기 이름을 외울 때면 혀를 줄창 깨물곤 했기 때문입니다. A " 그럼 메피, 이 길을 쭉 따라가면 마왕성이 나오는 거야? " 메피 " 그래. 이 길은 마왕성으로 가는 길이니까. 하지만 중간중간에 아주 위험한 식물이나 동물, 그리고 사천왕이 있다. " A " 사천왕? " 메피 " 현 마왕의 아래에 있는 최강의 부하들이지. " A " 그런 사천왕보다 앞쪽에 있는 걸 보니... 너 정말 몰락했구나... " 메피 " 닥쳐라. " 메피는 삐친건지 앞장 서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A는 그의 뒤를 쪼르르 따라가되, 절대로 그의 앞에서 걷진 않았습니다. 메피가 좋은 방패가 되준 덕에 기묘해보이는 식물이나 동물이 함부로 덤비지 못했습니다. A ' 이게 바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작전이지. ' A는 일이 잘 풀리게 되어 기분이 좋은 지, 계속 낄낄대며 웃었습니다. 하지만 본래 평화란 오래가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A와 메피가 한 시간쯤 걸었을까요? 갑자기 풀숲에서 무언가 확 튀어나왔습니다. A " 우왓! 뭐, 뭐지? 사천왕인가!? " A와 메피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 였습니다.
이름없음 2018/06/30 22:53:17 ID : 87cJU5fcK41
이름없음 2018/06/30 22:53:28 ID : 87cJU5fcK41
서큐버스!
◆9y1wk05U7vv 2018/07/01 19:16:52 ID : la4NwIJSJO8
서큐버스 " 안녕~ 평범한 인간이 이 숲에 들어오다니, 별일이네. 그것도 메피스토펠레스와 함께 있다니... " 메피 " 너는... " A " 응? 누군데? " 메피 " 서큐버스다. " A " 엥? 저게? " A는 의아했습니다. 그가 아는 서큐버스란 남자를 홀릴 정도로 아주 아름다운 여성 악마인데, 눈앞의 여성은 여성이긴 했지만 평범하게 생겼기 때문이지요. 딱히 한눈에 반할만큼 아름답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메피 " 서큐버스는 원래 남자의 꿈에 들어가 유혹하는 존재다. 본래 꿈이라는 건 때때로 미화되기 마련이잖나. " 메피가 실망하는 A를 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봅니다. 저게 무슨 용사왕이라고... 그래도 기분이 썩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강제로 애칭을 불리게 된 상황에서 서큐버스가 풀네임을 불러줬기 때문이지요. 메피는 원래 강한 대신 좀 단순한 뇌를 가진 모양입니다. 두 사람의 모습을 가만 보던 서큐버스의 눈매가 가늘어집니다. 서큐버스 " 메피스토펠레스, 그 남자는 뭐야? 왜 데리고 있어? " 메피 " 아, 이 남자는 ... " 메피스토펠레스는 A를 한 번 보더니, 한숨을 쉬며 라고 대답합니다.
이름없음 2018/07/01 19:22:27 ID : g2NutyY5U42
가속!
이름없음 2018/07/01 19:33:04 ID : 6rutusrzdWl
내 깔
이름없음 2018/07/01 19:38:58 ID : g2NutyY5U42
앜ㅋㅋㅋㅋㅋㅋㅋㅋ 서큐버스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9y1wk05U7vv 2018/07/01 20:05:35 ID : la4NwIJSJO8
메피 " 내 깔이다. " 서큐버스 " 깔? " 서큐버스의 표정이 짜식습니다. 메피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이 차갑게 식고 있네요. 메피의 폭탄 발언에 놀란 건 비단 서큐버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옆에 있던 A도 헛사레가 들리며 메피스토의 어깨를 주먹으로 팍팍 때립니다. A " 무슨 소리야!!!!! " A가 길길이 날뛰고 있을 때, 메피가 그에게 낮게 속삭입니다. 메피 ' 이런 방법을 쓰지 않으면, 너는 서큐버스에게 당할 거다. 넌 약하니까. ' A는 금방 진정했습니다. 메피는 어떻게든 말로 구술렸지만, 사실 그는 힘만 튼튼한 평범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아무리 힘이 좋아도 마족에게는 쨉도 안될 게 분명했습니다. 그는 곧바로 태도를 돌변하고 메피의 팔에 찰싹 붙었습니다. A " 하하, 맞아요. 메피의 애인입니다. " 메피 " 징그럽다. 떨어져라. " A " 뭐? 촌스러운 게... 요즘 시대에 누가 깔이라는 말을 쓰냐? " 메피 " 뭐? " A " 뭐. " 갑자기 투닥거리시 시작하는 두 사람을 보던 서큐버스가 뒤로 두 걸음 멀어집니다. 엮이기 싫은 것 같습니다. 서큐버스 " 세상에 별 놈들을 다 봤지만, 인간을 애인 삼는 마족은 처음 보네. " 서큐버스는 그러려니하며 더 이상 의심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러나. 서큐버스 " 그런데 둘이서 마왕성에는 왜 가고 있어? 거기가 데이트 장소는 아닐 거 아냐. " 서큐버스의 눈매가 날카로워졌습니다. 눈치가 빠른 걸 보니, 괜히 된 악마가 아닌가 봅니다. A " 어? 어? 그게 ... 왜 가냐면... 엄... 아! 을 하려고! "
