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우리 엄마가 조금 이상하신 거 같아 (8)
2.좀 귀찮은 친구 어떻게 할까 (14)
3.자살하고 싶은데 (31)
4.살이 다리에만 쪄… (2)
5.친구들이랑 사이가 틀어질 것 같아 도와줘....... (31)
6.초등학교 다닐때 있었던 일 때문에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힘들어요 (18)
7.나중에 (3)
8.사랑받고 싶어하는 것 때문에 고민이야 (4)
9.이거 우리 엄마가 잘못한거냐? (14)
10.나 오늘 집에있으면 또 자살시도할 것 같은데 (6)
11.지금 겁나 죽고 싶은데 (4)
12.이건 뭘까 (2)
13.5살 때부터 20대 그리고 지금의 나의 이야기 (58)
14.나진짜 남자때문에 인생망칠것같아 (1)
15.중학교 동창이 공대 들어가서 전자기학 물어봤는데.. (26)
16.말 잘하는 꿀팁좀.. (11)
17.성추행 범인 언제쯤 잡힐까 (2)
18.요즘 내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닌것같다 (2)
19.와 ㅋㅋ 아까 그 악성댓글달던 놈 댓다삭제햇네? (6)
20.이 친구 심리가 뭘까 (13)
나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야. 중학교 2학년때 ㅈ과 ㅂ, ㅇ을 만났어. 같은 반 친구들 중에 이 세명과 친해진거지. 처음 만난 날 나까지 합쳐서 4명이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누군가 우리반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같이 밥을 먹으러 가자는거야. 그친구가 ㅅ이였고 ㅅ은 ㅈ, ㅂ과 1학년때 같은반이여어 안면식이 있는 모양이였어.
갑자기 왜 우리랑 같이 가자고 하는지 무슨 사연이있는지는 자세히 몰랐지만 2학년때는 단순이 밥만 같이 먹고 끝났으니까 별 기억이 없었어.
3학년때 우리들은 모두 갈라지고 나랑 ㅈ, ㅅ만 같은 반이 됐어. 근데 어느 순간부턴가 ㅅ이 나는 제쳐두고 ㅈ에게만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 거야.
나는 그런가보다 하고 ㅅ이 나를 꺼려해도 그냥 익숙한 ㅈ이 좋은가보다하고 넘겼는데 가을쯤에 ㅅ이 조금 멀리 전학을 갔어. 그래봐야 편도 한두시간거리고 매주 학원때문에 우리쪽으로 나오지만.
3학년 겨울방학이 끝나고 봄방학이 시작되기 전 쯤에 우리반은 학급비로 이것저것 시켜먹기도 했는데 어느날은 조를 나눠서 치킨을 시켜먹었거든? 그런데 우리조가 치킨 한조각을 남기고 모두 배불러서 어떡하지 하고 있을때 옆반에서 ㅂ이 놀러왔어.
ㅂ은 1학년부터 ㅈ과 친구였기도 하고 평소에 친구라지만 거의 가족처럼 지내는 사이야. 그래서 ㅈ은 냉큼 남은 치킨 조각을 ㅂ에게 줬지. 문제는 그걸 마침 우리반에 놀러온 ㅇ가 본 거야.
정말 기분나쁜게 ㅈ이 ㅂ한테 치킨조각을 주고 우리 모두 배불렀던 참이니까 잘됐다고 그러더니 ㅇ이 와서 치킨 남은게 없냐고 혹시 있으면 나도 달라고 하니까 기분 나빠 하는거야. ㅇ이 가고 ㅈ이랑ㅂ이 자기들끼리 ㅇ을 욕하더라고. 왜 치킨 달라그러냐면서. ㅂ은 타이밍이 좋아서 욕을 안먹은거야? ㅈ은 ㅂ이 그냥 친하니까 감싸준걸로밖에 안보여.
그리고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 나랑 ㅇ은 같은 학교, ㅈ과ㅂ이 같은 학교가 되었는데 ㅈ과ㅂ은 마찬가지로 가족처럼 지냈어 나는 ㅇ과 친하게 지냈어.
