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10 22:13:16 ID : TWo2FjAkoE6 1
제목처럼 어릴적부터 지금까지의 내 얘기를 쓰려고해 짧을수도 길수도 있지만 다른 한사람의 인생을 엿본다는 느낌으로 즐겨 줬으면 하고 내 고민은 모든 얘기의 끝에 풀도록 할게
2 이름없음 2018/05/10 22:16:17 ID : TWo2FjAkoE6 0
너무 어릴적이나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 있어서 일기 쓰듯이 시작할게 5살~ 5살때의 기억이다. 아마 내가 기억 할 수 있는 가장 옛날의 기억이 아닌가 싶다. 자주 이사를 다녔다. 이유는 몰랐다. 그냥 새로운 집 새로운 동네 친구 그리고 새로운 집 냄새의 위화감만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3 이름없음 2018/05/10 22:18:23 ID : TWo2FjAkoE6 0
당시에 난 정말 너무 어린아이였고 왜 이사를 다니는지 생각하고 파악하기 이전에 집이란 원래 언제나 주기적으로 바뀌는 거라고 생각했다. 친해진 동네 친구가 생기면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이사를 갈 뿐이었다.
4 이름없음 2018/05/10 22:21:53 ID : TWo2FjAkoE6 0
그렇게 전전긍긍 이사를 다니다가 6살이 된 해의 봄이었다. 또 다시 이사를 가고 있었다. 용달트럭 짐칸에 실려서 이사를 가고 있었다. 주택과 주택 사이에 짧은 골목이 있고 , 그 골목의 끝에 있는 집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이사 가기 전 ,집 근처에 정말 친해 진 동네 친구와 헤어지는게 싫었던걸까 , 아니면 또 어딘지 모르는곳에 가는것이 싫었던 걸까
5 이름없음 2018/05/10 22:24:32 ID : TWo2FjAkoE6 0
알 수 없는 짜증이 났다. 트럭에서 내렸다. 새로운 집 근처에서 거름 냄새가 났다. 굉장히 불쾌했다.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꼬맹이가 뭘 할 수 있는가 그저 부모님을 따라 들어가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
6 이름없음 2018/05/10 22:25:55 ID : TWo2FjAkoE6 0
그렇게 새로운 집에 적응해 가기 시작했다.
7 이름없음 2018/05/10 22:28:14 ID : TWo2FjAkoE6 0
잠깐 지금의 내가 얘기를 하자면 이사를 다닌 건 빚쟁이들 때문이었어 ㅋㅋ 진짜 지독하게 찾아오고 지독하게 도망 다녔다 ㅋㅋㅋㅋ
8 이름없음 2018/05/10 22:30:17 ID : TWo2FjAkoE6 0
아빠는 고등학교 선생님 , 엄마는 레스토랑 사장 이었는데 아빠가 고모부한테 보증 사기를 당해서 학교에 빚쟁이 찾아오고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그만뒀고 엄마는 당연히 빚 때문에 레스토랑 팔음
9 이름없음 2018/05/10 22:31:40 ID : TWo2FjAkoE6 0
다시 어릴적 기억으로 돌아가서 매일 맞았다. 밥 먹다 그릇에 숟가락이 닿는 소리가 나서 , 젓가락이 그릇에 닿는 소리가 나서 , 먹는게 느려서 내 모든 행동과 습관은 아빠의 폭력으로 이어졌다.
10 이름없음 2018/05/10 22:32:49 ID : TWo2FjAkoE6 0
하지만 잘못 된 것인지 몰랐다. 집과 가족이 당시 나의 모든 세상이고 , 우주였다. 그래서 몰랐다 그래서 맞았다 당연한거라고 생각하는게 아니고 당연한거라고 인지했다.
