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사귄시간은 되게 짧았는데 왠지 모르게 너무 힘들고 세상이 무너진 느낌?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모르겠는 기분이여서 맨날 울고불고 카톡프사만 보고 지냈지

근데 지금은 별로 연락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 사귀고 싶지도 않은데 생각하면 좀 기분이 안좋고 약간 마음이 아픈정도?

그래서 결론은...???

전에는 바로 눈물나고 그랬는데 지금은 눈물이 나긴하는데 많이 나지도 않고 그냥 조금나와

아 그래서

먼가 힘들고 생각이 계속나고 공허한데 이게 전남친 때문인지

뭐때문인지 모르겠어서

네 감정은 오롯이 네가 느끼는 것이지 전적으로 누군가에 의해 다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 사람이 좀 공허하고 우울할 수도 있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이야. 구태여 원인을 찾고 결론을 도출하고 정의 내릴 필요 없어. 그렇지 않아도 심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네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을 거야.

그냥 사는데 의욕도 없고 텅텅 빈느낌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그럴려나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까

새로운 시도를 해보길 바라. 새로운 취미를 들인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생활습관을 고친다든지. 나서서 하는 게 아무것도 없으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건 얼마 없더라. 그나저나 스레주 좋은 밤이야.

친구가 남소해준다는데 그거 받을까 고민중이야

응 고마워

근데 조언을 들었는데 내가 온전히 혼자있을때도 행복해야 다른사람을 만났을때도 행복하다고 해서 이번에도 비슷하게 될까봐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