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5/17 02:51:50 ID : 1Ds4LbDuran 0
코스프레를 하던 사람이야. 7년 전쯤 여기서 엄청 욕을 먹고 관뒀었는데. 혹시 날 욕하던 사람들이 아직도 여기 있을까 싶어서 와봤어.
2 이름없음 2018/05/17 02:55:41 ID : veMlyMi2oMp 0
스레딕 중간에 망하고 뉴레딕으로 예토전생해서 네가 누군지 아는사람은 없을듯. 나도 네가 누군지 모르고
3 이름없음 2018/05/17 03:02:54 ID : 1Ds4LbDuran 0
모르는게 더 마음 편할것같기도하고 뭔가 어렵네 날 욕하던 글에 일년에 한 두번은 들어와서 봤었는데 오늘이 마침 그시기더라고. 그래서 들어와봤어.
4 이름없음 2018/05/17 03:04:00 ID : 1Ds4LbDuran 0
예전에는 뭣도 모르고 사람들이 내가 잘못했다고 몰아가던 글에 무조건적으로 사과를 했었어. 근데 해가 지나면서 어느덧 이게 왜 내 잘못이지?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이제는 확실히 알았어. 내 잘못이 아니였단거.
5 이름없음 2018/05/17 03:04:18 ID : veMlyMi2oMp 0
그런데 뭐때문에 욕을 먹은건지 물어볼수 있을까? 코스프레란게 취미로 특정 옷을 입을때의 그런 코스프레를 말하는거야?
6 이름없음 2018/05/17 03:05:13 ID : 1Ds4LbDuran 0
그 때 날 욕하던 모든 사람들. 어린 마음에 내가 하지 않았던 일을 날조해서 말하던 사람들. 뭐 등등 그 판에서 의미없는 욕을 했던 사람들 모두. 꼭 이 글을 봐줬으면 좋겠어.
7 이름없음 2018/05/17 03:06:06 ID : 1Ds4LbDuran 0
응. 어떠한 만화 캐릭터를 따라한다던가 그런게 코스프레인데 그걸 하다가 뜬금없이 여기서 욕을 먹기 시작했어. 그때 난 중학생이였는데 별 욕을 다 먹었지...
8 이름없음 2018/05/17 03:08:01 ID : 1Ds4LbDuran 0
화장에 대한 지적을 뭐 수건같다라던가... 그냥 너같은건 죽으라던가... 또 뭐있었더라.. 아 대여한 흰 옷 입고 짜장면 먹었다고 욕하는 글도 잇었닼ㅋㅋㅋㅋ 자국이 안지워지는 면옷도 아니고 가죽같은 재질이라 닦으면 지워지는 그런거였는데 별별 이유로 욕을 먹었어. 어린애가 캐릭터에 애정을 가지고 코스프레 하는게 아니라 유명해지려고 하는데 꼴보기 싫다.. 저 나이에 저런 옷을 입으니까 수건같다... 등등
9 이름없음 2018/05/17 03:09:59 ID : 1Ds4LbDuran 0
내 그당시 아이디로 세로드립으로 욕하는 글들, 그걸 보고 지능 안티라면서 깔깔대면서 웃는 사람들. 잘못이 아니었던 일들에도 사과했던 나인데 거기다대고 쟤는 반성을 안했을거다. 매장시키자. 등등 행사만 가면 사람들이 날 다 아.. 스레딕에서 까였던 분.. 이런식으로 기억하고 있고 정말 그때는 힘들었었지
10 이름없음 2018/05/17 03:12:35 ID : veMlyMi2oMp 0
심하네... 취미로 하는 코스프레 하나가지고 그런식으로 비난하고 폄하하다니.. 진짜 보면 자기랑 상관없는 일에 쓸데없는 열폭+오지랍+비난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더라. 사진이나 동영상 하나를 올리거나 뭘 했다 하기만 하면 뭐니 어쩌니... 감내놔라 배내놔라 아주 자기가 무조건 옳은줄 알지
11 이름없음 2018/05/17 03:13:13 ID : 1Ds4LbDuran 0
만약 그 글을 보고 이 글을 읽고 내가 누구인지 짐작 한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어. 그 글에서 어린 아이의 희망에 찬 말들은 무시하고 팩트만 봤을때, 그 글에 사실은 5퍼센트도 되지 않더라. 너네가 날 욕하게 만들었던 그 말들, 다 거짓말이라는거야. 그 당시에는 나도 너무 힘들고 정신도 피폐해져서 한창 손목 자해를 했었어.
12 이름없음 2018/05/17 03:15:18 ID : 1Ds4LbDuran 0
손목에 흉터는 이십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남아있고 그때의 자해하는 버릇은 2년전까지 가지고 있었어. 근데 그와중에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해로 푸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는 생각도 못해봤었다? 내가 화가 나고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남한테 피해 주지 않는 방식으로 화를 발산한건데 왜 이게 잘못된거지? 라고 생각했었어. 꽤 오래.
13 이름없음 2018/05/17 03:17:57 ID : veMlyMi2oMp 0
듣고있어.