11 이름없음 2018/05/10 22:34:26 ID : TWo2FjAkoE6 0
개처럼 맞았다. 그리고 아빠는 항상 술에 취해 날 꼭 안고 누워서 잠들 때 까지 놓아주지 않았다. 술 냄새가 풍겼다. 코를 찔렀다. 역했다. 토를 하면 또 맞을 뿐이었고 , 벗어 나려하면 더더욱 맞을 뿐이었다.
12 이름없음 2018/05/10 22:35:00 ID : TWo2FjAkoE6 0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빠가 잠들때까지 가슴이 조여도 숨을 작게 쉬며 뜬 눈 으로 기다릴 뿐이었다.
13 이름없음 2018/05/10 22:35:40 ID : TWo2FjAkoE6 0
이게 내 일과였고 내 안에 당연히 반복되는 하루였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아빠는 이렇게 이게 가정이며 이게 집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몰랐으니가
14 이름없음 2018/05/10 22:36:11 ID : 7uoNxTRzWmN 0
진짜 무서웠겠다. (혹시 이야기 다 하고 레스달리기 원하면 삭제하도록 할게)
15 이름없음 2018/05/10 22:37:32 ID : TWo2FjAkoE6 0
아빠와 엄마는 실직 후 같은 회사에 들어갔다. 나름 잘 풀리고 있었다. 집에 다시 온기가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빠의 폭행이 없어진 건 아니었고 나의 일과가 달라지는 것 또한 아니었다. 다만 더 맛있는 반찬과 더 맛있는 밥이 나왔을 뿐이다.
16 이름없음 2018/05/10 22:38:31 ID : TWo2FjAkoE6 0
무지하게 길어질거 같다~~ 무섭고 그런거 없어 ㅋㅋㅋ 너무 옛날이라 ㅋㅋ 레스 고마워~~ 나 관심 엄청 좋아해 ㅋㅋㅋㅋ 이야기는 아직 2프로 정도야
17 이름없음 2018/05/10 22:40:19 ID : ii1juttdCmE 0
보고있어~
18 이름없음 2018/05/10 22:40:36 ID : TWo2FjAkoE6 0
문제가 생겼다. 회사의 다른 직원과 아빠가 불륜을 저질렀다. 어린 나는 바람 핀다는게 무엇인지 조차 몰랐다.
19 이름없음 2018/05/10 22:42:07 ID : TWo2FjAkoE6 0
고마워~ 집에 물건이 하나 둘 부숴지기 시작했다. 유리가 깨지고 식기가 날라가고
20 이름없음 2018/05/10 22:44:22 ID : TWo2FjAkoE6 0
볼륨이 크다고 늘 생각했던 티비소리는 엄마의 오열에, 아빠의 고함소리에 비해 너무나 작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나의 울음소리도 , 싸우지 말라고 울며 소리지르는 내 목소리도 너무나 작았었던 것 같다. 전해지지 않았다.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우는걸 그만뒀다.
21 이름없음 2018/05/10 22:47:55 ID : TWo2FjAkoE6 0
내 일과와 하루에 부모님의 싸움도 추가 되었다. 당연히 반복 되는 매일 이었을 뿐이다. 불륜의 대상이었던 여자는 심야고 새벽이고 낮이고 할거없이 문을 두드리고 , 엄마를 저주하며 아빠를 대리고 나갔다. 이 패턴도 나의 하루에 반복되는 일 이었다. 고함소리도 없고 엄마의 울음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남은건 만신창이가 된 집에서 보내는 엄마와의 시간 이었다. 이 때 조차 몰랐다. 아니 멍청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22 이름없음 2018/05/10 22:49:30 ID : TWo2FjAkoE6 0
7살이 되었고 유치원에 들어갔다. 그 때 알았다. 내 세상이 부숴졌다.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은 당연하지 않았다. 달랐다. 다른 가정은 행복했다.
23 이름없음 2018/05/10 22:50:06 ID : TWo2FjAkoE6 0
하지만 그렇다고 달라질 건 없었다. 슬퍼하고 괴로워하고 도망가고 싶어한들 변하는 건 없었다.
