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vhak02mpWkp 2018/05/20 11:49:27 ID : lA7Bth83u64 0
제가 그 친구의 말을 들어도 이해가 안가고 답답해서 제3자의 생각도 들어볼까 합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때 친해지고 있는 친구(짧으면 며칠 길으면 2주정도 가끔 대화를 나눴습니다)의 대한 안 좋은 소문을 듣고 그 친구의 입장을 듣지도 않은 채 절교하며 모른 척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후로 2년이 지났고 졸업식이 거의 다가올 무렵 1학년 시절 절교했던 친구가 저에게 카톡으로 지난 1학년 시절의 상처의 피해보상을 받고 싶다는 연락했습니다. 카톡으로 얘기를 하다간 서로 오해가 생길 것 같아 우선 카페에 직접 만나 자세히 이야기 하기로 했습니다. 카페에 만나 그친구에게 저의 잘못을 사과했습니다. 당연히 그친구는 저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동안의 상처가 저의 사과 한 마디로 해결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친구가 사과 대신 요구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너에게 받은 정신적 피해보상을 지금이라도 돈으로 받고 싶다'는 얘기였고 그 얘기를 들은 저는 '너에게 돈을 줘 봤자 너의 상처가 괜찮아지는 건 아니다 나의 사과가 진심 같지 않다는 건 이해가 간다 그러나 돈 같은 자본적인 것 말고 진심으로 너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요구해달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저의 횡설수설한 이야기가 설득이 됬는지 그친구는 제 이야기의 동의 해줬고 아직까지는 돈 말곤 생각해본 적 없다며 서로 생각해보며(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진심 어린 사과가 어떻게하면 통할지)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저는 가끔 오는 친구의 카톡에 (지난 사건의 대해 어떻게 해결할 건지의 대한 이야기) 대해 답변하지 않았고 연락이 점차 미뤄지자 그친구는 오늘 더이상 미루고만 있는 너의 태도를 봐줄 수 없고 자신도 자본적인 거 말고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2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20만원이라는 돈까지 줘야 할 정도로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 사건을 이용해서 공갈협박하는 느낌이여서 기분이 상합니다. 하지만 그친구는 자신은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돈이든 뭐든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친구의 말처럼 제가 20만원을 줘야 할까요? 제가 20만원 줘야 할 정도로 그친구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걸 까요?
2 이름없음 2018/05/20 11:55:12 ID : oFjteGsi4Nz 0
애초에 그런 걸로 상처를 받았다는 것부터가 이해 안 되고...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걸 2년이나 지난 시점에서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건 더 이해 안 되는데? 그냥 20만 원은 필요한데 부모님한테 달라는 명분은 없어서 너한테 뜯으려는 걸로밖엔 안 보임. 자신이 정말 20만 원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너에게 그걸 요구하는 거라면 경찰서를 갔겠지. 공갈 협박으로 신고해.
3 이름없음 2018/05/20 11:55:39 ID : ILaty3Qq7xU 0
공갈협박에 응하면안돼 카톡에 돈을달라는 내용이 있다면 충분히 증거가되니 전화통화로 공갈협박으로 고소하기전에 더이상 돈달라는 연락하지말라해
4 이름없음 2018/05/20 12:04:06 ID : hbvdu4IGoJX 0
그딴걸로 돈을 요구한다고??그것도 학생한테 20만원을?? 스레주도 어차피 걔랑 계속 친하게 지낼 것도 아니잖아ㅋㅋㅋ왜 고민하는지 조차 이해가 안간다
5 ◆vhak02mpWkp 2018/05/20 13:29:51 ID : lA7Bth83u64 0
다들 제 주변분들과 비슷하게 말씀하시네요 ㅠㅠ 답변 고마워요 ㅠㅠ고등학교때라도 착한 이미지로 남고 싶어서 그냥 좋게 끝낼려고 한 건데 일이 꼬일데로 꼬였던거 같아요 애초부터 신경쓰지 말아야 할 갓을 제가 왜 신경 썼을까요.. 모두들 고마워요
6 이름없음 2018/05/21 15:58:43 ID : 4IK5bA1Dthf 0
이미 잘 마무리 된 것 같지만 레주가 나랑 좀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꼭 말 해주고 싶어. 모두에게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고 누군가에게 안좋은 기억 남겨주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나도 엄청 공감해. 나도 그런 편이고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도 못하는 성격이거든. 하지만 착한거랑 호구는 다른거야. 아닌 경우에는 아니라고 말하고 끊을 수 있어야해. 나도 아직 잘 그러지 못해서 여전히 휘둘리는 경우가 많지만 노력하는 중이야. 레주도 그런 착한 마음 간직하되 단호할 때는 단호해질 수 있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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