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어느정도냐면 그 정도 인생으로 살아왔으면 똑부러진게 하나쯤은 있어야 할정도로 너무 구렁텅이에 깊게 박힌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살아가는 중인데 하는 행동은 웃어 넘기는거야.

그리고 자기도 욕심이 있을게 뻔한데 당연하다는 듯이 참고 넘어가

가정폭력 당해서 신고했는데도 어영부영 흘러가니까 그걸 그대로 두다가 3달 정도 아무 말 안하고 있다가도 다시 가족들이랑 잘만 지내

너무 답답해서 도와주겠다는 곳을 한번 찾아봤었는데, 두렵다고 싫대. 차라리 익숙한 곳이 괜찮다고.

뒷담판에 안어울리는거 알지만, 내가 나 자신을 까고 싶어서 여기에서 다른 사람인척 올리는데 계속 실수할거 같아서 까발릴게.

여기서 내가 까고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야. 내가 나 자신한테 너무 화가 나서 그래.

항상 참는게 익숙해져서 호구취급 당해도 결국엔 해주고 마는 존나 답답한 내 성격이 싫어서 억지로 고쳐 뜯었더니, 너무 이상해. 내가 나 자신이 아닌거 같았거든.

이럴거면 왜 고쳤었을까

그냥 죽고 싶을 정도로 내 자신이 싫어졌어. 진짜, 내가 미친거 같아. 정신병원 갈까 하다가도 존나 싫어서 자해나 해대고, 결심한거 하나도 안하고. 답답해 미치겠어.

이럴거면 왜, 희망을 찾고, 꿈을 찾는걸까. 그냥 포기하지. 그런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