24 이름없음 2018/05/10 22:51:48 ID : TWo2FjAkoE6 0
난 너무 어렸고 약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당연하다고 생각 한 일이 당연하지 않다고 , 틀리다고 , 싫다고 받아들여 진 순간부터 지루함과 공포가 섞인 그저 버티는 시간이 되어버렸을 뿐이다.
25 이름없음 2018/05/10 22:52:51 ID : TWo2FjAkoE6 0
여기서 잠깐 시간좀 붕~ 뛸게 초등학교 얼른 들어가자 ㅋㅋㅋ 너무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전부 다 쓰고 나서 더 추가로 듣고싶은거 말해주면 보강 할게
26 이름없음 2018/05/10 22:57:17 ID : TWo2FjAkoE6 0
3학년~ 난 이미 마음이 병 들었었고 망가졌었다. 은따 ....아니 왕따였다. 내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만큼 다른 아이들도 날 받아들이지 못했고 , 내가 날 사랑하지 않는만큼 난 누구도 사랑 할 수 없었다. 누나가 중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선물로 누나는 mp3를 선물 받았다. 부러웠다.
27 이름없음 2018/05/10 22:58:10 ID : TWo2FjAkoE6 0
누나의 mp3에 들어있는 데모 곡 그게 나와 음악의 첫 만남 이었다.
28 이름없음 2018/05/10 23:01:12 ID : TWo2FjAkoE6 0
오늘은 잠깐 여기까지만 쓸게 ! 샤워도 쫌 하구 ! 누나mp3 썰부터 내 자아가 확립되어가는 부분이야 ! 여기부터 주구장창 음악에 빠진 얘기 시작이야
29 이름없음 2018/05/10 23:03:28 ID : TWo2FjAkoE6 0
새벽에 이어 쓰거나 낼 일하다가 시간 빌때마다 갱신할게
30 이름없음 2018/05/10 23:15:25 ID : 7uoNxTRzWmN 0
엉엉 보고있을게.
31 이름없음 2018/05/10 23:24:45 ID : TWo2FjAkoE6 0
세상에 이런 물건도 있구나 싶었다. 주변 사람들에게서 mp3를 빌리기 시작했다. 하루에 받는 용돈 몇백원을 주변사람에게서 mp3를 빌리는 하루 대금으로 사용했다. 음악이 좋았던 건 아니었다. 어느쪽이냐고 하면 싫어했다. 음악이란걸 수업에서만 접해봤기 때문에 지루하기 짝이없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32 이름없음 2018/05/10 23:26:06 ID : TWo2FjAkoE6 0
하지만 소중했다. 귀에 박아넣고 풀 볼륨으로 듣고 있으면 더 이상 집에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니까 싸우는 소리도 물건이 땅에 떨어져 깨지고 부숴지는 소리도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니까
33 이름없음 2018/05/10 23:26:40 ID : TWo2FjAkoE6 0
아 부모님은 이때 아빠의 불륜으로 회사에서 실직 한 상황 이었어
34 이름없음 2018/05/10 23:27:14 ID : TWo2FjAkoE6 0
지금와서 안 얘기지만 아빠는 저 때 교사였던 학교 근처에서 과일을 팔았다고 해
35 이름없음... 2018/05/10 23:28:29 ID : WmFeHwpPhcG 0
보고있어...
36 이름없음 2018/05/10 23:29:51 ID : TWo2FjAkoE6 0
이어갈게 어디서 돈이 생긴건지는 지금도 모르는데 아마 엄마쪽 친인척 돈을 끌어와서 한듯해 부모님이 노래방을 차렸다. 아주 가끔 놀러가기도 했다. 새벽에 가면 로비에 모르는 누나들과 엄마가 있었다. 노래방 도우미들이었다.
