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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U: 소원의 보석의 평행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사용 규약-
설정: 전부 사용 가능!
캐릭터: 게스트나 까메오 정도는 가능
TAU: 소원의 보석의 기본 설정 및 세계관 토의스레-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3098832
☆
도시 사람들은 현재 정신적으로 굉장히 감정적으로 예민한 상태. 주인공이 하는 일은 그러한 상태의 도시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 그리고 도시에 퍼진 괴이를 처리해 그 잔해에서 소원의 보석을 얻어내 챙기는 것. 그리고 그걸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것...일까?
" 마법? 그건 ■나 어떻게 굴러가는 건데? "
" 가증스런 보석■■. "
※필터링 된 욕설주의
※이과주의, 공대개그 주의
※막장을 버틸 항마력 필수
대충 어떤 막장앵커를 걸든 스타일리쉬한 전투로 만들어 주는 스레. 앵커로는 주로 전투진행. 스토리 있음. 결말은 정해져 있음.
이전 진행 내역
등산 시간 (점심먹기 전에 내려옴~오후 적당히 내려옴~져녁에 내려옴)
등산 중에 이변은 없었나?
미래의 기분 대애충
" 높이 올라갈 것도 아니고 산책로만 한 번 돌고 올 거니까 인상 풀게나. "
어쩐지 등산회 회원들이 다 배낭 없이 가벼운 차림이더라. 솔직히 미래 또한 그랬지만. 미래는 머릿속을 비우고 교수님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뭐 어떻게든 도움은 되겠지 생각하면서.
예상대로 등산은 일찍 끝났다. 점심 먹기 전에 내려와서 해산 준비를 하고 있으니.
" 미래 양. 같이 식사하지 않겠는가? 특별히 미래 양 것은 내가 사 주도록 하겠네! "
" 밥 사준다면 당근빳따죠. "
미래는 한 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 그렇게 가벼운 등산을 나섰던 일행들은 전부 국밥집으로 가게 됐다. 뜨끈~한 국밥 한 그릇 사먹겠지! 그런 환청이 들리는 것을 무시하며, 미래는 그 와중에도 슬쩍 가방을 열어 안을 확인했다. 괴이는 이미 죽어 있었다. 노린내가 남겠지만 뭐 페■리즈라도 부어버리면 되겠지. 미래는 깔끔한 샘플을 얻은 게 마냥 좋았다.
밥을 먹는 도중 밖에서 요란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 대충 무슨 일일까?
대충 그 일을 저지른 사람은?
밥을 먹던 교수님 외 일행들의 반응은?
이 스레가 빨리 마무리어진다 해도 나는 스레주의 결정을 존중할게. 평행세계 스레 진행하는 3명중 2명이 잠수탄 상황에 유일하게 스레를 놓지 않고 여기까지 진행해 준 것 만으로도 스레주는 충분히 책임감 있었다고 생각해.
미래는 가뿐한 마음으로 국밥집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러는 와중 불협화음이 들렸다. 끼이익, 끼이이익... 미래는 창밖을 내다봤다. 등산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소형차같은 괴이 위에 타고서 마구 돌고 있었다.
" 하늘이 돈다아아~~~! 내가 이 세상의 왕이돠~ "
이미 밖은 반쯤 아수라장이였다. 그나마 괴이가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어서 그 정도로 끝난 것 같았다. 이미 사람들은 전부 멀찍이 물러나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고 있었다.
미래는 교수님들 쪽을 쳐다봤다.
" 동작그만. 국물빼기냐! "
" ...? 설마 자네,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먹는 것은 아니겠지!! "
교수님 일행은 국밥에 깍두기 국물을 넣냐마냐로 심한 언쟁이 오가고 있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밖이든 안이든 워낙 소란스럽다 보니까 사람 한명쯤 슬쩍 나갔다 와도 모를 분위기라는 것이다.
짜놓은 설정과 못다 뿌린 떡밥이 아까워서라도 가속한다.
