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월요일에 다시 학교 나가서 너의 행동응 지켜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지금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오는데 나 어떡하지

너는 날 싫어하는 게 맞을 텐데, 완벽한 짝사랑일텐데, 자꾸만 기대하게 돼. 네가 내 친구들과 얘기할 때 네가 계속 날 쳐다봤다는 친구의 말에 속아서. 내가 속상한 일이 있어 울고 있을 때 네가 내 친구한테 내가 운다고 귀띰해준 게 자꾸 생각나서.

그때 너는 내 친구한테 "야 니 친구 운다" 라고 했었지. 너에게 나의 존재는 그냥 그 여자애의 친구일 뿐이였던 거야. 이 사실을 되니어야 하는데 자꾸만 네가 나를 걱정해줬던 게 아닐까 오해하게 돼.

나 어떡해야 해? 좋아하면 안 되는데. 네가 너무 좋아…… 이런 내가 끔찍하지. 그렇게 화내 놓고서 또다시 좋아한다는게. 하지만 알아줘. 난 화낼만 했고 그건 널 좋아해서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