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 친구가 뒷빽땜에 신고도 못하겠는 사람한테 찍혔는데 대처법 알려줘 진짜급해 (14)
2.도와줘 춤 잘추는법좀ㅠㅠ (3)
3.회사에서 자꾸 졸아 (3)
4.여자친구와의 대화주젯거리에 대한 고민 (3)
5.. (1)
6.후 (2)
7.피아노 독학 해보려는데.. 도움! (5)
8.엄마가 사이비 s에 빠졌어 어떻게 해야할까? (12)
9.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 반복되고 있어ㅠㅠ (8)
10.그냥그래 (9)
11.누구라도 괜찮으니 들어줄래? (4)
12.나 좀 싸이코같나 (4)
13.실패했다 (7)
14.우울한게 싫다.. (1)
15.약속해놓고 다른 약속 잡았는데 취소 안하는 거 뭔 심보일까? (2)
16.너네가 싫어하는 애가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들어오면 어떨 것 같아? (3)
17.외모때문에 죽고싶다 (14)
18.나좀도와주라 (25)
19.대학 가면 진짜 다 겉친구야? (10)
20.아 종나 우울 (1)
나는 대학생이야.
뭐든 막상 할때는 열심히 하게 되는데 시작까지가 너무 어려워. 이런 일이 일어난 시점이 대학에 입학하고 얼마 안 가서야.
뭔가, 해야하는데 싶으면서도 진짜 죽어도 하기 싫어져. 이게 공부만 그렇다면 내 전공이 적성에 안 맞나 싶겠는데...
공부도, 운동도, 누군가와 한 약속도 심지어 놀기조차도 끝의 끝에서야 지키게 돼. 남이 보면 분명 게을러 보일거라고 생각해...
그렇다고 그 이전까지 게을렀던건 아냐. 열심히 살 줄 안다고 생각하고 다녔었는데...
최근들어 그냥 죽은듯이 잠만 자거나 깨있어도 핸드폰만 들여다보는 생활이 편하고, 다른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무기력증이라고 판단이 서는데, 왜 이런지 나도 잘 모르겠어... 나같은 일 겪은 사람 있어? 해결한 사람 있으면 듣고싶어.
안녕 스레주! 나는 내신 19이내만 들어올 수 있는 나름 유명한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는 고등학생이야. 나도 내가 이 학교에 들어온 게 잘 한 것인지 지금 배우고 있는 과목들도 다 이해가 안 가고 하기 싫어서 이번 시험을 망쳤어.. 학교 내에서 선수로 뛰다가 점점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해졌고 결국 최선을 다해 시합을 하지 않았던 거 같아. 주말동안 있던 약속도 지금 지킨 게 하나도 없고 조금 이따 학원도 가야 하는데 가기 싫고 과제도 해야하는데 잠만 자고 있었어. 하루종일 피곤하고 모든게 귀찮고, 뭔가를 계속 잊어버리고 입학 후 2개월간 점점 심해지더라고. 친구한테 상담해보니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려고 하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거 같대. 난생 처음보는 회계나 무역같은 걸 배우고 있으니 뭐.. 그래도 점차 나아질 거고 계속 무기력하다 느껴지면 병원에 가보라고 했고 나는 인터넷에 찾아봐서 비타민을 먹고 있어. 푹 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니 날 잡아서 하루동안이라도 진짝 푹 자고 ㅅ어보는 건 어떨까? 고등학생 답변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힘내 스레주!!
일시적인 무기력증인지, 약간 우울한 기분이 있는건지, 목표가 없어서 방황하게 된건지.. 전체적으로 늘어질 이유야 많아서 뭐라고 이야기해주긴 어렵네.
대학 들어오면 긴장 풀려서 늘어지는 친구들도 있고, 자기가 생각했던 분야와 공부 내용이 달라서 헤매는 친구들도 있더라. 혹은 대학까지만 목표 딱 잡고 있다가 정작 들어오고 나니 뭘해야할지 몰라하는 친구들도 있고.
학교랑 집이나 기숙사만 왔다갔다 하니까 지쳐서 무기력해지는 친구들도 있었고, 기숙사에서 지내거나 자취하면서 케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늘어지는 친구도 있었지. 아니면 시작이 어려운 친구들중엔 하고싶은게 많은데 할 여건이 안되서, 혹은 뭘 하기엔 긴장이 심해서 포기하다보니 그러기도 했고.
