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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02 02:32:31 ID : 2ratBulbhhx
ㅈㄱㄴ
이름없음 2020/07/02 02:35:50 ID : 2ratBulbhhx
다들 첫사랑은 언제야? 나는 솔직히 내가 자각하지 못했지만 13살때ㅋㅋㅋㅋ 나 솔직히 완전 눈새여서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나 싶을 정도야 근데 초6때 솔직히 이런저런 일 많았고 첫사랑은 안이루어진다는 말 맞는거 같더라 여튼 이야기를 시작할게 조금 가물가물하지만..ㅎㅎ
이름없음 2020/07/02 02:42:28 ID : 2ratBulbhhx
초등학생때는 역시 반배정에 거의 잘되게 해달라고 SNS에 그 당시는 카스? 그런곳에 글 공유해서 빌 정도였잖아 난 내 첫사랑이랑 처음만난것도 같은 반 되서 알게 된거였고 짝궁도 한두번 해봤을 시점에는 난 반 친구들 대부분이랑 친해진 상태였어 내가 내 첫사랑(가명으로 주안이라 할게) 주안이랑 애들 몇명이랑은 더 친해져서 카톡방을 따로 만들었을 시점이였어 난 그때 내 베프였던 (가명으로 주희) 주희가 나한테 갑자기 개인톡을 밤에 보낸거야 아직도 기억나ㅋㅋㅋㅋ 그래서 난 친구가 뭔가 물어보는건가 싶어서 무슨일이야? 하고 이야기 운을 띄웠지
이름없음 2020/07/02 02:48:43 ID : 2ratBulbhhx
근데 이야기를 하다가 주희가 주안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 것 같아 내가 그래서 반친구 라고 보냈는데 애가 말이 없다가 자기 주안이 좋아한다고 말해주는거야 난 그때 그렇구나! 내가 도와줄게! 하면서 친구를 도와주기로 했어 그리고 우리끼리 하다가는 제대로 못 도와줄 수도 있으니까 다른 베프애들 한테도 말하자고 하고 말했었어 그때 우리 톡방에 나 포함해서 성비가 5:5였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다음날 학교에서 말했더니 애들이 전부다 도와주기로 했어 막 일부러 애들중에 주안이랑 같은조가 되면 꼭 주희를 끼게 만드는 식이라던가 체육시간에 짝 되게 줄 서는거 도와준다던가ㅋㅋㅋ 그런식으로
이름없음 2020/07/02 02:52:39 ID : 2ratBulbhhx
그리고 자리바꾸는 날이 된거야 근데 내가 번호표를 뽑고 자리를 옮기려는데 남자애 하나가 앞자리라고 울적이는거야 내가 그거보고 나랑바꾸자고 했어(나 당시에 키 진짜 작았거든ㅋㅋㅋㅋ) 어차피 선생님이 키 때문에 조정할거같아서 그때 옮기기 귀찮으니까 이럴바엔 앞자리로 가자! 하고 마음 먹었거든 근데 막 애들끼리 대화중에 주안이가 내 짝꿍인거야 난 주희 도와주려고 했으니까 주희랑 번호표를 바꾸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그거 보고 혼내면서 못 바꾸게 하셨어.. 어떻게 보면 진짜 운명인가봐ㅋㅋㅋ 나 그 후로 내 첫사랑이랑 두번 더 짝꿍 된거같아
이름없음 2020/07/02 02:56:38 ID : 2ratBulbhhx
근데 주희가 그거에 엄청 실망하는거야 근데 주안이가 뭐야 또 짝궁 너야? 뭐.. 너면 괜찮지 이러고서 내 책상에 자기책상 붙이는데 솔직히 그때의 나는 완전 뭐야 왜 저런 반응이야!! 속으로 짜증내면서 내가 어때서?! 이러면서 툴툴거렸던거 기억나 그러면서 뭔가 이때 이후부터 내 첫사랑 주안이랑 묘하게 뭔가 있었던거 같아ㅋㅋㅋ 나 진짜 이때 연애고자에 눈새니까 주의해줘...
