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고민상담 좀 해줘 ㅠㅠㅠ 난 올해 초중반부터 사귀기 시작해서 헤어진지 2달정도 됐어.. 정확히 100일 되기 이틀 전 98일에 헤어졌어 나는 아직 학생이고 연애경험이 많지 않은지라 이 98일은 결코 짧은 연애라고 느껴지지 않아., 지금 헤어진지 두 달 되었다고 했지? 우린 서로 아직 좋아해... 이주 전에 피방에서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내가 용기내서 먼저 말을 걸었어 근데 걔의 반응은 시큰둥 했어 그래서 괜스레 서운했지 그날 저녁에 나한테 연락이 온거야 자기는 아직 날 좋아한대 나도 걜 아직 좋아했지.. 물론 지금도 하지만 너무 자신이 없는거야 내 주변에도 재결합 해서 오래가는 꼴을 못봤고 최근 재결합한 커플이 일주일돼서 헤어지더라 이런것들이 아니더라도 제일 큰 이유는 나는 걔한테 너무 미안해 첫번째로 찼을 때 내가 질려서 찼어.. 내가 너무 나빴어.. 근데 솔직히 재결합 하면 난 일주일도 안돼서 질릴거 같은거야.. 그럼 사귀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리고 걔는 또 얼마나 상처 받겠어..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자신이 없어... 그래서 나는 걔를 또 한번 찼어 걔는 계속해서 나를 붙잡더라. 마음이 너무 아팠어 모질게도 끝내 나에게 이런 아픔을 주는구나 생각했지 물론 나보다 걔가 몇배는 훨씬 더 아플거야 그래서 더욱 재결합을 하지 못하겠어.. 난 그리고 얘랑 사귀고 헤어지면 지금보다 흐ㅓㄹ씬 못될 사이가 될거같고 친구조차 할 수 없을거 같다고 말했지.. 걔가 이렇게 말하더라? 자기는 지금도 친구로 못지낼거 같대 심장이 내려 앉았어 나에게 시큰둥하게 대한 태도가 이해가 가더라 너무 무서웠어 하지만 자신도 없었어 그래서 지금은 친구도 뭣도 아닌 사이가 됐어.. 다행히 같은 학교가 아니라 마주칠일이 많이 없었지만 최근 시험기간이라 스터디카페에서 많이 마주치더라.. 서로 의식하는게 느껴졌어... 뭘 하든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걔가 너무 보고싶고 뭘 하는지 궁금했어 걔 친구들이랑 나랑 좀 친해서 걔의 안부도 자주 듣는데 이렇게 요즘 스카에서 계속 마주치니까 내가 진짜 걜 아직까지 많이 좋아하는구나 생각이 드는거야 걔한테 안기고 싶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어 일부로 마주치고 싶고 말도 걸고 싶고 하지만 우린 지금 뭣도 아닌 사이가 됐으니까 그러지 못했어.. 걔가 불편해 할까봐.. 애들은 그럴까면 다시 사겨라 하는데 아직까지도 난 자신이 없어.. 걔한테 또 한번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아 그런데 걔가 아직도 날 많이 좋아하는게 느껴져 다시 사귀지 않는다는 내 마음이 있는데 내가 걔한테 티를 좀 많이 내나봐 아짓 좋아한다고.. 걔가 더 힘들거 같다고 생각해 걔가 빨리 날 잊을 수 있게 해야하는걸까 내가 조금의 여지도 주면 안되는게 맞는거겠지? 그치만 너무 보고싶고 너므 좋아해 이런 이기적인 날 어떻게 해야할까 긴 고민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