14 이름없음 2018/05/17 03:18:53 ID : 1Ds4LbDuran 0
작년 이맘때쯤인가 이유없이 날 욕하던 너네들이 여전히 날 떨게 만들어서. 그래서 사이버 수사대에 수사 요청도 해봤어. 아, 물론 안심해. 너네를 찾을 수 없다고 했거든. 너네는 앞으로도 나를 욕했던 일로 처벌받지 않을거야. 다만, 나는 네가 평생 마음이 무거웠으면 좋겠어. 앞으로 평생 불합리한 일들만 겪으면서 최대한 불행해졌으면 해. 7년이 지나도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고 너희들은 날 욕했다는 사실도 잊고 깔깔대고 있겠지. 그렇게 웃고있는 너네 모습 생각만해도 치가 떨리니까. 평생 너의 한 몸 의지할 사람 하나 만나지 못하고 혹은 그런 사람을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너에게 질려서 떠나가길 바래. 평생 불행했으면해. 아니, 평생 불행할거야.
15 이름없음 2018/05/17 03:23:07 ID : 1Ds4LbDuran 0
한 번 상처를 받으니까 악플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 마음이 이해가 가더라. 어린 중학생짜리 코스어가 뭐라고 그렇게 1000개 넘는 댓글로 욕을 하고.. 수건이니 뭐니...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올리는 글마다, 내 말투 하나하나에, 얼굴에, 내 아이디에 뭘 그리 트집 잡을게 많았던걸까. 내가 44-55사이즈를 입었는데 왜 그걸 굳이 딱 봐도 뚱뚱한데 66아님? 쟤가 44면 난 33이겠다 ㅌㅋ 돼지가. 쟤 말투 맘에 안들었어. 어린애가 뭐 저렇게 근자감이 가득해? 얼굴 하나도 안예쁜데 왜저러는거야? 죽어라. 아직도 모든 말들이 다 기억나. 축하해. 이렇게 남이 한 말을 오랫동안 기억하는 일, 절대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야. 넌 그걸 해냈어. 아마 앞으로도 평생 남아있겠지.
16 이름없음 2018/05/17 03:24:48 ID : 1Ds4LbDuran 0
날 욕했던, 혹은 익명의 힘을 빌려서 다른 누군가를 욕했던 모두들. 앞으로 평생 불합리한 일들 속에서 살아갔으면 해. 많이 울고 잠깐 행복해지더라도 너네가 죽을때에는 꼭 비참했으면 해. 내 소원이야. 평생 그렇게 불안함 속에서 살아가.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하네. 이러고 몇 달 뒤에 또 난 여기 들어와보겠지. 혹시나 아직도 나를 기억하고 욕하는 사람들이 있나, 궁금해져서.
17 이름없음 2018/05/17 03:27:01 ID : 1Ds4LbDuran 0
들어줘서 고마웠어. 정말 별 거 아닌 한풀이였는데. 덕분에 더 솔직하게 말할수있었어. 고마워.
18 이름없음 2018/05/17 03:51:09 ID : veMlyMi2oMp 0
스레주가 많이 힘들었겠네... 남한테 인터넷 상이든 현실이든 막말을 하고 마음을 아프게 한건 반드시 본인한테 되돌아오게 되있어. 그러니까 스레주도 욕한 사람들이 본인 불행 본인들이 스스로 만드는구나 하고 생각하는게 좋을것 같아. 그리고 욕하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 있을까봐 자주 들어와서 확인을 해본다고 하는데 상처받았던 기억, 부분에 대해서 계속 확인을 해보기 보단 그냥 놓아주는게 편할수도 있을것 같아. 되새기는것보다 그냥 훌훌 털어버리면 덜 생각할수도 있고 덜 아파할수도 있거든. 스레주는 잘못이 없잖아? 사람들의 이유없는 비난을 무조건 듣고 봐야될 필요는 없어. 세상에 이유없이 비난하는 쓰레기들이 1000명이나 있을수 있겠지만 네 이야길 듣고 같이 동조해줄 사람도 1000명이나 있을수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해. 별거아닌 조언이지만 힘내 스레주.
19 이름없음 2018/05/17 04:26:48 ID : 1Ds4LbDuran 0
고마워. 사실 그 사람들이 불행해졌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 사이로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이라고 생각해서 마음이 무거웠어. 맞아. 그 사람들은 자기가 저지른 죄를 나중에 불행으로 돌려받는거야. 꼭 정확하게 돌려받았으면 좋겠다. 기억을 놓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 놓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찾아오고 또 어느 순간 찾아오고해서 뭐.. 언젠간 잊을 날이 오지 않을까? 그 때까지는 한풀이도 하고 속도 상해보고 할래. 사실 어쩌면 정말 날 알던 사람이, 날 욕했던 사람이 찾아와서 사과 하기를 바라고 있던걸지도 몰라. 여튼.. 얘기 들어주고 좋은 얘기 해줘서 고마워. 마음이 훨씬 가벼워졌어. 너의 오늘은 분명 좋은 하루가 될거야. 그러길 바랄게. 너의 고민도 사라지고 그래서 걸음이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정말 고마워.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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