37 이름없음 2018/05/10 23:30:50 ID : TWo2FjAkoE6 0
아 이제 진짜 오늘은 끝 ! ㅋㅋㅋㅋㅋㅋ 지금 조금 바빠져서 여유나면 갱신할게
38 이름없음 2018/05/10 23:31:46 ID : 7uoNxTRzWmN 0
아 진짜 보는데 마음이 아파. 욱신거린다 ㅠㅠ 자꾸 이입이 되네....
39 이름없음 2018/05/11 11:45:47 ID : IMnXvzVf88j 0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으니까 쓸 수 있는거야 출근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고장났습니다 오늘은 오픈부터 빡세구나
40 이름없음 2018/05/11 12:52:58 ID : IMnXvzVf88j 0
그냥 직원 누나들이라고 생각했다. 성인노래방이라는 걸 알 수 없었으니까
41 이름없음 2018/05/11 12:56:48 ID : IMnXvzVf88j 0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12살이 되었다. 역시 같은 일상 이었다. 달라진게 있다면 음악이 좋아졌다. 밴드가 멋있었다. 나도 해보고 싶었다. 부모님에게 뭔가를 사달라고 하거나 , 뭔가를 먹고싶다고 하면 항상 다음달에 사줄게, 다음달에 먹으러 가자 등 기약 없는 약속 이었다. 하지만 정말 다음달에 이뤄진 건 없었다. 그래서 뭔가 해달라고 고집 부리는게 의미가 없음을 알았다.
42 이름없음 2018/05/11 13:02:53 ID : IMnXvzVf88j 0
기타를 사 달라고 조심히 얘기를 꺼냈다. 이번에도 돌아오는 답은 역시 다음 달에 사준다 였다. 포기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미련이 남았다. 포기의 나날 이었다. 이번에도 포기한다면 다음은 없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강렬하게 들었다. 그래서 졸랐다. 지금까지 고집부린적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항상 다음달에 해준다고 하고 뭘 해줬냐고 화를 냈다. 엄마에게 상처를 줬다. 말하고 나서 맘이 불편했다. 하늘이 노란색 이었다. 엄마에게 미안했다.
43 이름없음 2018/05/11 13:03:29 ID : IMnXvzVf88j 0
그리고 다음 달 기타를 사 주셨다.
44 이름없음 2018/05/11 13:09:13 ID : IMnXvzVf88j 0
신이났다. 기타를 들고 거울을 보면 대단한 기타리스트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음악을 생업으로 하고 싶다고 꿈을 꾸거나 멋진 밴드맨이 되고 싶은 건 아니었다. 그냥 혼자서 뭔가에 집중 해보고 싶었다. 당연히 음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고 어떻게 하는지 조차 몰랐으니 허접했고 학원비도 감당 할 수 없으니 독학으로 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애초에 돈이 드는 학원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래도 행복했다. 거울에 내가 멋있어 보였으니까
45 이름없음 2018/05/11 13:14:48 ID : IMnXvzVf88j 0
그렇게 시작 됐다. 악보를 보는 법을 배웠다. 하고싶은 곡이 있으면 밤을 새가며 연습했다. 앰프 따위는 없었다. 기타를 살때 앰프에 대해선 얘기 조차 하지 않았다. 앰프에서 큰 소리가 나면 혼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좋은 소리가 나고 정확한 연주를 하는건 중요하지 않았다. 잡고만 있어도 마냥 행복했으니까
46 이름없음 2018/05/11 13:18:39 ID : IMnXvzVf88j 0
기타가 생긴 뒤로는 학교가 끝나자 마자 집에 뛰어 갔다. 학교에선 왕따였고 ,집은 불편했다. 하지만 집에 가는 발걸음이 더 이상 무겁지는 않았다. 방에 기타가 있다. 일상에 유일한 행복이었다.
47 이름없음 2018/05/11 13:21:36 ID : IMnXvzVf88j 0
해가 질때쯤 되면 기타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석양이 아름다웠다. 앰프에 연결하지 않은 기타, 닳고 닳은 피크, 그리고 몇백원의 대금으로 빌린 mp3와 이어폰이 석양 아래 나를 락스타로 만들어줬다. 다른 누군가가 보면 분명 이상한 사람으로 보였을거다. 행복했다.