이름없음 2020/07/02 02:59:49 ID : 2ratBulbhhx
읽을때 이해하기쉽게 조금 참고하라고 자리배치 적어볼게 자리배치는 이런식이였어 □□ □□ □주희 □□ □□ 주안 나 ㅋㅋㅋㅋㅋ자리배치 뭔가 묘하지...? 나도 알고있어.. 지금 생각해도 진짜 묘한 자리배치인거같아...
이름없음 2020/07/02 03:05:48 ID : 2ratBulbhhx
여튼 난 근데 내심 주희한테 미안했어.. 도와주기로 했는데 자리배치 하나도 못도와줬으니까 근데 그 수업시간에 갑자기 주안이가 귓속말을 하는거야 근데 내용 별거없어 선생님 말씀 물어본거였어 근데 내가 왜 귓속말로해? 책에다가 적으면 되는거아냐? 이랬는데 말하는게 빠른데 그냥 말하면 수업시간에 떠든다고 혼날거아냐 이래서 내가 그거에 이해하면서 그렇구나 하고 물어본거 귓속말로 이야기 해줬더니 고맙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난 뭐였지? 하고 그냥 고개 갸웃했는데 ㄹㅇ 구라안까고 갑자기 등이 따끔거리는 느낌 알아?? 누가 쳐다보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희가 날 보고 있었는지 고개 돌리니까 눈 마주쳤고 걔가 바로 고개 반대쪽으로 돌리더라.. 덤으로 겸사겸사 주안이는 또 귓속말로 왜그래? 이래서 선생님이 쉬는시간에 떠들라고 주의까지 줬었던것도 기억나
이름없음 2020/07/02 03:17:55 ID : 2ratBulbhhx
근데 수업시간에 짝꿍이랑 문제 푸는거가 있었어 그래서 내가 그 문제 빨리 푸니까 갑자기 막 오~~ 똑똑한데? 웬일이야ㅋㅋㅋ 이러면서 장난쳐서 뭐래 진짜; 이러니까 되게 웃더니 다른 애들이랑도 다른 문제 풀어보라해서 풀러가더라고.. 난 물론 그 틈에 내 친구한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리고 그 날이 있는 후에 내가 그 내 첫사랑한테 갠톡을 하게됐어 이유는 기억 안나는데 아마 주희때문이였던걸로 기억나 이상형이 뭐야? 그런거 물어볼라고 그런거같아 근데 애가 원래 카톡을 되게 안보는앤데 보낸지 1분만에 보는거야 그리고 조금 대화하다가 내일 보자는 고런 시답잖은 이야기 하고 잠잤었고 되게 비슷하게 하루하루 보내다가 중간중간 걔가 장난치면 난 받아치는? 그런 느낌으로 있다가 주희가 주안이한테 고백을 한다는거야 나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뭔가 듣자마자 뭔가 어? 했는데 그냥 넘기고 친구 응원해줬어
이름없음 2020/07/02 03:27:11 ID : 2ratBulbhhx
근데 내가 주안이랑 좀 더 친하니까 불러와 달라는거야 자기 이야기는 하지말고 그래서 내가 알겠어! 하고ㅋㅋㅋㅋㅋㅋ 다른애들이랑 이야기 하던 주안이 손목 이끌고 누가 너한테 할 말 있대 하고 가자고 했는데 걔 힘 나보다 세거든? 근데 완전 가볍게 끌려오더라 근데 갔을때 주희는 창피해서 숨어있었고 이건 좀 흐지부지하게 끝냈어.. 그리고 그날 밤에 주안이한테 따로 전달했다고 그러더라 그때 잘했다고 친구한테 엄지 보여주고 그랬는데ㅋㅋㅋ 근데 주안이가 대답을 바로 한것도 아니고 나중에 해준다고 하면서 미뤘나봐 그러고서 주희의 첫번째 고백은 흐지부지 넘어갔어.. 그래도 걔가 주안이를 포기 안해서 어릴때 나는 그런 내 친구를 더 도와주고 싶었나봐
