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내 뺨 때리는게 고민 (10)
2.자존감이 너무 없어 (3)
3.내 꿈이 뭘까 (4)
4.1년만에 오빠동생으로 남은 구썸남한테 연락하는 거 어때..?? (3)
5.요즘 화가 많아지고 건망증?이 심해졌는데 이런 우울증 증상도 있어?나좀 심각해서 도와주라 (9)
6.이거 내가 이상한걸까? (34)
7.동생과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하소연 (17)
8.괜찮아 라는 말이 너무 간절하게 듣고싶어 (13)
9.우울증약 먹고 심장 안 좋은 사람 있어? (3)
10.21살에 대학 입학 (29)
11.게임회사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63)
12.반배정 망해서 슬픈 스레 (6)
13.대하기 어려운 친구와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거 (6)
14.짝사랑 딱 한번 했는데 아직 못잊고 좋아한다 어케 잊징 (4)
15.여사친에게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할까요... (3)
16.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3)
17.가족 중 한명이 자살시도를 했어 (4)
18.제거형 거식증 같은 증상이 생겼어 (6)
19.말이 안통하면 이길 수 없다는데 와 완전체를 만났다. (28)
20.남사친이 자기가 엄청 멋있는 줄 알고 설렐 줄 알고 의도한 행동해 어케 해야 고만하지; (35)
이제 고3인데, 거의 겨울방학 중에 한 달을 통째로 날려버렸다.
매일매일 자괴감이 들고, 친구들이랑 연락도 안 되고(고3이니까 친구들 공부하니까..) 외로워서 혼자 발버둥치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공상하고 좌절하는 날이 반복돼.
그와 나의 관계와 간극에 대해 곱씹어 보고 또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 견딜 수가 없다.내가 그에게 줬던 상처들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끝없이 우울하다가도 기분이 반짝 좋은 날들도 있다. 하지만 그런 날들에도 우울함이 스며드는 것 같아.
이제 고3인데 짝사랑이라니, 우울이라니, 자책이라니, 너무 배부른 소리만 하는 것 같고, 머리가 매일매일 너무 무겁고, 책을 펴도 집중도 안 되고, 딴짓하고...나는 너무 어린애같아. 그런데 생각을 멈출 수가 없어. 자꾸만 움츠러들게 돼.
아무런 의욕도 없이 무기력하게 거대한 백일몽 속에서 살아가는 것만 같아.....너무 진절머리가 나고 힘들다. 나는 또래들보다 너무 많이 뒤쳐진 것 같아. 늦어버린 것 같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내 모습을 알면 경멸할 것 같아서 두려워. 그래서 그의 앞에선 내 모습을 감추고 싶었어. 좀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 하지만 그게 불가능하단 걸 깨달은 지금은 이런 내가 하찮고 우스울 뿐이야.
현실에 발붙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게 지독히도 두렵고, 두려워하는 내가 지긋지긋하게 싫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으면 현실감각을 키우라고, 이제 고3인데 정신차리고 공부해라, 이런 말을 들을 거고 나도 그래야 한다는 거 잘 알고 있어. 그런데 마음이 머리를 안 따라주더라고. 아니 마음이 따라갈 의욕이 없어. 자존감이 땅끝으로 떨어진 것 같은데 어떡해..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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