미래의 행동
괴이의 행동
등산객?의 행동
미래는 그 틈을 타 슬쩍 밖으로 나왔다. 다른 짐들은 다 내비두고, 변신도구인 플라스크만 주머니에 쑤셔넣은 채로.
" 세상이~~~~ 돈~~다아아~~~ "
" 저 ■친 아저씨■새■는 낮부터 산에 ■올라가 술을 미■듯이 마시고 저 지■이야, 내려오는 길에 구르지 않은 게 신기하네. "
미래의 입에서 욕이 절로 나왔다. 괴이는 등산객이 신난 만큼 더욱 빠르게 돌았다. 게다가 괴이는 뽕짝까지 부르고 있었다! 주체할 수 없는 흥에 지나가던 사람들 몇 명은 물론이고, 국밥집 안에 있던 교수님 일행들도 어깨를 흔들고 있었다. 미래는 이 자리에 사서 아주머니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러는 사이, 괴이는 갑자기 방향을 틀어 반대 방향으로 미친듯이 돌기 시작했다. 어째 중심이 위태위태해 보였다. 픽 쓰러져서 인도를 들이받는 것도 시간문제일 듯.
미래는 바닥에서 적당한 돌맹이 하나를 집어들어 괴이에게 던졌다. 괴이는 우뚝 멈추었다. 뽕짝도 멈추었다. 괴이는 화난 듯 머리를 미래 쪽으로 틀었다. 너 때문에 흥이 다 깨졌으니까 책임져.
" 끄아아아아악?! "
괴이가 미래에게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등산객은 술이 번쩍 깼는지 굵은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괴이가 부르던 뽕짝을 이어 부르면서 관광버스춤에 빠져 있었다. 시선이 분산된 건 의외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미래는 곧장 뒤를 돌아 식당 사이 골목길로 뛰어들어갔다. 등산객은 본능적인 두려움에 눈을 꼭 감았다. 쿵. 괴이는 좁은 골목길 입구 콘크리트 담벼락에 몸을 들이박고 말았다. 등산객은 가볍게 튕겨져서 땅을 굴렀다. 다행히도 부상은 없어 보였다.
" 염산 파워! 수산화나트륨 샷! 소사이어티 붕괴! "
미래는 달리면서도 흐트러짐 없이 변신 구호를 외쳤다. 그새 괴이의 몸에서는 각종 창칼이 튀어나오고 있었다. 마치 전투마차같았다. 미래는 주머니에서 플라스크를 꺼내들어 그걸 머리 위에 엎었다. 플라스크 안에 있던 액체는 증식하여 다시 수정 덩어리를 만들었다. 괴이는 칼날을 전부 앞으로 돌렸다. 골목길을 질주하던 가속도를 실어 수정을 때려부수려는 그때, 수정이 폭발하듯 부서지며 그 조각을 사방으로 흩뿌렸다. 괴이는 그 충격파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속도를 잃고 말았다.
" 누구든 변신할 때 건들면 아주 ■되는거야. "
세일러복 위에 후드담요를 걸친 소년이 있었다. 소년, 맥스웰은 기묘하게도 머신건을 거꾸로 어깨에 매고 있었다. 그래. 딱 도망치던 상황에서 총구가 괴이 쪽으로 가 있게.
타타타타탕! 총알 다섯 발이 쏘아졌다. 맥스웰에겐 반동이 없다시피 해 보였지만 괴이의 허를 찌르기엔 충분했다. 맥스웰은 곧장 뒤돌아 머신건을 옳은 방향으로 들었다. 그러나 맥스웰이 다시 머신건을 쏘려 했을 때에 괴이는 이미 창칼을 긁어모아 방어 태세를 갖춘 뒤였다. 투타타타타타타타탕! 점사. 그러나 총알들은 괴이를 처음 그 도로까지 밀어내는 데에 그쳤다.
