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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레딕에서 봤던 스레중에서 가장 무서웠던거 말하자 (24)2.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02)3.소원 들어줄게 (502)4.굿판 본 적 있는데 (2)5.왜 2024이야? (11)6.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 (957)7.양밥 당해본 적 있어? (9)8.기도원의 진실 (47)9.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614)10.오빠 죽이고 싶은데 방법 없나 (10)11.무속의 길 피해진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2)12.시체를 처리하는 방법 (124)13.가위눌림중에 턱이 호두깎기 인형처럼 빠른속도로 움직이는 경험 있는 친구? (18)14.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504)15.귀문이랑 귀접이 연관있나? (2)16.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86)17.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18)18.이거 무슨 증상인지 아시는분 (19)19.소원 이뤄주는 강령술? 주술? 알아? (17)20.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 (96)
8살? 9살? 쯤에 그 당시 엄마가 사줬던 누르면 불
빛나오는 그런 마법봉이 있었는데 친척 오빠랑 둘
이서 주위에 있는 빨간색벌레를 퇴치한다! 같은
느낌으로 놀고 있는중에 오빠가 뭔가를 발견했어..
대단한건 아니지만 재미로 읽어줘!
오빠: 야 저기봐봐 저기봐봐 (어딘가를 가리킨다)
나: ? 왜? (가리키는 곳을 본다)
오빠: 저기 하얀거, 꾸물거리는거. 보여?
나: 어? 진짜다!
ㅋㅋㅋㅋ아마 그럴껄ㅋㅋㅋㅋㅋ
좀 멀리 있었는데 커다란 초록색 그물? 같은데에
혼자 탈춤 추고 있더라.. 신기해서 보고있으니까
오빠가 집에 모여있는 친척들(그 당시 왠지 모여
있었다. 쿠네쿠네가 기억에 남아서 잘 기억안남)
을 불러오겠다며 나보고 잘 지켜 보고 있으라길
래 난 정말 순수하게 잘 지켜보고 있었어. 썩을
오빠는 내려갔고.
그 생각도 해봤는데 뭐라고 표현 해야 할지
몰라서 가장 비슷한 쿠네쿠네로 부르기로 했어
난 그저 마법봉을 손에 쥐고 쳐다보고 있었어. 뭐
라고 해야될까.. 비닐봉지같고 불투명한 하얀색에
꾸물꾸물거리고 쿠키맨처럼 확실하게 사람모양은
아니지만 형상은 있는? 그런 모습에 자꾸 왔다갔
다 거렸어.
단순히 사람 모은다곸ㅋㅋㅋ
내가 타자가 느려.. 미안해..
그때는 걍 우와 움직이는 풍선인가? 동생한테도
보여주고 싶다 같은 생각이나 했지만 지금보면 이
썩을 오빠샛기는 저런 굉장히 이상한걸 보고도 어
린 동생을 두고간건가 싶기도하고 오빠도 그때는
초등학생 이었던 것 같고... 아무튼 계속 보는데도
별거없이 왔다갔다 꾸물꾸물 거리는 매우 신비한
장면을 나에게 선사하고 있었어. (가족 모으러 간
오빠는 바로 아래인데도 불구하고 드럽게 안오드
라)
앜ㅋㅋ 노력하고있어!!ㅋㅋㅋ
뭐야그겈ㅋㅋ
좀 가까이 가볼까 하고 옥상 끄트머리 가까이에
와서 눈을 크게뜨고 지켜봤는데 쉴새없이 움직이
며 탈춤추던 쿠네가 갑자기 멈췄어.. 멈칫, 한 듯한
그런 느낌으로.. 왔다갔다 거리는거랑 별개로 꾸물
거리던 몸? 같은것도 딱딱하게 일시정지 된 것 처
럼. 그 순간 나는 세상에 나하고 쿠네만 남은 듯 한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 지금 생각해도 되게
놀라운 경험중 탑10에 드는거야.
여기에 적을거야 돌아오긴 했엌ㅋㅋ
지금부분은 내가 못봤다면 공사하면서 버린 비닐
봉지중 하나겠지 하고 무시할 뻔한 이 이야기를 쿠
네라고 믿게된 중요한 장면인데 쿠네가 갑자기 그
초록색 그물(?)같은곳에서 뛰어내렸어. 지금 생각
해 보면 낙사 수준이 아니라 개박살 날 듯한 높이
인데 쿠네는 아무렇지도 않게 뛰어내렸다고!! 그리
고 쿠네는 잠깐 엎어져있다가 뭔가 꾸물꾸물 주섬
주섬 거리면서 일어났어.
미안 내가 많이 느려..
그리고 갑자기 내 시선기준 왼쪽으로 미친듯이 달
리는거야!! 난 끝까지 보고있기위해 또 옥상 끄트
머리까지 내가 갈수있는데까지 가서 지켜보려고
했지만 갑자기 사라져버렸어.. 사라지고 난 3~5초
후? 그제서야 썩을 오빠가 할아버지를 모시고 올
라왔어.
오빠: 할아버지 진짜로 봤다니까? 야 어디갔어?
나: 방금 없어져버렸어..
오빠: 아 할아버지 진짜로 있었어!! 그치?
나: 어 맞아! 진짜로 있었어!!! 저기로 사라졌어!!
~23 나도 몰라서 여기 적어보는거야
내려가서 가족들한테 말해줬더니 할머니는 헛것
을 본거라고 그러고 이모도 마찬가지로 잘못봤을
거라 그러고 엄마는 과거에 그런걸 많이봐서 믿어
주시는 눈치더라.. 지금은 몇년이상 시간이 흘렀
고 이사는 예전에 했고.. 다시 보고싶지만 쿠네쿠
네 정체를 알면 미쳐버린다면서? 그래서 궁금증때
문에 잠 못이루다가 여기 풀어봤어.. 끝이야..
혹시 질문있으면 얘기해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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