이름없음 2020/07/02 03:32:47 ID : 2ratBulbhhx
그리고 소풍을 가게 됐는데 나는 체험학습? 간 곳이 마음에 들어서 첫번째로 전부다 제대로 보고 체험하고 싶어서 줄을 첫번째로 섰어 근데 내가 한번 첫번째로 서니까 주안이가 그 다음부터는 첫번째로 서는거야 이동할땐 손잡고 걸어가야했는데 내가 손은 좀 그렇지? 이래서 옷이라도 잡을게! 이러니까 먼저 잡아주더라,, 근데 나 솔직히 이때 설렜는데 주희한테 너무 미안해서 자유시간에 사과했었던거같아 도와주기로 했는데 이렇게 일 꼬이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했던거 기억나.. 그리고 그렇게 그날 하루가 끝나고 나서 나 또 개인톡 하나를 받았는데 같은반인 (가명: 화영) 화영이한테서 온거였어 근데 얘도 주안이가 좋다면서 나랑 주안이랑 무슨 사이냐고 묻는거야.. 난 아무사이 아니라고 했지만..
이름없음 2020/07/02 03:37:38 ID : 2ratBulbhhx
그리고 그때 동네에 약간 놀이시설? 같은 무료 체험하는 건물이 있었어 하루에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만 사용하는 그런 무료센터? 난 자주 거기서 놀았거든? 집 근처였으니까 근데 주안이도 거기에 자주 보이는거야 물론 친구들이랑 놀려고 온거겠지만 걔 집이랑 거기랑 멀거든.. 왜 이걸 아냐면 놀이센터가 우리집 근처인데 얘랑 집 같이 가게 됐을때 일정 부분에서 얘가 다시 왔던 방향(우리집쪽이랑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는거 봤거든.. 그거 알고나서 어? 했음 근데 그 당시에 나는 매너있네! 좋은애다! 이러고 말았어
이름없음 2020/07/02 03:43:07 ID : 2ratBulbhhx
그리고나서 장기자랑? 그런게 있었는데 우리반은 연극같은거 하게 된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내 베프랑 기획하는애들이였거든? 근데 인원 더 필요해서 할 사람 자진해서 받겠다고 했는데 주안이가 손 든거야 그리고 우리반 반장도 손들고 (나중에 졸업후에 내 베프한테 들은건데 우리반 반장이 나 좋아했었대.. 근데 내가 자기한테 관심없는거 같아서 맘 접었대..) 난 그래서 바로 채워지니까 신나서 앗싸 바로 채워졌다~! 이러면서 완전 좋아했던거같아.. (주희포함 다른 친구들은 그때 다른 담당 이였거든) 그리고나서 약간 쉬는시간에 그런 소문?이 있었어 주희가 러브레터를 줬는데 그걸 주안이가 잃어버렸다고 했다는 소문이였어
이름없음 2020/07/02 03:49:11 ID : 2ratBulbhhx
나는 에이 그걸 잃어버리겠냐! 이러면서 주희 토닥여주고 만약 잃어버린거면 칠칠아 하면서 주안이 등 때려줄려고했어 마침 그 날에 기획담당 애들은 할 일이 있어서 회의했어야하니까 기회 보고 물어보기로했어 놀이터에서 놀면서 할거 다하고 가려는데 내가 짐 챙겨서 가려는데 주안이가 따라오는거야 자기도 이쪽 방향이래 내가 그래서 아~ 그렇구나 하고서 넘기고 신호등에서 기다리면서 단 둘이 있으니까 진짜 잃어버린거냐고 물어봤는데 애가 아무말도 못하는거야 진짜 그래서 내가 걔 빤히 쳐다보니까 아무말없이 그 주희한테 받은거 보여준거야 약간 작은 편지같은거 그래서 내가 뭐야! 왜 거짓말쳐 하니까 뭔가 그냥 웃더라고.. 같이 신호등 건너고서 난 오른쪽인데 너도 오른쪽? 이러니까 난 이쪽이야 하고 잘가라고 손 흔들어주더라 난 주안이한테 고백 대답 꼭 해주라고 말하고 가던 길 갔어