맥스웰은 느긋하게 걸어서 다시 국밥집 앞까지 빠져나왔다. 괴이는 멕스웰을 경계했다. 맥스웰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 괴이, 강했다. 서로 살벌한 대치상태가 벌어지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관광버스춤을 추고 있었다. 아직도 흘러나오는 뽕짝이 기괴하기 그지없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난입했다. 누구?
미래와 괴이 중 누가 먼저 달려들었는가?
먼저 달려든 쪽의 행동
나중에 달려든 쪽의 행동
귀가 멍해질 정도로 높은 소음(칠판긁는 소리)을 내면서 움직인다
연속앵커 먹어서 미안... 하지만 일주일째 아무도 안와서 묻혀가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어. 나는 스레주의 두 스레를 다 좋아한단 말이야
맥스웰은 철저하게 분석했다. 아까 골목길에서 보인 행동으로 봐서 저 괴이는 자기 자신의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 하고 있었다. 방향전환에 약하다면 좁은 공간에서 빙빙 돌면서 싸우면 되는 것이다. 맥스웰은 후드망토에서 플라스크 하나를 거칠게 뜯어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괴이를 향해 던졌다. 쨍그랑 하는 작은 소리가 들렸다. 주변은 순식간에 뿌연 연기로 차올랐다. 특제 마법 연막탄이였다.
펑! 펑! 연기 속에서 다른 폭탄 몇 개가 터졌다. 그 자신이 만들어낸 연기다 보니 맥스웰은 연기 안을 분석할 수 있었다. 괴이는 방향감각을 잃은 채 마구 돌고 있었다. 투척했던 폭탄 세 개는 현란하고 '참으로 마법적인' 파스텔톤 빛깔을 내며 괴이에게 충실히 데미지를 주었다. 어쨌든 사람들은 "조명 좋다아! 폭죽 더 터트려!" 하고 광란의 춤을 추고 있었지만.
괴이는 한참을 빙글빙글 돌다가 자리에 멈춰섰다. 그러더니 양 팔을 들어올려- 서로 교차시켜 긁었다. 끼기기기기기기긱! 소름끼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안개를 뚫고서.
몸을 일으키면서 X랜스포머처럼 로봇으로 변한다. 하지만 크기는 좀 작다. 안개를 뜷는 쌍라이트로 눈뽕 시전은 덤
드디어 앵커가 달렸어ㅠ 내가 다 기쁘네
그러나 맥스웰은 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마치 감정의 일부를 인위적으로 무시, 격리해서 오직 현명한 판단만을 하도록 연습한 듯. 혹은 그게 본성인 듯. 오히려 지금이다 싶었는지 총구가 다시 불을 뿜었다. 투타타타타타타! 쇳소리에 대항하듯이 총성이 주변을 뒤엎었다.
" 누가 선곡했어! 선곡을 발로 하냐!! "
춤추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소리질렀다. 그러거나 말거나. 연막에 이어 총으로부터 뿌연 연기가 일었다. 수증기일까. 아직도 안개 속에서는 괴이의 실루엣이 보였다. 그러나 그 실루엣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었다. 마치 다른 형태로 변해가는 것처럼. 맥스웰의 직감이 울렸다. 그 직후, 뭔가가 터졌다.
" 아악 씨■ 내 눈!! "
마치 로션을 치덕치덕 바른 매의 깃털처럼 강렬한 빛이 사방으로 퍼진 것이다. 연기에 산란되어 그나마 데미지는 덜했지만... 맥스웰의 등골이 서늘했다. 저걸 직통으로 맞았다가는 한동안 시각 없이 싸워야 했을 것이다.
안개가 서서히 걷혔다. 괴이는 작은 로봇으로 변이해 있었다. 비록 기동성은 포기했지만 굉장한 방어력과 안정성을 얻은 것 같았다.
" 빠르게 2페이즈구만. "
가까이 접근하면서 달궈진 날카로운 대못들을 발사한다
깨알같이 스레주의 다른 작품인 0부터 RPG스레의 로션바른 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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