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윗집 코고는 소리라고 확신하게 된 것은.. 윗윗층은 옥상이고 옆집엔 할머니 혼자 사시는데 얼마전 다치셔서 병원에 계시기 때문이야. 우리 집이 끝 집이라 옆집은 하나뿐이야

그리고 소리 패턴이나 간격이 우리 아빠 코 고는 소리랑 똑같은데 아빠는 어제부터 출장가셔서 없어...

ㅋㅋㅋ우리집도 그런다 밤중에 그르렁 그르렁 컥 하는 소리가 아련하게 계속 들려와서 며칠동안 이게 뭔소리지 했는데 알고보니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였음;;;

근데 우리집은 지은 지 20년 가까이 된 후진 빌라라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파트도 그 정도인가...ㄷㄷㄷ

게다가 내가 여기 8년동안 살면서 엘리베이터에 6번 갇혀봤어.. 내가 운이 심히 없는 편이긴 한 거 같지만 좀 너무하잖아ㅜㅜ

>>5 우리 아파트는 올해로 29년인가 30년인가 그 귿처쯤 되었을거야

그리고 매년 여름마다 배관을 간다고 일주일가량 따뜻한 물이 안 나와. 다른 아파트는 이런거 안 한다는데

>>7 오래된 집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어 ㅠㅠㅠ 우리집도 그래...ㅠㅠㅠ 한번 짜증나서 빗자루로 천장 콱콱 찔렀는데 천장이 뭔가 텅텅 빈 소리를 내면서 울리더라 수도관에서도 맨날 이상한 소리 나고...

나 8층에 사는데 9층에 덩치산만한 초등학교여자애기들이 쿵쿵쿵한단말이야 근데 얼마나 울렸으면 아랫층에서 올라오냐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