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6/10 01:51:00 ID : 5O4E3xAY000 0
고등학교때 같이 성당 다니던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걔가 이상하게 되게 추상적인거? 그런거 잘 맞추고 다녔거든. 저사람 얼마 있다가 무슨일 일어난다. 뭐 좋은일 생길거 같다 이런거. 근데 어느날 걔가 딱 나 보더니 너는 진짜 기가 약해서 조심해야 될거같다. 주변에서 너 누르고 있는것들이 너무 많아. 그러는 거야....실제로 그당시에 내가 정신적으로 정말 안좋았고 조울증에 우울증이 겹쳐서 자살시도도 몇번 했었거든. 그 뒤로 엄청 신경쓰였는데 여기 보니까 갑자기 또 생각나네...
2 이름없음 2018/06/10 01:53:42 ID : INtg0rgpe0p 0
정신적으로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하지. 막 어르신들이 너 요즘 기가 허하구나 하잖아. 정신력이 많이 떨어졌다는 뜻이야. 사람을 잘 보는 사람들은 저 사람이 정신줄이 떨어졌느냐 안 떨어졌느냐 보이거든.
3 이름없음 2018/06/10 01:55:11 ID : 5O4E3xAY000 0
그럼 결국 걔 말은 맞았던 걸까? 멘탈? 멘탈......음.....복잡하다...
4 이름없음 2018/06/10 01:58:08 ID : INtg0rgpe0p 0
건강해보이는 사람은 봐도 정말 건강해보이거든. 나처럼 만성피로 있는 애들은 뭔가 눈이 피곤해 보여. 그럴때이라도 멘탈을 잘 케어해봐. 사람이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몸도 건강한거야. 몸만 건강하다고 해서 내부부터 망가지면 그건 끝난거야.
5 이름없음 2018/06/10 02:00:47 ID : 5O4E3xAY000 0
음...정신과라도 가보는게 좋을까? 요즘은 좀 괜찮은거 같긴 한데 자존감도 되게 낮고 깨지기 시작하면 유리처럼 무너지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강한 환경에 처하면 정말 버텨내기 힘들어 하거든
6 이름없음 2018/06/10 02:05:14 ID : INtg0rgpe0p 0
스레주 가보는걸 추천해. 정신과는 나쁜게 아냐.우리나라가 좀 이상한거야. 다른 나라를 예로 들어보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회사원을 오히려 기업이 정신적인 케어비를 주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복귀시켜. 그게 더 효율이 좋거든. 일단 지금 상태로 보아. 정신적인 케어를 부탁할 의사가 필요해 보여.
7 이름없음 2018/06/10 02:08:21 ID : 5O4E3xAY000 0
응 그래볼게. 주변에 갈만한데가 있나는 모르겠지만 찾아보면 나오겠지 뭐.....시간 있을때 다녀와야지
8 이름없음 2018/06/10 02:10:34 ID : INtg0rgpe0p 0
꼭 다녀와야해! 시간있을때 꼭 다녀오고! 꼭 나를 보는것 같아서 널 무너지지 않게 도와주고 싶었거든.
9 이름없음 2018/06/10 02:14:11 ID : 5O4E3xAY000 0
당장 다음학기에 복학 해야하니까....요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그냥.....뭐라그래야 되지.....난 원래 내가 아니고 약간 3인칭에서 나를 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10 이름없음 2018/06/10 02:15:18 ID : INtg0rgpe0p 0
아 그 느낌알지. 3인칭에서 날 보는 느낌. 뭔가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우울하고 말야.
11 이름없음 2018/06/10 02:17:06 ID : 5O4E3xAY000 0
맞아맞아....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겠다 이런것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시간만 쓰고 있고....그러다 자기혐오로 빠지고 결국 또 자책하고 우울해하고...
12 이름없음 2018/06/10 02:20:36 ID : INtg0rgpe0p 0
너의 말을 들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심리상담원이라도 괜찮아. 그냥 이야기를 털어놓으면 정신이 케어가 돼.
13 이름없음 2018/06/10 02:23:17 ID : 5O4E3xAY000 0
고마워 레스주. 빠른 시일내에 다녀와서 다시 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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