이름없음 2020/07/02 03:55:39 ID : 2ratBulbhhx
그리고 다음날에 주안이가 주희 고백을 받아줬다는거야 나 솔직히 그거 듣고 조금 ..어?? 했는데 친구가 행복한게 더 좋아서 축하해줬었어 나중에 알고 보니까 주희가 자기 안좋아해도 일단 사겨달라고 했었나봐 천천히 좋아하면 되는거 아니겠냐고 그랬었다고 하더라 근데 뭔가 주안이는 주희한테 좀 소홀하다는식으로 이야기가 들려왔었어 약간 톡을 보내도 답도 느리고 데이트를 자주하는것도 아니고? 기념일도 잘 안챙기려하고 그런식? 근데 톡 느린건 몰랐었거든 나한텐 여전히 답장이 빨랐었으니까 그래서 그걸로 주안이랑 주희랑 싸웠다고 들었어.. 난 뭔가 너무 미안해서 주희한테 아무말도 못했고
이름없음 2020/07/02 04:05:12 ID : 2ratBulbhhx
아 맞다 이거 안적었었네.. 주희가 2번째로 고백하기전에 나 주희랑도 멀어질뻔했어 주안이랑 내가 장난? 자주 쳤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나는 솔직히 아 하지마;; 이러면 걔가 되게 좋아라 킥킥거리는거거든? 난 그거에 빡쳐하고,, 막 제일 짜증내는게 그거였어 걔가 키가 컸는데 내 물건 뺏어서 까치발 들고 못 가져가게 하는거.. 내가 그거 되찾을려고 막 점프하면서 받아갈려하면 되게 즐거워하더라.. 내가 그거 하려고 막 팔 잡고 내릴려하면 반칙이라면서 오른손으로 물건 들고있었으면.. 다른 손으로 옮기고.. 근데 그런식으로 어떻게 보면 노는데 주희가 갑자기 날 끌고 가는거야 화장실로.. (나 솔직히 이때 좀 많이 무서웠었어..ㅋㅋㅋㅋ) 그래서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나보고 주안이한테 마음 있냐고 내가 걔 좋아하는거 모르냐고 그러는거야 진짜 막 울기까지해.. 나 그래서 아냐아냐 알고있지 진짜 잘 알지 하면서 주희 달래주는데 솔직히 알면 거리두면 안돼겠냐고 질투나서 짜증난다고 막 그러면서 우는거야.. 내가 그래서 야 진짜 아냐..! 이러면서 엄청 달래주고 안아주고 눈물 소매로 닦아주면서 나 걔랑 그냥 친구인거 알잖아..! 나 관심도없어! 이러는데 주희가 나 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화장실 나가서 나 화장실에서 이게 뭔 상황이지? 하고 잠깐동안 멍하니 있다가 교실갔잖아.. 내가 그때 인소를 자주 봤었는데 이런 상황이 일어날 줄 누가 알았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7/02 04:11:23 ID : 2ratBulbhhx