48 이름없음 2018/05/11 13:27:33 ID : IMnXvzVf88j 0
비가 많이 오는 날 이었다. 우산이 없었다. 비에 흠뻑 젖어 집에 도착했다. 평소라면 아빠가 없을 시간 이었는데 아빠가 있었다. 엄마가 따뜻한 닭백숙을 만들었다. 어릴적엔 백숙이 싫었다. 단순한 편식이었다. 술에 취한 아빠가 닭의 뱃속에 있는 찹쌀을 내 앞접시에 국자로 떠 줬다. 먹기 싫었다.
49 이름없음 2018/05/11 13:29:30 ID : IMnXvzVf88j 0
먹기 싫다고 얘기했다. 순간 뭔가가 내 가슴으로 날아왔다. 아빠의 손 이었다. 아차 싶었다. 행복한 순간이 있다는 것에 젖어 원래 내가 어떻게 행동 해야 하는 사람이었는지 잊고있었다.
50 이름없음 2018/05/11 13:32:44 ID : IMnXvzVf88j 0
가슴의 옷깃을 한손으로 잡고 치켜올려서 목을 압박했다. 숨 쉬기 힘들었다. 덜컥 눈물이 났다. 그리고 얼굴을 주먹으로 개 처럼 맞았다. 한 대 한 대 맞을 때마다 정신이 날아갔다 돌아왔다. 멍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 그러다 잠깐 주먹이 멈췄을 때 생각했다. 난 원래 이렇게 살았었다고
51 이름없음 2018/05/11 13:36:01 ID : IMnXvzVf88j 0
맞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면서 나의 매뉴얼대로 행동하지 않은 나를 속으로 욕했다. 나를 탓했다. 그리고 아빠는 내 옷을 전부 벗겼다.몽롱한 정신으로 아빠의 왼쪽 귀 너머의 창문을 봤다. 아직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다. 그대로 쫒겨났다.
52 이름없음 2018/05/11 13:42:30 ID : IMnXvzVf88j 0
너무 추웠다. 그냥 가만히 서서 비에 더욱 젖어 갈 뿐이었다. 무서웠다. 후회했다. 반성했다. 무조건 내 잘못이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먹기 싫은 찹쌀밥을 억지로라도 먹어보이고 가식을 숨기려 노력하고 미소를 지을 걸 그랬다. 내가 싫었다. 집도 싫었다. 학교도 싫었다. 그렇게 모든 걸 부정하고 싫어 하게 될 때쯤 나는 나를 죽였다. 집에 다시 들어갔지만 기타는 잡지 않았다.
53 이름없음 2018/05/11 13:53:19 ID : IMnXvzVf88j 0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갔다.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54 이름없음 2018/05/11 13:55:09 ID : IMnXvzVf88j 0
일단은 초등학교 졸업까지만 쓸게 ! 쓰면서 보니까 진짜 엄청 암울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대한 줄이고 줄여서 쓴건데도 뭔가 많은거같다 역시 일단 전부 끝까지 쓰고 보강 하는편으로 할게
55 이름없음 2018/05/11 14:04:46 ID : IMnXvzVf88j 0
참고로 지금은 백숙 겁나 좋아함.. 찹쌀 완전 사랑 쏘울 푸드 ㅋㅋㅋ
56 이름없음 2018/05/11 21:10:04 ID : 5Phglva9s2p 0
오늘은 일이 많아서 더 쓰기 어려울거같다 내일 갱신하겠습니다
57 이름없음 2018/05/12 02:44:39 ID : dO1iqpe3Pg5 0
보고 있어!! 기다릴게 지금은 괜찮은거지?
58 이름없음 2018/05/12 22:32:15 ID : glvfRyHvjBw 0
일이 지금 끝나버렸네 ㅜㅜㅜㅜ 시간이 너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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