이름없음 2018/07/01 20:09:57 ID : a3DvxvdxDxX
가속가속가속
이름없음 2018/07/01 20:11:14 ID : 6rutusrzdWl
결혼허락 받으려고
◆9y1wk05U7vv 2018/07/01 20:36:37 ID : la4NwIJSJO8
A " 결혼 허락을 받으려고! " 서큐버스 " ... " A " 결혼 전에는 당연히 상견례를 해야지! " 이번에는 A가 폭탄을 던졌습니다. 서큐버스가 벙찐 듯 행동을 멈추고, 메피는 연신 손으로 착잡한 표정을 쓸어내립니다. 서큐버스가 다시 메피를 바라봅니다. 서큐버스 " 전대 마왕이었던 메피스토펠레스도 은퇴하고 나니 별 거 아니게 됐구나? " 서큐버스의 한쪽 입꼬리가 비틀리며 올라갑니다. 그녀가 메피를 비웃자, 메피는 화가난 건지 창피한지 얼굴이 좀 빨개집니다. 그가 헛기침을 큼큼하며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A가 힘내라는 듯 그의 어깨를 팡팡 두드리며 대신 대꾸합니다. A " 우리 메피가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해서. 부모님 대신 뵈러 가는 거야. " 역시 나설 데 안 나설 데 구분 못하는 A, 자기 멋대로 마구 지껄입니다. 서큐버스가 흐응, 하며 또다시 비웃습니다. 서큐버스 " 그럴 필요는 없을 걸. 마왕성에는 메피스토펠레스가 가봤자 반겨줄 사람이 없거든. " 메피의 어깨가 움찔 떨립니다. 고개를 돌리고 있지만, 주먹이 바르르 떨리는 게 아무래도 화가 난 것 같군요. 만난 지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동료가 수치심에 죽어가는 걸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메피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 A가 저지른 행동은 였습니다.
이름없음 2018/07/01 20:39:07 ID : JVf83vh83vf
갱신
이름없음 2018/07/01 20:42:14 ID : QoK6mE5Ve1C
그럼 나를 이겨봐라! 라고 외치고 당황한 사이에 기습
◆9y1wk05U7vv 2018/07/01 21:04:40 ID : la4NwIJSJO8
A는 두 손을 허리에 척 얹곤 특유의 목청으로 크게 소리쳤습니다. A " 그럼, 나를 이겨봐라!!! " 서큐버스가 어이없다는 얼굴로 A를 돌아봅니다. 서큐버스 " 뭐? 무슨 소리야? 진심이야? " 서큐버스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어딜 봐도 평범한 데다, 재워버리기만 하면 바로 천국까지 직송 티켓을 끊어줄 수 있는 인간이 자길 이겨보라고 하고 있으니 우스울 만도 합니다. A " 물론, 진심이다! " 서큐버스 " 너 진짜 이상한 애랑 사귀는 구나. " 서큐버스가 메피를 향해 삿대질을 시전합니다. 그러자 A가 그 앞을 막아서며 다시 한 번 소리치는군요. A " 메피는 내 애인이다! 나를 이기지도 못하는 녀석이 메피를 욕하는 건 용서할 수 없어! " 서큐버스 " 허. " 서큐버스가 어이없어 하는 새에, A는 재빠르게 달려가 그녀에게 기습을 시도합니다.
이름없음 2018/07/01 21:05:18 ID : JVf83vh83vf
겡신
이름없음 2018/07/01 21:11:40 ID : a3DvxvdxDxX
최고의 공격은 36계 줄행랑 그렇게 그대로 재빠르게 그녀를 지나친다
이름없음 2018/07/03 16:30:59 ID : lbdwr9hhAi4
도망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7/03 20:49:06 ID : r81jxTU43Vd
ㄱㅅ
이름없음 2018/07/05 13:08:17 ID : apO1hffanDu
ㄱㅅ
이름없음 2019/09/27 14:40:05 ID : SE2mmk03Cqi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이름없음 2019/09/28 14:38:50 ID : XAlyK2E7bu7
스레주는 증발하고 말았습니다...
이름없음 2019/09/28 23:10:15 ID : 3RvcttfSMlu
헐 개웃겨 연중이라니 아쉽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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