그리고 나서 그날 수업시간에 미리 할로윈처럼 퀴즈 맞추면 사탕 받는거였는데 내가 퀴즈 많이 맞혀서 받은 사탕인데 애들이 뺏어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쁜시키들 이러면서 그 뼈다귀 사탕 하나씩 잘라서 나눠주거나 원래 주기로 했던애들 나눠주는데 주안이가 자기는 사탕 안주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뭔 사탕이야 사탕없어!! 이러면서 싫다고 하는데 완전 침울해하는거야 완전 진짜 섭섭해 하는게 딱 보여서 괜히 미안해가지고 주머니 뒤적거려서 뼈다구사탕 있잖아.. 그 약간 앞변은 투명 플라스틱 포장에 뒷면은 알루미늄? 고 나서 그날 수업시간에 미리 할로윈처럼 퀴즈 맞추면 사탕 받는거였는데 내가 퀴즈 많이 맞혀서 받은 사탕인데 애들이 뺏어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나쁜시키들 이러면서 그 뼈다귀 사탕 하나씩 잘라서 나눠주거나 원래 주기로 했던애들 나눠주는데 주안이가 자기는 사탕 안주냐는거야 그래서 내가 아; 뭔 사탕이야 사탕없어!! 이러면서 싫다고 하는데 완전 침울해하는거야 완전 진짜 섭섭해 하는게 딱 보여서 괜히 미안해가지고 주머니 뒤적거려서 뼈다구사탕 있잖아.. 그 약간 앞변은 투명 플라스틱 포장에 뒷면은 알루미늄? 그걸로 포장된 뼈다구사탕... 그거 하나하나 잘라서 나눠줬던게 하나 남아서 내가 그거 주안이한테 야 마지막 하나 있다 하면서 주는데 애가 받자마자 진짜 좋아하는거야 완전 그냥 싱글벙글 웃어 솔직히 그때 나 그거보고 ??? 뼈다구 사탕 진짜 좋아하는구나..? 이러면서 친구한테 야야.. 나중에 쟤가 생일선물 달라하면 뼈다구사탕 주면 되겠다 이랬었어
이름없음 2020/07/02 04:23:30 ID : 2ratBulbhhx
그래서 내 친구(주희말고 다른애)가 나도 사탕하나 있는데 사탕 줄까? 이랬는데 걔가 괜찮다고 그랬대 난 그거보고 봐.. 뼈다구 아니니까 안받은거야 역시 뼈다구를 좋아하는거였어.. 이러면서 다음 수업 교과서 사물함에서 꺼냈던거같아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사탕 내꺼만 받고 엄청 좋아하는데 뭔가 좀 기분 되게 좋다고 느꼈는데 그냥 뿌듯한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어 그리고나서 그 다음날이 개교기념일이라 카페에서 애들이랑 수다떨고 놀다가 블루레몬에이드를 시켰는데 그냥 레몬즙을 넣는 가게였던거야 나 그당시에 신거 잘 못마셔서 한입 먹고나서는 완전 찔끔찔끔만 마셨어.. 근데 그때 그 단톡방 만들었던 친한 남자애들이랑 잠깐 만나기로 했어 그때 다같이 좋아했던 선생님 중 한분께서 결혼을 하셔서 축하드리러 갔는데 남자애들 하나가 지갑을 두고 먼저 출발한거야 그래서 받아갈겸 자기들도 카페가 시원하고 우리가 오면 빙수 시킬건데 나눠주겠다고 해서 그거 얻어먹으러 다같이 온거야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도 신거 못마셔서 남자애들 중 하나한테 아무나 마시라고 주는거보고 나도 주려고 아무나 가져가라고 하려했거든? 그때 경민(가명)이라는 애가 자기가 마셔도 되겠냐는거야 (..미안한데 구라아니고 얘도 나 좋아했었대..주안이 통해서 내 이상형도 물어봤었어) 그래서 내가 알겠어 하려했는데 그거 주안이가 가져가서 자기가 홀라당 마심.. 목말랐다면서..