이야기에 필요없어서 쳐냈지만 중학생때 우리 무리는 대략 8명쯤 됐는데 그중에서 ㅈ과ㅂ이 항상 중심이였어. 뭘 하든 서로밖에 눈에 안들어오고 과하게 다른 친구들을 무시했지. 솔직히 나도 ㅇ도 ㅈ과ㅂ때문에 소외감을 느낀 적이 많아
그래서 고딩이 되고 나는 ㅇ과 매우 친하게 지냈는데 어느날 ㅂ가 다같이 자기네 집에서 영화를보자는거아. 그러면서 약속을 제대로 작으려는 시늉도 하지 않아서 결국 내가 다 조정했어.
나는 단톡방 알람을 꺼놓고도 빠지는 톡 하나 없이 다 읽었는데 다른애들은 알람을 켜놓고도 안읽으니까 화가 나지.....
무튼 그렇게 오후6시에 ㅂ네 집 앞으로 장소를 잡았어. 나는 5시 30분에 학원이 마친다고 얘기하고 학원이 끝나자마자 ㅂ네 집으로 갔지. 비가 조금 내리고 있었어.
그런데 집에 있기로 한 ㅂ과 ㅈ과 ㅅ, ㅇ이 없는거야. 나는 추운 밖에서 삼십분이나 떨면서 기다려도 아무 연락도 없고 전화를 수십통을 해도 받지 않아서 짜증이 났었는데 ㅇ에게 전화를 하니 자기는 가지 않을거래. 솔직히 ㅇ 없으면 나도 갈 이유가 없었고 날 비오는 밖에 세워둔 ㅂ, ㅈ에게도 짜증나서 그냥 집으로 갔지.
그런데 갑자기 ㅂ이 내게 화를 내는거야. 너때문에 ㅅ이 영화도 못보고 울면서 돌아갔어! 라며... ㅅ은 막차가 6시였거든. ㅂ은 12시 이후면 다 돼고 ㅈ은 4시 이후 나는 5시 30분 이후에 가능했으니까 어차피 오후로 잡아야 했는데 4시에 봤으면 ㅅ도 보고 갈 수 있었잖아 이러는거야.
그래 그것도 인정하고 내가 말없이 돌아간것도 잘못이라지만 나랑 같이 빠진 ㅇ은 왜 쏙 빼는건지 그렇다고 자기들은 노래방가서 다만세 신나게 부르고 ㅅ한테 노래취향카지 맞춰주면서 신나게 노느라 내가 오들오들 떠는데도 두곡 남았다고 더 기다리라더니 나보고 화를 내는 거야
ㅅ 걔도 매주 나오는 거 날은 오늘만 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나빼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즐겼으면서 울긴 왜우는건지. 울어야하는건 나 아냐?
근데 내가 집에 오니 ㅈ과ㅂ은 갖은 핑계를 대며 자기들이 연락이 안돼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두명이 나한테 다다다 쏘아붙이는데 정말 이지메당하는 기분이었어. 자기들은 절대선이고 너만잘못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내 목적은 이게 아닌데.... 무튼 나는 그것때문에 화가 나서 2학년때부터 있던 단톡방도 홧김에 나오고 걔내들 전번도 지우고 카톡 친추도 다빼고 무튼 연락처를 다 지웠어. 밖에 있느라 카톡을 못보는 ㅇ에게 조금 하소연을 하다가 트위터에도 개인적으로 투덜투덜거렸지.
그런데 걔들이 어느 순간 톡방을 새로 만들어서 나를 초대하더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난 짜증나서 걍 알람끄고 내할일 했는데 왜 갑자기 날 톡방에 초대핬는지 등골이 싸하더라고? 그래서 제일 트위터를 자주하는 ㅈ의 계정에 들어가보니 내가 틧터에서만 한 말이랑 ㅇ에게만 한 말을 두고 자기 트친이랑 디엠으로 날 조리돌림하다가 퍼블트윗으로도 쓴걸 봤어.
정말 피가 식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이었어. 날 두고 언어랑 입은 소통을 하기 위한거라면서 소외감은 누구나 느끼는거고 말을 안하면 어떻게 아냐고 소통좀 하고 살라는데... 아니 솔직히 항상 무리의 중심이던 애들이 소외감을 알긴 뭘 알아? 그리도 내가 내 계정은 사찰하려고 보여준줄아나?
아무튼 그래서 ㅇ도 나랑 얘기한걸 ㅈ과ㅂ과ㅅ에게 모두 말한거 같은데 좀... 당황한건 사실이야. 내가 구구절절 이야기하면서까지 하고싶었던 말은 ㅇ에게 ㅈ과ㅂ이 너의 험담을 했다는 걸 말해야할까 말아야할까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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