복합적인 이유일수도 있고, 어쩌면 스레주 개인적인 이유가 있을수도 있지. 내가 딱잘라서 뭐때문에 무기력한거야,라고 이야기해주긴 어렵네. 무언가를 하기로 했을때 어떤 생각, 마음이 들어서 미루게 되는지.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생각이 들었을때 어떤 생각때문에 포기하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정 고민해봐도 모르겠다면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것도 좋겠지. 가서 이것저것 풀어놓고 보면 조금 알게될지도 몰라. 대학 내 상담센터가 있다면 더 편하겠고.
와 나랑 같은 사람이 있었구나 나도 스레주와 같은 대학생이고 고2 여름 방학까진 꽤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그럭저럭 지냈어 근데 이젠 후반기 가서 화력 떨어진 마냥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 고3도 하는둥 마는둥 생활하다 대학와서 다 놔버렸어 스레주처럼 공부 하기 싫고 귀찮고 무기력해지고 그래서 나 이번 중간고사 다 망했거든 진짜 하기 싫더라 이젠 무뎌진 느낌도 들어 학점이 이렇게 망했는데 그러려니 하고 집에 오면 스레주처럼 핸드폰 밖에 안해 이런 내 모습이 정말 현타 오더라 나도 처음엔 내가 게을러서겠지 했는데 이게 꽤 오래가더라고 나중엔 무뎌지기까지 하고 인간관계도 무뎌져서 사람도 안만나고 그냥 집에만 쳐박혀 있어 내가 무기력증인진 모르겠지만 좀 오래가네 나도 극복하고 싶다 후...스레주 니 맘 잘 알아 너도 힘내!
익숙하지 않은 일... 확실히 전공이 그리 맞는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는데 비슷한 경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바쁜 일 끝나면 병원 가봐야겠다. 고마워 ㅠㅠ
아마 대학 내 심리관련 센터는 없었던 것 같아. 신상정보를 최소화하려고 하다보니까 너무 설명이 부족했던걸까? 사실 나도 지금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누가 요래요래 말하면 요런 것 같고 조래조래말하면 조런 것 같고.... 전문가를 찾아가보는게 좋을 것 같긴 하네. 고마워ㅠㅠ
만약 나아지게되면 방법 꼭 말해줄게ㅠㅠ 진짜 나랑 똑같네 나도 고3까지 겨우겨우겨우 버티기만 버틴 것 같아 원인이 뭘까 진짜... ㅠㅠㅠ동질감 느낀다 으으ㅠㅠ
회사다니면서 주위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면.. 다들 그래....
전문직이고 이일이 좋아서 온사람들이 대부분인 업종인데도..
나도그렇고 사람들도그렇고 그냥.. 내가 누을 집, 입에 들어갈 밥을 남에게(부모님도) 손벌리지 않기위해 챗바퀴돌듯이 지낸다랄까..
아침마다 일어나서 '왜 나는 이렇게 살고있는걸까?'로 시작하고 잠들기전엔 '또 내일이 오네..' 이러면서 잠들고..
난 휴일엔 정말.. 그냥 생존을 위한 활동만 해.. 핸드폰조차 누군가 연락해서 진동이 오면본달까.. 자다가 배고프면 깨어나서 먹고.. 화장실가서 싸고.. 다시자고.. 이렇게 보내다가 휴일이 끝나면 회사, 집, 회사, 집..
요즘엔 좀 달라질까해서 외부활동을 늘리긴했는데 그냥 내가 제대로 살고있다는 증명을 위한 또다른 일같은 느낌이야.
그래도 다행인건 평일엔 잠들기전까지 업무관련의 작업을(회사일은 아니야) 계속 한다는거? 그래서 그냥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돈은 유지되는거같아.
근데 인간으로썬 글쎄.. 싶을때가 많아........
스레주 안녕? 난 평범한 구석진 곳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이야. 난 내가 좋아하고 원했던걸 지금 다 잃었어. 사회에 부적응 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아예 담을 쌓으려고 하는 중이고, 우울증, 양극성 성격장애, 피해망상, 편집증 등의 증상을 앓고있어. 자랑은 아니지만 병원은 쫄려서 못가봤고. 그리고 그 무기력한 기분도 잘 아는 편이라 생각해. 아무래도 그런 기분을 느낄 때는 여러 문제에 치이고 치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더이상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상태라고 생각돼 그럴때는 자신이 하고싶은것을 1순위로 찾아보고 그런것들을 하면서 나머지는 제쳐두고 살아보는 건 어때? 내가 그런생활을 하지 못하니까 스레주라도 하고싶은 걸 하면서 희망이 찬 생활을 하길 바래. 적어도 나처럼 공허에 빠져 허우적 대면서 평소에 손목이나 손등 가리면서 사는 생활은 안했으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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