이름없음 2020/07/02 04:28:35 ID : 2ratBulbhhx
내가 그래서 그거 완전 신데?? 너 신거 좋아하나봐?? 하니까 자기 신거 잘 마신다는거야 그러면서 경민이한테는 다른 레몬에이드 건네주면서 넌 이거 마시면 되겠다 했었어 그때 주희는 아파서 못 만났던때였거든.. 근데 나중에 주희한테 몰래 물어봤는데 신거 안좋아해서 일부러 단거 선물해줬었다고 한거야 나 이거 듣고 놀랐는데 이걸로 또 둘이 싸울까봐 이거에 대해서는 입 꾹 다물었어..
이름없음 2020/07/02 04:35:29 ID : 2ratBulbhhx
여튼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내가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되게 섭섭한거야.. 뭔가 가기싫은? 그런거였어 주변에 다 이별 제대로 하긴 했는데 뭔가 더 만날 수 없는게 아쉽고 좀 속상했었어.. 근데 전학이 결정되기 전에 주안이가 나한테 해주는 행동들이 되게 설렜었단말이야ㅋㅋㅋ.. 근데 그 당시에는 그냥 기분탓이라고 계속 넘기고 왜냐면 내가 되게 소소하게 과자를 많이 얻게되면 주변 애들한테 나눠줄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내가 주는거는 받으면 되게 기뻐하는데 그냥 그거 좋아하나보다 하고 넘기고.. 막 내가 다른애 하고 장난치면 걔가 그 당사자한테 막 헤드락 걸고 심술부리는거봐도 못본척했거든 나랑 주희랑 같이 있을때 내 앞에서 주는게 아니라 따로 불러서 받아가라면서 주희한테 선물 줄때도 그냥 넘겼거든
이름없음 2020/07/02 04:45:19 ID : 2ratBulbhhx
근데 전학가고 나서 연락 뜸해지고 다 흩어질거 생각하니까 속상해했는데 (전학은 이사때문에 간거야) 이사간 당일에 밤에 갑자기 주안이한테 전화가 온거야 그동안 난 남자애들이랑 통화 해본적 없었어.. 대부분 카톡? 전화해도 되게 드물었는데 내가 좀 놀랐나봐 그냥 끊어버려서 문자로 잘못눌렀다면서 보내고 다시 전화 걸게! 하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할말있는거아니야?? 이랬더니 아니라고 그냥 건거라고 하더라고.. 그 후에 들은건데 (나 전학가고 이사간 후에 완전 나중에 들은건데 주희랑 주안이 헤어졌다더라..) 솔직히 그때 바로 눈치챈건 아니였는데 진짜 나중에 알게된거야 내가 이사가고 한동안 주안이 전화에 신경썼거든.. 또 연락올까봐 근데 내가 연락 넣기에는 주희한테 미안해서 안했거든 근데 걔가 나한테 그렇게 행동한 당일에는 하루종일 그거 생각이 나서 더 부정했었던거같아 근데 이게 어느순간 자각한거라 늦기전에 마음 전해볼까? 하고 연락 보내려는데 이미 애인이 생겼더라고 그래서 바로 맘 접었던거같아.. 그래서 그거 알고 그날 되게 후회했었어 내가 그때 아예 처음부터 제대로 자각했으면 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ㅋㅋ
이름없음 2020/07/02 04:47:32 ID : 2ratBulbhhx
그리고 잊을만하면 꿈에 나오는데 꿈 속에서 보이는 모습은 어릴때 그 모습이라 뭔가 묘하더라 걔가 나올때면 꿈 속 나도 그 시간에 머물러 있는데ㅋㅋ.. 아직도 못 잊었나봐 솔직히 여기에 적은것도 이렇게 적으면 잊을거같아가지고 적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 만약 누가 읽고있다면 새벽이라 생각나는대로 써서 횡설수설하고 이상하고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0/07/02 08:38:30 ID : Ru8i66qrAmG
아냐 재밌었어 ㅎㅎ
이름없음 2020/07/02 23:35:38 ID : 2ratBulbhhx
ㅋㅋㅋㅋㅋ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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